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08건
해외축구

‘스페인 후배’ 발롱 받았는데 ‘극대노’…“터무니없고, 기준도 없고”

스페인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후배’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발롱도르 수상에 화가 났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영국 ‘플레잉 포 90’은 30일(현지시간) 카시야스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24 발롱도르에 관해 이야기한 내용을 전했다.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지난 시즌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로드리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 끝에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하지만 카시야스는 “그건 말이 안 된다. 스페인 선수에게 줘야 한다면,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에게 줘야 한다”면서 “로드리는 한 달 반 동안 부상을 당했다. 내게는 터무니없는 상이다. 기준도 없고, 누가 선정하는지, 누가 투표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롱도르는 거의 매 시상식마다 논란이 있었다. 보는 이들마다 한 해 최고의 선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지난 시즌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이끈 비니시우스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카시야스는 본인의 말대로 확실히 발롱도르 수상자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잘 모르는 듯하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로 정해진다. 또한 원래는 1~12월의 퍼포먼스를 평가했다면, 시즌이 시작되는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의 활약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카시야스가 로드리의 부상을 언급했는데, 로드리는 올 시즌이 시작된 후에 다쳤기에 이번 발롱도르 수상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불만을 늘어놓은 카시야스는 “나중에 주장, 대표팀 코치, 말레이시아 대통령 등 누가 투표했는지 설명해도 상관없다”며 “(수상) 기준도 없고, 기준이 뭔지 보여준 것도 없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이 월드컵과 유로에서 우승했음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한 스페인 선수가 없다는 점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가 언급한 2008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발롱도르를 받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4년 연속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 상을 가져갔다.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카시야스는 ‘친정’ 선수들이 발롱도르를 받지 못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0.31 16:51
해외축구

“사비·이니에스타 등을 위한 상” 선배들 잊지 않은 로드리, 감동의 발롱도르 소감

축구 선수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품은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대표팀 선배들을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 그동안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충분한데도 아쉽게 인연이 닿지 않던 선배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대표팀 선배들에 대한 예우와 존중을 표한 것이다. 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시상대에 올라 “오늘은 나를 위한 상이 아니라 스페인 축구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발롱도르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수상할 자격이 있었던 많은 선수를 위한 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가 언급한 이들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선배들이자, 세계적인 활약을 펼치고도 유독 발롱도르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레전드 선수들이기도 하다.실제 스페인 국적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게 1960년 이후 무려 64년 만의 일일 정도로 그동안 스페인 선수들과 발롱도르는 유독 거리가 멀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상위 3위 안에 든 것도 지난 2012년 이니에스타(3위)가 마지막이었다. 이니에스타는 2위에 한 번 오른 적이 있고, 사비는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부스케츠, 카시야스 등은 3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이들이 맹활약을 펼쳤던 시기가 하필이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양분하던 시기와 맞물린 이유가 컸다.그러나 메시와 호날두가 21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발롱도르는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 체제가 됐고, 로드리가 마침내 선배들의 한을 풀었다.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약점마저 극복하고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스페인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이끈 활약 등을 인정받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선배들을 보면서 자라고, 또 많은 영향을 받았던 로드리도 이번 발롱도르 수상을 자신만의 영광으로 누리지 않았다. 대신 자신보다 앞섰던 선배들의 이름을 직접 시상대 위에서 언급하는 것으로 존경심을 전했다. 선배들뿐만 아니라 그는 “오랫동안 나를 믿어준 대표팀과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유로에서 함께 우승한 팀 동료들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상은 나뿐만 아니라 스페인 축구를 위한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종 후보 30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로드리가 1위에 오른 가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2,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3년 만에 30명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9 14:20
해외축구

저물어버린 메시·호날두 시대…새롭게 ‘최고의 별’ 올라선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2023~24시즌을 빛낸 세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저문 이후 첫 수상자인 데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이라는 점 등 여러 의미를 남긴 수상이기도 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와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68회째를 맞이한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완벽한 중원 장악 능력에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겸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골·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2도움 등 지난 시즌 9골 13도움을 쌓았다. 맨시티의 EPL 우승, 스페인 대표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우승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고, 덕분에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로드리의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특히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이번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1년 만에 나란히 후보에서 빠진 첫 시상식이었다. 오랫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저문 뒤 첫 수상의 영예를 로드리가 안은 것이다.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수상 경쟁에서도 공격수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약점을 극복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이라는 점도 의미가 컸다. 2000년대 이후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수비수), 2018년 루카 모드리치(미드필더) 이후 로드리가 세 번째,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은 처음이다.스페인 축구의 '한'도 풀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무려 64년 만이다. 그동안 스페인 국가대표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았으나 유독 발롱도르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로드리가 그 흐름을 깼다. 그는 1990년대생 선수로는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의미도 더했다.지난달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목발을 짚은 채 시상대에 오른 로드리는 “저와 가족, 그리고 조국에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저만을 위한 수상이 아니라 스페인 축구, 그리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수상 자격이 있는 수많은 선배들을 위한 수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발롱도르 여자 선수상은 역시 스페인 국적의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받았다. 시상식 전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실패 소식을 사전에 접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선수는 물론 회장과 감독까지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한국 선수는 3년 만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9 10:58
해외축구

로드리, 1990년대생 최초 발롱도르 수상·비니시우스 2위…야말은 코파 트로피 영예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부적’ 로드리(28·스페인)가 202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종 후보 30인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드리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2~4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에게 돌아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이 로드리의 뒤를 이었다.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 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이 틈에서 발롱도르를 거머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는 각각 1985년생, 1987년생이다. 로드리는 쟁쟁한 2000년대생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지금껏 맨시티에서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로드리의 수상에 레알 선수단은 ‘보이콧’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비니시우스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발롱도르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마티 역시 스페인 국적의 선수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7)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를 상징하는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가져갔다.최다 골 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동 수상했다.올해의 남녀 감독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최고의 남자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여자 클럽은 바르셀로나로 선정됐다.▲ 2024 발롱도르 최종 순위1위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3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4위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5위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6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 밀란)8위 라민 야말(스페인·FC바르셀로나)9위 토니 크로스(독일·은퇴)10위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11위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12위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레버쿠젠)13위 다니 올모(스페인·FC바르셀로나)14위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15위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빌바오)16위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레버쿠젠)17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18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19위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20위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터 밀란)21위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22위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23위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24위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25위 콜 파머(잉글랜드·첼시)26위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27위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28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레버쿠젠)29위 마츠 훔멜스(독일·AS로마)29위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김희웅 기자 2024.10.29 10:39
해외축구

[오피셜] 비니시우스 아니었다…발롱도르 주인은 로드리, 64년 만의 스페인 선수 수상

맨체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 올해 68회째를 맞았다.발롱도르는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원래 1년 단위로 평가했지만, 유럽 축구 시즌이 보통 당해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진행되는 터라 평가 기준이 ‘시즌’ 단위로 바뀌었다. 즉 로드리가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것이다.이날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로드리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로부터 발롱도르를 받았다. 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둘의 틈을 비집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도 80년대생이다. 로드리는 1996년생인데, 2000년대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는 2023~24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를 소화하며 맨시티의 EP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초의 EPL 4연패라 더욱 의미가 컸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것이다.2019년 맨시티에 입단한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짧은 패스로 풀어가는 플레이가 빼어나며 수비력도 좋다. 로드리가 출전하면 맨시티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겼던 터라 ‘승리 부적’으로 꼽힌다.유력한 수상자로 꼽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2위에 올랐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레알 선수들이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여자 부문 발롱도르 수상자로는 스페인 출신의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뽑혔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7:58
해외축구

“발롱도르 안 중요해” 크로스가 찍은 유력 후보 3명, 도대체 누굴까

토니 크로스는 발롱도르 수상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자신의 동료 셋을 유력 후보로 찍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크로스가 자신보다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며 발언을 전했다.크로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누군가가 수상해도 괜찮다. 비니도 받을 자격이 있고, 주드도 받을 자격이 있다. 카르바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올해 레알에서 은퇴한 크로스는 같은 팀 소속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을 2024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가리켰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레알 소속 선수들이 발롱도르 경쟁에서 유리하단 목소리가 이전부터 나왔다. 특히 비니시우스, 벨링엄 등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 역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벨링엄은 지난 6월 “나는 항상 이 상이 스트라이커와 윙어, 화려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지만, 비니시우스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로드리는 과거 “스페인 선수가 (발롱도르를) 가져갈 자격이 있다. 스페인 축구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스페인은 지난여름 열린 UEFA 유로 2024에서 우승했다. 스페인과 맨시티의 핵심 멤버인 로드리가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는 이유다.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8일 공개된다.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지난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10년 넘게 발롱도르를 양분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나란히 후보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새 얼굴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0.19 08:53
해외축구

5대 리그 최다 우승 보유자는?…‘메날두’ 아닌 맨유 전설

최근 한 통계 매체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을 조명했다. 이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한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전설 라이언 긱스(은퇴)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5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을 소개했다. 각종 컵대회 성적을 제외하고, 오로지 리그 우승 숫자로 범위를 좁혔다.시대를 풍미한 호날두와 메시는 1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호날두는 상위 13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메시는 12번의 우승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단독 1위는 긱스였다. 클럽 커리어 동안 맨유에서만 활약한 긱스는 무려 13번의 리그 우승으로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긱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32경기 나서 108골 16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13번의 리그 우승을 맛봤다.메시는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에서 우승 기록을 쌓았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라리가 10회,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그1 정상을 두 차례 기록했다.이밖에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게리 네빌·프란시스코 헨토(이상 은퇴)가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속팀에서 매번 우승에 성공한 코망은 분데스리가 8회·리그1 2회·세리에 A 2회 우승에 성공했다.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는 세리에 A 5회·리그1 4회·라리가 1회로 도합 10번의 리그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도 밟았지만, 정상을 차지하진 못했다. 마누엘 노이어(뮌헨), 폴 스콜스(은퇴)는 자국 리그에서만 활약하며 11번의 리그 우승을 맛봤다.한편 호날두의 리그 우승 기록은 7회다. 호날두는 맨유·레알·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EPL 3회·라리가 2회·세리에 A 2회 우승을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4.10.15 12:30
해외축구

통계 매체 선정 ‘역대 최고 몸값’, 메시가 아닌 음·비·홀…무려 2950억원

역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 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니었다. 한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단일 선수의 최고 몸값은 2억 유로(약 2950억원)에 달했는데, 그 주인공은 차세대 ‘메날두(메시+호날두)’로 꼽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레알)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1일(한국시간) 역대 축구 선수 몸값 톱5를 공개했다. 매체는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선수별 최고 몸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매체가 집계한 최고 몸값은 2억 유로로, 주인공은 2024년의 비니시우스와 홀란이었다. 나란히 2000년생인 두 선수는 올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 2억 유로 고지를 밟았다. 매체 기준 최고 수치다.매체가 집계하는 몸값은 최근 활약상·나이·잔여 계약 기간 등이 영향을 미친다. 최근 활약은 두 선수 모두 빼어나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4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24골 11도움으로 팀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과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3년이나 남았다.홀란은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서 1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기록(45경기 38골 5도움)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다. 홀란 역시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이들의 뒤를 이은 게 2018년의 음바페다. 음바페는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다. 2017~18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 21골 16도움을 올렸고, 시즌 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음바페의 몸값은 현재 1억 8000만 유로(약 2660억원)로 소폭 하락했다.이어 메시와 네이마르(알 힐랄)가 나란히 2018년 1억 8000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한 바 있다. 메시는 2017~18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54경기 45골 20도움을 올렸다. 당시 PSG 유니폼을 입었던 네이마르는 공식전 30경기 28골 16도움을 기록했다.한편 매체 기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최고 몸값은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이들과 차이가 있었다. 1985년생인 호날두의 최고 몸값은 2013~15년과 2018년 레알 시절 기록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1:00
해외축구

EPL 득점왕이 PSG서 LEE와 한솥밥? ‘영입 레이스 선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일까.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살라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3일(한국시간) “PSG는 살라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PSG는 슈퍼스타 공격수가 3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최근 리버풀이 그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팀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살라는 현 단계에선 중동으로 이적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그는 최고 수준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PSG는 3년 계약을 제시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PSG가 최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놓친 만큼 대형 계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특히 “구단주들은 살라가 구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라는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했고, 볼로냐(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라고 덧붙였다.지난 2021~22시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억 파운드(약 350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뒤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한다. 현지 매체는 PSG가 살라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358경기 217골 9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9경기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활약이다. 그는 리버풀 합류 뒤 EPL 득점왕 3회·UCL 우승 1회·UEFA 슈퍼컵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EPL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7:30
해외축구

호날두, 인류 최초 SNS 팔로워 10억명 돌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워 10억명을 돌파했다. 인류 최초다.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SNS 팔로워가 10억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호날두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유튜브 등 SNS 계정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10억명이 넘는다.2위 셀레나 고메즈가 SNS 팔로워 6억 9000만명을 거느렸는데, 호날두가 3억명 이상 많다.이 부문에서는 리오넬 메시(6억 2300만명)가 3위, 저스틴 비버(6억 700만명)가 4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호날두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향력을 뽐냈다. 지난달 21일 ‘UR 크리스티아누’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었는데, 1시간 30분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끌어모았다. 역사상 최단 시간에 ‘골드 버튼’을 받았다. 현재 호날두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6100만명을 넘겼다.김희웅 기자 2024.09.14 11: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