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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서 뛸 수 있어 영광” 부천, 브라질 공격수 티아깅요 영입

부천FC1995가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티아깅요를 영입하며 공격 강화에 성공했다.2000년생 티아깅요는 23-24시즌 몰타 1부 리그의 1라운드 우승팀인 플로리아나FC에서 활약했다. 17경기에 출전해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티아깅요는 빠른 스피드와 날쌘 몸놀림이 돋보이는 왼발잡이 공격수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한 수비 가담이 강점이며 뛰어난 개인 기술의 갖추고 있어, 멀티 자원으로서의 높은 활용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티아깅요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또한 개인 기술이 뛰어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티아깅요는 “K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부천과 함께하는 첫 시즌인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전지훈련 기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어 “구단 영상을 찾아봤을 때 팬들의 응원이 인상 깊었는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덧붙였다.티아깅요는 내일(10일) 선수단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에 출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9:33
해외축구

‘주장 품격’ 손흥민, ‘부상’ 벤탄쿠르 향해 응원 메시지…“당신과 함께합니다”

손흥민(33·토트넘)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로드리고 벤탄쿠르(28)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벤탄쿠르는 시즌 전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선수다.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데뷔 골이 터졌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다. 지난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기 위한 승부수였다. 토트넘은 한 차례 솔란케의 득점이 취소되는 악재도 겪었지만, 베리발의 득점으로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새롭게 영입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6선방 활약도 빛났다.다만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선발 출전한 벤탄쿠르가 전반 6분 만에 머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코너킥 공격 중 헤딩을 시도하다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고꾸라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벤탄쿠르는 의식을 찾은 채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내가 아는 건 벤탄쿠르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떠났다는 것이다. 머리 부상이 있었던 것 같지만, 병원에서 진료 중”이라고 말했다.‘주장’ 손흥민은 동료 벤탄쿠르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승리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밤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정말 자랑스럽다. 팬들의 응원도 엄청났다. 아직 할 일이 남았고, 2차전이 남았다”라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의 모든 생각과 힘은 너와 함께한다”며 벤탄쿠르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공교롭게도 벤탄쿠르는 시즌 전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선수다. 그는 지난해 여름 우루과이 방송을 통해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시즌 중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징계를 소화한 벤탄쿠르는 지난달 말부터 다시 복귀했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1:50
메이저리그

땡큐·땡큐·땡큐...다저스가 동료를 배웅하는 방법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동행에 미침표를 찍은 이들을 향해 예우를 갖추고 있다. 2024 월드시리즈 우승 팀 다저스는 올겨울에도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스토브리그 선발 투수 최대어였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타격 능력이 좋은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도 계약했다. '월드 챔피언' 등극 주영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셋업맨 블레이크 트라이넨과도 재계약했다. KBO리그 4연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김혜성도 영입했다.물론 떠난 선수도 있다. 워커 뷸러가 대표적이다. 그는 뉴욕 양키스와의 2024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 우승을 결정짓는 아웃카운트를 잡은 선수다. 다저스가 드래프트에서 지명해 키운 선수로 2019·2021시즌 각각 14승과 16승을 거두며 선발진 상위 순번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그는 2022시즌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더 좋은 투수가 필요했다. 더불어 가용 자원이 많은 선발진 정리도 필요했다. 뷸러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다저스는 이 계약이 공식화된 지난주 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뷸러가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 두 팔을 들어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고맙다(thank you)'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보여준 임팩트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글도 올렸다. 다저스는 8일 팀 팜 출신 내야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 영입이 발표된 지 나흘 만에 그의 포지션 경쟁자가 다저스를 떠난 것. 다저스는 럭스를 향해서도 그의 타격 모습이 담긴 사진에 '고맙다'라는 문구를 새겨 게재했다. 두 차례(2020·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한 개빈이 신시내티에서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도 올렸다. 비록 비즈니스 논리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저스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 했다. 다저스의 배웅은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마이애미 말린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클레이턴 맥컬러 1루 코치를 향해서도 감사와 덕담을 남겼다. 클레이턴 코치는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가 2024시즌 58도루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빅리거 경력이 없는 무명 포수 출신이지만 선수들에겐 신망이 두터운 지도자로 꼽힌다. 다저스는 클레이턴의 능력을 알아보고 MLB 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더 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나는 그를 향해 행운을 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9 10:18
해외축구

전 토트넘 MF, ‘양민혁급 루키’에게 찬사…“최고였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19)의 리버풀전 맹활약에 박수를 보냈다.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전 루카스 베리발의 소중한 선제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대회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같은 날 매체는 임시 센터백으로 활약한 그레이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레이는 양민혁과 같은 2006년생 신성이다. 매체는 “그레이는 지난달 리버풀에 3-6으로 졌을 때 뛰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도 “그레이는 도전에 굴하지 않고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라고 호평했다.또 현재는 전문가로 활동 중인 오하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레이는 최고였다”라는 짧고 굵은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매체는 “그레이는 영입 당시 지네딘 지단과 비교됐다. 리버풀전에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기술을 보여주며 엄청난 잠재력을 입증했다. 처음에 낯선 모습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적응한 듯하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영입됐음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중”이라고 짚었다.실제로 그레이는 이날 강팀인 리버풀을 맞아 단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이날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 등을 내세웠으나, 토트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레이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76%(42/55)·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3회·리커버리 6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7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어서 주위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신성’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 뒤 처음으로 공식전 벤치에 앉았으나, 출전은 불발됐다. 양민혁의 등번호는 18번으로 결정됐다.토트넘과 리버풀의 4강 2차전은 오는 2월 7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1.09 08:00
프로야구

김혜성 이적료 최소 200만 달러...'MLB 사관학교' 키움 또 돈방석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사관학교' 키움 히어로즈는 또 한번 돈방석에 앉게 됐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계약하면 선수를 영입한 MLB 팀이 원 소속팀에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키움은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덕분에 최소 200만 달러(29억5000만원)를 확보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된 2018년부터 계약 규모에 따라 다른 비율이 적용돼 포스팅 비용이 결정된다. 김혜성의 계약은 '보장액 2500만 달러 이하' 구간에 해당, 포스팅 비용은 계약 금액의 20%다. 사이닝 보너스(100만 달러)와 바이아웃 금액(150만 달러)을 제외한 김혜성의 순수 연봉은 1000만 달러. 이 금액의 20%가 200만 달러다. 다저스가 팀 옵션을 행사하면 김혜성의 계약 규모가 늘어나며, 키움이 받을 수 있는 포스팅 비용도 최대 385만 달러(56억7000만원)까지 오른다. 지난해까지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KBO리그 출신 선수 8명 중 4명이 키움 소속이었다. 입단 연도 기준으로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시작으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례로 MLB 팀과 계약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 개정 전에 진출한 강정호와 박병호는 포스팅 비용으로 각각 500만2015달러(73억6000만원)와 1285만 달러(189억원)를 키움에 안겼다. 4년 총액 2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의 계약은 포스팅 비용으로 552만5000달러(81억원)가 발생했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네 번째 시즌(2027년)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실행 여부에 따라 키움이 받는 포스팅 비용이 달라진다.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행사하면, 첫 4년(2024~2027) 계약 총액(7200만 달러)만 적용돼 포스팅 비용은 1267만5000달러(186억5000만원)가 된다. 6년 계약을 모두 채우면 1882만5000달러(277억원)다. 키움은 김혜성을 포함해 5명 포스팅 비용으로만 최소 550억원(5일 환율 1472원 적용)을 벌어들였다. 키움은 다시 한번 스카우트팀 안목과 육성 역량을 인정받았다. 키움은 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세 7순위)에서 김혜성을 지명했고, 그가 입단 2년 차였던 2018시즌부터 주전 2루수로 쓰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 김혜성이 KBO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뒤에는 후한 연봉 계약을 안겼고, 빅리그 진출 의지도 존중하며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허락했다. 키움은 김혜성의 다저스행 소식이 발표된 뒤 "김혜성이 MLB 최고 명문 팀으로 가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히어로즈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6 00:10
메이저리그

"로키 영화제인 줄" 인기 폭발 사사키...포스팅 이유, 역시 WBC 선배들이었다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영화제 같았다."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뜨거운 구애를 보냈다. 과연 사사키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사사키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사사키는 시즌 종료 후 지바 롯데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했다. 사사키는 오는 2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현지에서는 2025년 국제 계약금 풀을 쓸 수 있는 1월 16일 이후 계약이 발표될 거로 예상한다.인기는 폭발적이다. 최고 165㎞/h 강속구와 '마구'로 불리는 스플리터, 2024시즌 구사율이 늘어난 슬라이더 모두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평가다. NPB 커리어 동안 규정이닝을 소화해보지 못했지만, 그를 '유망주'로 보는 MLB 구단들엔 큰 흠결이 아니다. 국제유망주 신분이라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아 30개 구단 모두 입찰할 수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기자들과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미팅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모든 미팅을 2시간 미만으로 제한했고, LA에 위치한 와서맨 에이전시 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울프는 또 사사키와 미팅에 소속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게 했다고도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즈키 이치로,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등 현역 메이저리거 동료들에 의해 선수 결정이 좌우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울프는 "사사키는 자신의 의사 결정 과정이 모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의 장으로 진행되길 원했다"고 전했다.울프에 따르면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히며 프레젠테이션을 보낸 구단은 총 20개다. 그는 일부 구단은 사사키의 포스팅이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자료를 준비한 게 분명하다고도 주장했다. 파워포인트 PT 자료는 물론 동영상, 책 등 형태도 다양했다. '출입 금지'를 명시한 선수들을 영상 메시지로 출연시킨 구단도 있었다. 울프는 이를 두고 "로키 영화제 같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사사키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들을 수없이 감상했다는 뜻이다.다만 모든 구단이 미팅까지 이른 건 아닌 거로 보인다. 각 구단 수뇌부의 말, 기자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까지 총 6개 구단만 현재까지 미팅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것만 확인됐다. 사사키는 2024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올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일부 추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울프는 "다음 단계는 한두 팀을 추가로 만나거나 후보를 좁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좁힐)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 (돌아오면) 한두 팀을 더 만나보고 싶은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울프는 사사키가 구단들에게 '숙제'를 줬다고 전했다. 울프는 "각 팀은 동일한 과제를 받았고, 그 과제를 통해 구단이 그와 어떻게 정보를 분석하고, 소통할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를 통해 사사키가 보려는 건 '역량'이다. 아직 유망주인 그가 '세계 최고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울프에 따르면 사사키의 관심 분야는 투수 개발 파트고, 이외에도 시장 규모, 위치, 팀 성공 여부, 일본인 선수 존재 여부 등도 거론됐으나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사사키가 거액의 돈을 포기한 것도 결국 성장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사사키는 2년 뒤 포스팅을 신청했다면 수억 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최저 연봉으로 진출을 선택했다. 울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경험 때문이다. 다르빗슈 유, 오타니, 이마나가가 활약하는 모습을 본 그는 다음 단계로 성장하려면 MLB에 가야 한다고 깨달은 것 같다"며 "그게 그가 원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가 온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1 08:55
프로축구

안산 단장 선임 나흘 만에 ‘사유화’ 논란…서포터스·에이전트협회 반발 성명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김정택(56)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이른바 사유화 논란에 휩싸였다. 김 단장 부임 불과 나흘 만이다.23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정택 신임 단장은 부임 직후 자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12명을 안산 선수단에 포함하라고 지시했다. 안산 구단은 이미 시 체육진흥과장과 1군 감독, 프런트 등 선수강화위원회 의결을 거쳐야만 선수 선발이 가능하고, 이 과정을 통해 이미 지난달 다음 시즌 1군 30명의 선수가 정해진 상황이었다.코치진과 프런트의 반발에도 김 단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기존 확정된 30명 가운데 6명과의 동행 계획을 취소하고, 김 단장이 추천한 12명 중 8명을 새로 합류시켜 32명으로 1군 선수단을 꾸리기로 했다. 구단 절차를 무시한 채 입단한 8명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베테랑 강수일과 임지민, 고교 졸업반 4명은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예정됐던 계약 번복과 마주하게 됐다.안산 서포터스 연대 소모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이미 김정택 단장 선임과 관련해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축구계 카르텔 의혹,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단장 재인선과 공정한 선수단 구성 등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냈다.서포터스 측은 “안산 그리너스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지만 김정택 신임 단장의 임명 과정은 시민구단의 본질을 훼손하는 정치적 결정으로 비치고 있다”며 “김정택 신임 단장은 이민근 안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사가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 결정이 철저히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낳는다.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면, 이는 시민구단 운영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안산시 축구계, 특히 원곡중 축구부 중심의 오래된 카르텔과 깊이 연관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6년간 이러한 카르텔로 인해 발전보다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인선은 안산 축구계를 병들게 한 구조적 문제를 고착화시키는 결정에 불과하다”며 “김정택 단장 아들이 과거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했던 사례는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다. 세 시즌 동안 팀에 소속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한 시즌(11경기)만 출전한 기록은 과연 능력에 기반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특혜였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 구단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구단의 발전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중 경기장에서 자신의 사람들을 동원해 구단과 관련 없는 걸개를 거는 등 그의 행동은 시민구단 운영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에 큰 의문을 품게 만든다”며 “이 모든 상황은 안산 그리너스가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사유화되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구단은 시민의 구단이어야 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선수들의 꿈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러한 이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을 토대로 서포터스 측은 안산시의 즉각 조치를 요구했다. 연대 소모임 측은 “시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물을 단장으로 다시 임명해야 한다”며 “안산 구단이 안산시축구협회와 체육회 등 외부 단체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구단 운영 공정성을 위해 김정택 단장의 영입 리스트가 아닌 기존 이관우 감독과 송경섭 감독이 작성한 영입 리스트를 토대로 신속히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김정택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안산시의원 3선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이민근 당시 안산시장 후보 유세 때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의 당적 역시 국민의 힘이다. 서포터스 측이 김정택 단장의 선임을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배경이다. 연대 소모임 측은 서포터스 차원의 다른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성명뿐만 아니라 안산 팬들은 안산 와~스타디움 구단 사무실에 김정택 단장 사퇴 요구 메시지를 담은 근조화환을 보내고 있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도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안산 그리너스의 일방적인 계약 번복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계약의 문제를 넘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고 소속 에이전트들에게는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사건은 갑의 위치에 있는 구단이 이를 일방적으로 남용하고, 협의된 계약 내용을 번복하며 선수와 에이전트를 무시하는 사례로 한국 스포츠의 공정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안산 구단의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 ▲계약 번복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선수 및 에이전트의 권리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3 17:32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기대한다 VS 기대된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개의 보도자료

A 구단= 0선수는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B 구단= 00선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같은 날(18일) 비슷한 시간 두 구단의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오프시즌 선수 영입에 대한 내용이어서 미디어에서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습니다.두 팀의 보도자료는 선수에 대한 소개와 평가로 이어지며 구성과 내용에서 대동소이했습니다. 내용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은 차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A 구단은 새로 뽑은 선수에 대해 '기대된다'는 피동, 수동형의 표현을 썼습니다. B 구단은 비슷한 내용인데 '기대한다'는 능동의 표현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두 구단의 발표문이 어떻게 들리셨을까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사소하고 작은 말과 글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무심코 쓰지만 그 속에 담긴 심리도 살펴보겠습니다. A·B 구단 모두 새로 들어오는 선수를 환영하는 마음이야 같을 것입니다. 이들 선수가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당연히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보도자료의 표현으로는 서로 결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기대한다'는 능동의 표현이 더 적극적으로 들립니다. '기대된다'는 피동의 표현은 신중하면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표현을 선호하십니까. 저는 B 구단의 발표문이 지향하는 방향을 더 간결하게 말하면서 힘이 실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한다'는 말속에는 구단이 내린 의사결정의 책임감 역시 드러낸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점에서 '기대된다' 보다 '기대한다'가 좀 더 믿음이 간다고 하겠습니다.물론 보도자료의 표현 하나는 내용을 쓴 구단의 홍보 담당자의 글쓰기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부의 확인과 승인의 여러 과정을 생각하면 각 구단의 조직 문화로 연결해 생각해 볼 이슈이기도 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을 포함해 각 구단의 최근 공식 발표 자료 몇 가지를 살펴보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어떻게 비칠지 세심하게 살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C 구단의 경우 공식 발표문에 '구단 관계자'라는 익명의 주체가 자주 등장합니다. 민감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구단이 결정한 내용을 스스로, 직접 팬과 미디어에 설명하는데 담당자 이름을 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이 수동적인 표현과 마찬가지입니다. 관계자라는 모호한 이름표 뒤에 숨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처럼 굳어진 익명성이라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 다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스포츠 현장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으로 확장해 능동의 표현과 질문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지도자와 선수의 질문과 대답에서 효과적으로 바꿀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물을 때도 능동적 질문(engaging question)을 사용한다면 듣는 사람을 행동으로 더 몰입시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①'오늘 하루 어땠나?'라고 평범하게 묻는 대신 ②'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문하라는 겁니다. ①은 수동적 질문이고 ②는 능동적 질문입니다. 수동적 질문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묻지 못합니다. 능동적 질문은 자기 행동에 포커스를 맞추게 합니다. 책임감과 행동 변화를 촉진하게 자극하는 것이 ②의 효과입니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는 저서 트리거(triggers)에서 "행복, 의미, 긍정적 관계 등에 대해 열흘간 능동적 질문과 교육을 받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능동적 질문으로 훈련된 그룹이 두 배의 행동 개선 효과를 냈다"고 설명합니다.피동의 표현이 무조건 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우코칭 김범진 대표는 "예를 들어 생각한다 대신 생각이 떠오른다는 말(피동형)이 우리 내면을 알아차리게 하는 비잉(being) 모드로 적합하다. 그러나 행동하고 성장을 실현하려면 능동형의 두잉(doing)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이를 설명합니다. 선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할 것인가, 될 것인가. 스스로 바꾸고 싶다면(또한 바꾸게 하려면) 능동을 선택하고 자극하십시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2.23 07:30
프로축구

라마스 2년 반만에 전격 대구 복귀..."내 축구 인생, 팬들께 바친다"

미드필더 브루노 라마스(30)가 대구FC로 돌아왔다.프로축구 대구FC는 20일 "이번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라마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1m78㎝ 78㎏ 체격을 지닌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라마스는 뛰어난 드리블, 정교한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특히 강력한 힘이 실린 킥과 찬스 메이킹 능력은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상대 수비에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라마스의 영입으로 대구는 더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하늘색 대구 유니폼을 입은 라마스의 모습은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라마스는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구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대구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라마스는 2022년 여름 부산으로 이적해 3시즌 동안 87경기에서 23득점 1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어 2년 반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와 팬들에게 활약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라마스는 다시 대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준 특별한 구단으로, 이곳에서 다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2025년 목표에 대해 라마스는 "대구가 파이널A에 진입해 ACL 진출권을 획득하고 우승까지 노리는 것이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이룬 것처럼 꾸준히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는 것도 개인적인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구 팬들에게는 "대구를 떠난 이후에도 잊지 않고 응원 보내주셔서 늘 감사했다. 이제 대구로 돌아와 내 축구 인생을 팬 여러분께 바쳐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라마스는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맞춰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대구는 돌아온 라마스와 함께 2025시즌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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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2주 차’ 변성환 감독 “실패한 시즌, 마무리 훈련 아닌 동계 시작”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타 구단보다 빨리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변성환(45) 수원 감독은 ‘실패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 남들보다 빨리 담금질에 나선다고 설명했다.수원은 지난 2일부터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수원은 2024시즌 리그 6위(승점 56)를 기록했다. 5위까지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있는데, 수원은 다득점에서 밀려 6위에 그쳤다. 명문 클럽을 자부하던 수원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처음으로 자동 강등된 데 이어 2년 연속 K리그2 무대에서 시즌을 치르게 됐다.시즌 중 부임한 변성환 감독은 한때 11경기 무패(5승 6무)를 달리며 최대 2위까지 노리는 등 상승세를 이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시즌 말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궜다. 변 감독의 데뷔 시즌 성적은 9승 10무 3패다.수원은 올해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은 팀 문화를 만들고 있는 시기다. 동시에 천천히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변성환 감독은 소집 첫날 선수단에 ‘공동의 책임’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결과(승격)를 만들어내지 못한 감독으로서 가장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에도 책임이 없지 않다고 했다. 어떤 변명도 없이, 뚜렷한 목표 의식에 맞춘 선수 구성으로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실패한 시즌을 만회하게 위해, 우리가 필요한 부분을 훈련으로 채워가는 시기다. 코치진, 선수단에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회복 훈련, 마무리 훈련이 아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변성환 감독이 외친 ‘지배적인 축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변 감독은 “2승만 더 가져왔다면 선두권과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내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리그를 했을 때 경쟁력이 없었다면, 상당히 머리가 복잡했을 것”이라면서 “초보 감독이지만, 경기를 소화하며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실수를 줄이고, 명확하게 색깔을 입히면 충분히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힘줘 말했다. 관심사 중 하나는 선수단 구성이다. 일부 자유계약선수(FA)와는 일찌감치 동행을 끝내며 정리 작업에 한창이다. 빈자리가 생긴 만큼 여러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변성환 감독은 “겨울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박경훈 단장님과 계속 소통하며 선수단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변성환 감독은 오는 16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심판 콘퍼런스 2024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협회 지도자 출신인 변 감독은 축구 철학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변 감독은 “사실 강의보다는 Q&A 형식으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바라보는 심판들에 대한 시각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원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훈련을 계속한 뒤 2025년 1월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4.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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