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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김민선·이나현·김준호, 올림픽 출전권 획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들의 쿼터가 발표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일(한국시간) 각국 연맹에 내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출전권을 집계해 전달했다. 여자 단거리 투톱 김민선(의정부시청) 이나현(한국체대)과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 매스스타트 에이스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지우(강원도청) 등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냈다. ISU는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세부 종목 쿼터를 배분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여자 500m와 1000m 월드컵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하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500m에서 이나현은 4위, 김민선이 11위에 올랐고, 1000m에선 각각 9위와 12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번째로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선다. 김민선은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투어에서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 올렸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지난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상승세에 올랐다. 이나현은 밀라노 무대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 7차례 레이스 중 5차례나 톱10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동메달을 땄다.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는 올 시즌 월드컵 랭킹 9위에 올라 밀라노 올림픽 남자 500m 티켓을 확보했다. 김준호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한국 기록 33초78을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땄고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우승했다.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준호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조준한다. 박지우는 여자 1500m와 매스스타트,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격한다. 평창 대회 남자 팀 추월과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은 3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정재원은 이달 초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에 있다. 박지우도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땄다.한국은 여자 1,000m, 여자 1,500m, 남자 1,000m, 남자 1,500m, 남자 팀 추월 예비 쿼터도 획득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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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보인다' 올림픽 앞두고 수직상승!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서 시즌 첫 메달 쾌거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시즌 첫 메달을 수확했다.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83·폴란드)에 1천분의 1초 단위에 밀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의 올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진입이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로 순위를 크게 상승시켰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한편,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올랐고,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8분27초45)은 18위에 랭크됐다.한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구경민(경기일반)이 34초80으로 12위, 정재웅(서울일반)이 35초0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웅이 7분47초21로 2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5.1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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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베테랑’ 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 3위

스피드스케이팅 베테랑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품었다.김준호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조던 스톨츠(미국·33초79)와 다미안 주레크(폴란드·33초85)가 1, 2위를 나눠 가졌다.김준호는 전날(23일) 500m 1차 레이스(33초99)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데 이어, 이날 2차 레이스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날 김준호는 8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를 9초45(3위)로 돌파한 뒤 스피드를 유지하며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34초00)를 0.01초 차로 따돌렸다.남자 매스스타트에선 정재원(의정부시청)이 7분42초74(스프린트 포인트 40)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지오반니(7분42초51·스프린트 포인트 61)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정재원은 매스스타트 15바퀴째까지 7위로 틈을 엿보다 마지막 16바퀴째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조성민(동북고·7분46초83)은 21위로 밀렸다.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2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6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3위(37초51)에 올랐다.혼성 계주에선 이나현과 박성현(의정부시청)과 호흡을 맞췄고, 2분59초51로 8위를 합작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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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 남기고 땡땡땡' 치명적 오심, 박지우 금메달 놓쳤다…빙상연맹 ISU에 항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판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오심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연맹은 지난 18일 2025~26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오심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심판진은 지난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2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쳤다. 선두 그룹을 달리던 선수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바퀴수를 착각, 한 바퀴를 덜 돈 상태에서 스퍼트를 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 그룹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거리를 두고 뒤따르던 나머지 선수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16바퀴를 다 돌았다.이 과정에서 후미에 있던 박지우(강원도청)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6바퀴를 정상적으로 돈 선수들 기준으로는 박지우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참을 상의하다가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박지우는 15바퀴째 성적을 기준으로 10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이 15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ISU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연맹 차원에서 항의 공문을 보냈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으로 총 16바퀴를 돌아야 한다. 4바퀴, 8바퀴, 12바퀴,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줘 최종 순위를 가린다.정심으로 판단했을 경우 16바퀴째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야 했지만, 오심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오심이 더더욱 아쉬웠다.미국의 미아 망가넬로가 금메달, 캐나다의 밸러리 말타이스가 은메달, 네덜란드의 벤테 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승재 기자 2025.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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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이상화 500m 기록 12년 만에 깨졌다…“그의 레이스를 수백 번은 봤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펨케 콕(네덜란드)이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의 여자 500m 세계 신기록을 12년 만에 깼다. 콕은 “그(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은 봤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에 성공했다.이날 콕은 2013년 11월 17일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3~14 ISU 월드컵 2차 대회 당시 이상화가 기록한 36초36을 0.27초 앞당겼다. 이상화의 기록은 여자 500m 신기록이었는데, 콕이 정확히 12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종전 이상화의 500m 기록은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오랜 기간 유지된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 종목인 1000m, 1500m, 5000m, 팀 추월, 매스스타트, 여자 3000m, 남자 10000m 등 세계 기록은 모두 2019년 이후에 나왔다. 남자부에서도 가장 오래된 세계 기록은 2017년 5000m 기록이다.이날 네덜란드 매체 NOC에 따르면 콕은 “그(이상화)의 레이스를 정말 수백 번은 봤다”며 “항상 생각했다. ‘어떻게 저렇게 빠르게 탈 수 있지’라고 말이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이어 “나는 늘 이상화의 기록에 근접만 해도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내 꿈이 이뤄졌다”고 웃었다. 같은 날 ISU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콕을 두고 “500m의 여왕”이라고 치켜세우며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한편 이상화는 2013년에만 500m 부문에서 4차례나 세계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그해 1월 36초80으로 종전 중국 위징(36초94)의 벽을 넘은데 이어 11월에만 36초74, 36초57, 36초36 기록을 차례로 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1.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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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정재원, 매스·팀추월 태극마크…3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도전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멤버로 뽑혔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 선발전 성적을 토대로 2025~26시즌 남녀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팀 스프린트, 혼성 릴레이 국가대표를 17일 확정했다.남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는 정재원과 조승민(동북고), 여자 매스스타트는 박지우(강원도청)와 임리원(의정부여고)이 선발됐다. 남자 팀 추월은 정재원, 박성현(의정부시청), 양호준(의정부시청), 여자 팀 추월은 박지우, 강수민(서울시청), 임리원으로 구성됐다.정재원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팀 추월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딴 한국 남자 장거리 간판이다. 남자 5000m를 포함한 3개 세부종목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팀 추월, 매스스타트, 여자 3,000m, 남자 10,000m 등 총 14개 세부 종목이 열린다.개인전 국가대표는 지난 15일 선발전 기록을 바탕으로 확정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닌 남녀 팀 스프린트 국가대표엔 구경민(경기일반), 오현민(스포츠토토), 조상혁(의정부시청·이상 남자), 이나현(한국체대), 김민선(의정부시청), 정희단(선사고·이상 여자), 혼성릴레이엔 박성현과 박지우가 선발됐다.안희수 기자 2025.10.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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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신성’ 이나현, 선발전 500m 전체 1위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20·한국체대)이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500m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에 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이나현은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2를 기록,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39초08)에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지난 13일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한 이나현은 이 부문 전체 1위를 확정했다.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품었다. 그는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 나서서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올림픽 종목별 쿼터는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반영한 종합 순위를 통해 주어진다.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기록으로 이미 대표 선발 자격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임했다.단거리 기대주 정희단(선사고)도 여자 500m 1차 레이스 2위, 2차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해 대표팀 막차를 탔다. 그는 여자 1000m에서도 국가대표 자격을 따냈다.같은 날 열린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29로 우승했다. 조상혁(의정부시청·35초44)이 뒤를 이었다.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던 김준호는 무난하게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조상혁과 정재웅(서울일반)도 남자 500m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단거리 간판 차민규(동두천시청)는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9위에 그치며 태극마크를 놓쳤다. 그는 지난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500m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땄던 남자 단거리 간판이었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 여자 3000m, 남자 10000m 등 총 14개 세부 종목이 열린다.남녀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각 2명과 팀 추월 국가대표 각 3명은 이번 대회 종목 성적을 바탕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선발할 예정이다.연맹에 따르면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16일 개최할 예정이다.▶2025~26시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명단-500m=김준호(강원도청) 정재웅(서울일반) 조상혁(의정부시청) 구경민(경기일반) -1000m=구경민, 오현민(스포츠토토) 김태윤(서울시청) 박성현(의정부시청) -1500m=박성현, 양호준(의정부시청) -5000m=정재원(의정부시청) 조승민(동북고)-500m=이나현(한국체대) 김민선(의정부시청) 정희단(선사고) -1000m=이나현, 김민선, 정희단, 임리원(의정부여고) -1500m=박지우(강원도청) 임리원, 강수민(서울시청) -3000m=박지우김우중 기자 2025.10.16 08:26
예능

박세리X추신수 ‘야구여왕’, 박하얀·김보름·아야카 합류 [공식]

선수 출신 박하얀-김보름-아야카가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에 합류한다.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낯선 종목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채널A의 프랜차이즈 예능인 ‘강철부대W’를 연출한 신재호 PD와 ‘강철부대W’, ‘피지컬100’ 시즌1, 2를 도맡은 강숙경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박세리 단장의 지휘하에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가 합류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여성 선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진 박세리 단장이 신중을 기해 선발한 ‘여성 야구단’의 1차 라인업으로는 육상 김민지, 리듬체조 신수지, 핸드볼 김온아, 유도 김성연, 수영 정유인이 있으며, 여기에 박하얀-김보름-아야카가 새롭게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끌어올린다.먼저 전 핸드볼 선수이자 ‘피지컬: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하얀은 ‘투수’ 포지션을 맡아 차원이 다른 볼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은 민첩한 사이드 스텝이 장점으로, 내-외야수 포지션을 넘나드는 ‘철벽 수비’ 유망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일본인 치어리더이자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노자와 아야카는 누구보다 높은 야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5툴’(타격-장타력-주루-수비-송구 등 다섯 가지 핵심 능력)을 두루 갖춘 ‘만능캐’의 능력을 보여줄 전망이다.제작진은 “여성 선수 출신들에 대해 깊은 지식과 애정을 갖고 있는 박세리 단장과 프로구단에서 ‘육성 총괄 담당’직을 맡고 있는 추신수 감독이 각 스포츠 분야의 야구 유망주를 ‘매의 눈’으로 선발해 영입 중이다. 여자 야구단에 발탁된 선수들이 자신이 몸담았던 스포츠의 특장점을 야구에 접목시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 야구 붐을 제대로 일으키겠다는 대의 하에,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첫 목표로 의기투합한 ‘여성 선출’들의 도전과 성장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채널A ‘야구여왕’은 11월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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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롤러스키 아시안컵 15㎞ 매스스타트 우승

이건용(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서 우승했다.이건용은 5일(한국시간) 태국 카엥 크라찬에서 열린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 15㎞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에서 36분 57초 365를 기록, 카자흐스탄의 라도미르 말로프(36분 59초 093)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이건용은 전날(4일) 남자 12㎞ 개인 출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3차례 입상으로 남자부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여자부 경기에선 제상미(평창군청)가 42분 50초 477를 기록, 안나 멜니크(카자흐스탄·42분 22초 057)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제상미도 전날 개인 출발에 이어 2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롤러스키 아시안컵은 다음 달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2차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9월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도 대회가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57
스포츠일반

[SMSA] '빙속 레전드' 이승훈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운동선수로 걸어온 30년,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매 순간 가슴 속에 새긴 단어는 '도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6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운동선수 성공에 재능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승훈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리빙 레전드'다. 그는 동계 올림픽만 4회 출전, 역대 한국 선수 가장 많은 메달(6개, 금2·은3·동1)을 획득했다. 3회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도 메달 9개(금7·은2)를 목에 걸며 한국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곱 살이었던 1994년, 처음 스케이트를 탄 이승훈은 올해로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롱런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이승훈은 "천재성이 없었던 내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으려 한 자세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승훈은 수강생을 향해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평범한 도전에 대해 들려드리려 한다"라며 시계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95년으로 돌렸다. 그의 첫 번째 도전은 교내 쇼트트랙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제 막 스케이트를 탄 '빙상 꿈나무'였지만, 여덟 살 이승훈의 목표는 매우 높았다. 첫 도전은 실패했다. 이듬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열 살이 되던 해 비로소 이승훈은 전교 챔피언이 됐다. 이승훈은 "'한 번에 되지 않아도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 있다'라는 걸 깨달은 계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성취감을 느낀 이승훈은 바로 가장 높은 무대를 바라봤다. 이듬해(1998년) 열린 나가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올림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 2004년 4월, 이승훈은 경험 삼아 처음으로 참가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근·체력 관리 노하우가 부족했던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토리노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을 겸해 치러진 이듬해(2005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첫 실패를 돌아본 이승훈은 "쉽게 이겨냈다. 아직 젊었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2009년 4월 열린 벤쿠버 올림픽을 앞두고도 그는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사이 기량과 신체 조건 모두 좋아졌지만, 경기 중 블록(퍽)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던 것. 심지어 스케이트까지 손상되며 남은 경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빙상 선수로 적지 않은 20대 중반, 올림픽을 앞두고 겪은 두 차례 실패로 그는 은퇴를 고민했고, 바로 입대를 결심했다. 그렇게 석 달 동안 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 이승훈은 그 시절 돌아보며 "숨이 차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라고 했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릴 때 즈음, 이승훈은 한 선배로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권유를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도 병행했던 이승훈에게 그날 대화는 재기 의지에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향해 도전했다.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9년 10월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다. 이승훈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한국 선수가 5000m 이상 장거리에서 좋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국가대표가 되고 세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벤쿠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꿈에 그렸던 자신의 첫 올림픽, 첫 출전 경기였던 5000m에선 '월드 클래스' 밥 데 용(네덜란드)과 한 조에 나서 승리,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심지어 열흘 뒤 치른 1만m에서는 12분58초55로 당시 기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선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인코스를 2번 타는 반칙으로 실격돼 그가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이승훈 크라머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킨 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청자들을 향해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는 "도전에 실패한 뒤에도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계속 끈기 있게 하자'라고 다짐했던 게 좋은 성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것도 일종의 페이스 조절이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다, 때가 됐을 때 스퍼트를 하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3월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었다. 그는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도 예고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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