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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국대 출신 FW 이정협, K리그2 천안시티행

이정협이 K리그2 천안시티FC로 이적했다.이정협은 K리그 대표 공격수로 2013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시작해 울산과 경남, 강원, 성남을 거쳐 K리그 통산 292경기에 출장했다. K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태극마크를 달고 25경기에 출장해 5득점을 기록했다.새롭게 천안에 합류하게 된 이정협은 “천안이 재미있는 경기를 해서 천안에서 뛴다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도 빨리하고 장점이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어 “천안이 작년보다 더 높은 위치에 갈 수 있도록 동료들과 호흡해서 유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지난 2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정협은 6일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8:39
메이저리그

박찬호·류현진 뛰었던 다저스...혜성과 함께 '국민 구단'으로 돌아올까

김혜성(26)이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박찬호(은퇴)·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뛰었던 '국민 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도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몇 시간을 남겨두고 전해진 낭보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저스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국내 메이저리그(MLB)팬에게 가장 익숙한 구단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빅리그 첫 소속팀으로 뛰며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KBO리그를 호령한 최희섭·서재응(이상 은퇴)도 푸른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누볐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당시 고교 야구 대표 유망주였던 장현석이 계약금 90만 달러를 받고 입단했다. 다저스는 2024 MLB 챔피언이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마저 4승 1패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최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기간 11번 지구 1위에 올랐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빅마켓 팀이 성적까지 잘 나오다 보니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은 매 경기 관중이 가득 들어찬다. 2024시즌까지 12연속 총 관중 1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원래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고, 지난겨울 '글로벌 야구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겨울 당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쓰며 합류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했다.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선수, 외부 영입 선수가 조화를 이루는 팀이다. 김혜성은 복수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오타니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다저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지난 3월,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MLB 공식 개막전) 스페셜 매치에 나선 바 있다.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호쾌한 우전 2루타를 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 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젠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데뷔하고 주전 2루수를 차지하면 유격수이자 MLB 대표 선수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뒤에서 센터 라인 한 축을 맡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7:37
프로축구

[공식발표] 인천, ‘초대 영플레이어상’ 이동률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이동률(25)을 영입했다. 인천은 2일 오후 “구단은 서울 이랜드FC 출신 공격수 이동률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라 밝혔다. 이어 “이동률은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2000년생 공격수”라 소개했다. 이동률은 지난 2020시즌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 수상자이자, U23 대표팀 출신이기도 하다.이동률은 서울 세일중-제주유나이티드 U18을 거쳐 2019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0시즌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다이렉트 승격에 일조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0시즌 신설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이동률은 K리그 통산 119경기에 출전해 17득점 9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년도 U-20 대표팀에 발탁된 경험이 있으며, 2021년도에는 불과 만 20세의 나이에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이동률은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팬으로 유명한 인천에 오게 되어 기쁘다. 제가 가진 장점을 발휘해서 인천 팬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다. 2025시즌 다이렉트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동률은 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4:40
프로축구

[IS 이슈] “상식 없는 채용” 화성FC, 사무국장 ‘내정’ 논란에도…결국 최종 합격→임용 예정

프로축구 K리그2 입성을 앞둔 화성FC가 결국 내정 논란이 있었던 A를 사무국장으로 명했다.김원태 화성FC 유소년 디렉터는 지난달 화성시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일인시위를 벌였다. 화성FC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A가 내정됐다고 주장하면서 영입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었다.김원태 디렉터는 A가 과거 여러 축구단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면서 메디컬 테스트 비용 횡령, 외국인 선수와의 불법 이면계약,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등으로 모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화성FC는 지난해 11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냈는데, 축구계에서는 A가 내정자라는 소문이 돌았다.화성FC는 지난달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직원 채용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응시 번호로 명시돼 있지만, 축구계 예상대로 A가 사무국장이 됐다. A는 마지막 관문이었던 면접(3차)을 혼자 본 것으로 알려졌다.사무국장 임용 예정일은 오늘(2일)이다.김종복 화성시의회 의원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사무국장으로 뽑힌 분이 과거 다른 곳에서 일하시면서 문제 됐던 부분이 있다. 그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다만 A가 화성FC가 공시한 채용 절차(1차 서류심사-2차 인성검사-3차 면접)를 모두 거쳐 형식상의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결국 구단 홈페이지에는 공개 채용이라고 올려두고 내정자가 최종 선발된 것 아닌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채용이라고 본다”고 개탄했다.문제는 현재 화성FC 대표이사, 단장 등이 모두 공석이라는 점이다. 화성FC 전임 대표는 직원에 대한 폭언 등의 혐의로 징계 요구를 받았지만, 징계가 내려지기 전 스스로 물러난 상황이다.K리그2 무대에서 새출발을 앞뒀지만, 경영 책임자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때문에 A가 구단 경영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는 분위기다.화성FC는 이달 열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총회에서 K리그2 가입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5시즌 K리그2의 14번째 구단으로 참가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1.02 12:47
프로축구

인천, ‘국대 출신’ 측면 수비수 이주용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이주용(33)을 품었다.인천은 2일 “측면 강화를 위해 베테랑 수비수 이주용을 낙점했다. 구단은 자유계약으로 그를 영입했다”로 밝혔다.이주용은 인천 U-18 대건고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전북 U-18 영생고-동아대를 거쳐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 시즌에 22경기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전북과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1번의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의 K리그 1 우승, 1번의 K리그 2 우승, 그리고 1번의 FA컵 우승 등을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2시즌 인천에 임대돼 리그 10경기에 출전하였다.이주용은 K리그 통산 186경기에서 4득점 1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소속으로 A매치에 5차례 출전한 바 있다. 인천은 “프로 데뷔 전 왼쪽 측면 공격수 출신답게 강력한 공격력과 날카로운 왼발이 강점인 이주용을 영입하며 측면을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용의 다양한 경험도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이주용은 구단을 통해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U-18 대건고와 2022시즌 1년간 활약했던 이곳 인천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다시 돌아올 운명이었던 거 같다”며 “다시 한 번 열정적인 인천 팬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주용은 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1:01
프로축구

인천,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명순 품었다…“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증명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을 위한 첫 영입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명순(24)을 낙점했다.인천 구단은 충북청주FC에서 2000년생 김명순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K리그 통산 93경기에서 3득점 9도움을 기록한 김명순은 이회택축구교실 U-12 출신으로 유소년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유망주다. 2021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이후 2023년 충북청주FC로 이적하여 구단 최다 출전(70경기) 및 최다 도움 기록하는 등 팀 내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였고 2023시즌과 2024시즌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주 포지션은 우측 수비수이지만 전술에 따라 좌측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클 뿐만 아니라, 폭넓은 활동량과 포기를 모르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인 젊은 자원이다.김명순은 “인천 하면 열정적인 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런 구단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며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명순은 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김희웅 기자 2025.01.01 15:44
프로축구

[오피셜] 강원, 울산 MF 강윤구 품었다…“팀플레이 인상 깊었다”

강원FC가 창의적인 미드필더 강윤구(23)를 울산에서 영입했다.강원은 1일 울산 HD로부터 강윤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기 조율 능력과 공격적인 성향을 동시에 갖춘 강윤구의 영입으로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강윤구의 합류는 강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메디컬테스트 및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강윤구는 1일 선수단과 함께 튀르키예로 향한다.강윤구는 프로 입단 전 동 나이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인 2020년 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큰 주목을 받으며 울산에 입단했다.첫해 7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강윤구는 지난 2022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나 1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울산으로 복귀해 19경기 1골 1도움, 올 시즌 20경기 2골 1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강원과 맞붙은 지난 9월 13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강윤구는 K리그 무대에서 매년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강원 이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겠다는 각오다.근래 들어 울산 출신 선수들이 강원에서 기량을 꽃피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강윤구 역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앞서 울산 유스 출신인 황문기가 강원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커리어 반등을 이뤘다. 울산의 기대주였던 이상헌도 2024년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골 6도움을 올리며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강윤구의 강원 이적은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강윤구는 “강원에 오게 돼 기쁘다. 첫 이적이다 보니 긴장이 된다. 올해 강원과 경기하면서 팀플레이가 인상 깊다고 생각했다”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서 팀 분위기에 잘 융화되겠다.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의 사랑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새해 첫날 영입 소식의 주인공인 강윤구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이뤄졌다. 강원FC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도민구단으로서 도민들의 행복과 축구를 통한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1 14:48
해외축구

韓 EPL 센터백 탄생→아스널전 선발 전망까지…18개월 기다림 끝 새 역사 쓴 김지수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드디어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첫선을 보였다. 그야말로 ‘깜짝 데뷔’였다.김지수는 지난 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센터백 벤 미의 부상으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김지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피치를 누볐고, 팀은 0-0으로 비겼다.18개월간 긴 기다림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2군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승격했다. 지난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 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로 나선 것이 유일한 1군 출전 기록이었다. 그간 리그 경기에도 간간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이 이뤄진 적은 없었다.동료 부상으로 깜짝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EPL 경기에 나선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영표, 조원희, 윤석영 등 측면 수비수들이 EPL을 누볐지만, 한국 중앙 수비수의 첫 출전이었다. 아울러 지난 24일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은 김지수는 종전 지동원(20세 3개월)의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긴 기다림 끝 꿈을 이룬 김지수는 인스타그램에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었다. 이 순간만을 꿈꾸며 지금까지 땀을 흘려 왔고, 그 순간이 마침내 이뤄져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제 김지수의 시선은 첫 선발 출전으로 향한다. 브렌트퍼드는 내년 1월 2일 2위 아스널과 EPL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김지수가 아스널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 아스널에는 마틴 외데고르, 카이 하베르츠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앞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김지수의 EPL 데뷔전을 보고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왔지만 침착함을 보여줬다. 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한 바 있다.성남FC 출신인 김지수는 2022시즌 17세 140일의 나이로 K리그1에 데뷔해 주목받았다. 1m 92cm의 좋은 신체 조건에 발기술까지 뛰어나 ‘제2의 김민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12.29 12:43
프로축구

[단독] 강원, 울산 강윤구 영입→공격 강화…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합류

강원FC가 강윤구(22)를 품는다.축구계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통해 “울산 HD 강윤구의 강원 이적이 임박했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올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강윤구를 데려오면서 전방에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울산 소속인 강윤구는 강원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9월 강원과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당시 울산은 강원을 꺾고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울산의 리그 3연패에 일조한 강윤구는 이제 강원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강윤구는 2022시즌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임대 이적을 제외하면, 2021시즌 프로 데뷔 이래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강윤구는 아직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는 평가다. 울산 소속으로 세 시즌 간 K리그1 46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2024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근래 들어 울산 출신 선수들이 강원에서 기량을 꽃피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강윤구 역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앞서 울산 유스 출신인 황문기가 강원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커리어 반등을 이뤘다. 울산의 기대주였던 이상헌도 2024년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골 6도움을 올리며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강윤구의 강원 이적은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강원은 양민혁, 황문기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차츰 메우는 분위기다. 강원은 국내 유수의 자원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20일부터 강원 강릉에서 2025시즌 동계훈련에 돌입한 강원은 내년 1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강윤구도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동행해 강원 선수로서 첫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2.27 14:06
프로야구

'잔인한 현실' 3년 487안타 소크라테스, 통합 우승 이후 KIA와 동행 마침표

말 그대로 희비가 엇갈렸다.KIA 타이거즈는 26일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 영엽을 공식화했다. 위즈덤은 일찌감치 계약을 합의한 뒤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밟았다. 미국 현지 휴일과 국내 휴일이 맞물려 관련 절차가 다소 더디게 진행됐으나 큰 무리 없이 계약이 완료됐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88홈런,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낸 강타자로 올해 연봉이 272만5000달러(40억원)에 이른다. KIA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15억원)를 꽉 채웠다. 위즈덤의 계약 발표로 '장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짐을 싸게 됐다. 2022시즌부터 KIA에서 활약한 소크라테스의 통산 KBO리그 성적은 409경기 타율 0.302(487안타) 63홈런 270타점.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10(171안타)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9)과 장타율(0.516)을 합한 OPS가 0.875. 안타와 홈런, 득점,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KS) 5경기 타율도 0.300(20타수 6안타)로 준수했다. 하지만 문책성 교체를 당하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타고투저'로 진행된 리그 특성상 상향된 공격 지표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했다. 거취를 고심한 KIA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소크라테스를 포함했다.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구단의 재계약 의사가 우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심재학 KIA 단장은 "(새로운 타자를 물색하면서) 소크라테스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투트랙' 전략을 시사했는데 결론은 '교체'였다. 우타거포인 위즈덤은 최형우와 나성범 등 왼손 거포가 포진한 KIA 타선에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다. 사실상 무주공산인 1루 수비를 맡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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