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 "역시 프로였다"…'전참시' 이영자, 먹장군→프로열정러
'전지적 참견시점' 이영자가 패션 잡지 12월호 표지모델로 나섰다. 수지, 신민아, 이영애가 표지를 장식했던 해당 표지의 모델로 나서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먹장군의 모습을 버리고 이날만큼은 오로지 화보 촬영에만 집중했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이영자가 화보 촬영을 위해 촬영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의 매니저는 "개그우먼이 표지모델을 한 적은 거의 없지 않냐"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걸크러시'란 주제와 맞는 포즈 연습을 하며 이동했다. 이영자의 머릿속은 오로지 화보 촬영으로 가득했다. 촬영장엔 케이터링이 있었다. 1~2개가량 먹어도 된다는 말에도 음식을 바라보며 참았다. 달걀 정도만 먹을뿐 먹장군의 면모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영자는 "나를 선택해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잡지모델 하면 예뻐야 한다는 편견이 있지 않나. 웃음을 주는 사람의 가치를 알아봐 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더욱 열심히 보답하고 싶었다. 나 스스로도 표지모델이 된 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진지한 자세로 참여했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일관했다. 함께하는 동료들에게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최화정은 "같이 일하면 할수록 참 능력이 많은 친구라는 걸 깨닫는다"고 칭찬했고, 홍진경은 "같이 있으면 '내가 참 멋진 사람이구나!'란 프라이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평소 스타일과 달랐기에 더욱 멋있는 화보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매니저도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이영자를 바라봤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화보 촬영. 이영자는 지친 기색 없이 화보를 완성시켰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0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