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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섭, 유다인X조은지 영화 '낮과 달' 합류

배우 정영섭이 유다인, 조은지 주연의 영화 ‘낮과 달(이영아 감독)'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10일 정영섭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이같이 전했다. ‘낮과 달’은 한국영화 아카데미 제14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으로, 미묘한 인연으로 얽힌 두 여자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정영섭은 극 중 민희(유다인)의 남편 경치 역을 맡았다. 경치는 수수께끼 같은 의문들을 남겨둔 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로 이야기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연쇄 살인범의 공범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한 여운을 선사한 정영섭은 이번 작품에서 베일에 싸인 과거의 인물로 분할 예정이다. 정영섭은 2004년부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이웃사촌'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아버지가 이상해', '킹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낮과 달’은 오는 11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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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 tvN '빈센조' 합류…송중기-전여빈과 호흡

조한철이 tvN 새 드라마 '빈센조' 합류를 확정했다. 2021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빈센조'는 조직 내 갈등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얽히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악당은 악당의 방식으로 깨부순다'는 기조 하에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활약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의 출연 소식으로 관심이 모아진 데 이어 '왕이 된 남자', '돈꽃'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차원이 다른 소셜 블랙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조한철이 '빈센조'에서 최고의 스펙을 가진 국내 최고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 역으로 함께한다. 특유의 섬세하고도 선 굵은 연기로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한철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마피아라는 독특한 소재의 멋진 작품에 훌륭한 배우들, 연출진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아무도 모른다', '메모리스트', '킹덤' 시즌2, '꼰대인턴', '한 번 다녀왔습니다'까지 특별출연을 포함해 다섯 편의 드라마에 출연, 쉴 틈 없이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특히 '메모리스트'에서 위태로운 악인의 불안한 심리와 처절한 최후를 구현, 견고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빈센조' 속 조한철만의 색을 입고 탄생할 한승혁 캐릭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눈컴퍼니 2020.08.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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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페르소나' 천의 얼굴, 조한철

품격이 다른 노련함이다. 배우 조한철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브라운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조한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부터 tvN ‘메모리스트’, SBS ‘아무도 모른다’까지, 여러 개의 가면을 바꿔 쓰듯 매 작품 장르 불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캐릭터의 옷을 입을 때마다 다채롭게 빛나는 조한철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이렇듯 매 작품 대체불가한 아우라와 노련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천의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조한철. 마치 기름종이처럼 캐릭터를 고스란히 흡수하는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거친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그이기에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쾌하고 호탕한 방계 왕족 '킹덤2' 원유 '킹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조한철이 극중 연기한 원유는 주지훈의 당숙이자 숨겨진 방계 왕족의 후손. 조한철은 주지훈의 새로운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킹덤’의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단단한 어조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원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한철. 여기에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부여, 중후한 연륜과 다정다감한 인간미가 공존하는 노련한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사이코패스 '메모리스트' 진재규 '메모리스트'에서 조한철은 사이코패스 진재규로 분해 살인마의 텅 빈 눈빛과 나른하지만 섬뜩한 말투, 살기 넘치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압도, 그야말로 독기 품은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호, 이세영과의 팽팽한 심리전부터 기괴한 살인 예견까지, 광기 어린 섬뜩한 모습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준 조한철. 그의 압도적 연기력은 지난 8회 말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핏대가 가득 선 얼굴로 악에 받친 듯 소리치던 조한철의 처절한 절규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진재규를 온몸으로 연기한 조한철의 열연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아닌 진재규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음흉한 속내 '아무도 모른다' 윤희섭 극의 주요 무대인 신성중학교의 이사장이자 류덕환의 매형 윤희섭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한철. 극중 윤희섭은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하지만 속으로는 명예와 권력, 돈에 대한 야심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조한철은 신사적인 말투와 선한 미소 뒤 의뭉스러운 눈빛의 양면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매 등장 숨 막히는 몰입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박훈과 서로를 견제하며 벌이는 미묘한 심리전에서 조한철은 찰나의 순간 미세한 얼굴 근육의 변화, 눈썹의 움직임만으로 권력에 대한 소유욕을 표현, 흡인력을 높이는 완벽한 디테일로 윤희섭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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