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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혜, 한덕수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 “스트레스 많았다” [왓IS]

가수 겸 방송인 오윤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명예훼손 등 혐의 고소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윤혜는 4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생방송에서 무혐의 처분 소식을 직접 알렸다. 오윤혜는 “오늘 한시간 전에 (한덕수 권한대행 고소 관련)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면서 “이걸로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권력을 가지고 고소고발을 남발하면 망신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윤혜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출연 당시 ‘한 전 총리가 모 호텔에서 자주 식사를 즐겼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가 한 전 총리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지난 6월 3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오윤혜는 일간스포츠에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살면서 고소를 처음 당했는데 고소장 내용을 보니 괴롭히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해 담담해지더라”면서 황당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윤혜는 2006년 데뷔한 가수 출신 방송인으로 현재 ‘뉴스하이킥’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매불쇼’, ‘김용민 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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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이상호 ‘계엄 담화문 녹화’ 주장 사과…’매불쇼’ 영상 삭제하라”

KBS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담화와 관련해 KBS에 대한 자신의 허위 사실 발언을 바로잡고 사과함에 따라 관련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의 삭제 또는 수정 조치를 요청한다”고 30일 밝혔다. KBS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이상호 기자는 KBS 촬영기자가 사전에 비상계엄 선포 담화문 발표를 녹화하고 KBS가 이를 송출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난 29일 유튜브 ‘고발뉴스TV’에서 ‘K사라고 취재했고 KBS가 아니겠는가 생각을 했는데 최종 확인해보니까 KTV였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것을 인정했다”고 했다. 이어 “또,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박장범 사장이 방송을 지시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명백한 오류이자 착오라고 밝혔다”며 “이상호 기자는 ‘제가 잘못한 것이니까 명백하게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BS는 허위 발언임이 명백해진 만큼 해당 내용이 담긴 ‘매불쇼’, ‘고발뉴스TV’ 영상의 즉각적인 삭제 또는 수정을 요청한다”며 “아울러 유튜브 및 여러 SNS에서 허위 발언 부분만 잘라 만든 숏폼 콘텐츠 등도 즉각 삭제해 줄 것도 요청한다. 이 같은 요구가 빠른 시일 내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영상의 삭제 또는 수정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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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이상호 ‘계엄 선포 담화문 녹화 방송’ 관련 발언, 명백한 허위” [공식]

KBS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선포 당일 KBS 촬영기자가 사전에 계엄 선포 담화문 발표를 녹화해 송출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라고 29일 반박했다. KBS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지난 28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2024.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KBS 촬영기자가 사전에 계엄 선포 담화문 발표를 녹화해 송출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계엄 선포 담화문 발표는 대통령실 전속 촬영 담당 공무원이 촬영하고 KTV가 송출한 것으로서, KBS는 타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수신을 받았을 뿐 이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박장범 사장이 계엄 관련 특별 방송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는데, 계엄 선포 당일 사장은 박민 사장이었으며, 박민 사장도 이러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며 “이상호 기자가 ‘매불쇼’에서 주장한 KBS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릅니다.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불쇼’를 가공해 퍼 나르는 유튜브 채널 등도 이러한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KBS는 앞으로 이러한 행태가 반복될 경우 법적 대응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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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덕수 전 총리에 피소’ 오윤혜 “처음엔 황당…살다 보니 이런 일도” (직격인터뷰)

“처음엔 황당했는데, 조사받고 나오니 후련하네요.”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방송인 오윤혜가 조사 관련 소회를 밝혔다. 오윤혜는 30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 4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출연 당시 ‘한 전 총리가 모 호텔에서 자주 식사를 즐겼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가 한 전 총리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해서다. 오윤혜는 이날 오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처음엔 약간 당황했는데, 조사받고 나오니 후련하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고 운을 뗐다. 오윤혜는 “살면서 고소를 처음 당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고소라 당황하긴 했는데 고소장 내용을 보니 괴롭히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해 담담해지더라”고 말했다. 오윤혜는 “감사하게도 양태정 변호사님이 동행해주셨고,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수사관님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진술서도 잘 체크하고 나왔다”며 조사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23년부터 다수의 시사·교양·정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윤혜는 “정권이 바뀌면 조금 한가해질 줄 알았는데 비슷하게 계속 바쁜 상태고, 오히려 더 바쁘다. 아직도 여러 뉴스가 쏟아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언젠가 신곡으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데뷔한 오윤혜는 파워풀하면서도 소울풀한 가창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2021년부터 정미녀와 함께 유튜브 채널 ‘오정TV’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스하이킥’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매불쇼’, ‘김용민 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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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2의 거미’라 불리던 오윤혜가 스스로 찾아낸 새 길 [IS인터뷰]

“내가 아는 그 오윤혜와 동명이인이야? 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요. 발라드 가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아예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이제는 가수보다 유튜버 겸 방송인 이미지가 더 익숙한, 오윤혜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지난 연말 유튜브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우연히 본 뒤, 13년 전인 2012년 신보 홍보 인터뷰로 맺었던 인연을 소환해 성사된 인터뷰였다.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오윤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너무 오랜만”이라고 연신 쑥스러워하면서도 여전히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006년 데뷔한 오윤혜는 파워풀하면서도 소울풀한 가창으로 ‘제2의 거미’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동했다. 여성 솔로 발라드 가수에게 척박한 가요계에서 꿋꿋이 활동을 이어왔고 지금도 포털 사이트에선 가수로 검색되고 있지만 2018년을 끝으로 신규 음원 소식은 없다. 하지만 활동 주 무대를 유튜브로 옮긴 그는 현재 정미녀와 운영하는 채널 ‘오정TV’에선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고 있고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유튜브 채널 ‘매불쇼’ 등 다수의 시사·교양·정치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활약하고 있다. 이쯤되니 가수 오윤혜의 모습을 기억하는 입장에선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어떻게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던 건지 말이다. 물론 이는, 그의 과거 행보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터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저는 10대 때부터 오직 가수가 꿈이라 하루에 12시간씩 수년을 절실하게 연습해서 데뷔했는데, 데뷔하자마자 회사가 어려워져 활동에 어려움도 있었죠.” 오윤혜는 인터뷰 첫 질문부터 거침없이 그리고 가감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지난 날을 돌아봤다. 소속사 연습실에서 숙식을 했을 정도의 절실함으로 일궈낸 데뷔였지만, 데뷔 후 활동은 녹록하지 않았다. 여러 회사를 거치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아이돌, 힙합 등 특정 장르에 스포트라이트가 편중된 가요계에서, 제아무리 실력파라 해도 적지 않은 나이의 솔로 여가수가 살아남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래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막바지에 다다랐을 땐 뭔가 내 실력으로만 인정받을 수 없는 곳이 연예계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 때 슬럼프가 크게 왔죠. 마음이 밑바닥까지 내려가 거의 3년간 내려놓고 방탕하게 살았는데 가족에게도 미안했고, 저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매일 술독에 빠져 지내기를 3년. 오윤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후 “가수의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걸 빠르게 받아들인 그는 무대 아닌 강단에서 후배 가수를 가르치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팟캐스트 ‘불금쇼’(현 ‘매불쇼’)에 출연했다 인생 첫 ‘대박’을 만났다. “(최)욱이오빠가 ‘이쁜이꽃분이’(2013) 앨범 낼 때 저한테 보컬 레슨을 받았어요. 그 때 오빠도 내 캐릭터가 재미있었는지 ‘땜빵’이 필요하다며 그냥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 때 출연한 방송이 빵 터진 거죠.”오윤혜의 필터링(!) 없는 입담은 당시 기준 날 것의 방송으로 사랑받던 ‘불금쇼’에서도 화끈하단 얘기를 들으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무지에도 당당했던 오윤혜의 태도는 몰라도 아는 척하는 게 대부분인 우리네 일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가 됐다. “인상깊던 피드백은, 김경일 교수님(심리학자)과 함께 방송한 적이 있는데 ‘(오)윤혜씨 방송 보면서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씀하셨죠. 모르는 걸 자신있게 모른다고 말하는 게 과거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는데, 저는 그런 걸 부끄러워하지 않으니 더 좋아해주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사실 알지 못하는 게 부끄러울 일은 아니지만 이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일 또한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 자신에게 그리고 다수 대중에게 진실되고 솔직하고자 했던 오윤혜의 발언들은 일종의 콘셉트 아닌 있는 그대로의 오윤혜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사실 가수 활동 할 땐 발라드 가수 이미지 때문에 토크에 제약이 좀 있었어요. 저는 그냥 직관적으로, 직설적으로 많은 생각 안 하고 이야기하는 편인데, 그 시대엔 저 같은 캐릭터가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컨트롤이 안 되니까 회사에선 토크 금지, 음악 프로그램만 출연시키기도 했죠.”그렇게 정미녀와 함께 ‘불금쇼’에 출연하며 지내던 오윤혜는 결혼, 출산을 거치며 대외 활동을 줄였으나 다시 ‘매불쇼’로 소환됐다. ‘오윤혜 궁금하니까 한 번 불러봐’ 하며 소환돼 출연한 방송이 또 ‘대박’이 나면서부터는, 쉼표 없는 방송인 오윤혜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 같은 유튜브 채널 홍수 시대가 오기에 앞서 론칭한 ‘오정TV’도 신의 한 수였다. 오윤혜는 “19금 토크 주제를 음지에서 음침하고 지저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양지로 끌어올리자고 시작한 게 ‘오정TV였는데 유부녀 둘이 발칙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하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현재 ‘오정TV’는 구독자 46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정TV’와 더불어 ‘매불쇼’에 컴백하면서부턴 오윤혜에게 각종 섭외가 밀려 들어왔다. 2년 전부터는 일주일에 고정 출연하는 방송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그야말로 ‘핫’한 행보였다. “이제는 정말 완전히 직업이 전환된 느낌”이라는 그는 “가수는 완벽하게 후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었다면, 방송은 큰 무대든 생방송이든 긴장이 아예 안 되고 내 생각을 얘기했을 뿐인데 반응이 좋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나의 기질과 너무 잘 맞다”고 방송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수는 너무 잘 하고 싶었고 많이 노력했지만, 제가 노력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주지 않아 항상 아픈 손가락이었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단 한 번도 대충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수로서 인기는 없었지만 실력은 있었다고 자부해요. 그렇게 내 자신을 위안 삼으며. 큰 실패와 방황하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되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이 방송도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끼죠.”유튜브 채널 ‘언론아싸’ 진행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지난 연말 ‘제10회 성유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로서도 상을 받아본 적 없었다”는 그는 “내가 받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정중히 거절했지만 주최 측에선 언론의 중요성을 알린 공로로 주신다고 하더라”며 “비현실적인 일이지만, 앞으로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지금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원래 정치에 무관심했다는 오윤혜. 그는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지내다 보니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면서도 “지금도 너무 (정치)고관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안 보고, 기사도 헤드라인 정도만 본다. 내가 어떤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은 체질상 안 맞더라.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인으로서의 포부는 점차 뚜렷해가고 있다. 그는 “방송 초반엔 패널의 역할을 주로 했는데 진행자의 역할도 하다 보니 독특한 진행자라고 하시더라.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재능은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내 강점을 살려 어떤 프로그램이든 도전해보고 싶고, 언젠가 내가 진행하는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오윤혜는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어느 정도 (시국)상황이 정리되어 방송이 줄어들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회 없이 새로운 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방송을 거듭하며 너무 많은 지식을 쌓아감에 따라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던 자신의 캐릭터를 잃어갈 우려에 대해 묻자 오윤혜는 또 한 번 솔직 당당하게 답했다.“사실 그런 얘기도 듣는데, 모든 건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요. 과거보다 아는 게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저 또한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가 모르는 게 많아요. 지금까지 알면서 모르는 척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제가 이 캐릭터를 잃지 않기 위해 (거짓으로) 그래야겠단 생각도 없죠. 댓글에서 ‘너무 이질감 느껴진다’, ‘오윤혜 너무 많이 안다’는 얘기도 많은데, 지금은 질문을 더 잘 하고 싶어요. 하나마나한 질문은 시간낭비잖아요.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고, 더 좋은 질문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같은 답변 자체로 성장이 느껴진다 하자 “맞다. 이게 성장인 것 같다”고 깔깔 웃으며 답한 오윤혜는 “예전엔 그냥 나오는대로 질문했다면, 지금은 진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필요한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대중이 저를 키우는 맛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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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폴리테이너는 시국에 의해 만들어진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도 국회를 통과하며 정국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며 비상계엄을 주동한 이들에 대한 수사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상식과 정도를 벗어난 논리로 이들을 호위하는 듯한 주장이 이어지는 등 사태 수습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이에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이들 시민 중엔 연예인도 상당수였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탄핵 촉구 집회, 하림은 24일 파면 촉구 집회의 무대에 각각 올라 음악과 발언으로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조진웅은 21일 집회 중 영상 발언으로, 이원종은 28일 집회 현장에서 직접 비상계엄의 무도함을 고발하고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 외에도 브로콜리너마저·이날치 등 뮤지션들은 무대를 통해 힘을 보탰고 아이유·뉴진스·유리(소녀시대) 등은 추운 날씨 속 집회에 나서는 팬들을 위한 통 큰 선결제로 간접적으로 마음을 더했다.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SNS를 통해 소신을 밝힌 이채연은 악플 테러를 받았고, 아이유는 일부 극우 유튜버로 인해 CIA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승환은 구미 콘서트 사흘 전, 공연에서 정치적 선동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지 말 것에 서약을 강요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에게 재갈을 물리는 행태는 낯설지 않다. 실제 그간 국내 정서는 ‘가수는 노래만, 배우는 연기만’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때문에 정치적 발언으로 낙인이 찍혀 활동이 어려워지거나 유, 무형의 블랙리스트로 섭외가 끊기는 일도 허다했다. 이승환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다들 (정치)성향 드러내는 걸 힘들어한다. 다들 대표가 있고, 그분부터 압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연예인들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데 따르는 안팎의 부담을 에둘러 전했다.하지만 이번 사태는 단순히 특정 당 지지 여부로 국한되는 협의의 정치가 아닌, 민주주의와 상식의 문제라는 점에서 연예인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최근 ‘시선집중’에 출연한 하림의 말처럼 연예인 역시 자연스럽게 의견을 표명해야 되고, 그게 보장돼야 건강한 사회다. 그 와중에 이승환에게 되도 않는 서약을 강요한 구미시장의 만행은 어불성설이다. 현재 이승환은 구미시장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데서 나아가,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 언행, 정치적 선동을 하지 말라’는 서약서을 쓰게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확인을 받기 위한 헌법소원도 준비 중이다. 폴리테이너가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결국 폴리테이너는 시국에 의해 만들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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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정치적 발언할 수 있도록” 이승환, 구미시 소송→헌법소원 예고

가수 이승환이 구미시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2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이승환은 콘서트 취소에 대해 구미시가 취한 입장에 대해 “서약서에 정치적 선동 및 언행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거 완전 비문”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이 맞는 문장이다, 주위 참모들이 어떤 분들이길래 이런 비문을 쓰는 건가”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타격감이 하나도 없다. 소송 정말 많이 했다. 제가 지탄받을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쪽이 지탄받을 일”이라며 “대응하느라고 SNS 글 쓰고 이러는 것 때문에 운동을 2시간 30분해야 하는데 1시간 30분을 줄인 것이 안타깝다. 그 정도다”라고 밝혔다.함께 출연한 이승환의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이번 구미시 콘서트 취소 사태와 관련,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손해배상 금액을) 부당하게 청구하기보다는 실제로 법원에서 인정될 수 있는 금액을 청구하려고 한다. 2억이 좀 넘는 정도의 손해배상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승환은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헌법 소원을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 변호사는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의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인 언행, 정치적 선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는 건 위헌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려 한다”라고 부연했다.앞서 이승환은 지난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5주년 콘서트 ‘헤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앞두고 지난 23일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구미 공연 취소 이후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광주, 화성 등 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승환의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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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뭐요” 임영웅 또 지적…“언제 목소리 내겠느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가수 임영웅의 DM 논란을 재차 비판했다. 김갑수는 16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나서서 목소리 높인 건 이승환 씨 밖에 없다”며 “영화인들은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내는데 그 외 특히 가요계 반응을 보면 너무 슬플 정도로 미약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김갑수는 “일반적인 K팝 가수들에게 이런(정치적) 목소리를 내달라 기대하는 건 사실 아니다. 그러나 임영웅 사례에서도 얘기했듯 이것은 정치공방이 아니다”라며 “민주공화정의 존립에 관한 문제이고, 내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대체 언제 내가 직업인으로서 소리를 내느냐”라고 꼬집었다.특히 김갑수는 “계엄 통치가 계속되면 노래가 다 검열받는다. 영화와 소설, 언론도 모두 마찬가지다”라며 “제 이야기의 요지는 연예인들의 침묵에 대해서, 또는 그들의 소극적인 행동에 대해서 한 번은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는 얘기를 촉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 축하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를 두고 한 팬이 DM으로 “이시국에 뭐 하냐”라고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변을 보낸 것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이에 김갑수는 지난 9일 ‘매불쇼’에서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라며 “이런 건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일갈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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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치인인가요” 임영웅 DM 논란에… 김갑수, “한국인 자격 없어” 비난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가수 임영웅의 비상계엄 관련 SNS 발언을 비판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김갑수는 임영웅의 DM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김갑수는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관심 가져야 하냐’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라며 “이런 건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 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일갈했다.앞서 한 누리꾼이 임영웅에게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DM을 보냈다가 답장을 받았다며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DM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고 이같은 반응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0 16:14
연예일반

정영진,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매불쇼’ 등 잠정 휴식

방송인 정영진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정영진은 18일 방송된 팟빵 예능 프로그램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서 “건강이 중요하다. 마침 의사의 경고가 있고 해서 ‘매불쇼’를 포함해 모든 방송을 쉬려 한다”고 밝혔다.함께 ‘매불쇼’를 진행하고 있는 최욱은 “정영진이 하루에 생방송 3개를 한다. 눈이 거의 자기 눈이 아니”라며 정영진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정영진은 “잘 건강을 챙겨 또 여러분을 뵙게될 날을 기다리겠다. 선글라스를 벗고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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