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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종석·문가영, ‘서초동’ 변호사 일상+대본 리딩 현장 공개

‘서초동’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7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현직 변호사인 이승현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한 현실감 넘치는 대본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매니아층을 형성한 박승우 감독의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이종석(안주형 역), 문가영(강희지 역), 강유석(조창원 역), 류혜영(배문정 역), 임성재(하상기 역)가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로 뭉쳐 어쏘 변호사들의 우정을 그려낼 예정이다.공개된 맛보기 사진 속에는 서초동 법조타운의 최고 연차 안주형과 최저 연차 강희지의 일상이 담겼다. 24시간 내내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두 사람의 사무실 풍경이 어쏘 변호사들의 바쁜 일상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각양각색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과 변호사들의 예측불허한 하루가 펼쳐질 ‘서초동’이 기다려진다. 여기에 서초동 어쏘 변호사 5인방으로 호흡을 맞출 배우들의 연기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었던 대본리딩 현장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종석은 시크한 말투와 침착한 태도로 경력의 깊이를 드러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질문도 무심한듯 빠른 속도로 답을 내며 안주형 캐릭터의 스마트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문가영은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캐릭터의 열정 넘치는 면면들을 눈빛의 농도로 만들어갔다. 대사를 하는 동안 상대 배우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신규 변호사 강희지의 다정하면서도 강단 있는 성품을 표현해냈다.서초동 어쏘 변호사 밥 모임의 수다쟁이 조창원 역의 강유석은 특유의 하이텐션으로 엔도르핀을 상승시켰다. 밥친구들의 무심한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할 말을 쏟아내는 에너제틱한 면모로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류혜영은 어변저스 밥 모임의 실질적 주도자인 배문정 역으로 호쾌한 리더십을 뽐냈다.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리듬감 있게 읊으며 쩝쩝박사의 위엄을 보여주는 한편, 난처한 상황이 오자 능청스럽게 사태를 모면하는 등 톡 쏘는 매력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말투만 착한 개인주의자 하상기 역의 임성재는 생활 연기로 직장생활에 지친 어쏘변호사의 일상에 리얼함을 더했다. 일터에 있을 때와 친구들과 있을 때, 공과 사에 따라 목소리 톤을 바꾸는 임성재의 열연이 웃음을 자아냈다.일에 지치고 사람에 치이다가도 밥때만 되면 불나방같이 모여들어 끝없는 수다 삼매경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어변저스의 티키타카가 방영 전부터 흥미를 자극한다.어변저스 5총사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를 만날 수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7월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9:43
연예일반

“안현모랑 왜 헤어졌냐”…라이머, 취객 질문에 ‘당황’ (라이머)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가 전처 안현모 언급에 실소를 터뜨렸다.최근 유튜브 채널 ‘라이머 Rhymer’에는 ‘국HIP밥 국밥대전’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라이머는 종로에 위치한 3000원짜리 우거지 해장국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라이머가 국밥을 제대로 맛보기 전에 옆에서 소란이 일었다. 건하게 취한 한 손님이 가게 주인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 것.이에 라이머는 “옆에 손님이 술을 지긋이 드셨다. 굉장히 시끄럽긴 한데 저는 그저 국밥에 집중 한 번 해보도록 하겠다”며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취객의 언성은 더 높아졌고 라이머는 “난장판이다. 아침부터 쌍시옷을 듣기가 쉽지 않다”며 진저리를 쳤다.급기야 해당 손님은 라이머에게로 다가왔다. 그는 라이머 옆자리에 앉아 “아까 누군지 몰랐는데 보니까 알겠다”며 “마누라(안현모)랑 왜 헤어졌느냐. 왜 헤어졌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예상치 못한 돌직구에 라이머는 당황하면서도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식사 좀 하고 말씀드리면 안 되겠느냐”고 정중히 되물었고, 제작진의 만류에도 술주정을 이어가던 취객은 “오케이 알겠다”며 자리를 떴다.이후 실성한 사람처럼 한참을 웃은 라이머는 “이게 3000원에 버라이어티한 재미까지 있는 거 아니냐. 좋게 생각하겠다”며 “저분이 저를 확실하게 알아보셨다는 거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0:55
스타

박나래 “급성 위경련에 식은 땀도…” 육성재도 놀란 매운맛 (나래식)

박나래가 급성 위경련을 유발한 레시피 제조에 도전했다.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육성재와 김지연의 출연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박나래는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해 “대작이 하나 오픈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물이다”라고 드라마 ‘귀궁’과 주연 배우 육성재, 김지연을 언급했다.이어 그는 “귀신을 쫓는 이야기라고 들어서 귀신이 싫어할 만할 요리를 준비했다”며 “매운요리와 팥이다. 동짓날 팥죽 먹는데 매운 건 (귀신을 쫓는 줄) 몰랐다”고 게스트를 위한 요리를 소개했다.박나래가 준비한 요리는 매운 돈까스다. 박나래는 “매운요리에 웬 돈까스인가 할텐데 예전에 살던 동네 근처에 유명한 매운 돈까스 집이 있었다”며 “먹어보면 진짜 D진다. 순간적으로 급성 위경련이 와서 식은땀이 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할 건 아니고 매운 돈까스와 샐러드, 마지막엔 디저트까지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화학적인 캡사이신 대신 청양고추와 베트남 고추, 말린 고추씨, 매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만들면서도 매운 향에 기침한 박나래는 “피X 싸는 날이다”라며 광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등장한 육성재는 “저는 경양식은 소스에 절여먹는 걸 좋아한다”며 소스만 맛보기에 도전했으나 “맛이, 맛이져”라고 말까지 더듬으며 얼굴이 급격하게 붉게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9:33
예능

“지드래곤‧태양=아빠”…YG 퍼포먼서 드기도니가 밝힌 비하인드 (‘내편하자4’)

퍼포먼서 드기도니가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24일 공개되는 U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4’ 11회에는 YG의 퍼포먼스 장인으로 불리는 쌍둥이 댄서 드기와 도니가 출연해 춤사위만큼 다이내믹한 입담을 뽐낸다. 드기와 도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간판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주역들이다.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현장에서 박나래가 “오래된 지인이 아직도 자신을 어리게 보는 경우가 있나요?”라고 묻자, 드기는 “우리가 한 살 어린 동생이지만 지용이형(지드래곤)이나 영배형(태양)은 아빠 같은 느낌이다”라며 ‘빅뱅 형님들’을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특히 최근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지디의 ‘홈스윗홈’과 ‘투 배드’ 뮤직 비디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엿보였던 드기와 도니는 지디가 지난해 CJ ENM의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무대가 끝난 뒤 자신들에게 건넨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녹화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해 과연 어떤 말이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후 박나래가 “다음 번에는 빅뱅 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언급하자 드기도니는 방송에서와는 전혀 다른 대성의 ‘찐’ 성격을 언급하면서 “녹화가 시작되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이로 인해 선공개된 맛보기 영상만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는 대성의 역대급 업텐션이 폭발할 ‘내편하자4’ 대성 편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도 함께 급상승하고 있다.한편, 일란성 쌍둥이인 드기도니는 엄지윤이 “쌍둥이들은 멀리 있어도 통하는 게 있다던데요?”라고 묻자 “집에서 따로 나왔는데, 모자부터 신발까지 똑같은 적도 있었다”며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듯한 일화를 밝혔다.여기에 얼굴뿐 아니라 체형까지 똑같다는 드기도니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의상 피팅을 대신 간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드기도니는 신기한 쌍둥이 파워로 놀라움도 안겨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3 16:46
산업

[인터뷰] 디자이너 이청청 “K패션 세계 주류 진입하려면 톱티어 디자이너 나와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잖아요. 이제 패션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와줘야 할 때입니다.”패션 브랜드 라이(LIE)와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을 이끄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얼마 전 막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부친 이상봉의 뒤를 잇는 2세 패션 전문가다.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로 알려진 동인기연의 인수스(INSOOTH)와 협업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빙하컬렉션’이란 타이틀이 붙은 라이 패션쇼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따라 발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5m 높이의 초대형 백팩, 텐트로 변신하는 판초 우의와 드레스, 트렌치 코트로 바뀌는 캠핑 의자 등 혁신적인 패션으로 객석의 탄성까지 자아냈다.이 디자이너는 아웃도어가 대세인 점을 착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인기연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배낭을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을 ODM 방식으로 수출해 온 중견업체다. 세계가 인정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인수스를 론칭하고, 이 디자이너와 손잡은 협업으로 패션위크까지 발을 딛었다. 이 디자이너는 인수스의 대표 개발품 65L 익스페디션 백팩을 2.5m로 변형해 웅장한 자연을 재해석했다.이 디자이너는 “여러 브랜드들을 조사하다 인수스의 파급력을 생각해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협업 체결 후 필리핀 현지 공장을 견학해 회사의 기술력을 확인한 뒤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패션위크 당시 화제를 모은 2.5m 백팩은 당초 그보다 훨씬 높은 4m로 구상했다. 제품을 착장하는 모델의 신장을 훨씬 웃도는 높이의 구상이었으나 만류됐다. 이 디자이너에 따르면 쇼가 열린 DDP의 층고가 4m보다 낮아 기술적인 높이로 타협했다. 숱하게 패션쇼를 개최해 본 이 디자이너는 이번 쇼를 진행하며 신선한 충격을 새로 경험했다.그는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봉제 테크니션들의 장인정신을 엿봤다. 패션의 멋보다 기술적인 면에 더욱 집중하는 이들은 샘플조차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샘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전부 새로 만드는 노력을 들였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며 장인정신이란 이렇구나 느꼈다”면서 “동인기연의 테크니션들이 내 시도를 어려워하기보다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봤다.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을 만드는 것에 행복해하며 시너지가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 디자이너는 이번 FW 패션쇼 공개 이후 올 하반기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한 요소를 결합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게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이청청이 만든 배낭과 폴 등을 착용하고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까지 연결된다. 이번 빙하컬렉션은 어쩌면 남극 횡단의 맛보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제품도 제품이거니와 정윤희 작가와 버려지는 상품과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했다. 인수스와는 장인정신이 깃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정 작가와는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한 셈이다. 이 디자이너는 오프닝 영상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패션쇼의 정수를 전달했다. 그는 “이번 쇼를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스토리로 잘 전개될까, 음악이나 배경, 모델의 등장신이 10초 단위로 바뀌도록 했다”면서 “관객들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에베레스트산에 올라가는 기분을 느끼도록 장치를 하고, 눈을 밟는 소리 등으로 효과를 냈는데 바이어들로부터 종합예술을 보여준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뿌듯함을 느낀 순간도 귀띔했다. 대한민국을 관통한 탄핵 정국은 나라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불경기 등의 직격탄을 맞은 K패션산업은 탄핵의 얼음물을 뒤집어 쓴 셈이 됐다. 해외 VIP 고객, 바이어 등의 방문 취소가 현실로 닥쳤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이상봉’(LEE SANGBONG)을 이끄는 이 디자이너도 “외국에서 한국 방문을 꺼려하더라”며 털어놨다. 이 디자이너는 “스트리트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패션 분야가 함께 발전해야 K패션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밸런스 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잘 되는 쪽으로 편중 혹은 서포트가 치우치는 편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디자이너가 나와줘야 한다”며 “세계 패션계의 주류로 들어가려면 한국을 대표하는 톱티어의 디자이너가 나와야 하는데 지원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디자이너는 세계 주류 편입을 위한 행보 중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로 날아가 K패션의 새 발자국을 남겼다.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한복판에서 이상봉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앙코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이며, 지난 2007년에 앙드레김 패션쇼에 이은 18년 만의 K패션 무대였다.이 디자이너는 K패션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 디자인과 재봉 등 한국인의 손맛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K패션의 우수성을 국경을 가리지 않고 널리 알리고 싶다. “그러러면 먼저 국내 소비자에게 우선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알려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보강이 이뤄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강조하면, 한국이 세계 패션 강국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8 10:09
드라마

이선빈X강태오, 티격태격 로맨스…‘감자연구소’ 1회 예고편 공개

‘감자연구소’ 이선빈, 강태오가 유쾌하고 설레는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다.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측은 21일, 김미경(이선빈)의 전투력이 제대로 폭발한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감자에 인생을 올인한 김미경과 모종의 계획을 안고 감자연구소로 입성한 소백호(강태오)의 상반된 분위기가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 등 장르불문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뜨거운 기대 속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은 감자꽃 활짝 핀 평화로운 감자밭과 대비되는 감자연구소 풍경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감자는 과학”이라며 농업계 최첨단을 자부하는 김미경의 자신감이 무색하게 감자밭을 구르며 고군분투하는 연구원들의 반전이 웃음을 더한다.평화롭던 감자연구소에 날아든 날벼락도 포착됐다. “선녀식품 확 망해버려라!”라는 김미경의 별똥별 소원이 이뤄지기라도 한 것인지, 선녀식품이 망했다고 절규하는 부재중(유승목) 부장과 동시에 범상치 않은 비주얼의 임시 소장 소백호가 등판한다. 자본주의 저승사자답게 예산을 들먹이는 모습에서 감자연구소에 닥친 예상 밖 폭풍을 짐작게 한다. 하지만 호락호락한 감자연구소가 아니다. “왜 자꾸 사람을 빡치게 해!”라면서 전투력을 한껏 끌어올린 김미경에 더해진 혼비백산 소백호의 모습은 만만치 않은 감자연구소 입성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김미경의 경고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정답은 정해져 있다”라는 소백호의 의미심장한 말은 감자연구소에서 펼쳐질 이야기기와 함께 달라서 더 끌리는 김미경, 소백호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한편 감자 드라마를 찍다가 감자에 푹 빠진 사람들의 맛있는 감자 연구를 담은 ‘감자연구소’ 맛보기 스페셜 예능 ‘감자세끼’는 22일 첫 방송된다.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유승목, 남현우의 신박한 감자요리부터 완벽한 팀워크까지 미리 맛보고 즐길 수 있다.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08:56
영화

[IS리뷰] ‘미키17’ 우주에서 완성된 봉준호의 해피엔딩 [무비로그①]

‘미키 17’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그의 필모 중 가장 쉽고 직관적이며 대중적이다. 주인공 미키 반스(로버스 패틴슨)는 실패한 자영업자다.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야심차게 마카롱 가게를 열었지만, 장사는 망하고 빚은 순식간에 불어난다. 사채업자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얼음행성 니플하임으로 가는 것. 하지만 별다른 능력도 인맥도 없는 그가 니플하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익스펜더블’뿐이다.‘익스펜더블’은 죽으면 다시 프린팅되는 소모용 인간으로, 인류의 위험한 임무를 대신 처리한다. 예를 들면 피폭 위험도를 측정하거나 백신 개발에 이용되는 식이다. 피를 토하고 신체가 절단되는 건 일상다반사. 미키는 4년 반 동안 익스펜더블로 소모되며, 생과 사를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스템 오류로 미키 17과 18이 공존하는 멀티플 사태가 발생하고, 행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할 것도 없던 미키의 삶에도 큰 균열이 인다.‘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언제나처럼 영화의 연출과 함께 각본을 맡은 봉 감독은 소설 속 배경을 2054년 근미래로 당기고, 미키의 전직을 역사학자에서 자영업자로, 죽음의 횟수를 17회로 바꿨다. 봉 감독은 이런 크고 작은 변주를 더해 영화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다만 핵심 사건, 이를테면 멀티플의 정체가 들키는 방식이나 주인공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 등은 소설을 충실히 따른다.봉 감독 특유의 해학과 풍자는 유효하다. 봉 감독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매 순간 고통받는 미키, 미키를 죽음으로 내몰면서도 무감한 직원들, 이 모든 걸 직관하는 관리자를 끊임없이 교차해 보여준다. 얼핏 현실의 축도처럼 보이는 니플하임 세계에서 봉 감독은 계급, 자본주의로 도배된 시대가 인간성을 해치는 광경을 포착하고, 이를 희비극의 문법으로 풀어낸다. ‘미키 17’은 봉 감독의 25년 영화사 최초로 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미키 17’의 핵심 서사 중 하나는 미키와 나샤(나오미 애키)의 사랑이다. 이들의 관계 변화와 에피소드는 제법 많은 지점에서 극의 동력으로 쓰인다. 관객을 가장 많이 웃게 하는 것 역시 두 사람(혹은 세 사람)의 러브 스토리다. 어쩌면 영원히 탄생하지 않을, 봉준호표 로맨틱 코미디의 맛보기 같다.SF 휴먼, 멜로 장르 외 크리처물로서 매력도 충분하다. ‘미키 17’에는 크리퍼라 불리는 행성 토착 생명체가 등장한다. 다리 10개의 식인꽃 얼굴을 한 잿빛 덩어리 형상이다. 얼핏 부대끼는 외형의 이 크리퍼는 ‘옥자’ 속 옥자가 그랬듯 주인공 친구로 공생하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메시지로 충실히 기능한다.뜻밖에 지점은 결말에서 온다. ‘미키 17’은 봉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완벽한 해피 엔딩이자 완전히 닫힌 결말을 취한다. 봉 감독은 원작과 동일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방식으로,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는다. 곱씹을 무언가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봉 감독 작품의 별미를 씁쓸한 뒷맛에서 찾았던 관객이라면 아쉬울 만한 대목이다.배우들의 열연은 호불호가 나뉠 수 없는 요소다. 미키로 극을 이끄는 로버트 패틴슨의 매력은 단연 압도적이다. 봉 감독은 미키 17과 18에게 각기 다른 인성을 부여했는데 영화 속 표현을 빌리자면 전자는 ‘찌질이’, 후자는 ‘돌아이’다. 패틴슨은 양극단에 존재하는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동시에 이들의 내면 변화까지 빠짐없이 담아낸다.미키의 연인이자 연상녀의 표본 나샤 역의 나오미 애키와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마크 러팔로(케네스 마셜 역),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하는 토니 콜렛(일파 마셜 역)의 광기 어린 열연도 놓칠 수 없다. ‘옥자’ 이후 오랜만에 봉 감독과 재회한 스티븐 연은 생각만큼 분량이 많지 않다.쿠키 영상은 이번에도 없다. 오는 28일 한국 최초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9 05:50
경제일반

프링글스, 미슐랭 3스타 셰프와 공동개발 신제품 단독 출시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미슐랭 3스타 셰프와 함께 공동 개발한 ‘단짠 양파맛’의 신제품 ‘스윗 어니언’을 국내 단독 출시했다.신제품은 양파를 볶을 때 느껴지는 달콤한 풍미와 팬에서 노릇하게 구운 양파의 짭조름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맛이다. 프링글스는 제품 개발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풍부한 시즈닝을 개발하는데 한국 최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지정됐던 신라호텔 라연의 메뉴 개발을 이끈 임형택 셰프가 참여했다. 프링글스와 임형택 셰프는 1년 이상의 공동개발 기간을 통해 양파만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뿐만 아니라 스윗 어니언은 지난해 출시된 매콤 로제 떡볶이맛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 소비자 패널 약 150명이 개발 과정에 참여, 깐깐한 검증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최적화됐다.제품 개발에 참여한 임형택 셰프는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은 양파만의 달콤한 풍미를 잘 구현한 동시에 감자칩의 짭쪼름한 맛이 밸런스 있게 잘 어우러졌다”며 “조화로운 페어링을 원한다면 맥주와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번 제품은 1984년 첫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사워크림 & 어니언’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양파 맛이다. 프링글스는 신제품을 통해 양파맛 감자칩의 강자로서 계보를 이어가며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프링글스는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스윗 어니언’의 양파 맛을 유쾌하게 표현한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공개되는 광고는 땅 속에서 자라난 양파를 뽑으니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 제품이 나오는 내용으로, 제품이 양파의 생생한 맛을 구현한 것을 재미있게 풀어냈다.윤지원 프링글스 마케팅팀 부장은 “소비자들의 맛과 트렌드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프링글스만의 양파 헤리티지를 담아내기 위한 깊은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의 단짠 맛을 소비자들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7 17:57
스타

성심당 대표 “딸기 시루 케이크, 불티나게 팔려” (‘더빵’)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 - THE 빵’ 1부 솔드아웃 편에서는 먹거리를 넘어 트렌드의 중심에 선 빵을 탐구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청각적 요소를 극대화하여 ‘푸드 다큐’ 다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프리젠터로 활약한 배우 장나라는 ‘빵집 사장’이 되어 직접 빵을 구우며 베이킹 실력을 뽐냈다. 그녀는 빵에 대한 호기심을 던지며 이야기를 이끌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빵집에서 빠르게 솔드아웃 되는 ‘베이글, 소금빵, 시루케이크’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했다. 그간 방송 출연이 많지 않았던 대전을 대표하는 제과점 임영진 대표와 장시간 웨이팅으로 유명한 베이글 브랜드의 CBO 료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임영진 대표는 “‘시루’라는 케이크의 원래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는데, 아내의 제안으로 ‘시루’라고 이름을 바꾼 이후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천 개 이상 팔리는 케이크 네이밍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과소 포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도 받았다.또한 이국적인 컨셉의 베이글 브랜드를 기획한 ‘료’는 “손칼국수처럼 울퉁불퉁한 식감의 베이글을 만들고 싶었다”며 베이글 성형의 비법을 공개했다. “사람들은 개성 있는 브랜드라고 하지만, 그저 내 취향을 온전히 드러낸 것뿐”이라며,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 장소인 자신의 집을 방송에 소개했다.백화점도 빵 때문에 진풍경이 벌어졌는데, ‘유명 빵집 팝업’ 덕에 젊은 고객 유입이 늘고, 빵 매출이 백화점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주면서 백화점엔 빵·디저트 전문관까지 생겨났다. 덩달아 바빠진 백화점 베이커리 MD들의 일상은 전쟁을 방불케 했고, 백화점에 ‘소금 빵집’ 팝업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염전까지 찾아가 발품을 파는 MD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일명 ‘빵요정’이라는 별칭을 가진 푸드콘텐츠 디렉터 김혜준은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빵의 특징을 소개했다. ‘종합형 베이커리였던 과거와 달리, 단일 품목만을 전문으로 하는 빵집이 늘었고, 한 종류의 빵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며, 오세득 셰프와 함께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베이글을 소개했다. 그녀는 오세득 셰프에게 ‘반찬처럼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베이글 전문점이 있다며’ 안내했고, 두 사람은 특색 있는 ‘김치 베이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또한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특별 케이크’를 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KTX 첫차를 타고 대전 까지 찾아가는 일행의 모습이 소개됐다. 일명 ‘빵집 오픈런’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빅데이터 전문가는 “사람들이 빵을 먹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는 건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과 특별한 공간을 즐기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됐기 때문”이라며, 빵의 연관어를 분석하면 ‘위로’라는 키워드가 나온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했다. 빵 열풍의 이면에는 빵을 통해 위로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깔려있었던 것.한편, 오는 18일 방송되는 ‘더 빵’ 2부 ‘시그니처’에서는 한때 프렌차이즈에 밀렸지만, 지금은 개성 넘치는 시그니처 빵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제빵사들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김영모 명장을 비롯한 대한한국 제빵계의 원로들과 젊은 제빵사들의 ‘티키타카 빵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어 전국의 제빵사들이 바게트 하나만으로 제빵 실력을 겨루는 ‘바게트 대회’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과 전국 80여 개 빵집의 시그니처 빵을 한 자리에서 맛보기 위해 14만 명이 모여든 ‘대전 빵 축제’의 뒷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프리젠터인 배우 장나라가 ‘빵집 사장’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만큼 ‘더 빵’ 2부에서는 장나라표 시그니처 케이크 ‘눈 나라에 사는 토끼’의 레시피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SBS 스페셜 – 더 빵’ 2부 시그니처 편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08:49
예능

[TVis] ‘탄이엄마’ 김성령, 이민호에 영상편지 “네 덕분에 잘 살고 있어” (‘유퀴즈’)

‘유 퀴즈 온 더 블록’ 김성령이 이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령은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데뷔, 활동한 지 17년이 지난 30대 후반에 경희대학교 연영과에 진학해 연기의 진수를 맛보기 시작했다는 김성령은 ‘추적자’를 시작으로 ‘야왕’, ‘상속자들’로 이어진 흥행 연타를 언급했다. 김성령은 이 중 “‘상속자들’ 할 때 보상, 선물 같았다”고 극중 이민호의 엄마인 ‘탄이 엄마’ 역할을 소화한 당시를 떠올렸다. 김성령은 “주위를 둘러봐도 박신혜, 김지원 너무 예쁜 애들과 하고 있고, 이쪽 보면 이민호, 여기 보면 김우빈이 있다. 매번 예쁜 옷 입고”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극중 아들이었던 배우 이민호에게 “네 덕분에 잘살고 있어, 잘 지내지?”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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