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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튀르키예에서 개막

다가오는 2025-2026시즌 V리그에 참가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다. 오는 9일에는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첫날인 6일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진행한다. 7일과 8일 이틀간 연습경기를 벌이고, 9일 오전 11시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 드래프트를 차례로 열리는 일정이다.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신청했다. 이중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을 추렸다.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지난 2024~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하지만 남자부에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호주), 루이스 엘리안(쿠바), 헤수스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이상 쿠바) 등 7명이 여러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여자부에선 작년 트라이아웃 때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가 초반에 퇴출당했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가 클럽팀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등 3명의 불참자가 생겼다.최종적으로 남자부는 35명, 여자부는 40명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린다.드래프트는 2024~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구단들의 지명 순서가 정해진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을 배정한다.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다.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면 된다.남자부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m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어로 꼽힌다.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눈에 띈다.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미힐 아히(네덜란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도 재도전한다.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대어급으로 꼽힌다.지난해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미국)과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나타샤 캘킨스 등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미국) 등도 V리그 재입성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9:00
프로야구

"좋은 소식이 두 갭니다, 두 개" 애써 웃은 이숭용 감독, "최정·맥브룸까지 합류한다면.." [IS 수원]

"좋은 소식이 두 개입니다. 두 개."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홈런 타자 최정과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의 합류 소식과 함께 '안방마님' 이지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 소식도 함께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이지영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지영은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이지영은 대퇴이두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지영의 좌측 햄스트링 검진 결과, 대퇴이두근 Grade 1~2 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3~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지영은 이후 재검 뒤 상태를 판단해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에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이지영의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애써 미소지은 이 감독은 "당분간 조형우를 비중 있게 내보낼 생각이다. 그동안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 믿는다. (오늘 콜업된 신인 포수) 이율예도 1군 분위기를 익혀야 하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직접 보고 싶어 올렸다. 준비한 프로그램에 맞게 움직이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최정의 복귀 소식이다. 최정은 최근 우측 햄스트링 재검사 결과, 근육과 힘줄 부위가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고는 하는데, 100% 회복 소견을 받았으니 본인이 조금씩 (복귀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본인도 답답했을텐데, 이제 준비를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훈련을 진행, 향후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맥브룸이 메디컬테스트를 잘 통과했다는 소식도 함께 날아 들었다. 맥브룸은 취업 비자가 나올 때까지 적응 훈련(23일)꽈 연습 경기(24~25일)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질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에 두 선수가 돌아오면, 전력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오태곤(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지명타자)-석정우(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김광현이 오른다. 옛 동료였던 오원석이 KT 위즈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을 대비해)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아시다시피, 볼이 좋은 날엔 어느 누구도 치기 어려운 투수다. 제구에 대한 문제점이 있으니 그 부분은 잘 고려해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우상인 김광현과 맞대결에서 자신 있다고 얘기하니까, 우리도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22 17:35
메이저리그

'오랫동안 탐내던 그 슈퍼스타' 홈런왕 놓치고, 입단 행사 3시간 전 취소 촌극까지…SF 굴욕 씻는 이정후

이정후(27)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오랫동안 탐내던 슈퍼스타처럼 이정후가 활약하고 있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수년간 선수 이적 시장에서 대어급 영입을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디애슬레틱이 주목한 건 2022년 겨울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행보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저지에게 러브콜을 보낸 구단 중 하나였다.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2022~23 오프시즌을 보내며 슈퍼스타가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샌프란시스코의 팬이었던 저지를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며 '시끄럽고 바쁘게 움직였고 구단의 관심을 숨기지도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프랜차이즈의 얼굴이 필요했다. 혼자서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하는 선수,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저지가 완벽한 적임자였고 이를 모두가 알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거취를 고민한 저지는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140억원) 빅딜에 합의하며 양키스에 잔류했다. 당시 이 계약은 201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4712억원)에 계약한 브라이스 하퍼를 넘어선 MLB 역대 FA 총액 최고 기록이었다. 변죽만 울린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카를로스 코레아 영입에 공을 들였다. 코레아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2021년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받은 스타플레이어. 샌프란시스코는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998억원)를 베팅, 합의를 마쳤으나 입단 기자회견이 행사 3시간 전 갑자기 취소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코레아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와 코레아 측의 이견(difference of opinion)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명의 거물 영입에 실패한 뒤 샌프란시스코가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바로 이정후였다. 2023년 12월 KBO리그 출신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14억원)에 계약하며 숙원 사업이던 타선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시즌 어깨 부상으로 5월에 시즌 아웃된 이정후는 2년 차인 올해, 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14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 원맨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이정후의 타율은 0.352(54타수 19안타)까지 크게 올랐다. 출루율(0.426)과 장타율(0.702)을 합한 OPS가 1.130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가 그토록 원했던 저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친 활약이라 더욱 상징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14:44
해외축구

‘HERE WE GO’ 떴다, ‘공항 포착’ 韓 EPL 선수 탄생 임박! 윤도영, 브라이턴과 4년 계약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HERE WE GO’ 문구로 유명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브라이턴이 윤도영과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브라이턴은 윤도영과 4년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윤도영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에이전트와 영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게시했다.윤도영이 올여름 브라이턴에 합류 후 임대 생활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6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브라이턴이 대전과 윤도영이 체결한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서 개인 조건 합의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월요일에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은 문제없다고 내다봤다.2006년생인 윤도영은 동갑내기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과 함께 지난 시즌 K리그1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해 7월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과 맞붙은 윤도영은 손흥민 앞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인 적도 있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포워드인 윤도영은 지난해 대전과 준프로계약을 맺고 K리그에 등장했다. 윤도영은 왼발 킥이 일품이며 1대1 돌파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지난 1~2월 사이 윤도영의 브라이턴 이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턴은 미래를 내다보고 윤도영을 영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3.17 06:47
프로축구

인천, 2006년생 日 FW 사이조 쇼타 영입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본 출신 192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사이조 쇼타(19)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다.2006년생 쇼타는 일본 모모야마 가쿠인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2024년 한양대학교에 진학했다. 한양대학교 입학 첫해 2024 KUSF 대학축구 U리그에서 14경기 출전 6득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쇼타는 높은 제공권은 물론 큰 키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가진 전도유망한 공격자원으로, 인천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등록명은 ‘쇼타’이며 등번호는 94번으로 배정받았다.쇼타는 “인천이라는 멋진 구단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이 배우고 소통하며 구단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쇼타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5 08:07
메이저리그

저니맨으로 전락한 2020년 두산 가을야구 영웅...컵스에서 새 출발

2020시즌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31)이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디애슬레틱, MLB닷컴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플렉센이 컵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계약을 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플렉센은 2020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소속으로 21경기에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한 달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결장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맹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 6이닝 무실점, 플레이오프 10과 3분의 1이닝 2실점, 한국시리즈 1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커브 등 오프 스피드 계열 구종 가치를 높이고 경험까지 쌓은 플렉센은 2020시즌이 끝난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하며 '역수출' 사례로 남았다. 플렉센은 2021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31경기에 나섰고, 14승·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걷는 듯했다. 2022시즌도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긴 플렉센은, 2023시즌 중반 지명양도(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된 뒤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된 뒤 다시 방출됐다. 이후 전반기 막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다시 빅리그 등판 기회를 얻어 1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전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고, 지난 시즌(2024)을 앞두고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총 33경기(30선발)에 나섰지만, 주축 선수를 모두 트레이드하며 전력이 약해진 화이트삭스에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15패를 당했다. 컵스에서도 선발진 진입 경쟁을 한다. 현재 이마나가 쇼타, 저스틴 스틸 제임슨 타이욘, 매튜 보이드가 한자리씩 자리한 상황. 스프링캠프에서 하비에르 아사드, 조던 윅스, 벤 브라운과 경합할 전망이다. 만약 플렉센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산하 트리플A 팀에 가는 걸 거부하면 그는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8 15:55
프로야구

LG 유영찬 "나도 안타깝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다"

오른쪽 팔꿈치의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LG 트윈스 투수 유영찬(28)이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유영찬은 지난해 12월 초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구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았다. 그 결과 재발 방지 차원에서 웃자란 뼈를 제거했다. 구단이 예상한 재활 치료 최소 기간은 3개월로 시즌 초반 합류 가능성도 내다봤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서두르지 않을 듯하다. 미세 골절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휴식'이다. LG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재활 치료 중인 유영찬은 "운동도 하지 않고 쉬는 게 최선이라 한동안 푹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7월 복귀를 언급하셨던데, 나는 최대한 더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1년 전까지 LG의 마무리를 맡았던 고우석(현 마이애미 말린스)이 미국 무대로 진출하자,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에게 뒷문을 맡겼다. 2024년 유영찬은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PS)에 이어 프리미어12 대표팀까지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유영찬은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2025년 억대 연봉(2억1000만원, 2024년 8500만원)에 진입했다. 그는 "마무리를 맡기 전에는 굉장히 설렜다. 재밌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힘들더라"고 돌아봤다. 건국대 졸업 후 2020년 LG 유니폼을 입은 유영찬은 입단 4년 차이던 2023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정규시즌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44, 한국시리즈(KS) 6이닝 무실점 호투로 LG의 2023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마무리로 승격했지만, 부상 탓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유영찬은 "안타깝다. (1군에서 활약한 지) 2년밖에 안 됐지만 부상 없이 계속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3년 통합 챔피언 LG는 2025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에 영입한 LG는 유영찬의 부상을 확인하자마자 FA 김강률을 3+1년 최대 14억원에 데려오며 불펜을 보강했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을 대신할 마무리로 장현식을 낙점했다.유영찬은 "(장)현식이 형은 좋은 투수 아닌가. 기회가 된다면 (내가 마무리를) 하고 싶지만, 아직 난 (마무리 보직에 대해) 말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신중해 했다. 이어 "1군 경험이 쌓였는지 지난해에는 상황에 따른 투구를 깨우쳤다. 점점 더 성장하는 것 같다"며 "빨리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5.02.14 18:32
국가대표

베테랑 MF 이민아, 오타와 래피드 이적 앞둬

여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민아(34·현대제철)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여자축구 리그는 오는 2025년 4월에 출범하는 신생 리그다.10일 연합뉴스, 이민아의 매니지먼트사 이결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이민아는 최근 캐나다 노던슈퍼리그(NSL) 오타와 래피드와 계약 조건을 놓고 합의를 마무리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절차가 남은 상태다.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민아는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해외 진출을 꾀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최고 명문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었다. 독일, 스페인 등 구단과도 연결됐으나,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민아는 A매치 83경기서 17골을 넣은 베테랑인데, 30대 중반의 나이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 중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잘 아는 카트리네 페데르센 감독의 오타와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타와에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측면을 담당해 온 추효주도 있다. 그는 지난해 수원FC위민을 떠나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년 계약을 맺었는데, 해외 진출 옵션을 발동하며 캐나다로 향했다. 이민아의 이적이 최종 성사되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한편 캐나다의 NSL은 세계 5대 여자프로축구리그를 목표로 2025년 4월 공식 출범한다. 원년에는 오타와를 포함한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NSL은 리그 차원에서 전체 선수들에게 최소 5만 달러(약 73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각 팀의 샐러리캡(총연봉상한선)은 160만 달러(23억3000만원)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1:30
프로축구

[오피셜] 인천, 수비수 이상기 영입…“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었던 고향 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유계약으로 인천 출신 이상기(28)를 영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한다.인천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유능한 자원인 이상기를 새롭게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상기의 합류로 한층 탄탄한 측면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상기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갖춘 측면 수비수로 안정적인 수비력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전술 이해도가 높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오버래핑에 장점이 있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7년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상기는 프로 데뷔 시즌부터 28경기에 출장하며 기량을 뽐냈다. 포항에서 3시즌 활약한 뒤, 비교적 어린 나이인 25세의 나이로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 입대하였다. 이후 대구, 광주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5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다.이상기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나 석남초에 입학해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인천 출신의 선수다. 이상기는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었던 고향 팀 인천에 오게되어 기쁘다”며 “저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팀이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상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진행 중인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6 12:45
프로축구

[오피셜] 인천, EPL 출신 바로우 영입…무고사-제르소와 역대급 공격 라인 구축

프로축구 K리그2(2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모두 바로우(32)를 품었다.인천 구단은 스완지 시티, 레딩 FC, 전북현대 등 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 편대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감비아와 스웨덴 이중 국적자인 바로우는 감비아와 스웨덴의 유스팀을 거쳐 스웨덴 IFK 노르셰핑, 바베리 BoIS,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활약했다.2014시즌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나서 10득점 8도움으로 기량을 뽐낸 바로우는 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2016/17 시즌까지 55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 FC로 팀을 옮겨 2017~19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전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6시즌을 활약하였다.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바로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숱한 화제와 기대를 자아냈다. 3시즌 동안 총 90경기에서 28골 17개 도움으로 전북의 K리그, FA컵 우승에 일조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사우디의 알 아흐리로 이적하였으며 튀르키예의 시와스포르에 임대 선수로 활약 후 다시 사우디 리그로 복귀해 압하 FC에서 활약했다.또한 2015년에는 감비아 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뤘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총 18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바로우는 엄청난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 테크닉까지 갖춘 크랙형 윙어이다. 인천은 바로우의 합류로 무고사, 제르소와 함께 K리그 최고의 속도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역대급 외국인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바로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장점을 모두 쏟아 붓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바로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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