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EPL '코로나 바보 베스트11', 손흥민 동료만 3명
영국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코로나 멍청이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영국 더 선은 23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코비디엇(Covidiot)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코비디엇은 COVID-19(코로나19)과 Idiot(바보·멍청이)의 합성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나몰라라 하는 바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더 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프리미어리그 스타 11명을 꼽았다. 손흥민의 팀동료 토트넘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됐다. 먼저 토트넘 오른쪽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는 팀동료 무사 시소코와 함께 훈련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했다. 또 토트넘 왼쪽수비수 라이언 세세뇽도 런던 공원에서 팀동료 시소코와 훈련한게 포착됐다.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 시소코는 두차례나 팀 동료와 훈련한게 발각됐다. 조세 모리뉴 감독까지 포함하면 토트넘은 총 4명이다. 모리뉴 감독은 북런던 공원에서 토트넘 선수들을 데리고 훈련해 구설에 올랐다.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귀국해 14일간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한 손흥민과 대조적이다. 아스널은 가장 많은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오른쪽 공격수 니콜라스 페페, 중앙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 중앙수비 다비드 루이스가 불명예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아스널 출신으로 현재 나폴리 소속인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도 꼽혔다. 맨체스터 시티 중앙수비수 카일 워커도 베스트11에 자리했다. 그는 콜걸 2명을 불러 3시간동안 섹스파티를 벌였다. 중앙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는 새벽파티에 다녀오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팬들에게 집에 머물자고 호소한지 불과 몇시간 뒤에 벌어진 일이다. 왼쪽 공격수 오마르 니아세(에버턴)도 포함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4.24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