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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윤지온 "'월간집→너나봄' 덕분 더할 나위 없이 행복"

배우 윤지온(31)이 2021년 상·하반기를 그야말로 뜨겁게 보냈다. JTBC 수목극 '월간 집'과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연이어 작품으로 쉼 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윤지온이라는 배우의 입지가 어떠한지를 입증해주고 있다. '월간 집'에선 능청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장찬으로, '너는 나의 봄'에선 과도만 봐도 눈을 질끈 감던 모습에서 진정한 형사로 거듭 나는 성장 캐릭터 박호로 분해 활약했다. -종영 소감은. "작년 여름 '월간 집' 촬영 시작부터 얼마 전 '너는 나의 봄' 촬영 종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렇게 두 작품 다 종영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면서도 '끝났네...'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월간 집' 같은 경우 여름에 시작해서 봄까지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긴 기간 촬영을 해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더 많이 든 거 같다. 한 작품 안에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고 많은 자극이 되는 경험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월-목까지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요즘 부모님을 자주 찾아뵐 수 없어 죄송했는데 평일 내내 TV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아했다.(웃음) 두 작품 모두 감독님과 오디션, 미팅을 통해서 합류하게 됐다. '월간 집'에서 연기한 장찬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핵인싸'였고 '너는 나의 봄'의 박호는 '메모리스트'의 오세훈과 같은 직업이지만 또 다른 신중함을 가진 캐릭터였다. 색다른 매력에 둘 다 욕심이 났다. 하이텐션인 장찬과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진중한 모습의 박호를 보면서 나 역시 기분이 묘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들을 만나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감독님들,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두 작품을 연달아하면서 배운 점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을 배웠나. "두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다 보니 캐릭터에 혼동이 와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덕분에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틈틈이 몸 관리도 잘해야 하고, 열린 마음으로 텍스트를 봐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방법보다는 '마인드'를 배웠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다." -'월간 집'에서 이화겸 배우와의 러브라인이 귀여웠다. 방송 말미에 이뤄진 거라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나. "귀엽게 봐줘 감사하다. 실제로도 화겸이와 이 얘기(아쉽다는)를 나눴었다. 조금 더 빨리 이뤄졌다면 더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을 텐데. 상순-의주 커플도 후반부에 이어지긴 했지만 그 둘은 처음부터 앙숙 케미스트리가 있었는데 우린 초반에 아무것도 없었던 터라 좀 더 빨리 이뤄졌다면 자성-영원 커플과는 다른 느낌의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미라-찬 커플이 해야 할 것은 잘 마무리를 하고 종영해서 만족한다." -'너는 나의 봄'에선 형사 박호로, '월간 집'에선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 역을 맡았다. 둘 중에 인간 윤지온과 싱크로율이 잘 맞는 캐릭터가 있다면. "두 인물 모두 나와는 거리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래도 박호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장찬은 나도 따라가기 힘든 하이텐션과 오지랖을 가진 '인싸'다. 난 사람을 대할 때 에너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하고 진중한 박호와 싱크로율이 더 잘 맞다고 생각한다." -박호로 성장형 캐릭터를 완성했는데 함께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극 초반에 박호가 칼에 찔린 후로 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마지막 회에서 극복을 하게 된다. 아마 이 모습이 박호를 성장형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는 큰 부분인 거 같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면의 두려움 때문에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지는 말자'라고 생각했다. 문제점을 바라보는 태도를 박호에게 배웠다. 박호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너는 나의 봄'의 박호와 '월간 집'의 장찬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두 캐릭터 모두 상대방과의 '관계'에 집중했다. 사실 이 건 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가 맡는 모든 캐릭터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점은 박호를 연기할 때는 에너지를 크게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반면 장찬은 에너지를 크게 썼다. 특히 친구를 놀릴 때에 쓸 수 있는 톤과 표정,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문화창고 2021.09.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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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나빌레라' 홍승희 "앞으로 나아갈 용기 얻었다"

배우 홍승희(23)가 tvN 월화극 '나빌레라'를 통해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KBS 2TV 드라마 '땐뽀걸즈'(2018)로 데뷔, '보이스3' '너의 노래를 들려줘' '레버리지-사기조작단' '메모리스트' '바람과 구름과 비'를 거쳐 '나빌레라' 심은호와 인연이 닿았다. 사회초년생의 성장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다. 극 중 송강(채록)과의 풋풋한 로맨스-박인환(심덕출)과의 감동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모았다. "많은 분들이 힐링이 되고 위로를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굉장히 뿌듯하다. 심은호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나빌레라'는 어떤 작품이었나. "시청자분들이 느낀 것처럼 내게도 따뜻한 힘과 위로를 많이 준 작품이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사전제작으로 이뤄져 시청자 입장으로 시청했을 것 같다. 시청하며 많이 울기도 했을 것 같다. "드라마로 나왔을 때 선배님들의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하니 시청하며 눈물을 흘린 시청자분들이 많을 텐데 텍스트로 봤을 때도 눈물이 맺히더라. 대본을 보고 많이 울었고 드라마로 나왔을 때는 감탄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 되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됐다는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대박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웃음) 너무 행복했다." -배우 송강과의 호흡은 어땠나. "사람 자체가 되게 밝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 자체가 워낙 좋다 보니 함께 촬영할 때 좋은 에너지를 받아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박인환 선배님과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진짜 할아버지 같았다. 인자하시고 나긋나긋하시고. 사실 첫 촬영 때 엄청 긴장을 많이 했다.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지 그랬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성장통을 겪는 심은호라는 인물 자체가 연민을 자아내더라. "연기하면서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호가 왜 이때까지 참고 걸어왔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누군가가 정한 길이라는 게 스스로 봤을 때도 나쁘지 않은 길이고, 아빠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만한 직업도 가지고 있지 않았나. 힘들게 살고 싶지 않지만 나쁠 것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참고 달려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채록이를 만나고 할아버지를 만나며 그 틀을 깨고 나온 것 같다." -아빠한테 생애 처음으로 자기주장을 한 심은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은호가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낸 장면이다. 앞을 가로막고 있던 유리를 깨고 나간 것처럼 속이 시원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이 나보다 연기 모니터링을 더 열심히 해준다. 끝나면 메시지가 바로바로 온다. '잘 봤어 딸. 오늘도 울컥하네 ^^' 친구들도 '너무 슬프다. 매일 우는 드라마'라고 하기도 하고, 응원의 말도 많이 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웃긴 댓글도, 재밌는 댓글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은호를 보고 공감했고 은호를 보고 희열을 많이 얻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는 분들이 생각에 많이 남는다. 어떤 분은 요새 자기가 뭔가 선택해야 할 것들에 대해 대사 하나하나가 힌트를 던져준 것 같았다고 하더라."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1.05.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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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드라마 '지리산' 합류 "신스틸러 기대"

배우 윤지온이 대작 '지리산'에 합류한다. 윤지온은 내년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 캐스팅, 극중 세욱을 맡는다. 탄탄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전지현·주지훈·성동일·오정세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전작을 통해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뽐냈던 윤지온이 선배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윤지온은 그동안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 초 방송된 '메모리스트'에서는 유승호·고창석)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브로맨스를 뽐내 극에 활력을 제대로 더했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 이응복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현재 촬영 중으로 내년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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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 tvN '빈센조' 합류…송중기-전여빈과 호흡

조한철이 tvN 새 드라마 '빈센조' 합류를 확정했다. 2021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빈센조'는 조직 내 갈등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얽히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악당은 악당의 방식으로 깨부순다'는 기조 하에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활약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의 출연 소식으로 관심이 모아진 데 이어 '왕이 된 남자', '돈꽃'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차원이 다른 소셜 블랙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조한철이 '빈센조'에서 최고의 스펙을 가진 국내 최고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 역으로 함께한다. 특유의 섬세하고도 선 굵은 연기로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한철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마피아라는 독특한 소재의 멋진 작품에 훌륭한 배우들, 연출진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아무도 모른다', '메모리스트', '킹덤' 시즌2, '꼰대인턴', '한 번 다녀왔습니다'까지 특별출연을 포함해 다섯 편의 드라마에 출연, 쉴 틈 없이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특히 '메모리스트'에서 위태로운 악인의 불안한 심리와 처절한 최후를 구현, 견고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빈센조' 속 조한철만의 색을 입고 탄생할 한승혁 캐릭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눈컴퍼니 2020.08.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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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tvN '메모리스트' 합류…안재모와 호흡[공식]

이영진이 '메모리스트'에 합류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와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이세영(한선미)이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 수사극이다. 극 중 이영진은 안재모(방준석)의 비서 겸 간호사, 서희수 역으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로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영화 '배심원들', '계절과 계절 사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이영진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의 저력을 발휘 중이다. 전작인 SBS 드라마 '닥터탐정'에서 변정호 간호실장 역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프로페셔널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메모리스트'에서 보여 줄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이영진이 서희수 역으로 출연하는 '메모리스트' 12회는 1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디퍼런트컴퍼니 2020.04.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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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페르소나' 천의 얼굴, 조한철

품격이 다른 노련함이다. 배우 조한철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브라운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조한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부터 tvN ‘메모리스트’, SBS ‘아무도 모른다’까지, 여러 개의 가면을 바꿔 쓰듯 매 작품 장르 불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캐릭터의 옷을 입을 때마다 다채롭게 빛나는 조한철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이렇듯 매 작품 대체불가한 아우라와 노련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천의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조한철. 마치 기름종이처럼 캐릭터를 고스란히 흡수하는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거친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그이기에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쾌하고 호탕한 방계 왕족 '킹덤2' 원유 '킹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조한철이 극중 연기한 원유는 주지훈의 당숙이자 숨겨진 방계 왕족의 후손. 조한철은 주지훈의 새로운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킹덤’의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단단한 어조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원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한철. 여기에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부여, 중후한 연륜과 다정다감한 인간미가 공존하는 노련한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사이코패스 '메모리스트' 진재규 '메모리스트'에서 조한철은 사이코패스 진재규로 분해 살인마의 텅 빈 눈빛과 나른하지만 섬뜩한 말투, 살기 넘치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압도, 그야말로 독기 품은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호, 이세영과의 팽팽한 심리전부터 기괴한 살인 예견까지, 광기 어린 섬뜩한 모습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준 조한철. 그의 압도적 연기력은 지난 8회 말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핏대가 가득 선 얼굴로 악에 받친 듯 소리치던 조한철의 처절한 절규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진재규를 온몸으로 연기한 조한철의 열연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아닌 진재규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음흉한 속내 '아무도 모른다' 윤희섭 극의 주요 무대인 신성중학교의 이사장이자 류덕환의 매형 윤희섭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한철. 극중 윤희섭은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하지만 속으로는 명예와 권력, 돈에 대한 야심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조한철은 신사적인 말투와 선한 미소 뒤 의뭉스러운 눈빛의 양면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매 등장 숨 막히는 몰입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박훈과 서로를 견제하며 벌이는 미묘한 심리전에서 조한철은 찰나의 순간 미세한 얼굴 근육의 변화, 눈썹의 움직임만으로 권력에 대한 소유욕을 표현, 흡인력을 높이는 완벽한 디테일로 윤희섭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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