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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리 입대 전 마지막 호캉스…김구라 “미안한 마음”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그리)의 입대 전 마지막 여행으로 뭉클한 추억을 만든다.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와 27세 큰아들 동현,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의 ‘호캉스 여행기’ 2탄이 공개된다.앞서 세 사람은 김구라가 ‘늦둥이 네 살 딸’ 수현이, 아내와 사는 재혼 집을 방문해 맛있는 집밥을 함께 먹은 뒤, 동현이가 결제한 초특급 호텔 스위트룸으로 ‘호캉스’를 떠났다. 이날 세 사람은 스위트룸에서 푹 자고 난 뒤, 아침 일찍부터 호텔 수영장으로 향한다. 이후 동현이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선보여 아버지와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구라는 “수영을 가르친 보람이 있네.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걱정을 덜었다”라며 흐뭇하게 웃는다.그러나 이내 수영을 전혀 못 하는 김구라는 ‘맥주병’ 면모를 드러내 튜브 위에서 ‘몸개그’를 선보인다. 매일 새벽 1000m 수영을 한다는 86세의 ‘수영 실력자’ 박명옥 여사는 그런 김구라에게 “머리 박고 발차기부터 시작해! 100개 해!”라고 잔소리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낸다.수영장에서도 ‘대환장 케미’를 발산한 이들은 체크아웃 후, 동현이의 입대 물품을 마련하러 마트로 향한다. 여기서도 김구라와 박명옥 여사는 먹거리를 구입하느냐, 마느냐로 ‘밀당’을 해 분량을 폭격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한식당에서 푸짐한 만찬을 즐긴다.그러던 중 김구라는 “사실 동현이의 육아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넌지시 고백한다. 이어 그는 “이제 와서 내가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동현이가 돌아올 때까지 열심히 자리를 지키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다짐해, 애틋함을 자아낸다. 나아가 김구라와 동현이는 서로에게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도 띄운다.‘김구라 3대’가 함께한 마지막 여행 모습은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07:10
프로야구

폭행→배임수재→마약...오재원 체포 소식이 안긴 의문, 도대체 OB는 어떻게 관리하나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이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날을 하루 앞두고, 야구계에서 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전 두산 베어스 내야수이자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 지난 19일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었던 여성 A씨 신고로 마약 혐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오재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은 귀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관련 혐의 추가 단서를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재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그리고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성 A씨는 오재원과 2022년부터 최근까지 마약을 함께 투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2022시즌 선수 신분이었다. 오재원은 선수 시절 종종 과격한 행동을 했다. 다른 팀 선수와 갈등을 일으키거나, 그라운드 상태를 탓하며 글러브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은퇴 뒤에도 논란을 자초하는 말을 했다. 선배이자 전 빅리거 박찬호의 해설 스타일을 공개 저격했고, 후배 투수 양창섭(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6월 24일 SSG 랜더스전에서 고의 사구를 했다고 단정하며 야구팬 원성을 자아냈다. 그런 자의식 과잉이 누군가에겐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야구팬에게 비호감·밉상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래서일까. 오재원의 체포 소식을 접한 야구팬은 대체로 담담한 것 같다.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 많다. 오재원이 범죄 혐의로 의심받은 게 처음도 아니다.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전 가수 승리와 친분이 있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호화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후에 사법 처리를 받은 무리들이 자행한 범죄와 연루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 받기도 했다. 오재원은 이 사건이 불거진 2019년 4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리에게 초대받은 건 자신의 당시 여자친구였고, 항공권을 직접 구매해 필리핀으로 향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내 사생활 얘기를 이런 식을 해야 하는 게 상황이 싫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오재원은 두산 왕조를 이끈 주역이고, 누군가에겐 좋은 리더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특유의 퍼포먼스와 내부 관리에 힘을 쓰며 '필요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은퇴 뒤엔 두산팬들마저 외면할 수밖에 없는 행보를 보였다. 명백한 건 '어딘가 일반적이지 않다'라는 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실관계가 나오기 전까지 오재원을 범죄자로 단정할 순 없을 것 같다. 명백한 건 현재 그의 모습이 현장을 누비는 프로 야구 후배들과 학생 선수들에게 조금도 모범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수가 은퇴하면 지도자 길을 걷거나, 방송사 해설위원을 맡거나, 개인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활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개인 경제 활동과 더불어 구단 일원(지도자)로 현장 경쟁에 힘을 보태거나, 야구 인기 향상을 위해 전도사 역할을 하거나, 후진 양성에 기여한다. 그게 선배의 길이다. 지난겨울 선배 자격이 없는 이들이 유독 많이 나왔다. 야구계 대표 말썽꾼 정수근은 지인과 술자리에서 동석한 A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해 재판을 받게 됐고, 아내에게 골프채를 휘둘러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하루 전엔 사령탑 김종국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장정석 전 단장과 김 감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외식업체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1억6000만원을 수수해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 선수 또는 OB의 비위·일탈 내용은 갖가지다. 도박, 승부 조작, 성범죄, 뇌물 수수, 마약 투약. 또 뭐가 더 나올지 우려된다. 몇 년 전 한 베테랑 프런트에게 야구계에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맹물 같은 답을 전한 적이 있다. 아무리 구단이 관리를 하려고 해도, 개별 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나마 현역 선수는 단체 생활을 하며 조직 내 규범과 양심이라는 심리적 한계선 안에 있다. OB는 개인의 상식과 인성, 상황에 맡겨야 한다. 폭행·마약·사기가 계속 나올 수 있다. 위험성이 더 크다. 은퇴 선수들을 운영 기구(KBO)에서 관리하기도 어렵다. 일구회나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OB들의 사생활 통제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에게 야구인으로서 명예가 대수일까. 제명 등 사단법인의 조처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KBO 차원의 영구 제명도 어려울 것 같다. 범죄를 지었다고,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에서 그의 흔적을 지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야구계 어른들이 입이 마르도록 인성을 강조하고, 자중할 것을 당부해도 터질 일은 터진다. 스포츠팬 의식이 높아져, 선수 출신 범죄자를 무분별하게 종목 또는 팀과 연관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타격이 아예 없진 않다. 현장에서 할 일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은 못난 선배들 탓에 연대 책임을 지고 있다. 난제 중에 난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8:08
프로야구

'술자리 맥주병 폭행' 정수근, 불구속 기소..재판 받는다

술자리에서 술병으로 지인 일행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전 야구 선수 정수근(46)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현)는 특수상해 혐의로 정수근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해 12월 21일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한 주전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수근은 이날 A씨와 처음 만났다. 자리를 이동해 술을 더 먹자는 요구를 A씨가 거절하자, 화가 나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A씨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정수근은 지난달 20일 새벽, 자택에서 술에 취재 아내의 이마를 골프채로 친 혐의(특수폭행)로도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22:49
해외축구

사흘 전엔 감독, 이번에는 선수가 레드카드…로마, 라치오에 0-1 패배

조세 모리뉴 AS 로마 감독에 이어 선수들도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로마는 유명한 라이벌 라치오와의 더비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로마는 11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코파 이탈리아(FA컵) 8강전에서 0-1로 졌다.이날 경기는 로마와 라치오의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로 눈길을 모았다. 같은 시, 경기장을 공유하는 ‘로마 더비’이기도 했다.기대대로 경기는 치열했다. 22개의 파울이 오가는 등 거친 양상이 이어졌다. 선제골을 터뜨린 건 라치오였다. 후반 4분 라치오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딘 하위선에게 걸려 넘어졌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마티아 자카니. 그는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는 카드가 쏟아졌다. 먼저 로마에선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와 잔루카 만치니가, 라치오에선 카스테야노스와 마테오 귀엥두지가 거친 파울로 카드를 받았다. 이후 교체되는 에도아르도 보베는 나가는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날아온 맥주병에 맞기도 했다.경기 막바지엔 더욱 열기가 치달았다. 추가시간 사르다르 아즈문의 슈팅이 막힌 뒤, 6분부터 코너 플래그 부근에서부터 신경전이 열렸다. 시간을 지연시키려던 페드로는 선수들을 도발했고,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단이 모여 거친 반응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페드로는 두 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난투극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지났을 무렵, 니콜로 로벨로를 가격해 비신사적 행위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강하게 항의한 만치니 역시 퇴장. 한 경기에만 3명이 레드카드를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경기 뒤 모리뉴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패배는 항상 고통스러운데, 더비에서는 두 배 더 고통스럽다”면서 VAR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는 모리뉴 감독이 아닌, 로마 선수들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눈에 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3~24 세리에 A 19라운드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 중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몬차와의 리그 9라운드 이후 두 번째였다. 이번에는 선수들마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 모양새다.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뒤 “오는 6월 로마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리그 8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2024년 어느 시점에 로마를 떠날 확률이 높다. 그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떠나게 된다면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1.11 13:21
영화

‘범죄도시’ 빌런의 진화..강해지고, 영리해지고, 잘생겨진다 [줌인]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캐릭터가 꽉 차 있다. 폭력, 납치, 마약 등 갖가지 범죄로 치안을 어지럽히는 범죄자와, 그런 범죄자들을 마주치기만 하면 가볍게 제압해버리는 마석도(마동석) 형사, 그리고 그 주변을 맴도는 매력적인 서브 빌런과 수사를 돕는 조연들까지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새가 없다.이 중 가장 사랑을 받는 캐릭터는 역시 주인공인 마석도 형사지만, 그 못지 않게 얼마나 강하고 무시무시한 ‘빌런’이 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마동석이 경찰 지인들에게 들은 50여가지의 ‘썰(이야기)’ 중 흥미로운 것들만 추려내 만들어진 ‘범죄도시’ 시리즈 속 매력적인 메인 빌런들을 소개한다.#1세대 빌런 ‘장첸’ 메인 무기: 도끼한마디: 혼자야?‘범죄도시’ 1편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메인 빌론 ‘장첸’은 중국에서 넘어온 조직폭력배다. 중국 흑룡파의 행동대장이라는 설정답게 장첸은 ‘범죄도시’ 시리즈 중에서도 부하들을 휘어잡는 리더십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주 무기는 도끼지만, 극 중에서는 망치나 칼, 맥주병 등 주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기도 한다.한국 폭력 조직 독사파와 이수파는 마석도 형사의 설득(?) 아래 아슬아슬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장첸이 독사파 두목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조직을 통째로 장악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극 중에선 장첸이 피 튀기는 잔인한 방식으로 가리봉동 일대 상인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단순한 조폭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상대방을 찌르고 살인도 주저하지 않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당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갚아주는 집요한 성격도 추가다.부하인 위성락(진선규)과 양태(김성규)는 장첸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위성락은 마석도 형사에게 잡혀 ‘전 변호사’(전기 충격기)를 만나서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 결국 마석도가 마약을 미끼로 판 함정에 걸려들지만 장첸과 의리를 지키려고 노력한 인물 중 하나다. 장첸은 수상함을 감지하고 함정에 부하들만 보내는 주도면밀함도 보여준다.결국 장첸은 다시 중국으로 도망가려고 하다 공항 화장실에서 마석도를 마주하게 된다. 주변을 살피고 “혼자야?”라고 묻자 마석도가 “어, 아직 싱글이야”라고 답하는 장면은 1편의 명대사 중 하나다. 결국 마석도에 잔뜩 얻어맞고 잡혔다.#2세대 빌런 ‘강해상’ 메인 무기: 마체테한마디: 5대 5로 나누자.손석구가 연기한 ‘범죄도시2’ 메인 빌런 강해상은 시리즈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빌런이다. ‘사이코패스’가 있다면 이런 사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극 중에서는 베트남에서 대부업체를 운용하는 최춘백 회장 아들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면서 등장한다. 그런데 인질이 이송 도중 도망치자 충동적으로 죽여버리는 분노조절장애 모습을 보여준다. 옆에서 돈을 받아야 하는데 죽이면 어쩌냐고 항의하는 동료도 단번에 죽여버리고 태연하게 ‘인원 줄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소름돋는다.분노한 최춘백 회장이 전문 킬러를 고용해 강해상을 죽이려하지만 오히려 그는 킬러들을 죽이는 강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킬러가 숨어든 것을 담배꽁초로 바로 파악해내고, 문 안으로 킬러를 끌어들여 단숨에 죽이고 나타나는 장면이 압권이다. 이후 마석도 형사와 마주하지만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곧바로 도주하는 영리함도 보여준다. 최춘백 회장을 찾아가 보디가드를 죽이고 그를 납치해 부인에게 돈을 요구할 정도로 극악하다.하지만 지나친 분노조절장애로 장첸과 같이 끝까지 충성하는 부하는 없다. 장순철(김찬형), 장기철(음문석) 형제는 경찰이 강해상의 아지트를 발견하자 그를 배신하고 갈취한 돈을 독식하려고 한다. 강해상은 우여곡절 끝에 돈을 빼앗고 버스를 타고 도주하다가 마석도 형사와 마주친다. 마석도를 회유하려 “5대 5로 나누자”고 제안하지만 “누가 5야?”라는 황당한 답변과 함께 역시 잔뜩 얻어맞고 체포된다.#3세대 빌런 ‘주성철’&‘리키’ 메인 무기: 두뇌 & 일본도한마디: ???‘범죄도시3’의 빌런은 2명이다. 메인 빌런의 포지션은 주성철(이준혁)이다.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고 마약을 조직적으로 유통하는 악당으로 등장한다. 마약의 출처는 일본 야쿠자 조직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조직 보스인 이치조가 직접 ‘살수’인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보내며 마석도와 주성철, 리키 3자 구도가 형성된다.메인 빌런인 주성철은 깔끔한 외모의 비즈니스맨 비주얼로 등장한다. 묶여있는 경찰을 쇠파이프로 여러 번 가격해 죽이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왜? 죽이면 안 돼?”라고 태연하게 묻는다. 볼펜, 칼 등 도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육탄전에서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주성철의 주 무기는 ‘두뇌’로 극 중 마석도 형사와 직접 마주하지 않고 이리저리 피해가며 농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리키의 메인 무기는 일본도다. 이치조의 명령을 받고 빼돌린 마약을 되찾고, 주성철을 응징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조직원들과 단번에 마약을 빼돌린 배신자를 찾아내는 행동력도 보여준다. 주성철의 계략으로 마석도와 마주하게 되는데, 빌런 중 유일하게 마석도를 기절시키고 납치하는 성과를 보여준다. 납치된 마석도가 어떤 활약을 벌이는지는 오는 31일 공개되는 ‘범죄도시3’를 통해 확인해보자.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6 06:22
연예일반

‘귀못’ 허진 “수중 촬영 걱정 말라더니, 맥주병인 나를 물 속으로…”

배우 허진이 영화 ‘귀못’을 촬영하다 힘들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허진은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못’ 언론 시사회에서 촬영하며 가장 어려웠던 장면에 대해 “수중촬영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허진은 “배우로서 모든 장면을 허투루 찍지 않는다”면서도 “그럼에도 물속에서 했던 촬영은 정말 힘들었다. 추위에 떨면서 찍었다. 사실 나는 맥주병이라 물속에 발도 못 넣는다. 처음에 감독님이 ‘물에 안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자신만만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물속에 들어가라고 했다. ‘여기서 죽겠다. 죽지 뭐’라는 심정으로 촬영을 했다. 다행히 살아서 이 자리에 앉아 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화에서 중국어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 하기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역시 감독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줬다. 그런데 결국엔 중국어를 모두 다 외워야 하더라. 너무 안 외워져서 눈물이 다 났다. 지금까지 그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찍으면서 울어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엔 막 울었다”고 설명했다.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박하나 분)이 아이를 데려오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자신의 아이를 몰래 데려가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3 18:15
연예일반

‘당소말’ 지창욱이 곧 서사, 걱정→분노 담아낸 열연

지창욱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에서 지창욱이 만들어가는 ‘어른아이’ 윤겨레의 서사가 매회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윤겨레(지창욱 분)가 듬직한 어른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정 표현에 서툴던 윤겨레는 재연(장재희 분), 호연(이천무 분) 남매를 만난 후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누구보다 열심히 그들을 지켰으며 걱정했다. 남매의 할머니가 임종을 맞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토닥이는 윤겨레에게서 또 한 번의 내적 성장이 엿보였다. 하지만 결국 남매는 사촌 이모 커플에게 보내지게 됐고, 그들을 탐탁지 않아 하던 윤겨레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픈 건 참아야 하는 게 아니라, 알려야 하는 거야. 그래야 어른들이 도와줄 수 있어”라며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지 자신을 부를 수 있도록 남매에게 당부, 윤겨레의 깊은 눈빛이 잔잔한 감동을 드리웠다. 그런가 하면 앞서 윤겨레가 윤기춘(남경주 분)이 그동안 증오해왔던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바. 병원 복도에서 다시 마주한 윤겨레와 윤기춘의 사이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윤기춘에게 윤겨레는 “이젠 좋은 말로 안 해. 그러니까 진짜 여기서 꺼져 당장”이라며 분노,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어 윤기춘이 깨어난 것을 왜 말해주지 않느냐 묻는 서연주(최수영 분)에 윤겨레는 서연주가 가진 짐을 덜어주려 했다고 무덤덤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윤기춘을 반드시 내보내겠다는 결심이 담긴 윤겨레의 결연한 눈빛이 극적 텐션을 더했다. 방송 말미 윤겨레는 남매에게서 걸려 온 부재중 전화에 불현듯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다. 다급히 남매의 사촌 이모 커플이 있는 곳을 향해 갔고, 그간 그들을 향해 쌓아온 의구심을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표출했다. 깨뜨린 맥주병을 겨누는 윤겨레의 몰아치는 감정이 긴박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하는 엔딩을 선사했다. 불안하고 위태롭던 한 청년이 ‘팀 지니’를 만나 소소한 행복으로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진가를 입증한 지창욱. 윤겨레의 서사를 세밀하게 풀어내고 있는 그의 호연에 시청자들의 공감 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2 12:53
연예

김지민 “김준호와 열애 축하해달라”…‘미우새’ 시청률 22.1%까지 상승

‘미운 우리 새끼’가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 전말을 공개하며 주간 예능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5.8%(수도권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5.2%로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전화 연결한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22.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상경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하러 갔다가 치과의사인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지 이틀 뒤 프러포즈를 하고 두 달 뒤에 결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신동엽이 “너무 서두르지 않았나 하고 후회한 적 없냐”고 묻자 김상경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조금 비현실적인데, (결혼한 후) 더 좋다”고 답하며 역대급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대학교에 합격한 조카를 축하하기 위해 큰형과 여동생까지 삼 남매가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가 꿈이라는 조카에게 김준호는 술자리에서 여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법이라며 맥주병 뚜껑 따기, 계란주 제조법 등을 전수했다. 여기에 “앞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힘들 때는 술이 정답”이라는 등 시종일관 ‘철없는 삼촌’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 집에 방문한 지상렬과 김종국은 팔에 깁스를 한 김종민을 위해 온갖 집안일을 도와줬다. 특히 김종국은 머리 감기부터 빨래 널기, 반찬 놔주기, 설거지까지 도우며 그의 손발이 되어줬다. 하지만 김종국이 김종민을 도와주기 위해 하룻밤 자고 가겠다고 하자, 김종민은 만우절을 맞아 거짓 깁스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 붕대 그냥 감고 있어, 어차피 부러질 거니까”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김준호와 김지민이었다. 김준호는 김종국 가정 방문차 모인 탁재훈, 이상민 앞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김준호의 말을 믿지 않았고, 특히 열애 상대가 김지민임을 밝히자 탁재훈은 “‘미운 우리 새끼’ 오래 하다 보니 별 소릴 다 듣는다”며 김준호를 타박했다. 이에 김준호는 김지민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실패, 이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는 박나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박나래는 “나는 준호 선배가 지민 언니 앞에서 무릎 꿇는 걸 봤고, 그의 진실된 눈물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진 김지민과의 통화에서 김지민은 “둘 다 외로웠나 보다. 축하해 달라. 내가 구제해줬다”며 솔직하게 열애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장면은 이날 22.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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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선빈 "'술도녀' 인기 실감? NO, 술자리 개인기 요청 多"

배우 이선빈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흥행 이후 술자리 개인기 요청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선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신동엽, 서장훈은 화제작인 '술꾼도시여자들'의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물었고 이선빈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인기는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잦아진 것이 있었으니 바로 술자리 개인기 요청. 극 중 이선빈은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자주 선보인 바 있다. 이날도 요청이 들어와 시범을 보였다. 1차로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에 성공한 이선빈은 2차로 국자에 도전했다. 2차는 실패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신동엽이 국자로 성공해 "개인기를 뺏어갔어. 역시 술 스승님"이라는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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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이은지, 낮술로 시작하는 7개월차 홍대 자취러

MZ세대 대표 개그우먼 이은지가 '나 혼자 산다'에서 7개월 차 홍대 자취 일상을 공개한다. 기상과 함께 시작되는 낮술부터 떡진 정수리에 노 샴푸(?)를 선언하기까지 리얼한 휴일 일상을 공개한다. 내일(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7개월 차 홍대 자취러 이은지의 휴일 일상이 공개된다. 이은지는 2014년 데뷔한 MZ세대를 대표하는 개그우먼이다. '코미디빅리그', '놀면 뭐하니?'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 예능 컨텐츠 '05학번 이즈백'에서 부캐 '댄스퀸 길은지'로 활약하며 예능 기대주로 우뚝 섰다. 홍대 핫플레이스 중앙에 있는 7평 원룸 생활을 공개하며 리얼함의 끝을 보여준다. 특히 휴일을 맞아 세상 부지런한 움직임과 세상 게으른 청결 상태(?)가 공존하는 상반된 매력을 뽐낸다. 이은지는 "행복한 소일거리들이 생기다 보니까 자취를 하게 됐다"라며 아름다운 자연 뷰 대신 높은 건물들로 가로막힌 창문 밖 풍경을 자랑한다. 이어 첫 자취방 위치를 핫플레이스 홍대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를 밝힌다.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곧장 땀복으로 갈아입고 아침 운동에 나서며 부지런함을 드러낸다. 운동이 끝난 후 이은지는 몸만 씻고 땀으로 범벅된 머리는 감지 않은 채 나온다. "휴일에는 정수리도 쉬게 해주자"라며 정수리에 샴푸 휴일(?)을 선물한 것. 떡진 머리에도 아랑곳 않는 이은지는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멋에 살고 멋에 죽는 부캐 길은지와 달리 자연인 그 자체인 본캐 이은지의 날 것 라이프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지의 모닝 루틴 역시 특별하다. 깨끗해진(?) 몸과 함께 양손에 맥주와 컵을 들고 행복함을 만끽한다. 이은지가 맥주병을 오픈한 시간은 불과 오전 11시. 이은지는 아침부터 화끈하게 맥주로 목을 적시며 믿을 수 없는 텐션을 발동시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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