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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김도완 감독 "선수들은 열심, 내가 부족했다" [IS 패장]

"선수들은 오늘 연패를 끊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5연패에 빠졌다.하나은행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53-6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인천 신한은행과 나란히 공동 최하위가 됐다.하나은행의 강점인 높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슛 성공률 차이가 컸다. 하나은행은 이날 리바운드 43개를 기록, 삼성생명(30개)에 크게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20개 대 6개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야투 성공률이 30%에 그쳤고, 2쿼터 역전을 내준 후 뒤집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연패를 이어갔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외곽에서 득점이 잘 안 나오며 패했다"며 "선수들은 오늘 연패를 끊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내가 부족해서 생긴 부분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고 오늘 열심히 뛰었다"고 자책했다.이날 하나은행은 특히 삼성생명의 3점슛에 고전했다. 삼성생명은 클러치 때마다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이 터지는 등 이날 3점슛 성공률 47%로 승기를 가져갔다. 김도완 감독은 "상대에게 3점을 허용한 부분은 고민해봐야 하겠다. 스위치 디펜스 부분 등을 체크했지만, 해봤는데 막상 실전에서 중요한 순간 그 부분을 놓치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 그런 부분은 보완을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부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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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하나은행 "우리 농구 해야" '3연승' 삼성생명 "4연패 마음 기억하자" [IS 부천]

4연패에 빠진 부천 하나은행이 3연승 중인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하나은행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생명과 맞대결한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4연패로 출발했던 삼성생명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반등했다. 정규리그 3승 4패로 중위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 반대다. 최근 4연패에 빠져 2승 5패로 정규리그 5위에 그치는 중이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연패를 끊어야 한다. 선수들도 그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부담을 가질까봐 (그 부분은) 잘 얘기하지 않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전했다.삼성생명전 승패를 가를 건 배혜윤과 3점슛 억제다. 골밑에서 배혜윤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고 외곽에선 키아나 스미스와 강유림이 3점 능력을 갖췄다. 김도완 감독은 "삼성생명은 배혜윤에서 시작되는 플레이가 많다. 키아나, 강유림으로부터 시작되는 3점도 많다. 그 부분을 잘 막아야 한다"며 "삼성생명도 최근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1라운드 경기 때는 이겼다고 해도 지금 우리가 쉽게 봐서는 안 되는 입장이다. 기본기부터 이 악물고 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가진 자원도 온전히는 투입할 수 없다. 김도완 감독은 "이시다 유즈키가 오늘 빠진다. 지난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무릎 뒤쪽에 부상이 생겼다. 1~2주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오늘은 김시온이 선발로 나선다"며 "박소희는 몸이 올라와야 하는데, 어떨 때 통증을 느낄지 몰라 시간을 두고 쓰려고 한다. 본인은 뛰고 싶어하지만, 시즌은 길다"고 했다.김 감독은 이어 베테랑 김정은에 대해선 "25분 정도 기용이 적절할 것 같은데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그 시간을 못 맞춰주는 부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1~2쿼터를 잘 버텨주고 있어 김정은이 3~4쿼터에 뛸 수 있게끔 시간을 배분하려고 한다. 파울 콜이 잘 안 나와 빅맨들이 인사이드에서 에너지를 지나치게 쓰고 있다. 오늘 정은이는 후반에 비중을 두고 기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3연승 속에서도 방심하는 걸 경계했다. 하 감독은 "팀 분위기는 당연히 좋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선수들에게도 4연패했던 마음을 기억하자고 했다. 갈 길이 멀다는 걸 선수들도 안다"고 다짐했다. 하상윤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떠올리며 "리뷰를 보니 당시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도 있었는데, 고서연 선수에게 수비 미스가 한두 개 나왔다. 그래서 수비를 바쁘니 또 미스가 나와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며 "서연이가 그날 워낙 좋았다. 득점도 잘 하고 자신감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하 감독은 "오늘은 어떻게 흐를지 모르지만 스위치 디펜스를 초반엔 안할 것 같다. 상대 진안 선수와 양인영 선수가 하이로 게임을 잘 한다. 고서연 선수 때만 스위치를 할지 안 할지 경기를 보면서 논의하겠다"고 했다.최근 3점 슛 감각이 올라온 강유림에 대해선 칭찬을 남겼다. 하 감독은 "유림이가 그동안 마음이 좀 급했던 것 같다. 스크린 후 (슛) 타이밍이 좀 빨랐다. 워낙 슛은 좋은 선수라 리바운드, 디펜스를 잘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끼리도 리바운드, 디펜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오늘도 리바운드 단속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부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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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멈춘 사령탑의 진단 "첫 번째 위기, 체력 우려 드러났다"

현대건설의 8연승 도전이 IBK기업은행에 막혔다. 선두 흥국생명과의 격차도 조금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7, 13-25, 25-15, 13-15)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9일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뒤 약 한 달 만에 졌다. 2위 현대건설은 7승 2패, 승점 21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한 경기 적게 치른 1위 흥국생명(8승·승점 23)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려했던 체력적인 걱정이 드러났다"라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세터(김다인)의 호흡도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의 빠른 볼 배분에 중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운 건 오는 24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앞둬서다. 강성형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오늘 좋은 결과를 얻어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음 경기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혔지만, 8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현대건설은 이틀 휴식하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 경기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드러나서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라고 했다. 사령탑은 현재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강 감독은 "어느 팀이나 위기가 찾아온다"라며 "흥국생명은 자칫 겪을 뻔한 위기를 잘 이겨냈다. 우리는 첫 번째 위기가 왔는데 이겨내지 못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4.1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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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투수 리치 힐, 日 상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믿기 어려운 3G 자책점 0 [프리미어12]

'44세 투수' 리치 힐(44)이 일본 야구대표팀을 상대로도 호투했다. 미국 대표팀 힐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1-9로 졌지만, 힐은 제 몫을 다했다. 상대 선발이던 2024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전체 1위(1.38)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미국은 그가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1-3 역전을 허용했다. 힐은 1회 말 1사 후 다쓰미 료스케(라쿠텐 이글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게 이날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4회까지 삼진 혹은 범타로 완벽하게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힐은 이날 투구 수 58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4%(43개)였다.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힐은 이번 대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자책 행진 중이다. 지난 10일 A조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멕시코와 경기에선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MLB 통산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거친 빅리그 구단만 13개. 2016년 중반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최근에는 하향세가 뚜렷했다. 가장 최근 두 자릿수 승리는 2018년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엔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빅리그에 올라와 4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2실점이 전부다. 이후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됐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힐은 새 팀을 찾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번 대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힐은 등판 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지만 주어진 역할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대회 총 성적은 3경기 10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이다. 피안타율은 0.139다. 볼넷(2개)보다 탈삼진(14개)이 7배 더 많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9다.이형석 기자 2024.11.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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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정서 첫 승리+5연승' 김호철 감독 "아직 3강 구도 아냐"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의 기억은 정확했다. 그래서 더 값진 승리였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홈 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7-25, 25-13, 15-25, 15-13)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3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18(7승 2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21)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7연승을 마감했다.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호철 감독은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2024~25시즌 1라운드까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2승 15패로 부진했다. 2승은 홈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거둔 것이었다. 이날 승리가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현대건설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라며 허허 웃었다. 김호철 감독은 "5연승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고생이 많았다.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현대전에서 이길 수 있는 요인이었다"라고 돌아봤다.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 정관장(승점 10)보다 2위 현대건설과 더 가까워졌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23)의 꼬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이겼다고 절대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한테 많은 행운이 왔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한 부분도 있지만 '3강' 형성은 절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4.11.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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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10초 만에 레드카드, 골키퍼는 공격 가담까지…전남-부산 '준PO 진풍경'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가 여러 가지 볼거리들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두 팀은 그야말로 피 말리는 승부 끝에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평소 K리그에서 보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이날 두 팀의 맞대결에서 쏟아져 나왔다. 전남과 부산은 2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준PO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그러나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홈팀 전남이 PO 진출권을 따냈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특별한 규정 덕분이다. 정규리그 4위인 전남은 이 어드밴티지를 통해 5위 부산을 제치고 K리그2 PO로 향했다.0-0 상황에 시종일관 수비에 무게를 둔 ‘홈팀’ 전남,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에 무게를 둔 ‘원정팀’ 부산의 경기 흐름 역시 준PO 무대여서 가능한 풍경이었다. 63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이날 전남의 전반 슈팅은 3개, 후반엔 단 1개에 그쳤다. 전반 슈팅마저도 대부분 먼 거리에서 찬 슈팅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남의 수비 숫자는 점점 더 많아져 무게중심이 완전히 수비에 쏠렸다. 반대로 부산은 점점 더 과감하게 공격에 무게를 뒀다. 실제 부산의 슈팅은 전반 4개에서 후반엔 8개로 급증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상황,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흐름 속 홈팀은 수비에 치중하고, 원정팀은 공격에 몰두하는 흐름은 비겨도 되는 전남과 반드시 골이 필요한 부산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렸다. 그야말로 처절한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유였다.경기 추가시간 막판 코너킥 상황,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한 장면 역시도 평소 K리그에선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비기면 탈락’인 부산의 상황이 결국 골키퍼의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이어진 셈이다. 결과적으로 골키퍼까지 가담한 공격 기회는 무위로 돌아갔고, 부산은 끝내 ‘단 1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후반 39분에 나온 ‘레드카드’도 이 경기를 지켜본 팬들에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전남 플라카 대신 교체로 투입된 김종민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불과 10여초 만에 퇴장을 당한 것이다. 김종민은 투입 직후 이한도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를 썼다가 주심으로부터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종민의 퇴장은 경기가 막판으로 갈수록 전남을 더욱 웅크리게 만들고 반대로 부산이 더욱 총공세를 펼치는 변수가 됐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부산을 제치고 K리그2 PO 무대로 향하게 된 전남은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K리그2 PO 역시도 준PO와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90분 단판승부로 펼쳐지고, 무승부 시엔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서울 이랜드(3위)가 K리그2 PO 최종 승리팀 자격으로 K리그1 10위와 격돌하는 승강 PO로 향하게 된다. 준PO에서 잔뜩 웅크렸던 전남 입장에선 이번엔 반대로 수비가 아닌 공격과 골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셈이다.반대로 끝내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부산은 2025시즌에도 K리그2 무대에 머무르게 됐다. 부산으로선 전반 3분 유헤이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추가시간 막판 음라파가 문전에서 찬 결정적인 슈팅이 빗맞아 골문을 외면하면서 땅을 쳤다. 부산의 준PO 탈락으로 역대 K리그2 PO의 하위구단 열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2014년부터 시작된 K리그2 준PO 제도에서 정규리그 하위 구단이 상위 구단을 제치고 PO로 향한 건 11시즌 가운데 단 2차례(2014년 광주FC·2022년 경남FC)뿐이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6시즌 중 5시즌은 무승부가 나와 상위 구단이 PO로 향했다. 최근 4시즌 중 3시즌은 0-0 결과가 나왔다. 김명석 기자 2024.11.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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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코조노 7타점' 도쿄돔에서 미국 집어삼킨 일본, 대회 2연패 보인다 [프리미어12]

일본이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미국을 압도했다.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4강) 미국전을 9-1 대승으로 장식했다. 조별리그를 5전 전승(B조 1위)으로 통과한 일본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마저 승리,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2일 베네수엘라, 23일 대만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A조 2위(3승 2패)를 차지한 미국은 대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2일 대만, 23일 베네수엘라를 연거푸 상대한다.이날 승부는 5회 결정 났다. 미국은 0-0으로 맞선 5회 초 선두타자 콜비 토마스가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WBSC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5회 말 1사 1·2루 기회에서 터진 사카쿠라 쇼고(26·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코조노 카이토(24·히로시마)의 2타점 3루타로 역전했다. 일본은 7회 말 쐐기를 박았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한 1사 1·2루에서 코조노가 우월 3점 홈런으로 미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코조노는 8회 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우월 홈런으로 '경기 7타점째'를 올렸다. 일본은 선발 타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의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에 이어 5회부터 불펜을 가동, 최소 실점으로 미국 강타선을 막아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코조노가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맹타로 승리의 일등 공신, 3번 타자 타츠미 료스케(28·라쿠텐 골든이글스)가 5타수 2안타로 화력을 지원했다.2000년생인 코조노는 이번 프리미어12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 야수 중 쿠레바야시 코타로(22·오릭스 버팔로스) 다음으로 나이가 어리다. 모리시타 쇼타(24·한신 타이거스)와 함께 일본 야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데 미국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프로 6년 차 코조노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143경기에 출전, 타율 0.280(540타수 151안타) 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높은 유형의 타자다. 미국은 선발 리치 힐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으나 불펜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2~4번 타자로 출전한 매트 쇼(4타수 무안타) 루크 리터(3타수 무안타) 라이언 워드(4타수 무안타)가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베네수엘라가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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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 김민재에게 오히려 사과한 홍명보…올해 마지막 A매치 마치고 귀국

중동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11일 새벽 출국 이후 열흘 만이다.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는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 가운데, 이날 귀국길엔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K리그 소속 선수 9명만 돌아왔다.홍명보호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지만, 6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서는 1-1로 비겨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격차가 큰 데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다.홍명보호는 승점 14(4승 2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로 2위 이라크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귀국 직후 “힘든 여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월드컵 예선 통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전에서 백패스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오히려 사과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내가 너무 경기를 출전시켜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실수보다) 팀을 위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했다.이어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돌아보면 아쉬운 장면들이 몇 개 있었다. 결국은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당분간 숨을 고르다 내년 3월 20일과 25일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어 6월에는 이라크, 쿠웨이트(홈)로 이어지는 2연전을 통해 3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이면 K리그가 시작한 직후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면밀히 봐야 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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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성토의 장’이 된 미디어데이…코리아컵 결승 변수는 ‘컨디션’ [IS 현장]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아쉬운 일정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 코리아컵 결승 전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이 예정돼 있다 보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아쉬움이다. 결승 맞대결을 앞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 미디어데이와 결승전 일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포항과 울산의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 미디어데이 개최 이후 9일 뒤다. 여기에 포항은 코리아컵 결승 사흘 전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원정길에 올라 2024~25 ACL 엘리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코리아컵 결승을 치르고 사흘 뒤엔 또 비셀 고베(일본)와 격돌한다. 울산 역시 코리아컵 결승 전후 4일 간격으로 각각 상하이 하이강, 상하이 선화(이상 중국)와 ACLE 경기가 예정돼 있다.박태하 포항 감독은 “그래도 위상이 있는 대회인데, 앞으로 결승전 일정을 많이 고민해봐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K리그와 ACL, 코리아컵을 병행해야 한다. 스케줄상 고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결승전 앞뒤로 경기들이 있다. 굉장히 타이트하다”고 했다.김판곤 울산 감독도 “좋은 날짜에 결승전 일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미디어데이부터 결승전부터 너무 먼 날(9일 전)에 잡았다. K리그 최종전도 이틀 남았는데, 감독이 훈련도 못 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전략적으로 좋은 접근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팀을 배려하면서도 흥행을 위해 경기날 가까이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빠듯한 일정 속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체력 등 컨디션이 우승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 팀 사령탑들은 이 변수들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승리해 코리아컵 우승 타이틀을 품겠다는 각오다.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그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동해안 더비라는 스토리가 있다. 또 단판 승부인 만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좋게 만드는 게 우승을 위한 가장 좋은 전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판곤 감독도 “가장 걱정되는 건 부상 변수와 피로도다.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어렵지만, 빠듯한 일정 속 전략적으로 회복하고 컨디션적으로 프레시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면서 “울산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코리아컵은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포항은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이자 2년 연속, 울산은 2017년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포항이 K리그1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고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면 2025~26시즌 ACLE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울산은 K리그1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1.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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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플레이오프 전쟁이 시작된다…세 팀 중 단 한 팀만 얻는 '승격 도전' 자격

지는 팀은 그대로 한 시즌이 끝난다. 승격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팀은 세 팀 중 단 한 팀. K리그2(2부) 3~5위 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PO) 전쟁이 시작된다.K리그2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부산 아이파크가 서막을 올린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준PO 무대에서 격돌한다.연장전 없는 90분 단판 승부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전남이 PO에 진출한다.두 팀 모두 지난 2주간 A매치 기간은 차분하게 준PO 맞대결을 준비했다. 전지훈련 등 특별한 일정 대신 컨디션 조절에 최대한 집중했다. 공교롭게도 전남과 부산 모두 2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상승세인 두 팀의 기세가 정면으로 충돌한다.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부산이 2승 1패로 우위였다. 공교롭게도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부산은 특히 지난 7월과 9월 광양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도 자신감을 안은 채 원정길에 올랐다.다만 정규리그 막판 기세는 전남이 더 가파르다. 충북청주를 3-0으로, 서울 이랜드를 4-0으로 각각 완파했다. 반드시 골이 필요한 부산에 비해, 비겨도 PO로 향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은 전남의 경기 운영에 확실하게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K리그2 준PO에서 승리하는 한 팀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PO 무대를 위해서다. K리그2 PO 역시 앞선 준PO와 마찬가지로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가 없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가 승강PO 진출권을 따낸다.서울 이랜드 입장에선 2주 간 A매치 휴식기가 분위기를 추스르고 숨을 돌릴 절호의 타이밍이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남에 0-4로 졌던 충격의 흐름을 끊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전남-부산전 승리 팀과 만나는 만큼, 준PO 현장에는 코치가 직접 찾아 두 팀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준PO 이후 사흘 만에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우위는 서울 이랜드엔 확실한 어드밴티지다.역대 K리그2 PO에서는 10차례 중 6차례나 K리그2 PO에 직행한 구단이 승강 PO 출전권까지 따냈다. 준PO 상위 구단은 10차례 중 3차례, 준PO 하위 구단은 단 1차례 승강 PO까지 향한 바 있다.K리그2 PO에서 승리하는 최종 한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치르게 된다. K리그1 10위 팀은 전북 현대 또는 대구FC로, 24일 열리는 K리그1 최종전을 통해 확정된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한편, 또 다른 승강 PO에서는 K리그1 11위 팀과 충남 아산(K리그2 2위)이 격돌한다. 인천 유나이티드(K리그1 12위)의 강등과 FC안양(K리그2 우승)의 승격이 각각 확정된 가운데, 두 승강 PO 무대를 통해 최대 2개의 승강팀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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