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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현 미친 대역전극’ 韓 테니스, 카자흐스탄 꺾었다…5년 연속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진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으로 향했다.정종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4단 1복식)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종합 점수 3-1로 꺾었다.이로써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퀄리파이어에 나가게 됐다.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8강이 겨루는 파이널스와 26개 나라가 파이널스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퀄리파이어, 그 아래 등급인 월드그룹 1 순으로 등급이 나눠진다.올해 2월 월드그룹 1로 밀려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26년 퀄리파이어에 재도전하게 됐다. 12일 1단식에서 정현(379위·머큐리)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에게 0-2(4-6 3-6)로 졌지만, 2단식 권순우가 카자흐스탄의 에이스 부블리크에게 기권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13일 복식에서는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 조가 셰프첸코-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를 2-0(6-2 6-3)으로 이기며 한국이 2-1로 앞서갔다.3단식 정현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드미트리 포프코(220위)를 2-0(6-3 7-5)으로 누르면서 한국의 3-1 승리가 확정됐다.이날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1-5로 끌려가다가 내리 6게임을 따내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3 22:59
스포츠일반

권순우, ‘세계 19위’ 부블리크에 기권승…20위 선수 상대 승리는 역대 3번째

권순우(478위·국군체육부대)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9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카자흐스탄)에게 기권승을 따냈다.부블리크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1(4단 1복식) 2단식에 권순우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다리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다.권순우와 부블리크는 12일 경기를 시작해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권순우가 8-6으로 이겼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0으로 권순우가 앞섰고, 이때 비가 내려 잔여 경기가 13일로 미뤄졌다.경기 중단 시점에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던 부블리크는 이날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권순우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2022년 데이비스컵에서 당시 13위였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 2023년 당시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제압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전날 1단식에서 정현(379위·머큐리)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에게 0-2(4-6 3-6)로 패한 한국은 2단식까지 카자흐스탄과 1승 1패로 맞서게 됐다.한국은 13일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 조가 비비트 주카예프(207위)-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와 맞붙는다.3, 4단식은 정현-부블리크, 권순우-셰프첸코 경기로 예정돼있으나 부블리크의 부상으로 선수 교체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5:02
예능

“저는 에이즈를 앓고 있습니다”…투병 고백 다음 날 사망한 프레디 머큐리 (셀럽병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실존 인물인 록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로병사가 밝혀졌다.24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의 수염 속 감춰진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저는 HIV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에이즈를 앓고 있습니다”라는 짧지만 충격적인 성명을 남긴 뒤 그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또 프레디 머큐리는 투병 중 “내가 둑힌 장소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이날 방송에서는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에 보랏빛 반점 등 에이즈의 흔적을 가리기 위해 수염을 기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의 비밀을 끈질기게 추적한 기자들과의 갈등, 프레디 머큐리의 비밀을 폭로한 매니저의 행동 등도 밝혀졌다. 프레디의 비밀을 1억 6000만 원에 팔아넘긴 매니저의 이야기를 접한 이찬원은 “이건 진짜 너무했다”며 분노했고, 장도연은 “그래서 매니저한테 잘해야 돼”라고 공감했다.하지만 오늘날 HIV는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니라고. 감염내과 전문의 김태형 교수는 자신이 HIV 감염인과 함께 생활한 경험담을 소개하며 “잔을 돌려 마셔도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HIV 감염인의 자연 임신과 출산 사례까지 소개하며, 감염인이 더 이상 고립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9:05
메이저리그

'1번 예상' 이정후, 개막전 3번으로? 멜빈 감독 "이정후 개막전 톱 타자 아닐 수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리드오프로 예상됐던 이정후(27)의 타순 변동을 고민 중이다. 놓는다면 새 자리는 클린업인 3번이다.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인 머큐리 뉴스, NBC스포츠 베이 아레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멜빈 감독의 말을 전했다.멜빈 감독은 "아직 이정후와 대화하지는 않았는데, 이정후가 개막전 톱타자가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도 출루 능력이 좋다. 누군가 3번 자리도 맡아야 한다"고 전했다. 출루 능력이 우선인 1번에서 웨이드 주니어가 낫다면 그를 앞으로 옮기고, 이정후는 3번에 쓸 수 있다는 뜻이다.이정후는 지난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만큼 계약 때부터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때까지 줄곧 1번 타자로 중용됐다. 지난해 뛴 37경기 중 1번 타자로 31경기를 나섰고 3번 타자로는 5경기만 출전했다.머큐리 뉴스는 "이정후는 지난해 1번 타자로 135번 타석에 서 OPS(출루율+장타율) 0.642, 3번 타자로는 21타석에 서서 OPS 0.633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보여준 파워를 MLB에서 과시하지 못했지만, 공을 맞히는 능력은 증명했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정후의 콘택트 비율은 91.5%였다. 규정 타석을 채웠다면 루이스 아라에스(94.2%)와 스티븐 콴(92.8%)에 이어 MLB 전체 3위에 올랐을 것이다. 이정후의 8.2%의 삼진율은 아라에스(4.3%) 다음으로 좋았다"고 전했다.다만 맞힌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할 때까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로 부진했다.출루율이 높지 않았던 만큼 '나가는' 역할 대신 불러들이는 역할에 더 적합할 수 있다. 유주자 상황에서 장기인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한다면 진루나 적시타를 만들 수 있어서다. 머큐리 뉴스는 "웨이드 주니어는 2023년과 2024년 900타석 이상 선 타자 중 출루율 11위(0.376)에 올랐다. 힘이나 주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출루 능력은 좋다"고 설명했다.머큐리 뉴스는 "웨이드 주니어가 출루하고, 장타력을 갖춘 2번 윌리 아다메스, 정교한 타격을 하는 3번 이정후에게 기회가 이어질 수 있다. 이어 맷 채프먼, 엘리엇 라모스가 득점권 기회를 맞이한다면 샌프란시스코 득점력은 상승할 수 있다"고 구상했다.이정후 본인은 어떤 타순이든 맡는 대로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머큐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어떤 타순에서 뛸 지는 중요하지 않다. 8번, 8번 타순으로도 뚜리 수 있다.멜빈 감독님이 날 타순에 넣는다면 뛸 뿐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09:43
영화

이희준 “‘보고타’ 즉흥적 출연 결정, 소재에 끌렸죠” [IS인터뷰]

“우리 아들이 100일 때 첫 촬영을 했는데 내년에 벌써 7살이 되네요.(웃음)”배우 이희준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을 들고 겨울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 실세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이희준은 영화 개봉에 맞춰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전 작품 선택 기준이 애매하고 즉흥적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늘 우려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최악의 하루’, ‘습도 다소 높음’도 반대를 무릅쓰고 한 거예요.(웃음) 저는 보통 제가 그 순간 재밌다고 느끼는 거, 신선한 작품에 많이 끌려요. 개런티나 외부적인 요인을 떠나서 개인적 재미를 따라서 충동적으로 결정하죠. ‘보고타’도 그런 작품이었어요. 콜롬비아 한인 상인들의 속옷 밀수란 소재가 딱 봤을 때부터 흥미로웠죠.”극중 이희준은 수영을 연기했다.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다. 대기업 주재원으로 보고타에 왔다가 IMF로 문을 닫자 그대로 눌러앉은 인물로, 같은 학교 출신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자기 세력을 키운다.“수영은 대기업 주재원이었지만,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해요. 이곳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을 많이 했죠. 불안해하면서도 더 여유로운 척하고, 더 멋스럽게 보이고 싶어 하는, 그런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평소 캐릭터를 부여받으면 비슷한 인물을 찾아 관찰하는 루틴이 있는 이희준은 “이번엔 유명 언론인, 말발 좋은 사람들, 폼생폼사 성향의 사람들을 많이 관찰했다”며 “외적으로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를 레퍼런스로 삼았다. 의상도 비슷하게 가져왔다. 근데 현장에서는 다들 프레디 머큐리라고 했다. 콧수염 밀도가 너무 높았던 탓”이라며 웃었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로 처음 해외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췄다. ‘보고타’ 촬영은 콜롬비아 보고타를 비롯해 스페인 카르타헤나, 사이프러스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뭔가 신선하면서도 되게 국제적인, 체계적인 작업을 하는 거 같아서 흥분됐죠.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기 영역이 되게 잘 나뉘어 있더라고요. 한국 스태프는 일단 눈에 보이면 하고 뭐든 다 된다고 하는데 해외 스태프들은 맡은 일만 딱 하는 게 신기했어요.”하지만 아쉽게도 해외 촬영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촬영 3개월 만에 팀 전원이 귀국했다. 50% 이상 남은 촬영 분량은 이듬해 6월 한국에서 실내 촬영 등으로 이어갔다.“진짜 탈출하다시피 한국에 왔어요. 처음에는 1~2개월 안에 돌아갈 거라고 낙관했죠. 근데 상황이 더 안 좋아지더라고요. 결국 1년 반 후에 한국에서 세트장을 만들어서 찍었어요. 앞에 분량과 연결하느라 다들 애를 많이 썼죠. 그래도 다들 ‘잘 마무리해 보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 했어요.”이희준은 오랜 시간 품고 있었던 ‘보고타’ 개봉 외에도 2024년 배우로서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보고타’ 촬영 재개를 기다리며 찍었던 영화 ‘핸섬가이즈’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제44회 영평상)을 탔고, ‘그때도 오늘’을 비롯해 ‘대학살의 신’까지 20년 전 몸담았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 멤버들과 네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정신없이 한 해가 지나갔는데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 많았어요. 최근에 제가 ‘내 성공은 뭘까?’ 생각해 봤거든요. 예전에는 더 유명해지는 거, 마크 러팔로와 영화 찍는 거 같은 일이었는데 이젠 아니더라고요. 가족과 화목하게 사는 것, 동료들과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한 작업을 하는 것. 지금 제겐 이게 가장 큰 성공인 거 같아요. 올해도 그런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06:05
영화

‘보고타’ 이희준 “현장에서 프레디 머큐리로 불려”

배우 이희준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을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가 참석했다.이날 이희준은 극중 연기한 수영을 “대기업 주재원으로 가있다가 기업이 망하면서 브로커로 살아남은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를 레퍼런스로 삼았다”고 밝혔다.이어 “내 마음속 레퍼런스는 그쪽(브래드 피트)이었는데 현장에서는 슈퍼마리오, 프레디 머큐리로 불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11:30
메이저리그

'순조로운 재활 치료'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원정 동행...멜빈 감독 "함께 한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소속팀 원정길에 동행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를 팀의 남은 원정 경기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당분간 우리와 함께 한다. 그가 함께 하는 건 항상 기분이 좋다. 홀로 재활만 하면 외로울 수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곁에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이정후도 "팀과 함께해 기쁘다.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다음에 내가 여기에서 어떻게 플레이할 지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3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수비 중 우중간 담장과 출동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구조적 손상(structural damage)' 진단을 받은 그는 6월 4일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현재 이정후는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내년 2월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 합류도 무난해 보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1 12:27
스포츠일반

[경마]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리메이크·아나키스트...코리아컵·스프린트 빛낼 원정마

내달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경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경주 격이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된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의 챌린지 경주로 지정됐다. 코리아컵·스프린트 우승마는 브리더스컵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한국경마 성장에 전 세계 경마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원정마' 라인업이다. 69마리가 예비 등록했고, 그중 총 10마리(경주별 5두)를 1차로 선정했다. 눈길을 끄는 해외 경주마를 소개한다. 윌슨테소로(WILSON TESORO)코리아컵에 출전할 예정인 일본마 윌슨테소로는 이미 국내 경마팬에도 잘 알려진 말이다. 첫 해외 원정 경주였던 2024 두바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파워풀한 추입과 페이스 장악력이 일품이다. 2023 도쿄대상전·챔피언스컵, 2024 제왕상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더트(모래) 주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부마는 200억원 상금을 획득했던 키타산 블랙이다. 마주는 리에노테소로·오로라테소로 등 ‘테소로’ 군단을 보유한 료토쿠지 켄지, 조교사는 코테가와 히토시다.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크라운프라이드는 2023 코리아컵 우승마다.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 크라운프라이드는 이 대회에서 2위 글로리아먼디를 무려 10마신(25m), 3위였던 위너스맨은 무려 15마신(37.5m)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페이스가 떨어졌던 크라운프라이드는 최근 일본 모리오카 경마전에서 열린 머큐리컵에서 우승하며 반등했다. 선행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고, 3코너 직후부터 독주하며 1위를 지켜냈다. 마주는 '일본 경마계 거물' 요시다 테루야,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리메이크(REMAKE)2023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이 경기에서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트랙 레코드(1분10초00)를 세웠다. 리메이크도 2024년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두바이 골든 샤힌에서 4위, 사우디 리야드 더트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마는 일본마 최초로 미국 무대 트리플 크라운데 도전했던 라니다. 마주는 홋카이도 노스힐즈 목장의 오너 마주 마에다 코지,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아나키스트(ANARCHIST)2022년 데뷔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캐나다 우드바인 경마장에서 열린 자크 까르띠에와 미국 델마 경마장에서 열린 팻 오브라이언 스테이크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빙 크로스비 스테이크스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마주는 일리엄스테이블, 조교사는 더글러스 F.오닐이다. 안희수 기자 2024.08.23 11:00
스타

이찬원, 회식비 위해 전국 8도 행사 뛰어…‘과몰입 인생사’ 코멘터리 소감

SBS ‘과몰입 인생사’는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을 마치며 MC와 PD가 시즌2 1~3회까지 방송분에 대한 의견과 감회를 공유했다.13일 공개된 ‘과몰입 인생사 코멘터리’ 영상에서 MC들은 방송이 시작된 후 주변의 반응을 나눴다. 이용진이 텔러 추천을 많이 물어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하자 해원은 인생 인물로 JYP가 추천이 많았다고 밝히고 “그렇다면 누가 텔러를 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이찬원은 “텔러는 해원 씨”라고 말했고 해원은 지체 없이 “없던 이야기로 하겠다”고해 웃음을 자아냈다.홍진경은 “‘과몰입 인생사’ 녹화 준비물을 ‘깨끗한 뇌’”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로 접할 때는 리액션이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용진도 동감하며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도 찐 리액션을 위해 모바일 검색을 참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이번 시즌부터 대본을 주지 않는 제작진의 결정을 칭찬했다. 해원의 반응과 리액션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찬원은 유튜브면 유튜브, 과몰입 인생사는 또 방송에 맞는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해원에 카멜레온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1회 ‘트럼프’ 편 방송 직후 트럼프 피격사건과 바이든의 사퇴가 벌어지면서 MC들은 아이템을 정한 제작진에 감탄했다. 우연히 피격사건 직후 방송된 재방송은 본방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 PD는 “원래 방송 당일이 재판 선고일이었는데 미뤄졌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이슈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최초로 생존 인물을 다뤘던 트럼프 편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 편 역시 “이렇게 까지 국가대표팀 감독 이슈가 생길지 모르고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시점에 2002년을 생각하며 다 같이 파이팅을 하고 싶어 선정했다”고 말했다. 2회 ‘김우중 회장’ 편은 사업을 하고 있는 홍진경에게는 생각이 많았던 주제였다. 이용진은 “진경 누나의 CEO 마인드가 돋보였다. 홍진경이 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은 욕심을 부려 후회했던 경험을 각자 공유했다. 홍진경은 ”주식으로 본 손해가 아까웠다“고 밝혔고 해원은 메이크업 욕심으로 쉐딩이 과하게 돼 까맣게 보였던 경험을 꼽았다. 이찬원은 ‘온라인 맞고’에 과몰입해 게임머니 욕심을 부렸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실제로는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하는 그 한 게임은 예외적으로 12만 판은 했다며 손해금액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우중 회장을 주인공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손 PD는 ”궁지에 몰렸을 때의 선택이 그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김우중 회장의 대마불사라는 것은 양면적 선택이라 입체적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3회 ‘히딩크 감독’ 편은 유일하게 해원이 참여하지 못한 방송이었다. 홍진경은 2002월드컵 이야기는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월드컵 주역에게 듣는 당시 뒷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해원은 2003년 생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월드컵을 못 봤다고 말했다. 해원은 “TV로는 많이 봐서 알지만 실제로 겪지는 못했기에 옛날이야기 같았다”고 2002년 월드컵의 이미지를 전했다. 손정민 PD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오늘 처음 듣는 얘긴데?!” 라는 리액션을 보이던 이영표는 녹화 후에 “이렇게 까지 되돌아본 적은 처음이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손정민 PD는 치정 멜로부터 공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찬원은 다음 시즌에서는 꼭 텔러로 나서서 트로트 선배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텔러로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요즘 분위기가 좋으니 소고기 회식 쏘겠다! 과몰입 인생사 회식을 하려고 전국 팔도 행사를 하고 있다”고 외쳐 모두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한편, ‘과몰입 인생사’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프레디 머큐리를 주인공으로 4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3:34
메이저리그

1회 만루 위기 자초+장타 허용한 SF 선발 투수 "이정후 존경해...괜찮길 바란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 마운드 위 젊은 투수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정후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가 큰 시련에 빠졌다. 지난 2018년 이미 수술 받은 이력이 있는 왼쪽 어깨를 또 다친 것. 13일(한국시간) 홈구장(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그는 1회 초 2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상대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친 우중간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와 충돌하고 말았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고, 데이브 그로슈너 팀 수석 트레이너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더그아웃 앞에 선 이정후를 향해 오라클파크 내 샌프란시스코 홈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최초 이정후의 상태에 대해 왼쪽 어깨 염좌(strain)라고 알렸지만, 경기 뒤 멜빈 감독은 왼쪽 어깨가 탈구(dislocation) 됐으며,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받을 것이다. 좋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알렸다. 수술을 받고 장기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는 사령탑과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전력을 다했다. 그가 벽에 부딪혀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했을 때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1회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칸델라리오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하며 이정후 부상에 마음이 쓰일 수 밖에 없는 투수 카일 해리슨은 "이정후는 그저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정말 존경한다. 나는 그가 괜찮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해리슨은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샌프란시스코 대표 유망주 투수로 올 시즌은 선발진 한 차리를 맡았다. 이전까지 1회 내준 실점이 1점뿐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3점을 내줬다. 더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가 향후 결장한다면, 지난 금요일(11일) 이후 자이언츠 야수 중 7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이정후의 대수비로 출전해 5회 말 빅이닝(5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타를 친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활약,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친 케이시 슈미트 등 주전 선수의 빈자리를 메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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