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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년 연속 영국 매체 선정 '올해의 홈엔터 브랜드'

LG전자는 영국에서 5년 연속 올해의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영국 비영리 소비자 매체 '위치'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최고의 TV와 AV 제품 브랜드를 의미하는 '올해의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위치는 매년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발표한다. 제품 성능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가격 대비 가치, 혁신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한다. LG전자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위치는 "LG 올레드 TV는 경이로운 화질과 뛰어난 사운드를 갖춘 완벽한 제품"이라고 했다.LG 올레드 TV와 사운드바는 위치의 성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65C3 모델이 총 294개 평가 대상 모델 가운데 최고점인 79점을 받으며 1위부터 6위까지 석권했다. LG 사운드바도 총 126개 성능 평가 모델 중 톱10에서 5개를 차지했다.최활수 LG전자 영국법인장은 "AI(인공지능)로 고객의 시청 경험을 혁신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사운드바를 앞세워 최고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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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세븐’…전 세계서 가장 사랑 받은 곡 선정

정국이 ‘세븐’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으로 선정됐다.빌보드는 작년 4월 8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의 ‘글로벌(미국 제외)’ 성적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은 곡 ‘톱 10’을 발표했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온라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 등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특히 이번 차트에서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얼 썸머’(Cruel Summer) 등 글로벌 히트송들이 ‘세븐’ 뒤에 자리해 정국의 인기를 입증했다.지난해 7월 발표된 ‘세븐’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2023년 7월 29일 자 ‘핫 100’ 1위를 달성했고 스포티파이에서는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정국은 ‘세븐’으로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등 해외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글로벌 팝스타’의 면모를 입증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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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넥도, 美빌보드서 커리어 하이 쓰고 日까지 점령.. ‘서머소닉 2024’ 출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4’에 출연한다. 1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8월 18일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서머 소닉 2024’에 참가한다.‘서머 소닉’은 아시아 최대 도심형 음악 축제로 일본의 최정상 아티스트뿐 아니라 세계적인 뮤지션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 30일까지 공개된 2024년 라인업에는 원리퍼블릭, 모네스킨, 타일라, 핑크팬서리스 등 다양한 장르의 톱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소속사 측은 “보이넥스트도어는 현지에서 정식 데뷔 전임에도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페스티벌에 초청돼 ‘차세대 공연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전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국내 데뷔 4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일본 패션·음악 축제 ‘라쿠텐 걸스어워드 2023 어텀/윈터’에 참석하는 등 일찌감치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 후지TV 음악 축제 ‘메자마시 TV 30주년 페스티벌’ 등에도 출연했다.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15일 발매한 미니 2집 ‘하우?’(HOW?)는 발매 첫 주 일본에서 7만 7000장 판매되며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및 ‘주간 합산 앨범 랭킹’(4월 29일자, 집계기간 4월 15~21일) 1위에 올랐다. 현지에서 전작 대비 2배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SNS에 올린 최신 차트(5월 4일자) 예고 게시물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는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9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1집 ‘와이..’(WHY..)의 빌보드200 진입 성적(162위) 대비 69계단 상승한 순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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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아이브 스위치’로 또 한 번 도약할까 [IS포커스]

‘대세’ 아이브가 컴백한다.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명실상부 톱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들이 3년차 활동으로 또 한 번 도약할 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오는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스위치’로 컴백한다.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커밍순 영상을 게재하고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브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1집 ‘아이브 마인’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들은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으며 막바지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브가 본격적으로 컴백을 예열하면서 가요계 컴백 러시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데뷔 이래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이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꿰차왔던 만큼 아이브의 신곡이 어떤 파괴력으로 봄 음원차트를 강타할지 주목된다. 2021년 12월 데뷔곡 ‘일레븐’으로 대중 앞에 나선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막강한 팬덤을 구축했다. 주체적인 소녀들의 당당한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 넘사벽 인기를 구가하는 ‘초통령’으로도 군림 중이다. 2022년 발표한 ‘러브 다이브’와 ‘애프터 라이크’까지 연달아 히트하며 데뷔 1년 만에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 본상, 대상을 휩쓴 아이브는 지난해에도 국내외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며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 4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는 초동 판매량 110만 장을 기록하며 ‘애프터 라이크’에 이은 두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더블 타이틀곡 ‘키치’와 ‘아이엠’은 주요 음원 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 나란히 4월과 5월 메인 차트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1집 ‘아이브 마인’ 역시 발매 4일 차 만에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초동 160만 장을 돌파했다. 트리플 타이틀곡 ‘배디’, ‘이더 웨이’, ‘오프 더 레코드’ 3곡 모두 메인 차트를 장악하며 음반과 음원 성적으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이같은 인기는 시상식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아이브는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대상), TOP10, 밀리언스 TOP10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아티스트상,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과 음반 부문 본상, ‘제33회 서울가요대상’ 본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지난해 아이브의 성과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2월 일본 첫 팬콘 ‘더 프롬 퀸즈’로 5만 7천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난 이들은 같은 해 11월부터 펼쳐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의 일환으로 K-아레나 요코하마, 마린 멧세 후쿠오카, 오사카성 홀에서 총 6회에 걸쳐 7만 8000 명의 관객을 만났다. 여기에 더해 아이브는 뜨거운 현지 열기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마련, 일본 도쿄돔에서 이틀간 더욱 커진 스케일로 현지 팬들을 만나게 됐다. 미주 투어로도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공연을 끝으로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애틀랜타, 로즈몬트에서 펼친 미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당 투어는 유럽, 남미, 호주 등지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이브의 미주 투어에 대해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새로운 세대 KPOP 걸그룹의 선두주자답게 뉴어크 공연으로 멋진 피날레 선사했다”면서 “차기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는 가능성을 내보였다”고 평가했다. 음원, 음반뿐 아니라 월드 투어의 경험으로 무대 강자로 거듭날 채비를 마친 아이브.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이들이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어떤 성장 지점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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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XXL’ 뮤직비디오 1000만 뷰 돌파

그룹 영파씨의 신곡 ‘XXL’ 뮤직비디오가 1000만 뷰를 돌파했다.영파씨가 지난 20일 발매한 두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엑스엑스엘’(XXL)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지난 26일 오후 6시 31분께 1000만 회를 넘었다. 자체 최고 기록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영파씨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겼다.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엑스엑스엘’ 사이즈로 커진 멤버들의 모습 등 유쾌한 CG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다섯 멤버의 무한한 상상력에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등 해외 주요 연예 매체도 ‘엑스엑스엘’ 뮤직비디오를 집중 조명, 영파씨를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영파씨는 데뷔곡 ‘마카로니 치즈’에 이어 크리스 브라운, 제이 콜 등 세계적 팝스타들과 협업해 온 벤 프루 뮤직비디오 감독과 다시 한번 만났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벤 프루 감독은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로 다섯 멤버의 매력을 담아냈다. 신곡 ‘엑스엑스엘’은 곡 제목처럼 커다란 사이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의 야망과 포부가 담긴 곡이다. 다섯 멤버가 앞으로 서게 될 무대, 만나게 될 팬들, 이들이 마주할 모든 미래가 ‘XXL’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으로 풀어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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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운드바, 10년 연속 글로벌 1위 쾌거

삼성전자 사운드바가 10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18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3%, 수량 기준 18.8%의 점유율을 기록해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C'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과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등 편의성을 앞세워 호평을 얻었다는 설명이다.글로벌 테크 매체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영국 IT 매체 T3는 HW-Q990C를 플래티넘 어워드와 함께 2023년 베스트 사운드바로 선정하면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제품"라고 했다.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프리미엄 사운드바 'HW-Q800C'를 지난해 최고의 사운드바로 꼽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AI(인공지능) 기반의 음향 기술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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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ASEA’ 2024 출연 확정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 무대를 빛낸다.26일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약칭 ASEA 2024)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회 ASEA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2019년 3월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양질의 음악과 퍼포먼스, 한계 없는 소화력과 뛰어난 비주얼을 토대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룹이다. 전 세계 Z세대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의 팀명에 걸맞은 공고한 성장세를 이어왔다.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특히 빌보드 200 1위 진입, K-팝 그룹 최초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출연, 역대 K-팝 아티스트 최단기간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초청 및 수상 등 북미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며 한층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4년 연속 일본 오리콘 연말 결산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ASEA 2024에는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 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가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MC는 소녀시대 유리와 투피엠 옥택연이, 대상 시상은 배우 송승헌과 전여빈이 맡는다.앞서 공개된 출연 가수 라인업에는 빌리, 크리피 너츠, 데이식스, 판타지 보이즈, 엔시티 위시, 니쥬, 샤이니 태민, 스트레이 키즈, 스테이씨, 더 보이즈, 더 램페이지 프롬 에그자일 트라이브, 투어스가 이름을 올렸다.(이상 ABC순)ASEA 202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온라인 연예매체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 조직위와 일본 ZOZOTOWN이 주관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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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러 마이크, 그래미에서 경비원과 다툼… 시상식 후 경찰과 동행

래퍼 킬러 마이크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경비원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TMZ는 킬러 마이크가 이날 열린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후 경찰에게 손을 묶인 채 현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킬러 마이크는 그래미 어워드 행사장에서 경비원과 다툼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킬러 마이크가 체포된 것은 아니며 경찰이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킬러 마이크는 이날 ‘사이언티스츠&엔지니어스’로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송 등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마이클’로 베스트 랩 앨범을 수상하며 모두 세 개의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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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 4회 역대 최초…K팝은 실종 [종합]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 4회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금자탑을 세웠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일러스, 시저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역대급으로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돋보인 그래미였다. 특히 모두가 주인공이었지만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이는 단연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규 10집 ‘미드나이츠’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에 이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수상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4번 수상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상을 받으며 “믿기지 않는다.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사실 곡 작업이 끝났을 때, 리허설 끝났을 때, 콘서트 준비 끝냈을 때 행복을 느끼는데 이 상을 받음으로써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곡으로 행복을 느끼셨다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테일러 스위프트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을 수상한 직후엔 “팬들에게 비밀을 말하고 싶다”며 오는 4월 19일 정규 11집 발표 소식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올해 시상식 주요 부문은 모두 여성 아티스트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영화 ‘바비’ OST 수록곡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에 돌아갔다.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빌리 아일리시는 “후보들이 모두 너무 대단한 음악가, 아티스트들이라 지금의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며 “‘바비’라는 올해 최고의 영화와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레코드는 마일리 사일러스의 ‘플라워스’에 돌아갔다. 마일리 사일러스는 “이 상은 너무 대단하고 특별한 상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미 상을 받진 않지만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하다. 너무 영광스럽고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일리 사일러스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 이어 올해의 레코드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로는 빅토리아 모네가 호명됐다. 빅토리아 모네는 “꿈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이 상은 15년 동안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 무명이었는데, 오늘 땅에서 솟아오른 느낌이다. 나와 함께 해 준 팀원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시저는 ‘스누즈’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레이니 윌슨은 베스트 컨트리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라틴 팝 부문은 캐롤 지가 수상했다. 제이지는 닥터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수상하면서 ‘화이트 그래미’를 작심하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딸 아이비 블루와 무대에 오른 제이지는 “(백인들에게 주로 상을 주는)그래미 수상 결과와 후보 선정을 두고 보이콧 한 적이 있다”며 “정확한 수상을 했으면 좋겠다. 많이 나아지고는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조니 미첼은 여든의 나이에 그래미 무대에 처음 등장해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백인·남성 중심의 보수적 시상으로 ‘화이트 그래미’ 오명을 받아온 그래미 어워드는 최근 들어 여성, 흑인 아티스트들에 주요 상을 안기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비욘세 등 여성 아티스트가 선전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여성, 흑인 아티스트들에게 주요 부문상을 돌리며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다. 라틴 음악에 이어 아프리카 음악 부문에 주목하며 아프리칸 뮤지션을 처음으로 무대에 세우는 등 과거에 비해 한층 개방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팝에게만큼은 여전히 엄격했다. 최근 3년간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은 주지 않았으며, 올해는 K팝 가수가 최종 후보 명단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그래미 어워드는 94개의 카테고리가 있음에도 명백한 경쟁자 몇몇을 간과했다”면서 “일반 카테고리에서 K팝 장르를 무시한다면, 전문분야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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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스키즈도 뉴진스도 없는 그래미 오늘 개최.. K팝 철저히 외면 [줌인]

제66회 그래미 어워드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 해 가장 뛰어나고 성공적이었던 아티스트, 프로듀서, 음반, 음원 등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9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된 싱어송라이터 시저를 비롯해, 빅토리아 모넷, 존 바티스트, 보이지니어스,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K팝 가수 중엔 누구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BTS·스키즈·뉴진스 등 최종 후보 불발 K팝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 히트로 글로벌 뮤지션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래미 어워드에 문을 두드려 왔지만 아직까지 수상 낭보를 전하진 못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K팝 가수가 최종 후보 명단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철저히 외면 받았다. 완전체 공백기에 들어가며 솔로 활동에 집중적으로 나섰던 방탄소년단은 제이홉, RM, 슈가, 지민, 뷔, 정국이 모두 각자의 솔로곡과 뮤직비디오를 다양한 부문에 출품했으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 외에도 빌보드 ‘핫 100’에 동시에 3곡을 올리며 팝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뉴진스도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을 노려봤지만 노미네이트에 실패했고 스트레이 키즈, 피프티 피프티 등 빌보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둔 팀들 모두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의 ‘K팝 패싱’ 두고 외신·평단 관심그래미 어워드와 K팝은 수년째 팽팽하게 ‘밀당’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으나 최종 수상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에선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등이 선전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올해 시상식 후보에 K팝이 전무한 부분에 대해선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그래미 어워드는 94개의 카테고리가 있음에도 명백한 경쟁자 몇몇을 간과했다”면서 “일반 카테고리에서 K팝 장르를 무시한다면, 전문분야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결과만 놓고 보면 K팝을 ‘패싱’한 셈이지만 미국에서도 보수적이라고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의 평가 기준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중음악 평론가는 “K팝 후보 불발 결과를 두고 K팝이 음악적, 예술성 면에서 후보에 오른 타 팝송들에 뒤처진다고 평가할 순 없지만 ‘유리천장’을 극복해 낼 정도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준 결과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들어 팬덤에 기대 글로벌 성장을 이뤄온 K팝에도 분화 조짐이 보이고는 있으나 대중적 인기 이상의 음악적 성과를 위해선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컬러와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 진단했다. ◇빌보드, 그래미와 달리 K팝과 전략적 공생 K팝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는 그래미와 달리, 타 음악 시상식은 K팝과의 공생과 윈윈을 전략적으로 택하는 분위기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톱 K팝 투어’,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등 K팝 4개 부문을 신설해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등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는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이를 두고 “TV 중계권도 따내지 못해 유튜브로 중계하는 빌보드가 시청률을 위한 선택을 했다”고 다분히 전략적인 행보로 보는 시선도 있으나 “K팝이 라틴팝과 같이 장르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한편으로는 K팝 부문 신설이 향후 빌보드 뮤직 어워드 메인 부문에서 K팝이 배제되는 결과를 낳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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