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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우승하고도 욕먹는다…팬 극대노 유발한 이 장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우승을 이끌고도 비판을 받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뒤진 상황이었던 하프 타임에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니폼을 바꿔 입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같은 날 포르투갈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우승했다.‘40세’에 접어든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넣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하프 타임 때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바꾼 장면이 포착되면서 비판받고 있다.매체는 “두 팀이 탈의실로 향하는 순간, 호날두와 윌리엄스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대개 풀타임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팬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고 짚었다.포르투갈은 스페인에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셔츠를 교환하는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다만 윌리엄스가 세계적인 스타인 호날두에게 먼저 유니폼 교환을 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경기 끝나고 바꾸자고 말하는 게 최선이지만, 호날두는 하프 타임 교환을 택했다.이를 본 팬들은 분노했다.한 팬은 “하프 타임 셔츠 교환이라니, 맙소사”라며 탄식했다. 또 다른 팬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체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호날두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은 경기 중에도 종종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는다. 이들과 상대하는 선수들은 유니폼을 선점하려고 둘에게 먼저 말을 경우가 허다하다. 이전에도 하프 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이 이따금 포착됐다. 한편 221번째 A매치에서 138호골을 달성한 호날두는 6년 만에 UNL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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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명이 아닌가 봐…네이마르 꼴 나나, ‘발롱도르 0’ 메날두 후계자 비극 계속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뒤이을 재목으로 꼽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이 또 멀어졌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곧 27살이 되는데, 오랜 세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서 “어쩌면 그건 운명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조명했다.1998년생인 음바페는 어느덧 만 26세다. 10대 때부터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던 그는 아직 발롱도르를 한 번도 손에 넣지 못했다.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가 받는 상이다. 개인상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최다 수상자인 메시(8회)와 호날두(5회)가 유럽 무대를 떠나면서 그다음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음바페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언급됐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음바페는 여전히 발롱도르를 수집하지 못했다. 개인 활약이 저조해서가 아니다. 경쟁자들의 활약이 좋았거나, 음바페의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여러 차례 좌절됐다. 스코어90은 음바페의 발롱도르가 좌절된 순간을 조명했다.대표적인 장면이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당시 음바페가 속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제패를 노렸지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우승했다면 발롱도르도 음바페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컸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 끝 우승컵을 내줬다. 당시 음바페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동료들의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만약 프랑스가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했다면, 음바페 역시 발롱도르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가 2023년 발롱도르 위너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고, 2025 발롱도르는 우스만 뎀벨레(PSG)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무관’에 그친 음바페는 사실상 올해도 발롱도르와 거리가 먼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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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도 못한 대기록’ LEE 경쟁자가 해냈다…“UCL 결승전 공격 포인트 3개”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20)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해내지 못한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두에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인터 밀란전 5-0 대승에 기여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1970년 창단 이후 첫 번째 UCL 트로피를 품었다. 이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PSG는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의 경쟁자로도 꼽혔던 두에가 결승전의 영웅이 됐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에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고 질주한 뒤 오른 니어 포스트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의 추가 골을 묶어 UCL 결승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기록을 썼다. 두에는 전반 12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 당시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쌓기도 했다.UCL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달성한 건 두에가 처음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두에는 UCL 결승전에 득점한 세 번째 만 10대 선수가 되기도 했다. 앞선 두 명은 1995년 아약스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2004년 카를로스 알베르토다.호날두와 메시 모두 10대 시절 UCL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호날두가 UCL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3세였던 2008년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인 2006년 10대의 나이긴 했지만, 당시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두에는 PSG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후 그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두에는 UCL 우승 뒤 음바페와의 비교에 대해 “나는 두에다. 음바페는 음바페”라며 “음바페는 이미 엄청난 선수고, 이미 많은 걸 이뤘다. 나는 내 길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두에는 올 시즌 공식전 54경기 15골 16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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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시랑 붙나’ 호날두, 패배 뒤 이적 예고…“이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챕터는 끝났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글을 적었다. 이 게시글은 같은 날 알 파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가 2-3으로 패한 뒤에 게시됐다. 이날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3년이나 뛰었으나,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그런 와중 호날두가 마치 자신의 거취에 관한 게시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 독일 매체 원풋볼 등은 호날두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침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건 브라질 리그 소속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다. 4개 팀 모두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이다. 오는 6월 1일 FIFA가 지정한 특별 이적기간을 통해 팀을 옮길 거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들은 팔메이라스에 주목한다. 팔메이라스는 이번 FIFA 클럽 월드컵 A조에 편성됐는데,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공식전 105경기 93골 19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이룬 바 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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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이 스포일러’ 호날두, FIFA 클럽 월드컵 나서나→“이적 계획 없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게 될까.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호날두의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작 호날두 측은 즉각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호날두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호날두 측은 반박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소속의 알 나스르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뒤 계약 만료를 앞둔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 참가 팀으로 이적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루머가 떠오르며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부호가 찍혔다.최근에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 출신의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와 함께 생방송에 출연해 “호날두는 다른 팀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 몇몇 클럽과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클럽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 기간이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작 호날두 측은 즉각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 측 대변인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이적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BeIN 스포츠는 이를 두고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알 힐랄이 호날두에게 클럽 월드컵 기간에만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호날두는 최근 클럽 월드컵 참가 구단인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등 단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끝으로 매체는 파우메이라스를 언급하며 “만약 호날두가 파우메이라스로 향하면, 그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게 될 수도 있다. 두 팀은 FC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와 함께 A조에 속해 있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의 재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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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남았다’ 유러피언 골든슈, 여전히 3파전…추격하는 살라·음바페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CP)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벌이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25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조명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수의 득점과,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에 따른 리그 배정 포인트를 곱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로 UEFA 리그 랭킹 1~5위 소속 선수는 득점에 2를 곱한 값이 최종 포인트다. 6~21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에 1.5를 곱하는 방식이다.20일 기준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1위를 달리는 건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2024~25 프리메이라 리가 최종전에서 리그 39호 골을 기록, 최종 58.5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요케레스의 뒤를 쫓는 건 음바페와 살라다. 음바페는 리그 29골을 몰아쳐 58점, 살라는 28골로 56점이다. 살라와 음바페 모두 ‘역전 수상’ 가능성이 있다. 살라는 리그 1경기, 음바페는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리그별 배점에 따라 2골 이상 넣는다면 요케레스를 앞지를 수 있다. 반면 요케레스는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앞서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조명하며 “ 만약 요케레스가 수상할 경우, 지난 2002년 마리오 자르델 이후 23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외 소속 선수가 골든슈를 수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한편 이 상의 단골 손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7차례나 골든부츠를 품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 50골을 넣어 무려 100점을 마크한 바 있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레알에서 활약한 시기 2차례(2011, 2015)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4시즌 동안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상을 나눠가졌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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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한 홀란→마르무시 실축…과르디올라 “나는 몰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양보한 엘링 홀란의 결정에 대해 “나는 몰랐다”며 말을 아꼈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1골을 넣지 못해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득점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에 1골을 허용한 상황이었던 만큼,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였다.맨시티의 PK 전담 키커는 공격수 홀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홀란은 공을 들더니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양보했다. 지난달 부상으로 고전한 홀란은 직전 2경기서 무득점 침묵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공을 건네받은 마르무시는 지난달 패리스와의 리그 경기서 득점을 터뜨린 기억이 있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한 상태였다.어쨌든 키커로 나선 마르무시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전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결과적으로 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슈팅 23개를 때리고도, PK를 제외하면 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3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팰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게 됐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반면 맨시티는 올 시즌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FA 커뮤니티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그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선 PK 전담 키커에 대한 질문이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결정했다”며 “나는 몰랐다. 선수들과 얘기하지 않았. 나는 홀란이 찰 거라 생각했다. 이런 건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리킥이든 PK든,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선수들은 마르무시가 잘 준비돼 있다고 판단했고, 헨더슨이 좋은 선방을 했다”라고 짚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EPL 전설 웨인 루니는 BBC 방송 중 “홀란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하지만 우리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얘기할 때, 그들은 그 공을 양보하는 일이 절대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점이 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같은 선수들과, 메시와 호날두를 구분하는 차이”라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패배한 것이다. 헨더슨과 팰리스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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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떠나는 레전드…구단의 찬사 “전형적인 뮌헨 스타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이콘’ 토마스 뮐러(36)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뮐러는 올 시즌 뒤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뮌헨은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뮐러를 수백 명 찾는 건 애써 노력할 필요도 없다. 독일 최다 우승 구단인 뮌헨의 약 40만 명 회원 중 무려 90명이 ‘토마스 뮐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지난 25년 동안 이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열광시켜 온 그 토마스 뮐러”라며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울리 회네스, 칼 하인츠 루메니게 같은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하지만 동시에 늘 ‘토마스 뮐러’로 남아 있었던 인물. 그는 우리 중 한 사람이다”라고 치켜세웠다.구단은 뮐러에 대해 “그는 독특한 존재이고, 하나의 아이콘이며, 클럽의 전설이다. 그의 움직임은 어떤 축구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 않다. 때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골을 만들어낸다. 뮐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처럼 신동이었던 것도 아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처럼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그는 극도의 효율성으로 특별한 존재가 됐다. 그는 트레블을 두 차례나 달성했고,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분데스리가 13회 우승을 이뤘다. 그 이유는 그가 공을 어떻게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어떤 신체 부위를 쓰든 간에. 억제할 수 없는 열망과 절대적인 승리 의지에 이끌려서. 이 의지는 어떤 동료도 피해 갈 수 없으며, 결국 팀 전체를 이끌고 나아가게 만든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뮐러는 현대 축구에서 거의 사라진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바로 ‘진정성’이다. 뮐러는 자신을 연기하지 않는다. 소탈하고, 직설적이며, 유쾌하고, 때때로 반대 의견도 주고, 항상 진짜다. 따뜻함, 약삭빠름, 그리고 매력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바이에른 스타일”이라며 “진심으로 축구하는 선수이며, 바이에른 외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인물이다”라고 호평했다.뮐러는 프로 데뷔 후 뮌헨에서만 공식전 749경기 248골 274도움을 올렸다. 구단의 언급대로 뛰어난 피지컬이나 기술을 갖춘 건 아니었지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뮐러가 뮌헨에서 뛴 기간, 팀은 분데스리가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UEFA 슈퍼컵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8회 우승에 성공했다.과거 뮐러를 지도한 요하임 뢰프 감독은 뮐러에 대해 “메시가 마법사라면, 뮐러는 마술 모자다. 어떤 놀라움이 나올지 절대 알 수 없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뮐러는 세계 축구에서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는 특별함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했다.끝으로 구단은 “뮐러는 인간적인 면을 잃지 않고도 엄청난 수준의 재능을 지닌 인물로, 그래서 전설이 됐다. 위대한 꿈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시작될 수 있으며, 그것은 성격, 노력, 꼼꼼함, 그리고 의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25년 동안 FC 바이에른과 함께해 준 토마스 뮐러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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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답네’ 호날두는 ACLE 결승 좌절, 메시도 COCACAF 챔피언스컵 4강에서 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이 좌절된 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대륙 대항전에서 고배를 마셨다.메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은 1-3으로 졌다.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1-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7개 구단이 경합하는 클럽 대항전이다.뼈아픈 탈락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미국메이저리그(MLS) 동부콘퍼런스 5위의 팀. 상대인 밴쿠버는 서부콘퍼런스 1위다. 지난 1차전서는 경기를 지배하고도 2실점 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날은 안방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무너졌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했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후반전으로 향했다.그런데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6분 밴쿠버 브라이언 화이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2분 뒤 페드로 비테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탈락 위기에 놓인 인터 마이애미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쓰며 반전을 꿈꿨으나, 세바스티안 버홀터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메시도 다소 침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73%(23/30)·키 패스 1회·슈팅 6회·드리블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에서도 8차례나 이겼으나, 직접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한편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 나선 호날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2-3으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고도 무득점 침묵했다. 역전을 노린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막바지 결정적인 찬스를 연거푸 놓쳤고, 직접 프리킥도 막혔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후 좀처럼 무관의 늪에 빠진 상태다. 2년 전 아랍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해당 대회를 공식전이 아닌 친선 대회로 분류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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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앙리의 감탄 “야말은 정상이 아냐”→유니폼 교환 신청까지

‘전설’ 티에리 앙리(48)가 ‘초신성’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앙리가 야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활약에 감탄하며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야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팀은 최종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인터 밀란은 15년 만에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날 바르셀로나는 킥오프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에게 실점하더니, 21분에는 덴젤 둠프리스에게 바이시클킥을 얻어맞으며 2골 차로 밀렸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게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4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야말이 왼발로 찬 공은 절묘한 각도로 반대편 골대를 강타한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가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교한 슈팅이었다.1골 만회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이한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둠프리스에게 다시 한번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0분 좀머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야말이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에 막히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야말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키 패스 2회·슈팅 6회·골대 강타 2회·드리블 성공 6회·볼 경합 승리 8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선제골 장면을 본 앙리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8세의 나이에 볼 수 없는 빼어난 기량이라는 찬사였다. 앙리는 “인지 능력, 경기 이해도…모두 정상적이지 않다. 그는 벌써 공식전 100경기를 소화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내가 지금 뭘 보고, 목격한지 모르겠다. 그를 두고 ‘어른처럼’ 뛰었다고 해도, 그는 아직 성인이 아니다. 그냥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거듭 놀라워했다.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프로 공식전 첫 100경기에서 22골 28도움을 올렸다. 같은 구간 리오넬 메시(41골 15도움)에 뒤지지 않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 14도움)를 웃돈다. 심지어 메시조차도 야말의 나이 때 바르셀로나에서 단 7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다.앙리는 “‘이제 메시나 호날두보다 나은 선수는 나오기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야말이 나타났다. 앞으로 2~3년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등장할 거다. 야말은 겨우 18세다. 나도 18세 때 데뷔했다. 야말이 하고 있는 일은 그냥 미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야말과 앙리는 경기 뒤에도 매체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앙리는 이달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갈 예정이며,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야말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야말도 흔쾌히 응했고, 앙리에게도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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