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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양보 없는 눈빛 격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목숨 건 귀환 끝에 형사 이민기의 심문을 받는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협박에 못 이겨 중환자실에 있는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스스로 인질이 된 후 구광철의 차에 태워져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우소정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기 위해 잔인한 마약상 구광철과 엮이면서 앞으로의 험난한 앞날이 예고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이 극한의 위협을 뚫고 살아 돌아온 뒤 이민기에게 심문을 받는 ‘응급실 살얼음판 대치’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우소정에게 반지훈(이민기)과 부형사(태항호)가 찾아온 장면. 환자복을 입은 우소정은 목에 거즈와 반창고를 붙인 채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내지만 반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쏟아낸다.더욱이 반지훈의 의심 가득한 심문에 우소정이 분노 어린 눈빛을 보내면서 싸늘한 기류가 응급실을 휘감는 것. 우소정과 반지훈이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 날 선 심리전을 폭발시키면서, ‘응급실 압박 취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로 바뀐 용의자 우소정과 가차 없이 압박 취조를 가하는 베테랑 형사의 살벌한 맞대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보영은 눈을 크게 뜰 기력조차 없는 우소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상황. 이민기는 의구심의 질문을 터트리는 형사 반지훈의 열혈 의지를 고스란히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이 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심소영과 태항호가 각각 이보영과 이민기의 편을 드는 인물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제작진은 “심한 부상을 입은 이보영에게 일부러 보란 듯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형사 이민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스로 인질을 자처했던 이보영의 은밀한 비밀이 이민기로 인해 밝혀지게 될지,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5:02
프로축구

‘난놈’ 신태용 감독, 데뷔전서 신승…울산은 3개월 만에 승전고 (종합)

신태용 울산 HD 신임 감독이 13년 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울산은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자마자 공식전 11경기 무승(3무8패)의 터널에서 탈출했다.울산은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제주 SK를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무려 3개월 만에 리그 9승(7무9패)째를 신고, 6위(승점 34)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11경기 무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일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첫 경기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신태용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전 투입된 외국인 선수 루빅손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 이 득점 장면에서 관여한 것도 함께 투입된 강상우였다. 울산은 무려 20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해 제주를 두들겼다. 공격적인 축구를 약속한 신태용 감독의 축구가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반면 제주는 리그 2연패에 빠지며 9위(8승5무12패·승점 29)에 머물렀다. 이날 두 팀은 나란히 3-4-3 전형을 택했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건 울산이었다. 좌우 윙백을 높은 위치로 올려 적극적으로 제주의 측면을 노렸다. 오른쪽에 조현택, 왼쪽에선 최석현이 깊숙이 상대 진영까지 넘어왔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을 향한 롱볼 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포문을 연 건 울산이었다. 전반 12분 말컹이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제주 골키퍼 김동준 품에 안겼다.이후로는 점유율 싸움이 벌어졌다. 28분 최석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 다소 부정확한 패스로 경기 흐름이 더뎠다. 비로 인해 두 팀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했다.먼저 기회를 잡은 건 울산이었다. 전반 30분 장민규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울산이 윤재석의 속공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윤재석의 슈팅은 물론, 말컹의 2차 슈팅도 김동준에게 막혔다. 제주는 전반 44분 남태희의 패스에 이은 유인수의 슈팅으로 마침내 답답함을 풀어내는 듯했지만, 조현우의 손을 피하지 못했다.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직후 김준하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조현우가 펀칭으로 저지했다. 첫 45분은 그렇게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울산과 제주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제주는 김준하 대신 오재혁을, 울산은 정승현·최석현 대신 서명관과 강상우를 투입했다.제주의 역습으로 시작한 후반 초반, 울산은 에릭의 오버헤드킥으로 응수했다.후반 11분에는 울산이 말컹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로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조현택의 슈팅은 송주훈의 슬라이딩 태클에 저지당했다. 곧장 역습에 나선 제주는 공격 실패 뒤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공격권을 되찾고자 했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울산은 후반 25분 연이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말컹에 대한 제주의 집중 수비가 단단했다. 두드리던 울산은 후반 27분 마침내 결실을 보는 듯했다. 강상우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루빅손 앞에 떨어졌다. 루빅손의 슈팅은 김동준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에릭이 쇄도해 차 넣었다.하지만 김동준의 선방 직후 에릭의 위치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다. 에릭의 위치는 오프사이드로 볼 수 있었지만, 최초 루빅손이 슈팅한 공이 김동준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이미 넘어갔다는 판정이 나왔다. 루빅손의 리그 2호 골.이후 수비를 강화한 울산이 제주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날 강원FC와 김천 상무는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맞대결서 0-0으로 비겼다. 강원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지만, 리그 8위(승점 31)를 지켰다. 김천 역시 2위(승점 40)에 머물렀다.이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연이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아쉬움을 삼켰다.먼저 포문을 연 건 김천이었다. 전반 20분 이동준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박상혁 앞에 떨어졌고, 김천의 선제골이 나왔다. 하지만 이동준의 위치에 대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이 와중 강원은 부상 악재까지 맞이했다. 볼 경합을 하던 미드필더 김동현이 무릎을 다쳐 쓰러졌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23분에도 김천 박상혁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강원은 이후 신민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김천 골키퍼 이주현의 선방에 막혔다. 김천은 박대원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저지했다.결국 그 누구도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22:30
메이저리그

MLB 최초 ‘커리어 3000K’ 선발 투수의 맞대결→“즐거운 여정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커리어 통산 3000탈삼진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인공은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와 토론토의 맞대결 경기를 조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LA가 5-1로 토론토를 제압하고 3연전 시리즈 첫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단순 결과보다 주목받은 건 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다.이날 홈팀의 선발 투수는 다저스에서만 18시즌 뛴 ‘전설’ 커쇼였다. 그는 이날 443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이에 맞선 원정팀에서도 전설적인 투수를 내세웠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마운드를 밟고 있는 슈어저가 465번째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모두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이자, 커리어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진은 커리어 3000탈삼진을 달성한 최초의 MLB 선발 맞대결이었다. 현역 선수 중 커리어 3000탈삼진을 기록한 건 단 3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저스틴 벌렌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LA 감독이 “이런 장면은 다시 보기 힘들 거”라고 밝힌 이유다.경기에서 웃은 건 커쇼였다. 커쇼는 6이닝 1실점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ERA) 3.14가 됐다. 슈어저는 6이닝 2실점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을 기록, 2패(2승)째를 안았다. ERA는 4.21. 1회 5회 무키 베츠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은퇴 뒤 명예의 전당 헌액이 유력한 두 투수가 맞대결한 건 이번이 네 번째였다. 첫 맞대결은 지난 2008년 9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24세의 슈어저는 랜디 존슨, 커쇼는 그렉 매덕스를 대신해 마운드를 밟아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포스트시즌을 포함한 통산 맞대결에선 커쇼가 3승 1패 ERA 3.54로 슈어저에게 앞선다. 매체는 “커쇼는 슈어저를 통산 3차례 이상 두 명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라고 조명했다.커쇼는 경기 뒤 “슈어저는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며 “다시 맞붙게 된 건 멋진 이정표 같은 순간이다. 그는 훌륭한 팀 동료였고, 경기 안팎에서 하는 모든 일에 존경을 보낸다”고 했다. 지난 2021년 후반기 슈어저가 LA 유니폼을 입으며,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슈어저는 당시 LA 소속으로 MLB 통산 20번째 3000탈삼진 클럽에 가입했다.커쇼는 ““셔즈가 나보다 바로 앞서 3,000K를 달성했다는 게 정말 멋지다. 그는 내 커리어 내내 함께 뛰고 경쟁했던 선수다. 이게 마지막 시즌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말기에 접어든 건 맞다. 즐거운 여정이었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6:05
예능

이경규VS탁재훈, ‘마이 턴’으로 SBS 연예대상 리매치 할까 [종합]

“‘마이 턴’으로 누군가는 연예대상을 받을 것입니다. 10년 만에 받는 것이 그림이 좋지 않을까요?”2014년 ‘힐링캠프’와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이경규가, 10년 만에 새로운 예능 ‘마이 턴’을 통해 다시 대상 수상을 노린다. 2023년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으로 역시 대상을 거머쥐었던 탁재훈도 또 다른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한지붕 맞대결’ 구도를 예고했다.7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참석했다.‘마이 턴’은 가슴 속 은밀한 욕망을 품고 있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트롯돌 프로젝트로 한탕을 노리는 B급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쇼다. 이경규는 “페이크 다큐 붐이 올 줄 알았는데, 제작진의 탁월한 결단력과 지혜를 높게 평가한다.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며 ‘마이 턴’ 기획 의도를 치켜세웠다. 그는 ‘마이 턴’으로 연예대상 수상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은 8월이다.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시기상조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며 “‘마이 턴’에서 누군가 나올 것 같다.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상상됐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경쟁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그 중 하나가 ‘미운 우리 새끼’다. 일요일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부유한 예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SBS 대상은 어차피 딱 하나”라며 “대상은 매년 받는 것보다 1년 건너뛰고 받는 것이 좋다. 제가 2023년에 받았으니, 올해에 노려볼 만하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는 “2년 만에 받는 것보다 10년 만에 받아야 기사가 많이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상 후보로 주목받는 이경규와 탁재훈은 함께 출연 중인 추성훈의 예능감을 극찬하기도 했다.추성훈은 “게스트로 많이 나가고 MC도 해봤지만, 이런 촬영은 처음 해봤다. 반 연기, 반 진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너무 재미있다. 올해 처음 하는 도전”이라며 ‘마이 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추성훈이 너무 재미있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그걸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마음대로 말하면서도 티키타카가 너무 잘 맞는다”며 웃었다. 탁재훈 역시 “사실 저희 말이 너무 빨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텐데, 눈치도 빠르고 재치와 순발력도 뛰어나다”며 추성훈의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마이 턴’의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추성훈은 “목표는 높게 잡는 게 좋은 거 아니냐. 8%는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경규는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화제성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지는 ‘마이 턴’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어디서 누가 어떻게 보든 이 스토리에 빠져 물 흐르듯 몰입하게 될 것”이라며 “신나는 부분도 있고, 위기감도 조성되면서 분위기에 압도될 것”이라고 자부했다.‘마이 턴’은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7 15:39
스타

“나이스 원, 쏘니!” 손흥민 라스트 댄스…절친 박서준과 함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번째 경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맞대결은 손흥민의 국내 마지막 토트넘 출전이라는 상징적인 순간이 더해지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뜻깊은 자리였다. 그는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교체 순간에는 동료 선수는 물론 뉴캐슬 선수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날 때는 양팀 선수들이 도열해 ‘가드 오브 아너’를 펼치며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이후 손흥민은 그의 토트넘 시절을 모두 함께한 절친 벤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고, 두 선수는 마지막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6만여 팬들과 선수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은 한동안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전부터 종료 이후까지 손흥민을 위한 헌정 무대를 준비하며,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프리뷰쇼에는 ‘트로피의 여신’ 이수지가 등장해 “10년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행복축구, 행복추구 하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고, 시축에는 절친이자 배우 박서준이 나서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하프타임에는 손흥민이 오랜 팬으로 알려진 그룹 2NE1(투애니원)이 등장해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레전드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그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팬들이 만들어낸 헌정 퍼포먼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시작 후 손흥민의 등번호를 상징하는 7분과 77분, ‘트럼펫 가이’의 연주에 맞춰 관중들은 ‘나이스 원 쏘니(Nice one, Sonny)’ 응원가를 합창하며 그의 ‘라스트 댄스’를 뜨겁게 응원했다. 현장에는 영국에서 직접 방한한 토트넘 서포터들도 자리해 팀 응원가를 목청껏 부르며 손흥민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했고,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응원과 감정이 경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경기 직후에는 전광판과 중계 화면을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여정을 담은 헌정 영상이 송출됐고, 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라운드를 응원으로 가득 채웠다. 이 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에는 양 팀의 빠른 공방 속에 이른 시간부터 골이 터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득점 직후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을 위한 헌정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경기장 전체를 감동의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후 뉴캐슬의 반격이 이어졌고, 37분 뉴캐슬 하비 반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은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뉴캐슬의 박승수와 토트넘의 양민혁이 그라운드에 올라 차세대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10년을 예고하는 듯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프리미어리그를 국내 팬들과 더 가까이 연결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팀 K리그가 참여한 두 차례의 경기와 함께, 입국 장면 생중계, 프리매치 인터뷰, 오픈 트레이닝, 뉴캐슬 선수들이 출연한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선수들이 출연한 ‘직장인들’ 등 일주일간 팬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4:03
해외축구

‘우상 SON’의 고별전 지켜본 반스 “영광이었다” [IS 상암]

손흥민(33·토트넘)의 고별전을 함께한 뉴캐슬 소속 하비 반스(28)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꼽은 그 앞에서 득점을 터뜨렸기 때문이다.반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진 전반 3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반스의 이 득점은 ‘우상’ 손흥민의 플레이를 연상케 했다. 반스는 왼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공을 몰고 니어포스트를 공략했다. 전성기 시절 ‘인사이드 포워드’ 손흥민에게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반스는 레스터시티 시절인 지난 2022년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공격 시 움직임을 보고 배운다고 밝혀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고별전이 된 이 경기에서, 반스가 우상처럼 득점을 터뜨렸다.반스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몇 년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를 항상 닮고자 많이 연습했다”며 “손흥민 선수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보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 많이 영광이었다. 조금은 감정적으로 올라온 부분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풀타임 활약한 뉴캐슬 주전 수비수 댄 번도 손흥민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같은 날 그는 먼저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경기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그는 영국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레전드다. 그가 매년 펼쳐온 활약은 항상 EPL 내 ‘톱 퍼포먼스’였다. 지난해 유로파리그 우승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을 떠나 어디를 가더라도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치켜세웠다.한편 이날 팬들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꼽히는 양민혁(토트넘)과 박승수(뉴캐슬)가 나란히 활약하는 장면도 지켜봤다. 양민혁은 후반 41분, 박승수는 후반 32분 투입돼 짧은 기간 맞대결을 펼쳤다.반스는 팀 동료가 된 박승수에 대해 “아직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박승수 선수가 이번 친선 2경기 동안 좋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그에게서 장래성을 엿볼 있는 기회였다. 그에 대한 기대가 많이 크다”라고 격려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4 02:01
해외축구

‘SON을 위한 무대’…6만4773명 관중 앞 펼쳐진 토트넘 손흥민의 작별 인사 [IS 상암]

손흥민(33)이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한 뒤 팬들 앞에 섰다. 그는 팬들의 박수와 응원가 속에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방한해 팀 K리그과 맞붙어 4-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로 꼽혔다. 그는 전날(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서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사실상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이 경기에 집결한 팬들은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전광판에 손흥민의 ‘단독 샷’이 나오면, 팬들은 일제히 환호로 반응했다. 그의 등번호에 맞춘 전반 7분, 킥오프 77분째인 후반 32분에는 응원가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이날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양 팀 선수단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관중석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벤치로 향한 그는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날이 사실상 고별전임을 가늠케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득점 5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봐도 득점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이날 EPL 사무국은 그를 두고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했다.이날 친선전에선 토트넘 브레넌 존슨, 뉴캐슬 하비 반스가 골을 주고받는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전날 퇴단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익숙한 위치인 왼 측면에 배치돼 골문을 겨냥했다.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3분 마티스 텔의 코너킥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뉴캐슬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했고, 파페 사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유효타를 날렸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곧바로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수비수 케빈 단소가 높은 위치에서 뉴캐슬의 공격을 끊었다. 흘러나온 공을 탈취한 존슨이 드리블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왼 구석으로 향했다. 존슨은 득점 직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기렸다. 손흥민은 존슨을 안아 올리며 득점을 축하했다. 존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손흥민의 첫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도 그의 존재감이 시작부터 빛났다.전반 7분, 경기장에선 손흥민만을 위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직후 손흥민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 선제골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7분 존슨의 긴 패스를 받은 텔이 단숨에 뒷 공간을 뚫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이 닉 포프의 환상적인 선방에 저지당했다. 뉴캐슬도 조금싹 반격했다. 전반 2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방향만 바꿨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24분에는 침투하는 아치 그레이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사르의 슈팅 찬스를 돕기도 했다. 5분 뒤엔 사르에게 직접 공을 배달하며 코너킥을 유도했다.전반 35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절묘한 긴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개인기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기어코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완벽한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뚫었다. 고든의 패스를 건네받은 반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몰고 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스는 과거 손흥민의 플레이를 참고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반스는 40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팅 과정에선 기마랑이스가 로메로를 강하게 밀치며 선수단 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1-1로 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떠난 뒤, 후반 31분 뉴캐슬 박승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악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매디슨을 대신해 양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아 ‘손흥민 후계자’들의 맞대결이 짧게나마 성사됐다.양민혁은 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로부터 절묘한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침표를 찍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21:57
프로축구

무더위에 고요함까지…기대와는 달랐던 팀 K리그-뉴캐슬의 ‘여름 축제’ [IS 수원]

한여름 축구 축제로 자리 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1경기였던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대진은 기대 대비 고요했다.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맞대결이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는 김진규(전북 현대)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팀 K리그가 1-0으로 이겼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전까지 유럽의 빅클럽이 방한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명문들에 맞서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도 고유 대명사가 됐다. 이날 열린 팀 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는 2025년 여름 축구 축제의 서막이기도 했다.하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사뭇 고요했다. 이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년 연속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집결했던 거와 달리, 올해는 2만7422명의 관중이 집결하는 데 그쳤다. 평일 오후, 더구나 30도가 넘는 무더위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거로 보인다. 같은 주 다른 초청 경기가 있어 관심도가 분산된 영향도 있다.또 초청팀이 뉴캐슬이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앞선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선 토트넘(잉글랜드·2022년, 202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2023년)가 방한해 5골 이상 주고받는 골 축제를 벌였다. 하지만 뉴캐슬은 더위 탓인지 경기 초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앤서니 고든 등 일부 주전을 장기간 활용하고도, 끝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팀이다. 하지만 팀의 간판 스타인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은 부상이라는 표면적 이유로 아예 투어에 불참했다. 쿠팡플레이 측이 키 플레이어로 조명한 조엘링톤과 브루노 기마랑이스(이상 브라질)는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않았다. 기대 이상의 많은 뉴캐슬 팬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를 외쳤지만, 중간중간 찾아오는 고요함은 축제 분위기를 식혔다. 경기 막바지엔 조 윌록(잉글랜드)이 불의의 부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는 등 악재까지 쏟아졌다. 한국 땅을 밟은 현지 취재진도 뉴캐슬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을 정도였다. 유일한 위안은 지난 24일 깜짝 이적한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가 교체 투입돼 돌파와 드리블을 뽐낸 장면이었다. 그는 추가시간까지 약 13분만 뛰고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다. 관심사는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박승수의 만남 여부, 그리고 이날과 다른 팬들의 환호성이 펼쳐질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1 07:00
축구일반

만능 엔터테이너 이수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특별 게스트로 출격

방송인 이수지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의 프리뷰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배우 박서준의 시축과 전설의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하프타임 공연까지 더해져, 경기 전부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올해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트로피의 여신’으로 떠오른 이수지가 프리뷰쇼 특별 게스트로 나서며, 토트넘과 뉴캐슬이라는 유럽 명문 구단의 격돌에 또 하나의 ‘위너’ 기운을 더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 핵심 크루로 활약 중인 이수지는 최근 햄부기 캐릭터로 가수 데뷔에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싸이의 ‘흠뻑쇼’ 무대에서는 도플갱어 콘셉트로 등장해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명실상부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이수지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어떤 웃음과 활력을 터뜨릴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이수지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심장이 드리블 치는 기분”이라며, “축구팬분들 앞에서 제대로 웃음 한 골을 넣고, 경기장 분위기까지 책임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모든 장면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제공되며,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은경 기자 2025.07.28 10:39
프로축구

‘8년 무승’ 깬 김기동 감독 “팀에 큰 원동력 될 것…말컹 들어오면서 불안했다” [IS 승장]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8년 묵은 징크스를 깬 소감을 전했다.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중요한 시점이었던 것 같다. 수호신의 승리에 대한 염원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수호신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승리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 골을 넣고 버티는 힘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그런 부분은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좋아질 것으로 본다. 순위 경쟁에서 한 발 앞으로 나갔으니, 오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은 이 경기 전까지 2017년 10월 이후 울산전 승리가 없었다. 8년 동안 23차례 맞대결에서 8무 15패를 거뒀다.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깬 김기동 감독은 “나는 (징크스가) 괜찮았다. 우리가 작년 여름에 전북을 이기고 나서 상승세를 탔다. 그것 때문에 오늘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징크스를 깼다는 건 팀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린가드는 이날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경기력도 올라왔다는 평가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전, 전북전부터 린가드가 많이 좋아졌다. 전북전에 한 골을 내주면서 졌지만, 그날도 자기가 찾아왔다. 자기가 실수한 것 때문에 골을 먹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나는 그것보다 네가 포항전과 전북전을 보면서 살아난 게 너무 좋다고 했다. 그게 휴식기 동안 되게 좋았던 것 같다. 자기 에이전트와도 계속 이야기하고 감독의 칭찬에 아기처럼 좋아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이날 데뷔전을 치른 안데르손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위협적인 드리블과 찬스 메이킹을 선보였다. 린가드와 호흡도 좋았다. 김기동 감독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안데르손은 찬스를 만드는 건 참 좋은 선수다. 오늘 좀 욕심을 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장면이 있어서 아쉬웠다. 제시와 콤비네이션을 맞춰가면서 하는 게 좋았다. 나도 선수들이 편한 쪽으로 맞춰주려고 한다”고 밝혔다.‘괴물 공격수’ 말컹은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막판 투입돼 슈팅은 때리지 못했으나 존재 자체로 위협적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그전에도 세트피스에서 우리 선수들의 키가 작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말컹이 들어오면서 머리만 맞으면 골이니, 나도 바깥에서 되게 불안했다. 마지막에 코너킥이 몇 번씩 나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상당히 있었다. 머리에 맞혀서 떨어뜨리는 장면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다만 말컹이 들어오면서 전방 압박이 안 되다 보니,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나가는 부분은 편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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