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건
산업

외출 늘어나니 백화점 웃었다…2분기 실적 '훨훨'

국내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명품은 물론 패션과 스포츠·아동 부문 수요가 살아난 여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분기 매출 12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견줘 180.6% 뛰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성장률이다. 영업이익도 10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기존의 해외패션(+17.9%)뿐만 아니라 남성·스포츠·아동(+16.8%) 및 여성패션(+14.9%) 등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0.6% 뛰었다. 매출도 25.5% 늘어난 6235억원으로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기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중심의 오프라인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업계 호황은 현대백화점에서도 이어졌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순매출 588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50억으로 전년보다 30.2% 뛰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 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델타 변이가 확산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이 최대 10% 이상 상승하리라 예측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남점 리뉴얼이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도 예상된 변수 중 하나로 큰 영향은 없다"며 "수익성 높은 리오프닝 관련 물품인 패션, 레저, 화장품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하반기에도 높은 이익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16:05
산업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744억원 '깜짝실적'…전년비 882%↑

롯데쇼핑이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19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7조6727억원으로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31억원으로 106.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146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롯데쇼핑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점포 폐점과 희망퇴직 등 지난 2년간의 뼈를 깎는 체질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부별로 보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 판매 호조로 백화점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백화점은 2분기 기준 매출 8285억원(+14.9%), 영업이익 1042억(+68.5%)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분위기 속에 해외패션(+17.9%)뿐 아니라 남성·스포츠·아동(+16.8%), 여성패션(+14.9%) 장르가 잘 팔렸다. 제타플렉스와 보틀벙커로 변신을 시도했던 마트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되면서 재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류(+16.0%)와 가공식품(+9.0%) 성장세에 힘입은 마트의 2분기 매출은 1조4410억원으로 1.2% 증가했고 영업 적자는 71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컬처웍스도 리오프닝 수혜 속에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2분기에 매출 1214억원(+180.6%), 영업이익 10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슈퍼 사업은 2분기에도 23개 매장을 폐점하면서 효율화 작업을 지속했지만 엔데믹으로 내식 수요가 줄면서 매출은 7.1% 감소했고 적자 폭도 확대됐다. 이커머스(롯데온)와 하이마트의 부진은 계속됐다. 이커머스 매출은 10.5% 감소했고 영업적자도 49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하이마트도 매출이 10.2% 줄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99.2% 감소했다. 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9.6% 줄었지만 여행 관련 매출 증가 등으로 상반기 취급고는 3.6% 늘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유통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염려와 함께 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 추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16: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