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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차명투자 의혹' 존 리, 금융당국 상대 소송 일부 승소

법원이 금융당국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내린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전날 존 리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조치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애초 금융감독원은 존 리 전 대표에 대해 이해상충 관리 의무, 전문인력 유지 의무, 금융상품 광고 관련 준수 의무 위반 3가지 사유를 들어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징계를 결정했다. 그런데 “금융위가 최종적으로는 전문인력 유지 의무 위반 1가지만 처분 사유로 들면서도 같은 징계 수준을 유지한 건 위법”이라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재판부는 다만 전문인력 유지 의무 위반에 대한 징계 처분 사유는 인정되므로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무효를 확인해달라는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예비적 청구만 받아들여 징계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앞서 메리츠자산운용은 P2P(개인 간 금융)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 리 전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해 논란이 됐다. 차명투자 의혹과 관련한 금감원 징계 사유는 '이해상충 관리 의무'에 해당하는데 금융위 최종 제재 결정에선 이에 대해선 제재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존 리 전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이름을 알렸고,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다 차명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2022년 6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직을 사임했다.한편 존 리 전 대표는 불법 투자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1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2심도 졌다. 지난 2월 서울고법 민사13부는 존 리 전 대표가 한국일보와 소속 기자 3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매체는 2022년 6월 존 리 전 대표가 아내 이름으로 투자한 지인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등에 60억원 규모의 메리츠자산운용 금융상품을 투자하는 등 불법 투자 의혹이 있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18 15:01
산업

기아는 근속연수 1위 기업인데, 현대차는 근속연수 가장 많이 줄어

국내 100대 기업의 평균 근속 연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는 사업 부문별 또는 성별 평균 근속연수와 해당 직원 수를 곱한 뒤 이를 총 직원 수로 나눠 1인당 평균 근속연수를 산출했다.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 2021년 13.70년, 2022년 13.63년, 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21.80년)다. 이어 KT(20.50년), SK인천석유화학(20.00년), 한국씨티은행(18.84년), SK에너지(18.68년), 한온시스템(18.64년), 대한항공(18.40년), SK지오센트릭(18.0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7.94년), 에쓰오일(17.80년) 순이었다.반면 10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기업은 두산밥캣(3.20년)이다. 미래에셋캐피탈(4.20년)과 HD현대중공업(4.30년), 키움증권(6.58년), 다우기술(6.88년), GS리테일(7.20년), 네이버(7.40년), 메리츠증권(7.40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경우, 분할 설립일인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공시돼 근속연수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SK네트웍스로, 2020년 9.05년에서 2024년 13.92년으로 4.87년 늘었다. HD현대중공업(3.40년↑)과 이마트(3.20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00년↑), 삼성SDS(2.80년↑), 삼성물산(2.60년↑), 미래에셋증권(2.41년↑), 롯데쇼핑(2.40년↑), 현대엔지니어링(2.30년↑), LG디스플레이(2.20년↑) 등도 근속연수가 크게 늘었다.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근속연수가 18.80년에서 15.80년으로 3.00년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SK에너지(2.31년↓), 고려아연(2.17년↓), 한화생명(1.70년↓), SK지오센트릭(1.63년↓), KG케미칼(1.30년↓), KT(1.10년↓), 현대모비스(1.00년↓) 등도 근속연수가 뚜렷하게 줄었다.김두용 기자 2025.04.16 08:55
IT

동물의료 IT솔루션 기업 ‘인투씨엔에스’, 네이버페이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동물의료 IT솔루션전문기업인 인투씨엔에스(대표이사 허성호)가 네어버페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양사간 사업적 파트너쉽을 맺었다.인투씨엔에스는 이번 투자유치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하여 동물의료 IT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업계 1위로서의 가치를 입증하였다.2007년 설립이래 인투씨엔에스는 동물병원 및 수의기관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적 Know-how를 쌓아온 기업으로 동물병원 전자진료차트(EMR)를 넘어 동물병원의 접수부터 진료 및 수납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동물병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스마트 동물병원 시스템은 “동물병원운영 Total IT 솔루션”으로 인투씨엔에스의EMR(인투벳)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 차트기반 반려동물 모바일 건강수첩인 인투펫(Into-Pet), 동물병원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Into-Link), AI건강검진시스템(Into-Health), 전자동의 시스템(Into-Sign), 무인접수수납시스템(Smat Helper), 진료대기시스템(Into-Media) 및 건강모니터링 시스템(Contons AI), 대한민국 최초로 메리츠화재와 동물보험 간편청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결합으로 동물병원 운영의 효율화 및 보호자의 편의성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해외를 타깃으로 하여 EMR 클라우드 시스템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IT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하였다.허성호 대표는 “미래의 반려동물 IT시장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는 신뢰성 있는 충실한 데이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플랫폼” 이라고 하였고, 이번 투자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인투씨엔에스가 반려동물 IT시장의 혁신과 질적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수의사 및 보호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를 제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4.14 14:05
산업

총수 1분기 주식재산, 한화 김승연 웃고 셀트리온 서정진 울고

올해 1분기 주식평가액에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웃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울었다. 기업전문분석 한국CXO연구소는 9일 대기업 집단 중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주식 평가액 변동(1월 2일과 3월 31일 종가 기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43개 그룹 총수의 3월 말 주식 평가액은 총 57조7401억원으로, 1월 초(57조9212억원)와 비교해 1811억원(0.3%↓) 줄었다. 27명은 평가액이 증가했고, 16명은 감소했다.김승연 한화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월 초 5175억원에서 3월 말 7552억원으로 2377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5.9%으로 단연 최고였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의 주가가 2만7050원에서 4만950원으로 3개월 사이 51.4%나 오르며 평가액 증가를 견인했다.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증가율 39.3%),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35.6%), 이순형 세아 회장(33.9%)의 주식 재산도 1분기 동안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은 2조5816억원에서 3조971억원으로 3개월 사이 5155억원(20.0%) 증가했다.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1조9099억원에서 12조2312억원으로 3213억원(2.7%)가량 주식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43개 그룹 총수 중 1분기 주식가치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1조489억원에서 8115억원으로 2374억원 줄어들어 감소율은 22.6%에 이른다.이어 장형진 영풍 고문(18.6%↓),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5.3%↓),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2.6%↓), 정의선 현대차 회장(11.5%↓), 구광모 LG 회장(10.5%↓) 순으로 하락했다. 주식재산 감소액이 가장 큰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3개월 사이 6537억원(6.3%↓) 줄어들었다.정의선 현대차 회장(493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2752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2373억원↓)도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2000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이상인 총수는 15명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빠지며 올해 초보다 1명 줄어들었다.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2312억원)이 유지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9조777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1249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982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71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2조6334억원) 순이었다.최태원 SK 회장(1조6851억원), 구광모 LG 회장(1조6212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5233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5190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4691억원), 김남정 동원 회장(1조4269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2805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자(1조2449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1707억원)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의 그룹 총수가 아니어서 이번 조사에는 제외됐다. 3월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이 11조9152억원에 달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9 17:59
산업

송영숙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 사임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대신 송영숙 회장의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개최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4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송영숙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이날 정기주총에도 불참했다.그는 입장문에서 "한미약품그룹에 더 이상 분쟁은 없다"며 "선진적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송 회장이 사임하면서 김재교 부회장이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앞서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심병화 후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이날 정기주총 결과에 따라 임 부회장, 송 회장,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 '4인 연합'이 추진해온 전문 경영인 체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앞서 송 회장, 임 부회장, 신 회장 등은 한미약품그룹에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도입하겠다며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고 주주는 자기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다.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운영한다. 여기서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 일원과 머크 사업 분야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로 혼합해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하는 구조다. 이후 파트너위원회가 머크의 최고경영진을 선임하고 최고경영인은 독자 경영을 추진하며 대주주의 감독을 받는다.이날 한미사이언스 정기추종에서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에 대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제5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도 승인됐다.한편 같은 날 열린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제15기 정기주총에서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사내이사 후보,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등에 대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김두용 기자 2025.03.26 11:41
금융·보험·재테크

금융지주 이번주 '슈퍼주총'... '주주환원·함영주' 관심사

오는 25~26일 연달아 열리는 주요 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주총)에서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에 지대한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더불어 하나금융지주의 함영주 회장 연임 안건 통과도 앞두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25일,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26일 각각 주총을 열 예정이다.올해도 마찬가지로 주총의 핵심 키워드는 주주환원에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역시 금융권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이에 따라 KB금융은 1조7600억원(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 현금배당 1조2400억원), 신한지주는 1조7500억원(6500억원, 1조1000억원)의 배당 규모를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1조7000억원(7000억원, 1조원), 우리금융은 1조500억원(1500억원, 8000억~9000억원 예상) 규모를 배정했다. 모두 지난해보다 배당액을 늘린 것이다.특히 우리금융은 국내 상장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주목받았다. 즉 주주들이 세금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2023년 메리츠금융이 처음 도입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각 금융지주는 분기배당 기준일을 변경하는 안건도 다룬다. 올해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분기 배당도 ‘배당액 확정’ 이후에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분기배당 기준일을 지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향후 변경되는 분기배당 기준일을 꼼꼼하게 챙겨 봐야 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도 이번 주총의 주요 관심사다. 앞서 예탁결제원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에서 함 회장에 대한 찬성표는 약 1억2360만주로, 외국인 주주 의결권(약 1억9300만주)의 63.7%가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 회장이 처음 선임될 당시인 2022년 외국인 주주의 과반이 반대표를 행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단순 계산했을 때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이 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함 회장이 무리 없이 회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고 있다.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내부통제 위원회 신설도 주요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우리금융은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이사회 재조직을 단행한다. 특히 감사위원을 전면 교체하고, 리스크관리위원회 인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사회 재편의 초점을 내부통제 강화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한금융도 주총 안건에도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이 포함됐다.이밖에 금융지주들은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진용을 개편한다. 내부통제 강화 차원에서 대대적 개편을 공표한 우리금융 외에도 KB금융은 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2명을 바꿀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2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하면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하나금융도 9명 중 2명이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3명으로 확대한다.다만 최근 ISS가 보고서를 통해 신한·하나·우리금융 이사 선임 안건에 대거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의견이 갈릴지 주목되고 있다. ISS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다. 전 세계 의결권 자문 시장에서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기관투자자 2000여 곳이 ISS의 자문을 받고 있는 만큼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금융권 관계자는 “ISS의 반대 의견으로 인한 영향이 제로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3.24 07:30
금융·보험·재테크

24일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350개로 확대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종목이 확대되면서 출퇴근길에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증시 대표주의 거래가 가능해진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200개, 코스닥 상장사 150개다.이번 3단계 매매체결대상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포함됐다.코스피 상장사 중 기아, 대한항공, 두산,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카카오, 크래프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LG 등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하다.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지난 4일 거래를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거래량이 많은 시총 상위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거래 종목이 10개였던 지난 4~14일 155억원 수준이었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목이 110개로 늘어난 이후인 17~20일 1천323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3 11:31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오픈

토스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이하 차 보험 비교하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9일 첫 선을 보인 ‘차 보험 비교하기’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고도화했다. 차 보험 비교하기는 토스에서 보험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 또는 갱신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료를 확인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험사와 동일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보험은 의무가입 보험으로, 일반적으로 만료 30일 전부터 갱신 안내가 이루어진다. 토스도 동일 시점부터 갱신 대상자가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자동차 보험 만기일이 4월 19일인 계약자부터 보험사 플랫폼과 같은 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예상 주행 거리 등을 직접 입력해야 했으나, 개선된 서비스에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 모델, 보험 가입 만기일 등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걸음 수나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기반 등으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 특약도 토스에서 별도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최종 금액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검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혜택을 온전히 받기 어려웠던 불편함도 해결했다. 현재 토스와 제휴한 보험사는 총 10개로, 삼성화재다이렉트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다이렉트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보험 캐롯손해보험 AXA다이렉트보험 하나손해보험 흥국화재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앞으로도 사용자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0 13:10
금융·보험·재테크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철회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철회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예보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M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3.13 10:01
산업

법원, 홈플러스 구조조정 담당임원 위촉…회생절차 조언

서울회생법원은 12일 홈플러스 사건의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을 위촉했다고 밝혔다.CRO는 김창영 전 메리츠캐피탈 상무가 맡게 됐다. CRO는 회생절차와 관련해 회생법원에 제출하는 각종 허가 신청서, 채권자 목록, 회생 계획안 등의 작성에 대해 조언하고, 이에 대한 사전 검토를 담당할 예정이다.아울러 홈플러스의 자금수지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법원과 채권자 협의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맡는다.회생법원은 "CRO가 채무자와 채권자협의회 및 법원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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