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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25 근무자가 심폐소생술로 고객 구해 ‘GS 히어로’ 선정 및 포상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근무자를 ‘GS 히어로’에 선정했다.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수원북문점에서 일하는 강하늘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표창했다. GS25는 지난 7일 강하늘 매니저를 서울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로 초대해 GS 히어로 선정식 및 포상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GS리테일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는 강하늘 매니저에게 100만원의 포상금 등과 함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GS 히어로는 GS25가 인명구조, 나눔, 봉사 등 사회적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친 가맹 경영주, 근무자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강하늘 매니저는 지난 5일 오전 11시 47분경 점포에서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50대 남성 고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강하늘 매니저는 고객이 쇼핑을 하다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것을 목격하자마자 고객을 눕히고 119 신고를 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119 구급대가 도착해 고객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으며, 고객은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오후 고객의 가족이 매장을 직접 찾아 매니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강하늘 매니저의 선행이 알려졌다.강하늘 매니저는 “응급처치 관련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 초기 대처에 나설 수 있었다"며 "고객이 무사해 정말 다행이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준 GS25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GS25 관계자는 “현장 근무자의 침착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강하늘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선정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3 15:03
산업

[IS현장] GS리테일, 돈키호테 ‘첫 팝업’ 아수라장… 노 재팬 무색했던 웨이팅 현장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편의점 GS25가 일본 최대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손잡고 야심차게 팝업스토어를 연 첫 날, 몰려든 소비자들에 난장판이었다. ‘노 재팬’은 옛말, ‘예스 재팬’의 현장이었다.더현대서울 지하는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했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는 고객도 있었다. 웨이팅을 했어도 오늘 안에 입장이 가능한지도 알 수 없었고, 번호표는 30여분 만에 마감되며 원성이 오갔다.8일 GS리테일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돈키호테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오전 10시 30분 백화점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방문한 팝업은 이미 인파로 북적였다. 점포 앞에서는 돈키호테 직원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전단지에는 돈키포테의 자체 상품(PB) ‘JONETZ’에 대한 설명과 한국으로 온 제품 소개가 적혀 있었다. 한국인 구매 인기품인 ‘간장 계란밥풍 양넘장’, ‘메가 팩 곤약젤리’, ‘군고구마 스프레드’ 등과 현지 인기 추천 상품 ‘참깨 마늘 소스’, ‘맛있는 홍생강 센베이’, ‘창코나베 육수 스트레이트 타입’ 등이 소개돼 있다.팝업 장소 앞에서 줄을 서려 했더니 “지하2층으로 가세요”라는 말이 들렸다. 하지만 이를 듣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팝업 앞에 줄을 이어 서기도 했다.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왕좌왕 모습이 목격됐다. 지하2층의 대기 키오스크 앞에는 이미 긴 줄이 있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하2층의 다른 입점 매장들을 가리면서 돈키호테 입장 웨이팅이 길게 이어졌다. 현장의 한 직원은 “웨이팅을 마감할 수도 있다. 아직 들은 건 없다”고 안내했다. 이내 지하1층과 지하철이 연결되는 통로에 또 다른 웨이팅이 생겼다. 이번엔 돈키호테 티셔츠를 입은 직원이 서서 키오스크와 동시에 웨이팅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한 손님은 “밖에 선 줄이 왜 먼저 웨이팅을 받냐”며 항의하는 촌극을 빚었다. 송파구에서 왔다는 한 남성 고객은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 실망했다”며 “웨이팅은 커녕 들어가서 구경도 못하게 막아놔서 보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30여분 만에 현장 웨이팅이 종료됐다. 줄을 선 고객들에게 “오늘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 “사람이 몰려 임의로 웨이팅을 막은 것”이라는 안내가 왔다. 인파를 통제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현장 운영 직원이 적은 탓에 더현대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와 뒤엉키며 길을 막지 말라는 고성까지 오갔다. 다행히 불미스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렇게 인파가 몰릴 줄 몰랐다”며 “GS25뿐만 아니라 돈키호테 등 이번 팝업에 관련된 직원들이 계속해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8 15:25
IT

U+보안전문매장, 피싱 방지 서비스 2주 만에 20만명 가입

LG유플러스는 전국 1800여 개 'U+보안전문매장'에서 2주간 20만명 이상의 고객이 피싱 방지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달 16일부터 전국 매장을 개편해 운영 중인 U+보안전문매장은 스미싱·피싱 피해를 걱정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악성 앱 탐지,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무료로 지원하는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2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U+보안전문매장 개편 이전에 비해 약 26%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U+보안전문상담사'로 지정된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등과 협의해 신규 스미싱·피싱 범죄에 대한 징후 및 대응 방안 등을 교육해 보안 상담에 특화한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스미싱·피싱 등 범죄를 이해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통신 기반의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 피해 발생 시 구제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당당은 "고객들의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서비스로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6 09:49
IT

SKT 영업 재개 속도…현장 분위기는 '차분'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이심(eSIM)을 시작으로 영업 재개에 나섰다. 유심(가입자 인증 모듈) 교체가 끝나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전국 대리점의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 아직 공격적인 마케팅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이심을 이용한 신규 가입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이심은 물리적인 칩을 삽입하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 내부에 디지털 형태로 내장돼 있어 간편하게 다운로드해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각각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출시한 ‘갤럭시Z 플립·폴드4’, ‘갤럭시S23’ 이후 모델부터 지원한다. 유심과 이심을 모두 개통하면 두 개의 번호를 쓸 수도 있다.SK텔레콤의 영업 정상화는 이심에 이어 유심 신규 가입까지 가능해야 한다. 유심 무상 교체는 오는 20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기준 유심 교체 고객은 807만명으로, 잔여 예약 고객은 182만명이다.SK텔레콤이 지난달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를 받고 가입자 모집을 중단했던 이유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해소였던 만큼, 조만간 유심을 활용한 영업 재개 시점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영업 재개의 물꼬를 텄지만 현장은 아직 차분하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의 SK텔레콤 공식 대리점에는 상담보다 유심을 교체하러 온 고객이 훨씬 많았다. 대리점 직원은 “이심과 유심의 차이는 없다. 오늘부터 영업을 다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다만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별도 프로모션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런 정책은 시행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답했다. 그리고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등 법으로 정한 혜택 범위 안에서 알맞은 요금제를 담백하게 추천했다온라인 채널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통 3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서울 한 판매점은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하면서 최신 ‘갤럭시S25’ 기본형을 월 10만원대 5G 요금제, 3개의 부가서비스와 함께 구매하면 20만원의 페이백을 약속했다. KT와 비슷한 수준의 혜택이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 3위 LG유플러스로 갈아탈 때의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SK텔레콤 측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7 08:00
예능

“영화서 본 것 같아”….‘리치 코리안’, 장한나 美 초호화 저택 최초 공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첫 방송부터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진짜 광기'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KRAZY RICH KOREAN)'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2.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베티박이 할렘에서 K만두 시식회를 펼치며 장사진을 이룬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 3.6%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주 같은 시간 방영된 '개그콘서트', 동시간대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의 시청률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MC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와 함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장한나가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초호화 저택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고, 저택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MC들은 "영화에서나 보던 집 같다"며 탄성을 연발했다. 특히 장한나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집을 전부 혼자 청소한다고 밝혀 MC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집에서 장한나는 휴식 대신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독일 함부르크에서의 마지막 시즌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아침식사 후 책상에 앉아 악보를 펼친 그녀는 완벽한 지휘를 위해 음악의 구조를 철두철미하게 분석하는가 하면 실제 공연에서의 모습을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 등 프로페셔녈한 면모를 선보였다.이후 장한나는 워커홀릭에서 잠시 벗어나 차를 타고 30년 단골 음식점으로 향했다. 아침식사로 토마토와 블루베리만 먹어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그녀는 베이비백립부터 맥앤치즈까지 고칼로리 음식들을 마음껏 먹었다. 봉인이 풀린 듯한 장한나의 먹부림에 전현무는 "먹방 유튜버인 줄 알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두 번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으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식이 등장했다. 지난해 감독으로 부임한 후 8개월 만에 동남아시아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태블릿으로 K리그 경기 영상을 모니터링하며 축구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김상식은 통역사 반과 아침식사를 하면서 친구 결혼식에 잘 다녀왔는지 묻는 등 허물없이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식사 후 관사에서 3분 거리인 베트남 축구협회로 출근한 그는 베트남 국가대표팀 코치진으로 정식 합류한 이운재 코치와 이정수 코치의 임명식 행사에 참석하며 '김상식 사단' 탄생의 순간을 함께 했다.베트남에게 중요한 A매치를 치르기 위해 호치민으로 이동한 김상식은 식사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식당 입구에 일자로 도열했다. 이후 선수들이 식당으로 들어왔고, 김상식과 코치들은 선수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선수들 역시 김상식을 '식형'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등 마치 형제처럼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김상식은 머리 염색부터 파마까지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을 한 일부 선수들의 모습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고, 결국 식사를 하던 선수들에게 다가가 지적에 나섰다. 선수들에 이어 코칭스태프가 식사를 시작했음에도 김상식은 여전히 선수단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독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무언가에 꽂히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김상식이 베트남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세 번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미국 뉴욕 할렘에서 4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베티박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이민 온 그녀는 지난 1983년 할렘에서 사업을 시작해 연 매출 200억 원의 식당 CEO가 됐다. 베티박은 매장 내 영업 준비 상태를 직접 꼼꼼히 체크하면서 일명 'K-잡도리'로 직원들을 쥐락펴락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에 몸집이 훨씬 큰 거구의 직원들도 그녀의 지시를 고분고분 따랐고, 이를 본 MC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손님이 뜸한 것 같자 베티박은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K-푸드로 신메뉴 개발을 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출근 후 줄곧 쉬지 않고 서있던 탓에 무릎 통증이 시작됐고, 이를 본 아들 이안은 집에 가서 쉬라고 말하며 엄마를 향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베티박은 건강을 걱정하는 아들의 잔소리를 피해 지하로 내려와서 몰래 휴식을 취했지만 금세 들키며 강제 귀가를 하게 됐다. 할렘을 호령하는 베티박 그리고 그녀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앞으로 펼쳐질 할렘 스토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첫 방송부터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인물들의 실제 일터와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특히 방송 중간중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들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연결한 듯한 효과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 예능이다.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MC로 출연해 시청자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의 삶을 따라가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한 이창수 PD가 연출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으로 서사를 풀어낸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6 09:41
예능

전현무, MC 자리 위기감…“KBS의 둘째 아들” 노린 김대호 견제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 전현무가 아나운서 후배이자 프리랜서 5개월 차에 접어든 김대호에게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0회는 김대호가 ‘사당귀’의 스페셜 MC로 출연해 “KBS의 둘째 아들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나도 프리랜서가 되고 난 후 MBC에 출연했을 때 ‘MBC의 아들이 되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루어 졌다”면서도 “김대호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것까지는 인정하는데 ‘사당귀’까지 치고 올 줄은 몰랐다”라며 견제를 시작했다.엄지인 보스는 김대호에게 “출연료가 얼마나 올랐냐”며 프리랜서 연봉에 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곧바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전현무는 엄지인에게 “KBS가 일을 줄 때 잘 붙어 있으라”며 후배의 프리 전향을 미리 차단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날 방송에서 엄지인 보스는 2025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앞두고 후배들을 모아 모의 방송을 준비하며 자신감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아나운서들은 사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시즌이 제일 바쁜데 나는 그때 제일 한가했다”면서 “그때 휴가를 가서 샤이니 안무를 따고 연습했다”고 고백해 ‘웃픔’을 자아냈다.엄지인은 모의 개표 방송을 위해 KBS 아나운서국의 베테랑인 박지현, 김진희 아나운서까지 초빙해 후배 교육에 나섰다. 후배 아나운서들의 실수가 이어지자 엄지인을 비롯한 선배 아나운서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자 김대호는 “선배들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후배들에게는 정말 뼈와 살이 되는 조언들이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냉면 매장 꿈에 부푼 이순실은 직원들과 함께 또 다시 경기도 동두천을 찾았다.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로 간 이순실은 거침없고 황당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들과 교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지역의 유명한 케밥 가게에 들러 시장 조사를 하던 이순실은 손님으로 방문한 미군을 향해 “나는 북한 인민군에서 간호 조교로 있었다”면서 “미국이여? USB?”라고 말해 직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동두천 큰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순실은 쏟아지는 시민들의 환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악수와 시식 요청이 이어지자 이순실은 “나 국회의원 해도 되겠지? 내가 동두천 상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말하며 ‘사당귀’ 덕분에 높아진 인기에 웃음지었다.이날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무속인은 이순실에게 얼굴에 복이 많아서 뭘 해도 잘 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순실은 “전현무는 언제 결혼할 것 같냐”고 즉석에서 물었고, 무속인은 “알려진 사주로 풀어봤을 때는 장가를 늦게 간다. 아마 60대에 결혼해 아이를 하나 나을 것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하지만 정작 전현무는 “압구정에 아는 무속인이 있는데 그 분도 내가 60에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늦게 결혼할 거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고 태연하게 말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8:06
IT

[IS시선] '1000만 시대' 알뜰폰, 상담은 어디서 하나요

“망을 빌려주니까 ‘상생’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지, 저희 대리점에서 알뜰폰 상담은 도와드리지 않아요.”지난 7일 경기도의 한 LG유플러스 공식 대리점에 들러 직원에게 알뜰폰 요금제를 문의했더니 돌아온 답변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물었지만, 해당 직원의 머리 위에는 물음표만 떴다.LG유플러스는 3년 전 중소 알뜰폰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전국 1800여 개 매장에서 요금제 변경 등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국내 알뜰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알뜰폰 고객이 서비스를 개통하거나 서비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심지어 이용 중인 요금제가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이었는데도 전혀 다른 회사로 인식하고 있었다. 대리점 직원은 “알뜰폰은 114에 전화하거나 온라인 고객센터에 상담을 신청해야 한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그렇다고 온라인 고객센터에서 속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상담원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1대1 문의로 남겼다. 하지만 며칠을 기다려 받을 수 있었던 답변은 “번거롭겠지만 해당 건은 114에 전화해달라”였다. 결국 대기시간을 참고 연락이 닿은 상담원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담한 것만큼의 만족감을 느낄 수는 없었다.이처럼 알뜰폰 이용자를 위한 제대로 된 상담 채널은 찾아볼 수 없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2030세대가 많이 유입됐다고 해도, 여전히 알뜰폰의 핵심 고객은 고령층이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유심(가입자식별모듈) 교체 수요가 폭증했을 때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직접 매장을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는 게 ‘가계 통신비 인하’다. 알뜰폰은 그 수단으로 빠짐없이 언급되고 있다.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진 탓인지, 경기 침체로 소비자 인식이 바뀐 덕인지 저변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약 976만명으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만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이재명 정부도 알뜰폰·자급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가격 인하에만 치중했던 이전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탄탄한 AS(사후서비스) 인프라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에서 국산차가 지금처럼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할 수는 없었다. 알뜰폰도 합리적인 가격만큼 대고객 서비스를 뒷받침해야 한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08:00
예능

정호영, ‘뛰어야 산다’ 갑작스런 하차…“생업 때문, 직원들 잃을 것 같아”

‘뛰산 크루’가 다섯 번째 대회인 ‘트레일 러닝’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8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처음으로 ‘11km 트레일 러닝’ 대회에 출전하는 가운데, ‘꼬리잡기’ 미션이 선포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앞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뛰산 크루’는 이날 전남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 모였다. 가볍게 5km를 달리며 ‘회복런’을 하기로 한 이들은 해변 코스를 달리며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웠다. 안성훈은 “이런 바다를 걸어본 지 오래됐다”며 감상에 젖었고, 허재는 “선두그룹으로 가야겠다. 다들 너무 천천히 뛰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준석은 "예전엔 500m 거리도 차로 갔는데 이제는 1km 정도는 걸어서 다닌다”라며 러닝으로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회복런을 마친 ‘뛰산 크루’는 이후 식재료가 걸린 ‘지압길 릴레이 깃발 뽑기’ 대결을 하면서 팀워크를 다졌고, 이후 오리고기 등을 맛있게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훈련을 마쳤다.2주 후, ‘뛰산 크루’는 강원도 정선에서 다시 뭉쳤다. 여기서 션 단장은 “우리의 다음 대회가 바로 내일 열리는 ‘트레일 러닝’!”이라고 선포했다. 이영표 부단장은 “산악 훈련을 할 것이다. ‘하프 마라톤’ 하위 3인방인 허재, 양준혁, 방은희 세 팀으로 나누어 릴레이 달리기를 하는데, 1등 팀에게는 MVP 배지를 줄 것”고 알렸다. ‘뛰산 크루’는 배지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고, 레이스 중 ‘에이스’ 이장준도 “너무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허벅지 근육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모두가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고, 1등은 양준혁 팀이 차지했다.산악 훈련을 마친 션 단장은 “오늘 중대 발표가 있다”고 밝혔다.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자, 정호영이 나와 “사실 제가 오늘까지만 ‘뛰어야 산다’를 함께 한다. 직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매장을 지켜야 해서, 생업 때문에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뜻한 운영진, 크루와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지만, 이러다가 (식당) 직원들을 잃게 될 것 같아서 내일 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면서 모두와 작별의 인사를 했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 간 러닝은 꾸준히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첫 하프 마라톤에 성공하면서 불가능은 없다는 걸 느꼈다. 기회가 되면 풀코스까지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다음 날, ‘뛰산 크루’는 대망의 ‘트레일 러닝’을 위해 강원도 강릉에 집결했다. 약 2300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이영표 부단장은 본 경기 전 ‘뛰산 크루’에게 이번 대회에 걸린 미션을 발표했다. 그는 “‘하프 마라톤’ 때의 1등부터 꼴찌까지 각자 순위가 있는데, 자기보다 순위가 바로 앞인 사람을 잡으면 그 사람이 가진 MVP 배지를 1개 뺏어올 수 있다”고 ‘꼬리잡기’ 미션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허재는 “이러다 내부 분열이 생길 것”이라며 언성을 높였고, 손정은은 “벌써부터 사이가 나빠지고 있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급기야 슬리피는 “전 아예 제 배지를 미리 주고 천천히 달리고 싶다”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직후 모두는 자신이 따라잡아야 할 상대를 파악하며 저마다의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4위를 했던 장동선은 “(3위였던) 율희가 독기가 장난이 아닌데”라며 긴장했고, 율희는 “2위(한상보)를 따라잡는 것도 힘들지만, 제 배지를 뺏기지 않기 위해 안 따라잡히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버터야 할 것 같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모두가 ‘꼬리잡기’ 미션을 앞두고 전략을 짜는 사이, ‘트레일 러닝’ 출발 시간이 다가왔다. 그런데 이날 현장에는 배우 차은우와 임세미, 이시우도 참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러닝 러버’인 이들은 ‘뛰산 크루’와 함께 ‘11km 트레일 러닝’에 함께 했으며, 출발 휘슬이 울리자 ‘1위’ 이장준은 누구에게도 안 따라잡히려 쏜살 같이 뛰어나갔다. 과연 쫓고 쫓기는 ‘꼬리잡기’ 미션에서 누가 울고 웃을지 ‘뛰산 크루’의 ‘트레일 러닝’ 현장과 그 결과는 오는 14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뛰어야 산다’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8:17
스타

‘지역 비하 논란’ 잡식공룡, 5.18 재단 기부에도…광고주 등판 “환불 바람” [왓IS]

유튜버 잡식공룡이 지역 비하 논란에 사과 후 기부까지 진행했으나 광고주의 ‘손절’ 움직임이 감지됐다.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7일 공식 SNS에 “우선 해당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라라스윗은 어떠한 형태의 비하나 차별을 지지하지 않고 이번 논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유튜버의 과거 발언과 논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협찬을 진행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협업 대상 선정 시 더욱 면밀하게 검토하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잡식공룡과 협찬 및 광고를 진행했던 브랜드에 누리꾼의 지속적인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라라스윗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또한 방주현 토끼다이닝 대표는 잡식공룡이 지난 6일 올린 사과문에 “직원들도 많고 순이익으로 남을 만큼 매출이 뛰어나지도 않다보니 노출이 많이 되는 유튜버들께 광고를 맡기는게 좋겠다 싶어 잡식공룡께 연락을 드려 광고를 진행했다”며 “비싼 광고비를 내서 진행을 했는데 이런 경솔한 발언으로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어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댓글을 달았다.이어 “당장 게재요청 중지 및 광고비 전액 환불 요청을 카톡 드렸지만 읽지도 않고 답장도 안하고 있다”며 “매장이 잘됐으면 좋겠어서 귀한 돈 맡겨서 광고를 맡겼는데 왜 저희가 피해를 봐야 하느냐. 게시물 삭제 및 광고비 환불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앞서 잡식공룡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전라남도 한 지역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결과를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는 득표율을 89.04%를 기록했다. 이를 공유한 네티즌은 해당 지역을 비하하는 “전라도 XX났네”라는 발언을 했고, 잡식공룡은 이를 공유하며 웃는 문구를 게재했다. 논란이 커지자 잡식공룡은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뿐만 아니라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한 증서를 게시하며 “기부를 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재차 사과했다.한편 잡식공룡은 공룡 의상을 입고 맛집을 소개하는 숏폼 크리에이터로, 채널 구독자 수가 18만 명에 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3:40
산업

홈플러스, 임대료 협상 48곳으로 확대 예상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총 68개 임대 점포 중 48개점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지난 4월 초부터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총 68개 임대 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41개점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마쳤고, 7개 점포와도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에서 정한 계약 이행 여부 1차, 2차 답변 시한인 5월 15일과 5월 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에 대해서는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다만 이는 해지권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로도 임대주들과는 계속 협상을 진행해 왔다.홈플러스는 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전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직원들을 전환 배치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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