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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문이 사실로' CJ, 뚜레쥬르 매각 추진

CJ그룹이 계열사 CJ푸드빌의 주력 사업 부문 가운데 하나인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한다. 그동안 부인해왔으나 결국 사실로 인정한 셈이다. 투자은행(IB)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푸드빌의 사업 부문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5월 매각 추진설이 돌았지만 당시 그룹은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CJ그룹 관계자는 14일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인정했다. CJ는 매각 주관사 선정에 이어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시도는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CJ푸드빌을 재편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현금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뚜레쥬르는 CJ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전국에 13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 업체다. CJ푸드빌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외식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빠지자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지출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의 자구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앞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해 홍콩계 사모펀드에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4 08:23
경제

CJ, CJ헬로 매각 추진 인정…LG유플러스 인수 임박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1위 업체 CJ헬로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CJ ENM은 11일 최근 CJ헬로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CJ헬로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매각 추진을 사실상 확인해 준 것이다.LG유플러스도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CJ헬로는 2016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하면서 무산됐다. 공정위는 양 사가 결합하면 경쟁이 제한되고 이동통신 시장의 독과점 폐해가 크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했다.이에 CJ헬로는 독자 생존을 모색해 왔지만 유료 방송 시장의 경쟁 악화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면서 이번에는 통신 시장 3위로 독과점 논란이 적은 LG유플러스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는 1조원 내외를 투입해 CJ헬로 지분 53.92%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유료 방송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의 유료 방송 시장 점유율은 11.41%(364만5000명)로 KT(660만5000명·20.67%) SK브로드밴드(446만5000명·13.97%) CJ헬로(416만1000명·13.02%)에 이어 4위다.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합산 점유율 24.43%로, KT 스카이라이프(10.19%)를 합친 KT 계열에 이어 업계 2위가 된다.한편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SK텔레콤과 KT도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KT는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 등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CJ헬로 인수설과 관련해 "유료 방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S포토 2019.0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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