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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파이브스톤즈이엔티, GS안과와 K-메디컬 글로벌 마케팅 MOU 체결

외국인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1위 기업 파이브스톤즈이엔티(대표 한재성)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과 전문병원 GS안과(지에스안과, 대표원장 김무연)와 글로벌 환자 유치 및 K-메디컬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국내 의료기관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및 다국적 대상 마케팅 콘텐츠 제작, 그리고 K-의료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협약식에는 튀르키예 출신의 외신기자 알파고 시나씨, 미얀마 출신의 배우 카잉, 그리고 파이브스톤즈이엔티 한재성 대표가 참석해, 실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 기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지에스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파이브스톤즈이엔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에스안과의 전문성과 대한민국 안과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글로벌 환자들에게도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브스톤즈이엔티 한재성 대표는 “이번 GS안과와의 협약은 의료와 콘텐츠, 그리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가 결합한 신개념 K-메디컬 마케팅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메이저 의료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은 단순한 병원 홍보를 넘어, 외국인 환자 맞춤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SNS 확산을 통한 실질적 유입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K-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30 17:05
산업

현대건설, 국내 첫 미래형 건강주택 연구시설 구축

현대건설이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실증연구 시설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마련된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주거모델이다. 수면·운동·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 솔루션'을 제공한다.현대건설은 실제 주거환경과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 평형을 그대로 조성하여, 실생활에 근접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 실증시설을 통해 침실에서 이뤄지는 수면 케어, 욕실 및 세대 전반의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 등 공간별 특화 케어 ,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 주거,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AI 진단 및 코칭이 제공되는 운동 케어 등 다양한 웰라이프 솔루션을 개발·검증한다.이 외에도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의료센터로 자동 알림을 전송하거나 수면 중 움직임과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개인 맞춤형 운동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추가돼 입주민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능동적인 케어가 집 안에서 모두 이뤄지게 한다는 목표다.아울러 입주민 수면 패턴을 정밀 분석하고 숙면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수면 환경 솔루션을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고도화된 기술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슬립테크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함께 스마트 숙면 주거환경 연구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나 1인 가구 증가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집의 역할 또한 주거를 넘어선 초개인화 케어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입주민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웰니스 주거환경을 실현하고 집의 본원적 가치에 혁신을 더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미래형 건강주택 구현을 위한 기술 고도화의 일환으로 AI·바이오 기반의 미래형 주거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차세대 스마트 주거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8 09:38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병은 “착한게 반전…‘설경구 성덕’ 기쁘죠” [IS인터뷰]

“제가 끝까지 착한 게 반전이라 하던데요(웃음). 몇 회에 칼을 들고 찌르나 궁금하셨죠.”배우 박병은이 교묘하고 세련된 악의 얼굴을 지우고, 평범히 선량한 얼굴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났다. 박병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런 관점에서 피를 본 건 처음이었다. 수술 장면이 다 였다”며 ‘하이퍼나이프’의 마취의 한현호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그가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박병은이 연기한 극중 한현호는 섀도우 닥터로 전락한 세옥이 이끄는 불법수술팀의 일원으로 선역이다.“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 캐릭터는 외적으로나 행동으로 다양한 설정을 넣을 수 있어 캐릭터를 만들기 용이한 데 한현호는 외피보다 내면의 감정이 오롯이 들어가는 인물이라 더 어려웠어요.”극중 박병은은 최근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준 서늘한 수트 차림새의 빌런이 아닌, 마치 복학생 같은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수수한 모습이었다. 그는 “옷에 관해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젊은 순수함을 가진, 열정 있는 의사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현호는 밤의 불법 수술조차 낮의 의료봉사를 지탱하기 위해 부업 삼아 하는 선인이지만, 박병은이 연기하니 반전을 기대케 하는 효과가 본의 아니게 따랐다.“촬영 전 감독님께 저도 ‘반전 있는데 숨기는 거 아니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절대적으로 선하고 신념과 옳음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이라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죠. 막상 도전해보니 하길 잘했다 싶었고, 선함을 바탕으로 멜로나 여러 설정을 증폭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그런 한현호가 따르는 인물이 사실은 충동적으로 악행도 저지르는 세옥이었던 이유를 가장 고민했다고 했다. 박병은은 “세옥에게도 유일하게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는 인물이 한현호다. 어떤 감정으로 접근할지 고민하다 떠올린 게 ‘존경심’”이라며 “의사로서 사람을 살리고픈 세옥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은빈과 촬영 끝까지 말을 놓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비화를 풀었다. 정작 화면 밖에선 스승 덕희의 실력을 흠모하는 세옥처럼 설경구를 존경했다고 고백했다. 출연계기 또한 설경구였다고 꼽은 박병은은 “‘불한당’ 비슷하게 둘의 브로맨스도 진하게 한번 찍으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마지막 장면에서 감정이 휘몰아칠 줄 알았는데 설경구 선배는 마치 큰 솜사탕을 조그맣게 만들어서 탁 두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 느꼈다”고 했다. 자신을 ‘성덕’이라고 인정한 박병은은 “무명 시절 자유연기 대사 준비할 때 설경구 선배 대사를 많이 했다. 특히 ‘박하사탕’의 대사들은 영화 보면서 본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단역이나마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번번이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최근 ‘더 문’부터 같이 대사를 주고받고, 이번처럼 같은 신에서 둘만 나오고, 이렇게 한 공간에서 인터뷰도 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요.”박병은도 어느덧 데뷔 25년 차 배우로, 스크린과 드라마, OTT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다.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넷플릭스 새 시리즈 ‘탄금’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이를 꽃피울 수 있게 한 토양을 박병은은 안양예고 시절 경험이라고 꼽았다.“연극학 개론, 셰익스피어를 뜻 모르고 배우면서도 당시의 경험은 연기나 배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준 거 같아요. 쉽게 볼 수 있지만 배우는 표현을 업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위대한 직업이라 생각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8 05:42
영화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부모 자식·피폐 멜로? 이런 ‘사제’ 없었다” [IS인터뷰]

“촬영하면서 처음엔 애증까진 예상했는데 사랑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만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측은지심, 나를 보는 듯한 느낌처럼 복잡했던 감정인데 박은빈 씨는 ‘피폐 멜로’라고 메세지를 보냈더라고요.”젊은 여성 제자와 이 정도로 치열하고 정의 내리기 힘든 감정선은 한국 드라마에선 본 적 없었다. 바로 그 신선한 스승 캐릭터를 자연스레 성립시킨 설경구 또한 이같이 말하며 ‘하이퍼나이프’를 마친 소감을 대신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극중 설경구는 세계적인 뇌수술 권위자인 신경외과 전문의 덕희 역으로 분해 박은빈과 다른 듯 닮은 사제 케미스트리를 빚었다.설경구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대본 읽었을 때부터 묘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잘못 받아들여지면 ‘이게 무슨 감정이야’ 했을 텐데, 시청자들이 받아들여서 다행이다”고 말했다.“사실 둘다 비정상적인 캐릭터인데 충돌이 재밌었죠.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제자 세옥이 때리기까지 하는데 덕희는 받아들이면서 분노도 안 하거든요. 배에서 맞는 신은 유교 관념이 남은 한국에선 말도 안 되는데 찍는 저도 후련한 느낌이 들더군요.” 현장에서 설경구도 ‘이런 제자는 없다’고 농담했을 정도로 극중 두 캐릭터는 상식선 위에서 널뛴다. 덕희와 세옥 둘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라는 오해도 받았다. 설경구는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연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뇌수술 이외에는 바보 같고 어설픈 인물로 변주를 주며 접근했다. 세옥과도 둘만의 감정적 소통을 이룬다”며 “사이코패스로 접근했다면 시청자가 따라와주지 않을 거란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특히 ‘정신에도 DNA가 있다면 걔랑 나는 한 핏줄이야’라는 덕희의 대사가 애틋했다며 설경구는 “둘은 정반대 지점에서 출발했지만 도착 지점은 같다”고 정리했다. 이는 세옥을 연기한 박은빈과의 합도 마찬가지였다.“저희 둘이 데칼코마니 같진 않지만, 이 작품에선 똑같은 방향을 공유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통틀어 상대 배우와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한 적도 처음이었고요. 리허설도 몇 번 안하고 바로 촬영에서 맞추는데도 잘 맞아서 고마웠죠.” 그런가 하면 뇌종양을 선고받은 시한부 설정이었기 때문에 10kg을 ‘무턱대고’ 감량했다고 한다. 영화와 달리 모든 대본이 미리 나오지 않기에 계산대로 그림을 만들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라 “분하고 서운했다”면서도 설경구는 타협하지 않았다.“엔딩 장면 찍기 3일 전부터 단식했는데 촬영 스케줄 도중에 해보니 벅차긴 했죠. 그래도 그걸 안하고는 제 자신을 설득 못 하겠더라고요. 죽음을 앞뒀다면 걸맞을 모습을 보여줘야 창피하지 않을 테니까요.”디테일을 향한 노력 끝에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플러스 2025년 공개 콘텐츠 중에서 글로벌 및 아태지역 최다 시청 작품에 등극했다. 설경구가 지난해 연기 인생 30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였던 넷플릭스 ‘돌풍’ 이후 선보인 두 번째 시리즈로 유의미한 결과다. 그는 “디즈니플러스와는 처음인데 매주 두 회씩 나오니까 다음을 예상하지 못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예상 불가는 설경구가 배우로서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일반적인 감정이나 캐릭터보단 예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끌림과 희열이 있어요. 평범하지 않을수록 선택지가 많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재미가 있으니까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6:05
드라마

‘언슬전’ 고윤정 달라졌다…정준원에 직진 플러팅

‘언슬전’ 속 1년 차 레지던트 고윤정의 변화가 흥미를 높인다. 24일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제작진은 사회 초년생 오이영(고윤정)이 병원 생활에 서서히 녹아드는 성장 과정을 전했다. 빚을 갚기 위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오이영은 세상만사에 관심이 없는 듯한 무심한 태도로 동기들은 물론 선배와 교수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으로 인해 산과 내 마귀할멈으로 소문난 교수 서정민(이봉련)의 눈에 들며 오이영의 험난한 사회생활을 예감케 했다.설상가상 아무리 해도 줄어들지 않는 일과 여우 같은 성격을 가진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의 행동은 오이영의 마음속 귀가 욕구를 자극했다. 이삿짐처럼 거대한 가방을 메고 탈주 각을 노리기도 했지만 병원 내 울려 퍼지는 응급 신호는 오이영을 붙잡았다.전원을 가던 도중 복통을 호소하는 산모가 걱정돼 발길을 떼지 못하는 한편, 큰 수술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위로를 하는 등 시큰둥해 보이는 얼굴 뒤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생전 처음으로 아기를 받아본 경험은 오이영의 머릿속에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제가요?”를 반복하던 오이영이 치프 구도원(정준원)을 대신해 직접 수술방에서 서정민과 합을 맞춰 봉합을 진행하기까지 해 놀라움을 안겼다. 수술을 마친 서정민이 오이영을 가리켜 “손 좋더라”며 칭찬하는 모습에서는 오이영에 대한 인식이 언제 도망갈지 모르는 요주의 인물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재목으로 변화했음을 짐작하게 했다.무엇보다 언니 오주영(정운선)이 걱정할 정도로 사회생활에서는 익숙하지 못했던 오이영이 직장 동료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질투심으로 인해 자신의 업무 내용이 적힌 포스트잇을 버린 김사비(한예지 분)의 행동을 모른 척하며 먼저 손을 내밀기도 했다.여기에 짝사랑 상대인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을 향한 오이영의 직진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오이영은 명은원으로 인해 타과 레지던트에게 오해를 산 자신을 지켜주고 수술방에서 있었던 실수까지 보듬어주는 구도원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있는 상황.그런 구도원을 위해 꿀이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고 그가 좋아하는 냉동삼겹살을 먹자고 제안하는 동시에 단체사진 촬영 당시 먼저 손을 잡는 등 과감한 애정 표현이 떨림을 배가시켰다. 때문에 메디컬과 휴먼, 로맨스가 공존하는 오이영의 사회생활이 궁금증을 높인다.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9:01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데뷔 30주년, 공백기無=자부심” [IS인터뷰]

“여전히 (‘하이퍼나이프’를 향한) 사랑이 고프지만, 잘 봐줬다는 분들이 많아서 기쁜 마음입니다.”배우 박은빈이 근황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종영에 맞춰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언제나 작품, 캐릭터 이야기를 나누는 걸 여정의 마무리라 생각한다. 오늘로 시청자 품에 완전히 넘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후련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지난달 19일 첫 공개된 드라마는 지난 9일 8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하이퍼나이프’는 그 동안 본적 없는 사제관계가 핵심 키워드인 작품입니다. 제가 모든 콘텐츠를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 콘텐츠에서 이런 사제, 특히 이런 남녀 사제관계는 없었어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오묘한 느낌을 받았고 그 매력을 추동 삼아 끝까지 놓지 않고 가려고 했습니다.”극중 박은빈이 연기한 세옥은 촉망받던 천재 의사에서 불법 수술장의 ‘섀도우 닥터’가 된 인물이다. 수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자기중심적이며 충동적인 캐릭터로, 자신을 해하려는 인물을 살인하기도 한다. 박은빈은 세옥에 대해 “공개 전 으레 하는 ‘사랑해 달라, 응원해 달라’는 말이 어려웠던 캐릭터”라고 밝혔다.“어찌 됐든 세옥은 악행을 저질러요.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연민을 품고 싶지 않았죠. 그렇다고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로 구분짓는 것도 유의미한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둘을 혼용할 수 있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참고해서, 나와 있는 진단 체계들을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다층적 캐릭터로 만들어 갔죠.”감정 조절에 서툰 캐릭터인 만큼 세옥은 유난히 폭발하는 장면이 많았다. 박은빈은 “나도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역할은 처음이었다. 실제로 내 목 건강을 염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웃으며 “그래도 안 해본 연기라서 속이 시원한 부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세옥의 외형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피어싱, 문신 등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는 박은빈은 날것의 거친 느낌을 위해 파마 외 별도의 헤어 스타일링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은빈은 “신기하게도 캐릭터를 만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를 테면 영감인데 이번에도 그랬다”고 말했다.“의상 색상에도 세세하게 신경을 썼어요. 보면 세옥은 빨강, 덕희는 파랑 계열을 입어요. 근데 과거의 세옥은 녹색 옷을 입죠. 현재와 대비를 생각했어요. 그 당시에는 좋은 새싹이 될 수 있었던 단초처럼 녹색을 제안한 거죠. 반면 시간이 흐른 후에는 세옥은 덕희를 의미하는 파란 옷을 입고요.”‘하이퍼나이프’를 마무리하며 가진 인터뷰였지만, 이 자리에서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언급은 빠질 수 없었다. ‘우영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박은빈 커리어의 훈장이자 족쇄다.“‘우영우’가 벌써 3년이 지났어요. 팬들이 아니고서야 제 모든 작품을 팔로우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제가 3년의 공백이 있는 배우일 수도 있죠. 다만 늘상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러 시도를 해왔죠.”실제 박은빈은 ‘우영우’ 전에도 ‘우영우’ 이후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오가며 끊임없이 도전을 꾀하고 있다. 박은빈은 “그렇다고 도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걸 좋아한다”며 “다만 후회가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걸 쏟다 보니 다음번에는 반대 캐릭터가 끌리는 거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새로운 시도를 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제가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 하나 자부할 수 있는 건 공백기가 없다는 거예요. 정말 열심히 살았고, 그렇게 매년 작품을 하면서 역할과 함께 성장 중이죠. 이제는 원시안적으로 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눈앞에 놓인 것보다 더 멀리 청사진을 그려보려고 하죠. 제가 또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봐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5:35
프로야구

"좋은 소식이 두 갭니다, 두 개" 애써 웃은 이숭용 감독, "최정·맥브룸까지 합류한다면.." [IS 수원]

"좋은 소식이 두 개입니다. 두 개."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홈런 타자 최정과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의 합류 소식과 함께 '안방마님' 이지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 소식도 함께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이지영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지영은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이지영은 대퇴이두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지영의 좌측 햄스트링 검진 결과, 대퇴이두근 Grade 1~2 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3~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지영은 이후 재검 뒤 상태를 판단해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에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이지영의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애써 미소지은 이 감독은 "당분간 조형우를 비중 있게 내보낼 생각이다. 그동안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 믿는다. (오늘 콜업된 신인 포수) 이율예도 1군 분위기를 익혀야 하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직접 보고 싶어 올렸다. 준비한 프로그램에 맞게 움직이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최정의 복귀 소식이다. 최정은 최근 우측 햄스트링 재검사 결과, 근육과 힘줄 부위가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고는 하는데, 100% 회복 소견을 받았으니 본인이 조금씩 (복귀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본인도 답답했을텐데, 이제 준비를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훈련을 진행, 향후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맥브룸이 메디컬테스트를 잘 통과했다는 소식도 함께 날아 들었다. 맥브룸은 취업 비자가 나올 때까지 적응 훈련(23일)꽈 연습 경기(24~25일)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질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에 두 선수가 돌아오면, 전력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오태곤(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지명타자)-석정우(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김광현이 오른다. 옛 동료였던 오원석이 KT 위즈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을 대비해)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아시다시피, 볼이 좋은 날엔 어느 누구도 치기 어려운 투수다. 제구에 대한 문제점이 있으니 그 부분은 잘 고려해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우상인 김광현과 맞대결에서 자신 있다고 얘기하니까, 우리도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22 17:35
영화

박은빈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시즌2, 웬만한 확신 없이는 NO” [인터뷰③]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시즌2 제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를 제작 여부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시즌2를 기다려 주시는 분이 있다는 건 그만큼 작품이 사랑을 많이 받은 거라 배우로서는 기쁜 일이다. 근데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박은빈은 “시즌2라는 것은 시즌1 이상의 확신이 있어야만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웬만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 이상 쉽게 (시즌2를) 하지는 못할 거 같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 제작 관련해서) 따로 연락받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시즌2 제작에 대해서도 “아직 들은 건 없다”며 “사실 시즌1이 공개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시즌1도) 사랑이 고프다. 다 공개된 다음에 보신다는 분도 많더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입소문을 내줬으면 좋겠다. 보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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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우영우’ 대사량 압도적…가장 힘들었던 작품” [인터뷰②]

배우 박은빈이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았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속 의학용어와 전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속 법적용어 중 무엇이 더 소화하기 힘들었느냐는 물음에 “‘우영우’의 대사량은 데뷔 후 모든 작품을 통틀어서 압도적인 면이 있었다. 그 무엇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그쪽이 힘들었다”고 즉각 답해 웃음을 안겼다.박은빈은 “사실 ‘하이퍼나이프’에서 의학용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두신 정도였다”며 “스승에게 쫓겨날 때 쏘아붙이는 정도인데 그것도 금새 목을 조르며 바뀐다. 의사 역할을 했지만, 의사 역할로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진 않았다. 다음엔 그런 다른 결의 의사도 맡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박은빈은 또 ‘우영우’ 후광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에 “‘우영우’가 벌써 3년이 지났다. ‘하이퍼나이프’가 다음 작품이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껜 3년의 공백이 있었던 것”이라며 “팬들이 아니고서야 제 모든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늘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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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가장 친한 배우…허락받았다” [인터뷰①]

배우 박은빈이 선배 설경구에 애정을 표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극중 사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선배가 궁금했다. 영화에서만 늘 뵙던 분을 실제로 만나 뵌 거였다”며 “드라마가 둘 사이를 그리고 있어서 늘상 같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대면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기 시간 차에 있는 배우도 많은데 선배는 모니터 뒤에 계셨다. 붙는 신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럴 때 아니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으다. 그래서 안부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스몰 토크를 걸었다.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설경구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에는 “아시겠지만 선배가 연기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저도 안 여쭤봤다. 대신 작품 이야기를 하거나 사소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저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저도 알고 싶은 걸 잔뜩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박은빈은 “일테면 ‘토마토 파스타가 좋으세요? 크림 파스타가 좋으세요?’, ‘빵이 좋으세요? 떡이 좋으세요?’ 이런 것”이라며 “스피드퀴즈처럼 여쭤봤다. 물음표 살인마가 됐다”며 웃었다.박은빈은 “물론 선배한테 ‘귀찮으면 이야기해달라. 원래 이런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저와 가장 친한 배우다. 선배에게 직접 허락 받았다. 앞으로 누가 친한 배우 물으면 선배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극중 설경구를 공격하는 장면들을 놓고는 “우산으로 때리는 장면에서는 ‘이런 제자가 어딨어?’라면서도 선배가 즐거워했다. 그래서 마음껏 했다”며 “제가 언제 선배 멱살을 잡고 우산으로 때리겠느냐. 박은빈으로는 불편했지만 세옥으로 신나게 분풀이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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