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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의 환호, 양키스의 눈물이 된 WS 5차전 그 '공'…경매로 주인 찾는 중

LA 다저스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공'이 경매에 나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024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중견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떨어뜨린 공, 즉 0-5로 뒤지던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고 구단 역대 8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공을 메이저리그(MLB) 경매 사이트를 통해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경매 사이트에 안내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공의 입찰가는 현재 1만7000달러(2400만원)를 약간 웃돈다. 경매는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13일 종료될 예정이다.이번 경매에 나온 공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WS 5차전 5회 초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다저스)이 날린 중견수 방면 '타구'이다. 당시 5-0으로 앞서던 양키스는 에드먼의 평범한 플라이를 애런 저지가 잡지 못하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4회 한때 95.8%까지 치솟았으나 5회에만 5실점하며 흔들렸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는 7-6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야후스포츠는 '기념품 업계에서 다저스 관련 공이 큰 인기를 끈 한해였다'며 '오타니 쇼헤이가 때린 시즌 50호 홈런공은 지난 10월 경매에서 440만 달러(63억원)에 낙찰됐다. 프레디 프리먼이 WS 1차전에서 기록한 끝내기 만루 홈런공은 현재 55만 달러(9억원)의 가치로 입찰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4:11
메이저리그

'1조939억원' 소토, 스위트룸 제공 거부해 메츠행? 양키스 단장 입 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26·뉴욕 메츠)를 떠나보낸 뉴욕 양키스가 '스위트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12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39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난 소토의 협상 과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FA 최대어로 평가된 소토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을 보장받고 '양키스 지역 라이벌' 메츠로 향했다. 양키스도 소토 잔류에 전력을 다했다. 16년, 총액 7억6000만 달러(1조864억원)까지 조건을 상향했으나 그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관심이 쏠린 건 몇 가지 계약 관련 사항이었다. 특히 소토가 원한 양키스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의 스위트룸 이용 조건을 구단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마음이 상한 소토가 메츠와 계약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캐시먼 단장은 "스위트룸 요청이 브롱스(양키스) 대신 퀸즈(메츠)와 계약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돈을 버는 일부 최고급 선수들은 스위트룸을 원하면 구입한다"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양키스는 애런 저지와 데릭 지터 같은 선수들도 스위트룸을 따로 구매해 사용했기 때문에 소토에게만 스위트룸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구단의 '전통'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 내린 셈이다. 반면 메츠는 소토의 가족을 위해 스위트룸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소토는 7년 통산 타율 0.285(934안타) 201홈런 592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4회, 실버슬러거 수상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12일 소토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스티브 코헨과 알렉스 코헨 메츠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소토는 세대를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핵심 타자 잔류에 실패한 양키스는 빠르게 대안을 가동, 왼손 선발 맥스 프리드와 8년, 총액 2억1800만 달러(3121억원) 빅딜에 합의했다. 캐시먼 단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해마다 같은 핵심 임무이며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0:39
메이저리그

소토, 메츠행 공식 발표…최대 1조1507억원 가능, '프랜차이즈 역사의 중요한 순간'

외야수 후안 소토(26)의 뉴욕 메츠행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소토와 메츠의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39억원) 계약이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체결됐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 7500만 달러(1072억원)의 계약 보너스, 5시즌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돼 있다. 만약 2029시즌 이후 소토의 옵트아웃 조항 발동을 막으려면 계약 마지막 10년 연평균 수령액을 5100만 달러(729억원)에서 5500만 달러(786억원)로 상향해야 한다. MLB닷컴은 '이 경우 계약 총액은 15년, 8억500만 달러(1조1507억원), 연평균 5366만 달러(767억원)가 된다'라고 밝혔다.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과 알렉스 코헨은 성명을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소토는 세대를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소토 영입전은 과열 양상이었다.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소토의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는 16년, 총액 7억6000만 달러(1조864억원)까지 제시하며 그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메츠는 더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6억원)를 훌쩍 뛰어넘으며 프로스포츠 역사의 기념비적인 '최고액'을 찍었다. 총액의 97%가 지급유예된 오타니 계약의 실제 가치는 4억6100만 달러(6590억원)로 추산된다. 메츠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3억4100만 달러(4875억원). 소토는 이를 2배 이상 뛰어넘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MLB 대표 슈퍼스타.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위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에 이른다. MLB닷컴은 '19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그해 116경기에서 22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세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며 '15년 계약의 절반이 지나도 소토는 막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대부분의 선수는 전성기가 끝날 때까지 오픈 마켓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소토는 10대에 데뷔했기 때문에 훨씬 이른 시기 FA가 됐다'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8:59
메이저리그

보스턴, 유망주 4명 내주고 '100마일' 좌완 크로셰 영입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였던 개럿 크로셰(25)를 영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로 크로셰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팀 내 유망주 순위 톱15 안에 포함된 포수 카일 틸, 내야수 체이스 메이드로스, 외야수 브래이든 몽고메리, 우완 투수 윌켈맨 곤잘레스를 화이트삭스에 내줬다. 포수 팀은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25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40인 로스터 안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내주지 않고 크로셰를 영입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재 팀 내 유망주 1~3위에 올라 있는 로만 앤서니(외야수), 마르셀로 마이어(내야수), 크리스티안 캠벨(내야수)는 지켰다. 화이트삭스는 2024시즌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패전(121패)을 당했다. 진작 리빌딩에 돌입했다. 올겨울도 유망주 수집에 힘을 쏟고 있다. 크로셰는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투수다.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를 소화하며 32경기에 등판, 6승 12패·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저조해 패전이 많았지만, 삼진 209개 피안타율 0.222를 기록할 만큼 세부 기록이 좋았다. 100마일 강속루를 뿌리는 투수다. 보스턴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영입을 노렸지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블레이크 스넬,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맥스 프리드를 내줬다. 결국 유망주 4명을 풀어 크로셰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8년 전 화이트삭스로부터 좌완 에이스(크리스 세일)를 영입했고, 이듬해(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해냈다. 같은 일이 반복되길 바라며 다시 좌완 에이스(크로셰)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안희수 anheesoo@edaily.co.kr 2024.12.12 07:53
프로야구

'중견수 구합니다' 페라자 포기한 한화, 플로리얼 노린 NPB보다 더 빨랐다 [IS 포커스]

빠른 판단이 효과를 발휘했다.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7) 영입을 눈앞에 둔 한화 이글스 얘기다.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소셜미디어(SNS)에 '플로리얼이 한화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본지 취재 결과, 플로리얼과 한화는 현재 계약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영입이 발표될 예정. 플로리얼은 선수 생활 기간 큰 부상 이력이 없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출신이다. 201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뒤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3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5년 통산 84경기 타율 0.192(213타수 41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MLB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9년) 타율 0.266 111홈런 415타점. 지난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284 28홈런 79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80)과 장타율(0.565)을 합한 OPS가 0.945에 이른다.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도 172개로 적지 않다.요나단 페라자(2024시즌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포기한 한화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내년 시즌 개장하는 신축구장 외야가 넓다는 걸 고려해 내야가 아닌 외야수, 이 중에서도 중견수로 영입 후보를 압축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유격수 심우준과 짝를 이룰 센터라인 강화가 가장 큰 목표.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을 물색하다 아시아 리그 도전을 선택한 플로리얼과 연결됐다. 플로리얼이 MLB 도전을 포기할 거라고 예상한 관계자는 많지 않았다. 그만큼 KBO리그 구단의 영입 경쟁도 뜨겁지 않았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NPB)는 달랐다. 전방위로 움직인 NPB 복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리면서 거취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영입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춘 한화가 선수의 마음을 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7:51
프로야구

'1조원'에 소토 놓친 양키스, 왼손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프리드 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30)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AP 통신은 1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프리드를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1800만 달러(약 3128억3000만원)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이 성사되면, 프리드는 MLB 투수 중 4번째로 높은 총액에 다년 계약을 한 선수가 된다. AP 통신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12년 3억2500만 달러) 게릿 콜(양키스·9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7년 2억4500만 달러) 다음으로 프리드가 높은 금액으로 다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왼손 투수 중에서는 최고액이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프리드는 2017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빅리그 통산 168경기에 등판해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을 올렸다. 올해에는 29경기에 출장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한편, 양키스는 지난 9일 핵심 외야수 후안 소토를 연고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긴 바 있다. 메츠는 소토에게 15년 보장 7억6500만 달러(약 1조973억원)를 제안해 입단을 합의했다. 양키스도 소토에게 16년 76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잡지 못했다. AP 통신은 "라이벌 메츠에 소토를 내준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라며 양키스의 프리드 영입을 총평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1 10:48
메이저리그

밀워키 결단만 남았다, 소토 놓친 양키스 포함 '최소 10개 구단' 관심 매물

말 그대로 '인기 폭발'이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데빈 윌리엄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에 관심 있는 구단이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포함 메이저리그(MLB) 최소 10개에 이른다. 밀워키는 선발 투수와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 윌리엄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가 관심사다.윌리엄스는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6년) 241경기에 등판, 27승 10패 68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나서 1승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5로 밀워키 뒷문을 책임졌다. 윌리엄스는 애초 2025년 1050만 달러(150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있었으나 이를 거절 당했다. 마지막 연봉 조정 자격을 행사할 예정인데 추정 연봉은 800만 달러(114억원) 안팎. 천정부지로 치솟는 선수들 연봉을 고려하면 '저비용 고효율'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직구(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비율이 98.5%에 이른다. 단조로울 수 있는 '투 피치' 유형이지만 마운드 위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평균 94.7마일(152.4㎞/h) 직구로 타자를 윽박지른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의 잔류가 불발된 양키스가 '윌리엄스 관심 구단'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소토는 지난 9일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55억원)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토의 계약 조건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4억원)를 넘어서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소토를 잡지 못한 양키스가 '전력 공백' 아쉬움을 윌리엄스 영입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18:06
메이저리그

'또 양키스 선수 영입?' 홈스와 소토 영입한 메츠, 부상 복귀 매물도 '군침'

뉴욕 메츠가 다시 한번 '지역 라이벌' 뉴욕 양키스 출신 선수와 연결됐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0일(한국시간)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후안 소토(26)와 클레이 홈스(31), 두 명의 전직 양키스 선수와 계약했다. 그런데 또 다른 전직 양키스 선수를 노릴 수도 있을까’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키스 선수를 수혈하면서 관심이 큰 상황. 베테랑 오른손 불펜 홈스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544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FA 최대어 소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55억원)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토의 계약 조건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4억원)를 넘어서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에 해당한다. 소토가 하필 ‘지역 라이벌’로 이적하면서 양키스로선 더욱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메츠의 양키스 선수 영입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SNY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양키스 출신 오른손 불펜 조나단 로아이시가(30)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으로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메츠를 거론했다. 메츠는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03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불펜 보강 차원에서 홈스를 영입한 데 이어 로아이시가 영입전에도 뛰어든 모양새다.니카라과 출신 로아이시가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MLB 통산 7년 성적은 163경기 19승 1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SNY는 ‘로아이시가는 건강할 때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포 피치 유형’이라며 ‘두 번의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20경기(2023년 17경기. 2024년 3경기) 등판에 그쳤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재활 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09:10
메이저리그

'자산 30조, 세계 97위 부호' 메츠 구단주, 1조1492억에 소토 붙잡았다

'세계 100대 부호' 스티븐 코헨(68) 뉴욕 메츠 구단주가 '머니 게임'에서 이겼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품에 안았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 990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메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ESPN 외에도 주요 언론은 앞다퉈 소토의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인센티브까지 포함 시 소토의 계약 총액은 최대 8억 달러(약 1조 149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의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액 계약을 돌파한다. 앞서 소토의 계약 총액이 오타니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계약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높다. 이는 '헤지펀드 거물'로 통하는 코헨이 메츠의 구단주여서 가능했다. 코헨 구단주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부호' 순위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린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 순자산은 198억 달러(28조 4446억원), 세계 97위에 올라있다. 2020년 말 메츠 지분의 97.2%를 24억 달러에 인수한 뒤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MLB 역대 팀 한 시즌 최다 연봉 3억7470만 달러(5383억원)를 기록, 종전 최다였던 2015년 다저스의 2억9110만 달러(4182억원)를 가뿐히 경신했다. 사치세로만 1억100만 달러(1451억원)를 냈다. 스타 선수들을 앞다퉈 영입했지만 투자 대비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코헨 구단주는 FA 최대어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계약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협상 테이블에는 코헨 구단주와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도 함께했다.메츠 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저스 등이 소토 영입전에 나섰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메츠였다. 다저스는 앞서 오타니와 지급 유예(디퍼) 조항을 담았지만, 메츠는 계약 기간 내 모든 금액을 소토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소토는 디퍼 계약을 하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최고액 계약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리그 데뷔 7년 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2020년 MLB 전체 타율 1위(0.351)에 올랐다. 2022년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옮겼다.2024년 157경기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이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20:36
메이저리그

소토 놓친 양키스, A급 투수·내야수 겨냥...김하성 핀스트라이프 입을까 [IS 포커스]

후안 소토가 결국 오타니 쇼헤이를 넘어섰다.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소토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38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소토는 5년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으며 이를 포기하고 메츠와 동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8억 5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오타니는 계약 금액 97%인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종료 뒤에 수령하는 디퍼(지급 유예 계약)을 했지만, 소토는 모든 금액을 계약 기간 내 나눠받는다. 연봉은 5500만 달러에 이른다. 소토의 '메가 딜' 소식과 더불어 그를 놓친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 시즌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다저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 최소 누수를 막으려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즉시 전력 투수 마이클 킹과 카일 히가시오카, 유망주 3명을 내주며 영입한 소토와 재계약하는 게 첫 번째 숙제였다. 하지만 양키스는 점점 소토와 멀어졌다. 총액 6억 달러 이상은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사이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미 7억 달러 이상 베팅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결국 소토의 메츠행은 현실화됐다. 양키스 내부 FA 중엔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도 있다. 전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시장에 남은 A급 선발 코빈 번스·맥스 프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거취가 양키스와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 뉴욕 타임스는 소토와 양키스의 협상이 매끄럽지 않았던 지난달 말 양키스가 다른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토를 놓친 이상 A급 선발 투수와 야수 영입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는 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 소식을 전했다.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내야수 1위는 3루수 자원 알렉스 브레그먼, 2위는 김하성이다. 양키스는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앤서니 볼피가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재즈 치좀 주니어를 2025시즌 3루수로 쓸 전망이다. 공석은 토레스가 떠난 2루수. 김하성은 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2루수도 무난히 소화한다. 올겨울 MLB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은 오히려 양키스와 멀어질 것 같다. 팬 사이트를 통해 김혜성 영입을 주장한 필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양키스와 소토가 동행한다는 전제였다. 투자액이 줄어든 상황에서 2루수를 구해야 했을 때 김혜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제는 김하성이 핀스트라이프를 입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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