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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신유빈-유한나·이은혜-김나영 조, 세계탁구선수권 동반 8강행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리는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신유빈-유한나 조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를 3-1(11-8 11-3 4-11 11-6)로 꺾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마테야 헌터-레아 라코바츠(크로아티아) 조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신유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유한나와 새롭게 파트너를 이뤄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64강과 32강, 16강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주니어 대표 시절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냈고, 왼손잡이 유한나가 안정적인 수비로 뒤를 받쳐주는 데다 오른손-왼손 조합으로 동선이 좋다.신유빈-유한나 조는 독일 조를 맞아 승부처였던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이겨 기선을 잡은 뒤 2게임도 11-3으로 여유 있게 가져왔다. 3게임을 내준 신유빈-유한나 조는 찰떡 호흡을 앞세워 4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8강행을 확정했다.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듀오를 이룬 혼합복식에서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와 8강 대결을 앞두고 있고, 여자단식에선 32강에 올라 있다.같은 여자복식에 나선 이은혜-김나영 조도 대만의 정이징-리유준 조를 3-1(12-10 11-8 9-11 11-5)로 돌려세워 8강행 티켓을 쥐었다.이은혜-김나영 조는 대만 조를 상대로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이긴 뒤 2게임을 잡아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게임을 내준 이은혜-김나영 조는 이은혜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김나영의 강한 드라이브 공세로 4게임을 가져오며 16강 관문을 통과했다.남자복식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는 중국의 린스둥-린가오윤 조와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장우진은 남자단식 32강에서 벨기에의 아드리엔 라센포세를 4-1(11-7 5-11 11-5 13-11 11-9)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안착했다. 장우진의 16강 진출은 2023년 더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장우진은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가오청쥐(대만)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나란히 여자단식 32강에 올랐던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막내 박가현(대한항공)은 16강 길목에서 멈춰 섰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하는 수비수 서효원은 크로아티아의 레아 라코바츠에게 2-4(11-3 9-11 11-7 4-11 7-11 6-11)로 역전패해 '라스트댄스'를 아쉽게 마쳤다.남자단식 32강에 나섰던 오준성(무소속) 역시 유럽의 강호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게 2-4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09:03
뮤직

[IS시선] 피프티피프티 키나를 응원한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 키나가 신곡 ‘푸키’ 컴백 활동에 나선 지 일주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어트랙트가 공식적으로 밝힌 활동 중단 사유인 ‘건강상의 이유’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 지목됐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대질 조사 이후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는 얘기가 나와 파장이 일었다. 키나는 지난해 8월 26일 안성일 대표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키나의 동의 없이 사인을 위조해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었다는 주장이다. 최근 강남경찰서는 안성일 대표 조사 과정에서 키나와 대질심문을 진행했는데 이후 키나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소속사 측은 주장했다. 키나는 2023년 벌어졌던 전속계약 분쟁 당시 전 멤버들과 같이 소속사를 떠났다가 홀로 복귀해 피프티피프티를 지켜낸 유일한 멤버다. 팀 재정비를 위해 오디션을 거쳐 현재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합류하기까지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됐으나 그 사이에도 다시 설 무대를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 데뷔 초창기만 해도 랩 파트를 담당했던 키나가 재정비 컴백 후 보컬 영역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 점은 신선했다. 무대 위 프로다운 모습에선 과거 사건의 상처를 모두 이겨낸 듯 보였다. 하지만 남들 앞에 애써 꺼내보이지 않았던 속앓이는 예상보다 컸고, 상처 또한 깊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속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그리고 이후 벌어진 일련의 법적 과정에서도 키나가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몫은 작지 않았다. 팀에선 맏언니지만 키나 또한 이제 겨우 스물 셋. 어린 나이에 겪은 혹독한 사건 그리고 피고소인을 다시 마주하는 일은, 설령 그 자신이 자청한 것이었다 해도 실제론 트라우마의 소환이었다. 키나는 구토와 불면 등으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피프티피프티를 지켜온 키나가 잠시 쉬어가는 사이, 지금은 동생들이 피프티피프티를 지키고 있다. 4명의 멤버들은 갑작스런 결정에 따른 동선 및 파트 분배의 어려움에도 불구, 프로답게 ‘푸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인터뷰로 만난 이들은 현재의 멤버로 팀이 구성된 기간이 짧았음에도 유난히 깊어진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키나는 멤버들이 자신에게서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며 고마워하자 “내가 일방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나 또한 멤버들에게 받는 게 너무 많다. 서로 의지하며 잘 나아가고 있다”고 그들만의 특별한 ‘원팀’ 정신을 보여줬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음악방송 활동이 이어질수록 ‘푸키’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과연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팀워크라 할 만하다. 맏언니이자 원년 멤버로서 팀을 이끌어 온 키나가 잠시 쉬어가야 할 타이밍에, 다른 멤버들이 키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은 더없이 아름답다. 시련을 함께 하며 진정한 팀으로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이다. 멤버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만큼, 키나 또한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본래의 밝은 미소로, 빛나는 무대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응원해주는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추후 좋은 무대로 보답하면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2 05:46
뮤직

유니스 진현주·오윤아 ‘쇼! 챔피언’ 스페셜 MC

그룹 유니스 진현주와 오윤아가 음악방송 MC에 도전한다. 30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진현주와 오윤아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M ‘쇼! 챔피언’ 스페셜 MC로 출격한다.진현주는 이날 방송에서 경력직 MC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앞서 그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과 ‘틱톡 어워즈 코리아 2024’ 등 콘서트와 시상식 MC로 활약한 바 있다. 깔끔한 진행과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MC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진현주는 탄탄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쇼! 챔피언’에서도 안정적인 진행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며 방송을 이끌어갈 예정이다.오윤아는 ‘쇼! 챔피언’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오윤아는 음악방송 MC는 처음이지만,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센스 있는 입담과 발랄한 매력을 뽐내왔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는 특유의 센스를 발휘한 진행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두 사람이 MC석에서 보여줄 케미스트리 또한 기대 포인트다. 평소 이들은 그룹의 맏언니와 막내 라인의 동생으로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왔다. 이에 두 사람이 동반 MC로 출격해 보여줄 찰떡 호흡에도 이목이 쏠린다.진현주와 오윤아가 속한 유니스는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시’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틀곡 ‘스위시’는 공개 직후 국내외 음원 차트에 랭크됐고, SNS에서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1300만 뷰를 넘기며 날로 커지는 인기를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8:49
스타

‘금주를 부탁해’ 김성령, 술고래 가족 휘어잡는 끝판왕 변신

배우 김성령이 술고래 가족을 단속하는 엄마이자 보천마을의 실세 맏언니 김광옥으로 변신한다.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표정 하나로 술고래 가족을 완벽 진압하는 김광옥(김성령)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극중 김성령은 “이 집에서 더 이상 술은 없다!”를 외치며 가족에게 금주령을 선포한 엄마 김광옥 역을 맡았다. 김광옥은 남편부터 두 딸까지 술에 진심인 집안에서 홀로 술과의 전쟁을 선포한 인물. 단호한 눈빛 하나로 술기운 잔뜩 밴 공기를 단박에 잠재우지만 그 단호함 속엔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이 배어 있다.공개된 사진에는 ‘금주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라 말하는 듯한 김광옥의 단단한 기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라색 아우터를 걸친 채 조용히 뒤를 돌아보는 그녀는 꾹 다문 입술과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묵직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말 한마디 없이도 주변의 흐름을 단단히 잡아내는 기운이 사진 너머로 전해진다.마을 가게에 모여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요구르트병과 메모지를 앞에 두고 자연스럽게 중심에 자리한 김광옥은 ‘보천마을 맏언니’라는 별명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과한 제스처 하나 없이도 분위기를 틀어쥐는 태도에서 김광옥 특유의 리더십이 고스란히 묻어난다.이처럼 김성령은 든든하고 믿음직한 여장부 김광옥 캐릭터를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눈빛과 태도, 말 한마디에 담긴 진심까지 오롯이 녹여낸 그녀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6 09:51
뮤직

캔디샵 “5세대 걸그룹 러시? 음악으로는 경쟁 안 해요” [IS인터뷰]

“‘팁 토’는 두 번째 앨범 이후 9개월 만의 신곡이라 특히 중요했고, 더 잘 하고 싶은 앨범이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이지리스닝 장르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죠. 음방 무대는 끝났지만 앞으로 계속될 활동도 지켜봐주세요.”지난 달 18일 발표한 신곡 ‘팁 토’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캔디샵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팁 토’는 몽환적인 신스와 리드미컬한 기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드의 시티팝 장르로, 씨스타 ‘마 보이’를 샘플링한 인트로 덕분에 친숙함을 더하면서도 캔디샵만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캔디샵은 지난 달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무대 도중 멤버 소람의 구두가 벗겨지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여유 있는 대처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소람은 “리허설에선 괜찮았는데 본방송 퍼포먼스 도중 구두가 벗겨졌다. 구두 굽이 있어 까치발을 하고 무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지난해 3월 27일 데뷔, 이제 갓 꽉 찬 1년을 보낸 캔디샵. ‘굿 걸’, ‘돈 크라이’ 그리고 ‘팁 토’까지 지난 1년간 선보인 이들의 음악은 향후 캔디샵만의 여정에 특별하게 자리할 곡들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된 곡들로, 언젠가 다가올 ‘셀프 프로듀싱’의 시간을 위한 밑거름이 될 터다. “신인이면 아무래도 자기 의견을 내기 쉽지 않을텐데, 우리 회사는 작곡가 회사이다 보니 멤버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저희도 더 똘똘 뭉쳐서 준비하고 노력하게 됐죠.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자 차별화된 지점입니다.”(소람)“우린 아직은 콘셉트가 확실한 그룹은 아니지만, 작곡가 회사이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받고 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해요. 우리도 더 우리가 하고 싶은 느낌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 있고, 그 의견이 반영이 되는 분위기라는 게 너무 좋아요.”(수이) 데뷔의 꿈을 이룬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소위 ‘정글’에 비유되는 가요계에서의 첫 번째 1년은 혹독했다. 최사랑은 “1년이 아니라 10년처럼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이 어려운 직업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팬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좋아해줄까 매 앨범 준비하면서 늘 연구하고 보컬, 작곡, 춤, 랩 모든 면을 계속 성장시켜가야 하지 않나. 나를 더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니 쉽지 않더라. 또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은데, 말 한 마디가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니 그 부분도 고민이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줄리아는 “생각보다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계속 팬들이 유입되는 걸 보고 고마웠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이는 “1년 동안 세 번의 활동을 했다. 음악방송에 많이 못 나가는 그룹도 많은데 회사 덕분에 많이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2년차에는 더 성장하는 캔디샵 수이가 되자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소람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향후의 ‘성장’을 재차 다짐했다. 그는 “멤버들과 합을 맞춰가며 맏언니 그리고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게 무겁기도 하지만, 7년 뒤 내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7년 후가 더 궁금해지는 1년”이라 말했다. 캔디샵으로서 2년차 활동의 청사진과 목표도 덧붙였다. “음악 공부를 계속 하고, 곡을 만들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는 아니어도 계속 성장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우리 스스로 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최사랑)“사랑이 말대로, 우리가 프로듀싱을 직접 하는 게 최종 목표예요. 회사에서도 그렇게 가르침 받고 있죠. 음악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또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회사가 하고 싶은 음악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럴 때면 우리 음악으로 회사를 설득하고 싶어요. 음악으로써 우리를 증명해낼 겁니다.”(소람)최사랑은 “목표가 뚜렷할수록 열정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우리 캔디샵은 목표가 뚜렷하고 확실히 각자 열정도, 욕심도 있다”고 강조했다. 소람 역시 “우리 팀의 차별화된 지점이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걸그룹 하면 셀프 프로듀싱 능력보다는 콘셉트나 외적인 이미지를 더 먼저 떠올리는데, 우린 그건 기본이고 실력과 내면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실력을 키워가는 데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힘 줘 말했다. 유난히 치열한 ‘5세대’ 신인 걸그룹 경쟁 구도에 임하는 자세는 또렷했다. 세상은 그들에게 ‘경쟁’을 이야기하지만 캔디샵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좋아할 순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음악으로 경쟁하려는 게 아니라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우리 음악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다면 우리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해요. 음악으로는 경쟁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최사랑)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5 06:05
예능

[RE스타] 이젠 예능인 염정아, ‘산지직송2’ 흥행도 이끌까

배우 염정아가 새롭게 돌아오는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를 이끈다. 시즌1에서 ‘염 대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프로그램 인기를 주도한 염정아가 시즌2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언니네 산지직송2’는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염정아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큰손 스케일로 만들어내는 수준급 요리로 ‘언니네 산지직송2’의 재미 요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출연자들이 직접 산지에 가서 노동을 하고,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밥상을 차리고 함께 먹는 콘셉트다. 염정아는 출연자들의 요리를 책임지는데 시즌1 당시 꽃게 정식, 순무 김치, 동죽으로 만든 감바스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제철 요리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염정아표 식혜’ 제조 과정을 첫 공개해 눈길을 모았고,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요리 양이 웃음을 자아냈다.염정아가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출연자들과 만들어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배우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 대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1 당시 따뜻한 리더십을 보인 염정아는 시즌2에서도 출연자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염정아는 ‘큰 누나’로서 이재욱과 찐남매 같은 케미, 같은 소속사 동료인 임지연과는 친밀감을 바탕으로 ‘맏언니’의 면모를 발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즌1보다 조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잘러’ 염정아도 파업을 선언했다고 전해져 전 시즌으로 얻은 또 다른 수식어 ‘염대장’으로서는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염정아의 예능감은 일찍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솔직한 입담과 애드리브로 게스트로 출연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지난 2019년 방송된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산촌편’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본격 활약했다. 당시 배우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따뜻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199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같은 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염정아는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점차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까지 이끄는 예능인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염정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장된 액션이 아닌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무기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낀다”며 “‘언니네 산지직송’이 전체적으로 청정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예능인 염정아의 장점과 시너지가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1 06:05
배구

이고은 영입·블로킹 시스템 완성 그리고 배구 여제의 마지막 도전...흥국 V4 핵심 스토리 라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일궈낸 쾌거였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블로킹 7개 포함 34득점을 올렸고,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드는 득점, 흥국생명을 챔피언으로 이끄는 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잡고 퍼펙트 우승을 예고했지만, 4일과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에서 모두 5세트 승부 끝에 패하며 5차전에 나서야 했다. 2년 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 챔프전에 선착했지만, 한국도로공사에 3~5차전을 내리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기억이 있었다. 김연경의 은퇴전, 고별전, 라스트 댄스라는 의미가 부여된 이날 5차전에서 흥국생명은 그야말로 기적을 썼다. 1~4세트 내내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지만, 20점 전후로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다. 사실 흥국생명은 개막 전까지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다. 김연경이라는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대건설에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내준 지난 시즌(2023~24)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졌다.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고, 팀 맏언니이자 주전 리베로였던 김해란은 은퇴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두는 등 팀 창단 최다인 개막 14연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 3라운드 3차전부터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계속 1위를 지켜냈다.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을 5경기 앞두고 1위를 확정, 통합 우승 발판을 만들었다. 주·조연이 따로 없었다. 김연경의 활약은 여전했다. 더 말이 필요 없었다. 신임 '야전 사령관'의 경기 지배력도 뛰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새 주전 세터 이고은은 그동안 흥국생명에 유독 부족했던 중앙 후위 공격 위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신예 정윤주가 급성장하며 김연경과 함께 탄탄한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구축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도 빛났다. 키(1m91㎝)가 큰 공격수 투트쿠,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들 블로커 아날리스 피치 그리고 김연경과 김수지까지 활용한 '3인 블로커' 시스템이 정착하며 제공권 장악력익 강한 팀을 상대로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실제로 정규리그 흥국생명은 팀 블로킹 1위(세트당 2.489개)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 뒤 김연경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 기쁨을 나눴다. 선수 중 가장 먼저 헹가래를 받았다. 이후 정면, 측면 관중석을 향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다시 동료들에게 향했다. 그동안 동고동락하며 자신의 고별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이들과 선수로서 코트 위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9 00:10
연예일반

‘WM 신인’ 유스피어, 오마이걸 효정 조언에 쫑긋.. “자부심 가지길”

WM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가 베일을 벗었다.유스피어는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유스피어 런 업!’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해다. 이번 에피소드는 소속사 선배 그룹인 오마이걸 멤버 효정의 진행 속에 ‘WM 신인 걸그룹 드래프트 지명 디데이’ 콘셉트로 꾸며졌다. 드래프트 과정을 그대로 옮겨온 듯, 각 멤버의 프로필, 매력 포인트, 특장점 등이 순차로 공개됐다.“2025년 가장 핫한 걸그룹은 저희가 될 것”이라고 당찬 데뷔 소감을 전한 가운데, 유스피어의 뜻도 처음 밝혀졌다. 유스피어는 ‘우리(US)와 질문하다(SPEER)’의 합성어로 ’우리가 함께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팀명을 처음 접하게 된 멤버들은 “저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든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일곱 멤버는 드래프트를 통해 보컬, 댄스 등 각자의 장기를 보여준 데 이어 모기 소리 등 예측불가한 엉뚱한 개인기로 반전미 넘치는 예능감까지 자랑했다. 탄탄한 기본기로 보컬과 안무 모두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시안, 팀 내 메인 댄서로서 똑부러지는 성격의 서유,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끝없는 노력파 다온, 감성 보컬이 특징인 17세 막내 로아,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무장한 채나, 뜨거운 열정을 지닌 래퍼 소이, 팀의 중심을 잡는 맏언니이자 주장 여원까지 7인 7색 매력이 빛났다.특히, 유스피어는 효정과 훈훈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효정은 긴장한 멤버들을 다독이며 그들의 최대 매력을 이끌어냈다. 효정은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서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나는 유스피어다’라는 자부심으로 파이팅 하길 바란다. 잘할 수 있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영상 말미 유스피어에게는 예상치 못한 미션이 주어졌다. 유스피어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무대로 멤버들은 2주간 연습 후 엔하이픈의 ‘ParadoXXX Invasion’ 커버 댄스 실전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 유스피어는 “이를 갈겠다. 다들 찢어버리자”라고 의지를 다졌다.한편,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는 올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스피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유스피어 런 업!’을 공개하며 데뷔 예열에 나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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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후배 타이틀 영광”... 키키, 추구미는 ‘자연스러움’ [종합]

개성 강한 소녀 5명이 모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 키키가 24일 ‘다듬어 지지 않은 보석’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식 데뷔한다.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키키는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당차게 인사했다. 2005년생 맏언니인 이솔부터 2006년생 지유, 수이, 하음, 2010년생 막내 키야까지 5인조로 구성됐다. 키키의 정식 데뷔는 이날이지만, 일찌감치 선공개 곡 ‘아이 두 미’로 가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이 두 미’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멜론 핫100차트에서 최고 4위를 기록, 톱100 차트에 안착해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벅스, 바이브, 지니, 플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 포진해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솔은 “음악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저희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고 떨렸다”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유는 “‘아이 두 미’로 큰 관심을 받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키키가 되겠다”고 리더다운 포부를 밝혔다. 데뷔 앨범 ‘언컷 젬’은 다듬어지지 원석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지난달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자유분방한 끼를 발산한 키키를 잘 드러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타이틀 곡 ‘아이 두 미’를 포함해 ‘데뷔 송’ ‘그라운드 워크’ ‘데어 데이 고’ ‘BTG’ ‘한 개뿐인’까지 총 6개가 수록된다. 키키는 데뷔 전부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타이틀 곡을 선공개하는 것은 물론, 음원 공개 전에 뮤직비디오를 기습 공개했다.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젊은층 사이에서 일명 ‘느좋’(느낌이 좋은) 콘텐츠로 소문이 났고, 공개 12시간 만에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했다.가까이서 본 키키의 ‘아이 두 미’ 무대는 한마디로 ‘당돌한 소녀들’같았다. ‘I DO ME(난 나대로 해) / I DO me right(난 나대로 잘해) / 남 눈치s, Why do you care?(왜 신경 써?) I'm just 달릴 거야 멋대로’ 등의 가사는 묘한 해방감마저 준다. 미리 맛본 ‘BTG’는 ‘아이 두 미’와 색다른 분위기였다. 힙합과 EDM 두 장르가 공존, 빠르 비트감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비닐하우스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인상 깊었다. 하음은 ‘BTG’ 포인트 안무에 대해 “우리의 당당함을 뽐내는 듯 구간이 하이라이트다. 손을 써서 엣지를 표현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키의 신나는 파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키키는 ‘아이브 후배’ 라는 타이틀 아래 데뷔하는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다. 그러나 키키는 “오히려 부담 보다는 영광스럽다”면서 “우리는 한팀으로 모였을 때 빛을 발하는 그룹이다. 키키만의 뚜렷한 개성과 유니크함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와의 라이벌 구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솔은 “라이벌 의식보다는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좋은 동료로서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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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르세라핌 홍은채X사쿠라, 숙소서 ‘기생충’ 찍었다... “너네 안친하지” (런닝맨)

그룹 르세라핌 멤버 홍은채, 사쿠라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최근 신곡 ‘핫’으로 컴백한 르세라핌의 멤버 홍은채, 사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두 사람은 그룹 내 막내와 맏언니이다. 같은 숙소 생활을 하는 이들은 “서로 집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조용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양세찬은 “안친해요?”라고 물었고, 정은채는 “친해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데 사쿠라가 “사실 은채가 거실에 나오는 소리가 들리면 조용히 있다가 안 나간다.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게 배려”라고 말해 홍은채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숙소에서 영화 ‘기생충’ 찍었네” “밥은 같이 먹냐” “남남 아니냐” “그 정도면 같이 살지 마”라고 장난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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