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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1리 전쟁'에서 웃은 이숭용 감독 "투수진 릴레이 호투+유섬이 홈런 덕분에 승리" [IS 승장]

SSG 랜더스가 '승률 1리 전쟁'에서 웃었다.SSG는 8일 인천 KT 위즈전을 7-1로 승리했다. 시즌 43승 3무 39패(승률 0.524)를 기록한 SSG는 6위 KT(43승 3무 41패, 승률 0.512)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SSG는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5위였다. 경기 승패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지만, 자리를 지켜냈다.이날 SSG는 2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조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KT가 4회 초 김상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해결사로 나선 건 한유섬이었다. 한유섬은 6회 말 무사 1루에서 우월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SSG는 7회 말 1사 1·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8회 말 1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2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2번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2타점, 4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번 고명준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마운드는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선발 김광현(5이닝 2피안타 1실점)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승리) 김민(1이닝 무실점·홀드) 이로운(1이닝 무실점·홀드) 최민준(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쾌투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는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와 6회 말에 터진 (한)유섬이의 투런 홈런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단 고생 많았다"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유섬이의 홈런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고, 팀 전체에 승리의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에레디아도 3안타로 타선을 이끌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김)광현이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이어나온 투수들도 믿음직한 투구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 (조)형우는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한편, 공격에서도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며 "팬분들의 응원 에너지가 항상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무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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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1리 전쟁' 5위 SSG가 웃었다…6위 KT 3연패 수렁 [IS 인천]

프로야구 5·6위 맞대결. SSG 랜더스가 '승률 1리 전쟁'에서 웃었다.SSG는 8일 인천 KT 위즈전을 7-1로 승리했다. 시즌 43승 3무 39패(승률 0.524)를 기록한 SSG는 6위 KT(43승 3무 41패, 승률 0.512)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SSG는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5위였다. 경기 승패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지만,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5위 도약을 노린 KT는 3연패 늪에 빠졌다.SSG는 2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조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 초 1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KT는 0-1로 뒤진 3회 초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를 무너트린 건 홈런 한 방이었다. SSG는 1-1로 맞선 6회 말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시속 131㎞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3-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선 최정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8회 말 1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쾌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노경은(1이닝 무실점) 김민(1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최민준(1이닝 무실점)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2번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2타점, 4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선발 배제성(5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6회 등판한 원상현(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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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위라고요? 우리 팀에 두 명이나..." 롯데 2위 도약 이끈 전준우도 놀랐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9)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뒤 만난 그는 결승타 공동 1위라는 말에 "제가 1위라고요?"라며 놀랐다. 전준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 0-0이던 8회 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2일) 경기 4회 결승 2점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결승타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준우가 균형을 깨트리는 타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전준우는 "이민석이 정말 잘 던져서 마지막에 찬스가 올 거라고 여겼는데 이를 살려서 기분이 좋다"라며 "(8회 말 1사 2·3루에서) 레이예스를 거르고 나와 승부할 것으로 여겼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다만 장현식과 승부를 겨룰 줄 알았는데 마무리 투수(유영찬)가 등판했다. 이틀 전에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루에서 삼진을) 당해서 이번에는 좀 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전준우는 시즌 결승타 10개로 나승엽과 함께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전준우는 "전혀 몰랐다"라고 놀라며 "우리 팀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 기분이 좋다. 둘이서 10개씩이면 20승 아닌가"라고 반겼다. 전준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33이다. 전준우는 팀 내 최고참이자 주장, 그리고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93 7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준우의 활약 덕에 LG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둔 롯데는 40일 만에 2위(공동)로 올라섰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누구보다 가을 야구 진출 욕심이 큰 전준우는 "LG와 이번 시리즈는 정말 매 경기 힘들었다. 선 수단의 집중력이 이번 시리즈를 가져온 원동력"이라며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순위권에 붙어있는 팀과 경기가 있다. 중요한 시리즈라는 걸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전준우는 주장으로 후배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오늘 이민석(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이 정말 잘 던졌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 팀에 힘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투수도 타자도 찬스가 오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라고 평가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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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도약' 롯데 김태형 감독 "이민석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 승리로 45승 35패 3무를 기록, LG와 공동 2위가 됐다. 롯데가 2위를 기록한 건 5월 24일 이후 40일 만이다.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 투구이다. 롯데는 8회 말 선두 타자 장두성이 바뀐 투수 장현식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이어 박승욱의 희생 번트 때 LG포수 박동원의 2루 악송구를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 김민성이 착실하게 희생 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는 자동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주장 전준우가 급하게 올라온 마무리 투수 유영찬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LG 천성호의 잘맞은 타구를 우익수 김동혁이 잘 잡았고, 2루 주자 박동원의 주루사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날 4회 결승 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정훈과 장두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이민석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라며 "이어 나온 최준용과 김원중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준우가 균형을 깨트리는 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라고 칭찬했다.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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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오늘도 해냈다' 롯데, LG 꺾고 40일 만에 2위로...이민석 6⅔이닝 무실점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 승리로 45승 35패 3무를 기록, LG와 공동 2위가 됐다. 롯데가 2위를 기록한 건 5월 24일 이후 40일 만이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와 호수비 속에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이민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손주영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 LG는 7회 말 이정용에 이어 8회 말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무너졌다. 롯데는 8회 말 선두 타자 장두성이 장현식에게 초구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이어 박승욱의 희생 번트 때 포수 박동원이 잡아 2루 악송구를 했다. 송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포스 아웃 처리가 가능했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잡지 못해 외야까지 굴러갔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착실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는 자동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띄웠다. 주장 전준우가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쳤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초 수비를 실점 없이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9회 1사 후 박동원의 볼넷과 오지환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천성호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고, 김동혁이 넘어지며 가까스로 잡았다. 이 순간 박동원이 안타로 착각하고 3루까지 내달렸다가 다시 2루로 돌아왔으나 이미 늦었다. 전날 4회 결승 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정훈과 장두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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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버텼네' 이호민 3이닝 1실점+성영탁 1⅓이닝 무실점, 4연승 좌절한 'KIA의 소득' [IS 광주]

오른손 투수 이호민(19)과 오른손 투수 성영탁(21·이상 KIA 타이거즈)이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4연승이 좌절된 KIA의 '소득'이다.3위 KIA는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5-8로 패했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6패(승률 0.538). 전날 경기에 승리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44승 3무 35패, 승률 0.557)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날 롯데와의 승패 희비가 엇갈려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였는데 눈여겨볼 부분은 '추격조'였다. 이날 KIA는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른 이도현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실점, 두 번째 투수 김민주가 1이닝 3피안타 3실점 부진했다. 4회 말 공격을 마쳤을 때 점수 차가 2-7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중후반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세 번째 투수 이호민(3이닝 3피안타 1실점)과 네 번째 투수 성영탁(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이 SSG 타선을 비교적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이었다. 이호민은 5회 초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실점했으나 6~7회를 실점 없이 버텼다.8회 등판한 성영탁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2번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3번 최정, 4번 최준우를 세 타자 연속 땅볼로 손쉽게 막아냈다. 이닝 투구 수 8개. 9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성영탁은 첫 타자 고명준을 2구째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배턴을 김대유에게 넘겼다. 불펜이 버티는 사이 6회 말 3득점 한 KIA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김석환과 고종욱의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으나 신인 이호민과 '중고 신인' 성영탁이 긴 이닝을 합작, 3일 경기에 대한 부담을 그나마 덜 수 있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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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탈출...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무더운 날씨에 좋은 투구로 승리 발판" [IS 승장]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이 2연패를 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키움전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하며 강했던 선발 투수 소형준이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한동안 부진해 퓨처스팀에서 컨디션을 관리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전날(1일) 1차전 홈런에 이어 이날도 4회 말 균형을 깨는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4-1, 3점 앞선 8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조기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그가 9회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매조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투수) 소형준이 무더운 날씨에도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박영현이 5개의 아웃을 잘 잡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중요한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가져왔다. 바로 다음 이닝에 김상수의 1타점, 안현민의 1타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더운 날씨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더운 날씨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총평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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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0승 안착' 5위 SSG, 전날 패배 설욕+4위 추격…KIA 4연승 실패 [IS 광주]

5위 SSG 랜더스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SSG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8-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40승 3무 37패를 기록하며 4위 KIA(42승 3무 3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노린 KIA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날 SSG는 1회 초 2사 2·3루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KIA가 1회 말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SSG는 3회 초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투런 홈런으로 맞붙을 놓았다. 승부가 급격하게 기운 건 4회 초였다. SSG는 선두타자 정준재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낸 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까지 밟았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선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앞섰다. KIA는 4회 말 2사 3루에서 김호령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SSG는 5회 초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6점 차를 유지했다.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6회 말이었다. KIA는 위즈덤의 2루타와 김석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고종욱의 2루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오선우의 중전 안타로 1·2루. 2사 후 한준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대타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7~9회 필승조를 풀가동해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 6회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득점 지원 속에 시즌 5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4번 한유섬이 2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5번 고명준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KIA는 선발 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도현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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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6연승-전준우 결승포' 롯데, LG 꺾고 3위 사수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1일) LG에 당한 한 점 차 (2-3) 패배를 만회했다. 전날 패배로 4위 KIA 타이거즈에 반 경기 차로 쫓겼던 롯데(44승 35패 3무)는 이날 승리로 3위를 지켰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6연승을 달렸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혹독한 KBO리그 신고식을 치른 뒤 이후 6경기는 모두 이겼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감보아는 이날 4사구를 4개 내줬지만 150㎞/h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롯데는 주장 전준우가 4회 말 LG 선발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감보아는 5회 2사 후 1~3번 신민재-김현수-문성주를 차례대로 안타-볼넷-내야안타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시속 155㎞/h 직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감보아는 6회가 넘어서도 150㎞/h 강속구를 던졌다. 특히 6회 초 2사 1루 송찬의와 승부에서 이날 최고 158㎞/h직구로 삼진아웃을 잡았다. 롯데는 6회 말 1사 후 박찬형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안타를 뽑아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김민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전민재 타석에서 바뀐 투수 이지강의 보크로 4-0까지 달아났고, 이어 전민재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감보아는 7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최준용이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9회 초 정철원이 인티 3개를 맞고 2점을 내줬으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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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롯데와의 승차 0.5경기' 이범호 감독 "선수들 자신감 갖고 경기에 임한다"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KIA는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했다. 6월 팀 승률 1위(0.682, 15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KIA는 7월 첫날에도 승전고를 울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5패(0.545)로 이날 패한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5패, 0.551)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KIA는 4회까지 0-2로 뒤졌으나 5회 2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 2사 2루에선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마운드는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5회 1사 1루에서 가동된 불펜은 최지민(1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승) 조상우(1이닝 무실점·홀드) 정해영(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릴레이 무실점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찬스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힘든 경기 양상이었는데 5회 말 2사 후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도 고종욱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중심타선 역할을 잘 해줬다. 박찬호도 적극적인 주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투수 쪽에서 힘을 내줬다. 김건국이 4이닝 이상을 투구해 주면서 대등한 경기를 만들어줬고, 최지민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완벽한 모습이었다"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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