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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날아간 승리 확률 82.7%' 예상 깬 김광현 8회 등판 초강수, SSG도 침몰했다 [IS 승부처]

단 한 번의 투수 교체로 경기가 끝났다. SSG 랜더스의 2024시즌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SSG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을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정규시즌 144경기(72승 2무 70패)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공동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단 한 팀을 가리는 단판 승부가 성사됐는데 결과에 따른 희비가 명확했다. 승리한 KT는 2일부터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만, SSG의 시즌은 끝났다.이날 SSG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회 말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한 SSG는 3회 초 1사 후 최지훈의 2루타와 정준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초에는 2사 후 최지훈과 정준재, 최정의 3연속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8회 초에는 1사 후 최정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 최정의 홈런 직후 포털사이트 중계 화면에는 SSG 승리 확률이 82.7%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는 8회 말 요동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두 번째 불펜 노경은이 선두타자 심우준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자, 후속 김민혁 타석에서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김광현이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투구 수 97개를 기록했다는 걸 고려하면 예상을 깬 불펜 운영이었다. 불과 이틀 휴식 후 등판한 김광현의 구속은 평상시와 달랐다. 대타 오재일 타석에서 던진 초구 직구 구속이 불과 143㎞/h. 결국 2구째 슬라이더가 우전 안타로 이어져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김광현은 후속 로하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초구와 2구째 모두 직구로 볼. 이어 3구째 선택한 체인지업이 먹잇감으로 전락하면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홈런 직후 KT의 승리 확률은 44.9%포인트(p) 오른 85.5%였다. SSG로선 홀드왕 노경은과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연결하는 필승조가 부족하다고 판단, 김광현이 불펜에 대기하는 초강수를 던졌으나 이게 패착이었다. SSG는 9회 초 2사 3루에서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 숙여 길었던 한 시즌을 마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1 20:55
연예일반

삼단봉 든 전도연, 폭풍전야 같은 ‘리볼버’

배우 전도연이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1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 영화 ‘리볼버’의 긴장감을 담아낸 텐션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큰 보상을 약속받고 교도소에 다녀온 수영(전도연)은 출소 후 모든 것을 잃는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수영은 먼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고 약속받았지만 버려진 대가를 되찾는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수영은 약속을 저버린 앤디(지창욱)를 찾아 나서고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속을 알 수 없는 윤선(임지연)을 비롯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공개된 스틸은 수영으로 완벽히 분한 전도연이 뜨겁고도 차갑게 분노하며 직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히스테릭한 얼굴의 앤디로 파격 연기 변신한 지창욱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눈빛으로 수영과 대립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낸다. 수영을 돕는 조력자가 될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배신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윤선 역의 임지연은 복잡미묘한 얼굴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칠흑 같은 밤 산길에서 마주친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그들에게 둘러싸인 수영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이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리볼버’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은 수영을 두고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앤디와 윤선을 비롯해 수영이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녀를 늪에 빠뜨리기도,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주기도 하며 극에 텐션을 불어넣는다. 조영욱 음악 감독은 산속 대립 신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 등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고 전해 영화가 가진 날카로운 긴장감과 인물 간 뜨거운 대립에 기대를 모았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13:19
프로야구

보크에 흥분한 앤더슨, KIA전 3이닝 9피안타 4실점 강판 [IS 인천]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SSG 랜더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앤더슨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9피안타 4실점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이닝 10탈삼진 1자책점 쾌투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IA전에 앞서 "앤더슨이 계속해서 좋은 역할을 했다"며 흡족해했지만, 호랑이 타선에 고전했다.1회 초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넘긴 앤더슨은 2회가 고비였다.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처음 실점했다. 이어 박찬호 타석에서 1루 주자 최원준을 신경 쓰다 포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흥분한 탓인지 앤더슨은 곧바로 박찬호 머리 쪽으로 향하는 공을 던져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곧바로 경기가 재개됐지만 흐름은 KIA 쪽이었다. 1사 2루에서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와 김도영의 2루타로 순식간에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3회도 위기였다. 앤더슨은 볼넷 1개와 피안타 2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78개로 많았다. 이날 전까지 시즌 경기당 투구 수가 77.2개였다는 걸 고려하면 이미 한계에 다다른 셈이다.4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앤더슨은 첫 타자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배턴을 최민준에게 넘겼다. 최종 투구 수는 82개. 이날 앤더슨은 시속 154㎞ 강속구를 뿌렸지만, 위력은 크지 않았다. 커브(10개)와 슬라이더(15개)의 제구가 계속 흔들려 직구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등판 뒤 앤더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9에서 5.04로 크게 올랐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1 20:13
연예일반

前남편 학대 주장→극단선택 시도→사기 의혹까지…‘이혼 소송’ 아름, 진실은 [종합]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현 남자친구와 함께 지인과 팬들을 상대로 금전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름은 이를 강력 부인하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아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입니다. 많이들 드세요.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며 응급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이 담긴 서류를 공개했다.아름은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마.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 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들은 평생을 천벌 받고 살거야.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팬분들)”라고 적었다. 아름은 이어 “벌 받을 사람들은 앞으로 기대해. 나는 두 다리 뻗고 자도, 니들은 점점 등이 굽어지게 해줄 테니까”라고 분노를 표출하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는데 우리 애들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아름은 또 “연예계 활동을 했었다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꿈이 예술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신나게 도마 위에 올리면 어떤 기분입니까? 제 꿈은 그냥 걱정 없이 모두가 맘 편히 사는 겁니다.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건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 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앞으로 부디 이런 일들이 지나가고 사과 연락은 하지 마세요. 진짜 그땐 용서하기 싫어질 것 같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아름이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이혼 변호사 비용,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지인과 팬들에게 4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아름이 주장하는 전 남편의 아동학대 역시 자작극이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A씨가 사기 등으로 징역 전과가 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아름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해당 매체에게 “돈 빌린 적 없다. 해킹이다. 전화하지 마라”며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24시간 뒤 사라지는 SNS 게시물을 통해 제보자와 언론사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아름은 “마음대로 제보하고 마음대로 기사 쓴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에 가장 힘들고 지치는 건 나와 남자친구”라며 “판결문 조작에 아동학대 거짓? 아동학대는 중간까지 이미 조사 완료된 상태고 엄마로서 아동학대가 차라리 아니길 바란다고 수천 번 이야기했다. 그런데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감히 그걸 아동학대 거짓이라고 표현한 기자들에게 무슨 말을 더 남겨야 하나”면서 해당 보도 매체에 분노를 표했다.앞서 아름은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 남자친구인 A씨와 새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소송 중 전 남편의 아동학대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며 최근에는 휴대전화 해킹 등으로 인한 협박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이송됐다 회복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31일엔 돌연 SNS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름은 “당분간 SNS를 중단하려 한다”며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들에도 그저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을 것이며, 아이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좀 돌보고 돌아오려 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SNS 중단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기 의혹이 일어나며 아름을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은 싸늘하게 바뀌었다. 이에 아름은 SNS를 일시 재개하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의뭉스러운 시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17:03
연예일반

티아라 출신 아름, 금전 사기 의혹 반박 “벌 받을 사람들 기대해” [전문]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지인과 팬들을 상대로 한 금전 사기 의혹을 부인했다.아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입니다. 많이들 드세요.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며 응급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이 담긴 서류를 공개했다.아름은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마.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 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들은 평생을 천벌 받고 살거야.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팬분들)”라고 적었다. 아름은 이어 “벌 받을 사람들은 앞으로 기대해. 나는 두 다리 뻗고 자도, 니들은 점점 등이 굽어지게 해줄 테니까”라고 분노를 표출하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는데 우리 애들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아름은 또 “연예계 활동을 했었다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꿈이 예술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신나게 도마 위에 올리면 어떤 기분입니까? 제 꿈은 그냥 걱정 없이 모두가 맘 편히 사는 겁니다.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건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 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앞으로 부디 이런 일들이 지나가고 사과 연락은 하지 마세요. 진짜 그땐 용서하기 싫어질 것 같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아름은 24시간 뒤 사라지는 SNS 게시물을 통해 제보자와 언론사에 강력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마음대로 제보하고 마음대로 기사 쓴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에 가장 힘들고 지치는 건 나와 남자친구”라며 “판결문 조작에 아동학대 거짓? 아동학대는 중간까지 이미 조사 완료된 상태고 엄마로서 아동학대가 차라리 아니길 바란다고 수천 번 이야기했다. 그런데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감히 그걸 아동학대 거짓이라고 표현한 기자들에게 무슨 말을 더 남겨야 하나”고 분노하며 해당 보도 매체에 분노를 표했다.앞서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아름이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이혼 변호사 비용,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지인과 팬들에게 4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아름이 주장하는 전 남편의 아동학대 역시 자작극이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아름은 지난해 말부터 이혼 소송 중이며 전 남편의 아동학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아름의 SNS 글 전문>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입니다. 많이들 드세요.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 마.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들은 평생을 천벌받고 살 거야.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팬분들)벌받을 사람들은 앞으로 기대해.나는 두 다리 뻗고 자도 너희들은 점점 등이 굽어지게 해줄 테니까.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 애들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하지 마세요.연예계 활동을 했었다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꿈이 예술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신나게 도마 위에 올리면 어떤 기분입니까?제 꿈은 그냥 걱정 없이 모두가 맘 편히 사는 겁니다.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건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 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해서요.그냥 본디 쭉 그렇게 사시고, 그렇게 아이들 아이들 하시는 분들 과연 그런 악성 댓글과 루머 기사를 쓴 분들 중에는 자식이 없는지 조카는 없는지 정말 묻고 싶네요.최소한의 도덕적 양심 인류애 이런 거 이제 저는 팬분들이랑 가족들 말고는 그런 거 없고요.앞으로 부디 이런 일들이 지나가고 사과 연락은 하지 마세요. 진짜 그땐 용서하기 싫어질 것 같으니까지금까지 제 지인들 다 없고요 이제 앞으로 알게 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살렵니다.그럼 이제 또 마음대로 떠드실 분들은 떠드시고 팬분들은 부디 걱정 없이 오늘 날씨처럼 시원하면서 따뜻한 날들 보내고 계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16:30
연예일반

티아라 아름 의식 회복…“살아난 게 기적, 억울함 담아 복수 시작” [전문]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의식을 회복한 심경을 밝혔다.아름은 29일 SNS에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건강 악화로 인해 걱정해 주신 팬분께 미안하고 고맙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아름은 이혼 소송 중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해 의식 불명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회복한 아름은 먼저 악플러 등에 법적 대응 예고했다. 아름은 “몸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보게 된 모 유튜버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 속사정도 모르는 채 피해자 만드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들”이라면서 “돈벌이용에 써먹는 가벼운 말들로 저뿐만 아니라 아무 죄도 없는 남자친구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아프고 힘든 상태에 있다고 먹잇감인 것처럼 물어대는 당신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갓”이라며 “저와 선후배님들까지 건드리며 행복해하는 당신들에게 반드시 불행을 선사하겠다”고 했다.또 “죽음의 끝에 서보니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 그리고 가족과 날 아껴주던 친구들이 떠오르더라. 다시는 못 볼 생각하니까 반드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악착같이 버티고 의식을 찾았다. 병원에서도 제가 살아난 게 기적이라고 했다. 그 기적으로 끝까지 이겨내고 아프게 가신 연예인 분들, 현재까지도 마음 아프게 만드는 악플러들과 함부로 사람을 조종하는 유튜버들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신의 뜻으로 여기고 모두의 억울함을 담아 복수를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전날 유튜버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아름과 아름과 남자친구가 팔로워들에게 수천 만 원의 돈을 빌린 후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한편 아름은 2019년 결혼했지만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전 남편의 아동학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아름과 전 남편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혼 소송 중이던 지난해 12월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공개했다.다음은 티아라 아름 SNS 전문.안녕하세요 이아름입니다.먼저 저의 건강 악화로 인해 저를 걱정해 주시고..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에게 미안하고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그리고 몸도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로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보게 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모 유튜버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 속내 사정도 모르는 채 피해자 만드는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들 뿐이더군요.그런 돈벌이용에 써먹는 가벼운 말들로 저 뿐만 아니라정말 아무 죄도 없는 남자친구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그런 걸 올리고 싶으시면 제게 연락해서 의사를 물어 보는 게차라리 조회수가 많이 나왔겠어요.조회수보다 많은 죗값을 치르실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많은 연예인 분들도 그 유튜버와 악플러들에게 상처를 받고억울함을 속으로만 토해내시는 거 같습니다.저는 동료 연예인 선후배분들 억울함까지 해서라도고소 대응을 해서 법적 조치를 바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피해 받았다? 하는 분들 저희도 억울하지만,돈을 대신해서라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연락 달라해도저한테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고,오히려 장난을 치며 괴롭힘과 조롱을 당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아시겠죠 여러분들.연예인은 항상 도마 위에 있다는 거그걸 다 이겨내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신선배님들이 그저 존경스러울 뿐입니다.제가 지금 아프고 여러 힘든 상태에 있다고 먹잇감인 거처럼 물어대는당신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저와 선후배님들까지 건드리며 행복해하는 당신들에게반드시 불행을 선사할게요.약 기운에 아까 스토리에 팬분들께 안심 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너무횡설수설 한 것 같아서다시 정신이 좀 더 차려진 상태로 게시물로 올려요경고한다.악플러들, 그리고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떠들고 섣불리 행동한 당신들.당신들이 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은. 그 어떤 잘못보다 유죄야.안타까운 여러 연예인 선후배의 죽음을 만든당신들에게 당해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나이가 어리던 많던 나이가 숫자에 불과 하다는 걸 증명해주는악플러들은 지금부터 이전에 써 놓은 것들 까지 싹 다 모아서 고소한다.그리고 유튜버씨 제발 좋은 일 하면서 적어도 남 괴롭히며 돈벌이 하진 맙시다.죽음의 끝에 서보니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그리고 가족과 날 아껴주던 친구들이 떠오르더라.다시는 못 볼 생각하니까 반드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악착같이 버티고 의식을 찾았네요.병원에서도 제가 살아난 게 기적이라고 하셨습니다.그 기적으로 끝까지 너는 이겨내고 아프게 가신 연예인분들그리고 현재도 마음 아프게 만드는 악플러,함부로 사람을 조롱하는 유튜버들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신의 뜻으로 여기고모두의 억울함을 담아 복수를 시작하겠습니다.내가 반드시정신 똑바로 차리고 끝까지 상대해 줄게.사람 잘못 건드렸다는 걸 알려줄게당신 같은 사람들이 지옥 가는 거야.천벌을 받게 해줄게 쉽게 사람을 아프게 하고아무 생각없이 저지르고 보는 경거망동한 당신네들의 행동이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잘 봐.악플러들, 함부로 올리는 유튜버들 지금이라도 반성하고알아서 처리하는 게 좋을 거야.우리랑 잘 싸워서 어디 한번 꼭 이겨봐.지킬 아이들이 많은 엄마가 얼마나 독한지 보여줄게.너희들이 함부로 지은 죗값 잘 받길 바란다.이 일들을 주동한 OOO, OOO 보고있지?니들이 그렇게 당당하다 생각하지.법은 그렇지 않단다. 끝까지 당당해봐물론 OOO 너도.악플러들중 하나는 너도 있겠다.내가 죽길 바라고 있었을텐데 어쩌냐 잘 살아버렸다.애들 아프게 한 죄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라는 뜻이 아닌가 싶다.이상이다.끝으로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신 팬분들 마음이 더해져제가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진심으로 걱정 끼쳐서 죄송하고..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제가 정말 꼭 반드시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더 힘을 내어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던 반성의 시간이었습니다.그리고 저를 좀 많이 아껴줘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한 것 같아요.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리되었는데,주변 사람들보다 어쩌면 저를 그저 믿어주는 팬분들이 정말.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밤 푹 주무시고.저도 아직 다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서 회복 중이라완전히 회복이 되면 웃으면서 이쁘게 사진 찍어서 올릴게요.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너 무!좋은 꿈 꾸시기를^^..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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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 언행일치 축사에 리스펙트를

“여러분, 인생은 혼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많이 부딪치고 체득하십시오.” 모교인 국민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맡은 ‘98학번 선배’ 이효리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후배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조언이다. 이 얼마나 웅장하고 가슴 벅찬 말인가. 하지만 이효리가 한 그대로의 발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세요. ‘우리는 가족’이라며 다가오는 사람을 특히 더 조심하세요. ‘인생 독고다이다’ 생각하고 쭉 가세요.”경건한 축사 자리에서 ‘독고다이’라는 단어를 듣게 될 줄은 몰랐지만, 축사 주인공이 이효리임을 떠올리면 예상 가능한 범위 내의 표현이었다. 이보다 더 유쾌할 수 없는, 과연 솔직함으론 아무도 못 이길, 이효리다운 화끈하고 따뜻한 인생 조언이다. 이효리가 지난 14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떴다. 졸업생 후배들에 선배로서 축사를 하게 된 것. 국민대는 “이효리 동문은 최정상 걸그룹 역사를 가진 핑클의 리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진 동문”이라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이효리를 축사 연사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현장에서 만난 이효리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유의 ‘효리틱’한 매력을 한 마디 한 마디에 꾹꾹 눌러 담은 그는 소탈하고 솔직하면서도 소신을 곁들인 연설로 뜻밖의 ‘축사의 정석’을 남겼다.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연기자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안고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운을 뗀 이효리는 “운 좋게 연예계에 데뷔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며 “대학 졸업하는데 8년이나 걸린 제가 떠들 자격 있나 싶지만, 여러분보다 오래 산 걸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을 처음 해본다”고 밝힌 이효리는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에 검색해봤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의, 주장, 의견을 말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누가 나에게 주장, 주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며 “특히 길게 말하는 건 싫어한다. 처음엔 듣는 척하고 들을 수 있지만 길어지면 안 만나고 싶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인데 왜 일장연설을 들어야하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사실 그런 분들은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자기 주장이나 주의를 뒤로하고 자기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 장황하게 들려주지 않고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효리는 “여러분 마음 가는 대로 살라.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고,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다”라며 “누군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내 삶이 더 수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 그런 사람들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나는 나약해, 바보같아, 나는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부정적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소리에 흔들리고 좌절하곤 하지만 ‘넌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껏 얘기해주고 있다”며 “그 너머의 소리는 늘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나를 좋은 길로 가도록 항상 얘기해주고 있다. 귀를 기울여보라. 지금은 작아서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들으면 그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하라. 그래서 진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늘 응원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솔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썼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밤에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이 연설문은 나 자신을 위해 쓴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연설문에 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거 알고 있다. 그만 떠들고 신나게 노래나 한 곡 하고 가겠다. 즐겨달라”고 툭툭거리며 발언을 마쳤다. 웃음과 감동에 유쾌함까지 더한 축사였다. 특히 이날 축사의 백미는 축하무대였는데,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MR 없는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였다. 미흡한 음향과 마이크에도 꿋꿋이 노래를 부른 이효리는 음이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치 콘서트홀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와 자신감으로 무대를 소화,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유 있는 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축하무대였지만, 문득 ‘치티치티 뱅뱅’ 가사를 곱씹어본다.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넌 상대가 안돼 쓸데없는 참견말고 가던 길 갈래’ ‘누구보다 나를 더 믿는걸’.2010년 4월 발표된 이 곡의 작사가는 무려 이.효.리였다. 완벽한 기승전결의 이 ‘언행일치’ 축사에 리스펙트를 보내며, 많은 후배들에게 진솔한 응원을 건넨 이효리에게도, 소리 없는 응원을 보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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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생 독고다이…마음 가는 대로 자신만 믿고 가라” [종합]

“여러분, 인생은 혼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많이 부딪치고 체득하십시오.” 모교인 국민대 졸업식에 참석한 가수 이효리가 후배들에게 진솔한 축사를 건네고 깜짝 축하무대로 현장을 뒤집었다.이효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이효리는 국민대 정승렬 총장에 이어 98학번 선배로서 축사를 낭독했다. 후배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이효리는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연기자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안고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다. 운 좋게 연예계에 데뷔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며 “대학 졸업하는데 8년이나 걸린 제가 떠들 자격 있나 싶지만, 여러분보다 오래 산 걸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고 운을 뗐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을 처음 해본다”고 밝힌 이효리는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에 검색해봤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의, 주장, 의견을 말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누가 나에게 주장, 주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며 “특히 길게 말하는 건 싫어한다. 처음엔 듣는 척하고 들을 수 있지만 길어지면 안 만나고 싶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인데 왜 일장연설을 들어야하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사실 그런 분들은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자기 주장이나 주의를 뒤로하고 자기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 장황하게 들려주지 않고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효리는 “여러분 마음 가는대로 살라.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고,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다”라며 “누군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내 삶이 더 수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 그런 사람들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효리는 “‘나는 나약해, 바보같아, 나는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부정적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소리에 흔들리고 좌절하곤 하지만 ‘넌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껏 얘기해주고 있다”며 “그 너머의 소리는 늘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나를 좋은 길로 가도록 항상 얘기해주고 있다. 귀를 기울여보라. 지금은 작아서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들으면 그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 ‘우리는 가족’이라며 다가오는 사람 더 조심하라. 인생 독고다이다 생각하고 쭉 가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정말 소중한 인연을 잠깐씩 만날 때가 있다. 그러면서 자기 손 잡고 가는 것”이라며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하라. 그래서 진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생생한 라이브로 열창,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효리는 음이탈 등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의 멋에 취해 무대를 완성했고 현장에 모인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98학번으로 가수 활동과 함께 학업을 병행하며 모교를 빛내왔다. 지난해 가을에는 국민대학교 축제를 방문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여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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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피소’ 김수미 母子 측 “연예인인 점 악용해 망신주기” [전문]

배우 김수미와 그의 아들 정명호가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수미의 법률대리인 측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정명호 대표이사는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 가운데, 최근 송 씨가 김수미, 정명호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송 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미 측은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달라.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 F&B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정명호를 고소했다.나팔꽃 F&B는 고소장에서 김수미와 정명호가 지난 2019년에서 2020년 약 10회에 걸쳐 나팔꽃씨엔엠, 나팔꽃미디어 등 정명호가 운영하는 회사에 무단으로 ‘김수미’ 브랜드를 판매해 약 5억 6500만 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명호가 나팔꽃 F&B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며 총 6억 2300만 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나팔꽃 F&B는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정명호는 지난해 11월까지 나팔꽃 F&B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이사회의 결정으로 해임됐다. 현재 나팔꽃 F&B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이하 김수미 측 공식 입장 전문.“피해자임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언론에 망신주기 당해. 현재 송 모씨의 사기, 횡령 수사중”, “법정에서 사실관계 다퉈 진실 찾을 것”오랫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써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이 사건은 정명호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 모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송씨가 김수미, 정명호씨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입니다.송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입니다.기자분들께서는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수미씨의 며느리 서효림 씨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배우 김수미, 주식회사 나팔꽃 대표이사 정명호 드림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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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그날 밤의 9시간…‘서울의 봄’ 황정민, 전두환과 소름 돋는 싱크로율

‘서울의 봄’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전두광(황정민)의 권력을 향한 욕망과 이태신(정우성)의 나라를 지키려는 신념이 부딪히며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황정민의 강렬한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두광의 얼굴이 처음 정면으로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와 같은 눈빛은 군사반란을 계획하는 전두광의 탐욕을 보여준다. 이에 맞서는 이태신은 군사반란을 막아내겠다는 의지와 신념이 가득한 표정으로 전두광과 팽팽한 대치를 예고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인물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려준다. 보안사령관이자 군내 사조직의 리더로 군사반란을 꾀하는 전두광이 이태신을 회유하려고 하자 “대한민국 육군은 다 같은 편입니다”라고 받아치는 이태신과 “그렇습니까?”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는 전두광 사이의 짧은 대화로 느껴지는 두 사람의 대립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후 순식간에 전운이 감도는 혼돈에 휩싸인 서울의 모습도 담겨 있다. 전두광이 지휘하는 반란군과 어떻게든 이를 막으려는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은 팽팽하게 대립하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 일촉즉발의 9시간을 예고한다.점차 긴장이 고조되는 군사반란 당일의 분위기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의 압권은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고 외치며 입술을 떠는 전두광 역인 황정민의 폭발적인 연기다. 처음에 부담감을 느꼈다는 황정민의 걱정이 무색하게 소름 돋는 연기로 또 한 번 독보적인 악인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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