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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사탐 강사 이도, 촬영 중 오열…카더가든 “이제 배틀이다” (모솔연애)

화제의 사회탐구 강사 이도도 눈물을 흘렸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급 전개가 펼쳐진다.22일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가 7-8회를 공개한다.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지난 15일 공개된 4-6회에서는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직진하는 모태솔로들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도와 처음으로 대화 기회가 생긴 정목, 지수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전한 승리의 플러팅은 썸메이커스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 감정을 숨김 없이 드러낸 모태솔로들의 모습 역시 뭉클했다. 짝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민홍과 여명의 눈물, 서툴지만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재윤의 성장은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요동치는 감정 속 반전도 예고됐다. 정목과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이도가 다음날 밤 오열하는 모습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되는 7-8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정목을 사이에 두고 이도, 여명, 민홍의 사각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여자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밤 데이트가 진행된다고. 과연 이번 데이트를 계기로 정목과 이도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질지, 혹은 새로운 감정의 흐름이 변수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한편, 재윤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여명에게 진심을 전한다. 재윤의 고백이 정목에게 향한 여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생애 첫 연애를 위해 고군분투중인 모태솔로들을 위한 특별한 ‘모솔의 밤’도 준비됐다. 카더가든이 “여기 이제 배틀 시작이에요”라고 말 할 정도로 ‘힐링’ 풀파티에서는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좋아하는 상대의 옆자리 사수를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부터 오직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만 볼 수 있는 신개념 ‘고기 플러팅’ 대전과 스위트룸 데이트까지, 썸메이커스들도 놀란 역대급 전개 속 모태솔로들의 감정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가 쏠린다. 그 어느 때보다 몰입도가 높은 회차를 예고한 조욱형 PD, 김노은 PD는 “본인의 연애에 대한 감정의 경험을 할 수 있을것”이라면서 “출연자들의 감정이 가장 격정적으로 휘몰아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다”​라고 7-8회 관전포인트를 강조했다. 원승재 PD 역시 “예측이 안되기에 진짜 모태솔로인 이들의 사랑”이라면서 “모두가 주인공이 될 감정의 격변기”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2 16:31
영화

이현성 완벽 빙의…신승호, ‘전독시’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배우 신승호가 강인한 눈빛을 드러냈다.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현성 역으로 출연하는 신승호의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16일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 극중 신승호가 연기한 이현성은 김독자의 동료로, 강인한 힘과 방어력을 지닌 캐릭터다.이날 공개된 사진 속 신승호는 다부진 피지컬을 자랑,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그는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그을린 피부 톤은 물론, 각이 살아있는 핏의 군복 등으로 캐릭터를 한층 더 섬세하게 표현했다.이처럼 신승호는 분위기 메이커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가 하면, 카메라 앞에서는 콘셉트에 금세 몰입해 완벽한 A컷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한편 신승호가 출연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7 15:10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인생 건 싸움 시작…관전 포인트 3

‘착한 사나이’가 짙은 감성 누아르의 포문을 연다.오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감성 장인들이 완성할 따뜻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감성 누아르‘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영화 ‘서울의 봄’ ‘야당’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송해성 감독은 “주인공이 겪는 시련과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 나가는 것이 ‘착한 사나이’의 핵심”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박석철’이라는 캐릭터다. 시인이 되고 싶은, 거친 세상에 살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건달이라는 설정 자체가 모순적이면서도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누아르의 긴장감과 멜로의 서정성,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과 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완성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상처받고 흔들리는, 우리네와 똑같은 사람들이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한 발 한 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김효석 작가는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착한 사나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더 나은 자신을 찾고자 한다. 평범한 보통의 우리들이 그렇듯 삶의 충실함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꿈꾼다. 백열전구가 비추는 듯 따뜻한 질감의 이야기가 차별점으로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서로의 구원이 된 이동욱X이성경, 애틋해서 더 설레는 멜로 케미스트리‘지킬 것이 많았던 남자’ 박석철과 아련함을 자아내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 완성할 애틋하고도 설레는 로맨스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이동욱은 ‘박석철’로 짙은 감성을 장착하고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인물.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온 그는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으로 분한다. 버거운 현실에 치이고 무대 공포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미영은 어릴 적 풋풋한 사랑을 키워온 박석철과 재회, 인생의 거센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송해성 감독은 박석철과 강미영의 ‘관계’와 ‘사랑’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완성’을 꼽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존재다. 박석철은 강미영을 통해 내면의 순수함을 되찾고, 강미영은 박석철을 통해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다채로운 캐릭터 맛집 예고한 ‘믿보배’ 군단! 설레는 감성 누아르에 유쾌한 웃음X공감 한스푼아슬아슬한 삼각관계부터 유쾌하면서도 코끝 찡한 가족애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완성할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훈은 명산실업의 라이벌 조직인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으로 분해 박석철과 가장 위태로운 삼각 구도 위에서 대면한다. 박훈은 아슬아슬한 관계의 외줄에 올라탄 강태훈 캐릭터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풀어내 극적 텐션을 높일 전망이다.오나라는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트러블메이커 ‘박석경’ 역으로 열연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박석경의 매력을 풀어낼 오나라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류혜영은 삼 남매의 막내이자 최고 엘리트로 손꼽히는 ‘박석희’ 역을 맡았다. 야무지고 반듯한 성미로 가족의 자랑인 박석희에게도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이 순간이 찾아온다. 남다른 식구들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깡과 박석희만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릴 류혜영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석철 패밀리’의 기둥 ‘박실곤’은 천호진이 연기한다. 전국구 건달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초야에 묻혀 텃밭을 일구는 게 일상인 박실곤은 아들까지 건달의 세계에 밀어 넣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인물. 가장의 무게와 고뇌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천호진의 열연도 기대를 더한다. 배우들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 역시 절대적이다.송해성 감독은 “드라마는 배우가 캐릭터에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한데 ‘착한 사나이’는 그런 면에서 모든 배우들에게 빚지면서 찍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김효석 작가 역시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캐스팅이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됐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08:51
뮤직

블랙핑크·트와이스→아이브 글로벌 활약에서 떠올린 K팝의 지속가능성 [현장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작품 자체를 넘어 음악으로 글로벌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2025년 7월, K팝 걸그룹들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 신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11일 블랙핑크가 2년 8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뛰어’를, 트와이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각각 발표하면서다.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 K팝 대표 걸그룹 두 팀이 동시에 신곡으로 돌아온 모습은 신선했다. 시간차를 두고 컴백 일정을 잡던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각각의 연간 스케줄에 따라 계획된 발매였는데 나란히 발맞춘 타이밍이 공교롭게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글로벌 콘텐츠 및 음악 시장을 폭격한 상황이라 화제성에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블랙핑크의 기세는 매서웠다. ‘뛰어’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바로 진입했는데, 14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선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어마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케데헌’ OST ‘골든’을 제친 성적이다. 블랙핑크는 신곡 발표 후 곧바로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 입성, 이틀간 1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세계 걸그룹 최초 양일 매진·최다 관객 기록이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써냈다. 트와이스는 즉각적인 성과보단 음악에 담긴 메시지로 리스너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타이틀곡 ‘디스 이즈 포’는 나이, 국적, 인종, 종교 등 모든 걸 초월해 전 세계 모든 여성을 위한 찬가다. “이 노래는 빛나지 못했던 모든 여자들을 위한 거야” “한 번 더, 모든 멋진 여자들을 위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널 위한 꽃을 전할게” “모든 여자들 지금 리듬에 몸을 맡겨봐” 등 여성 대표 그룹으로서 동성을 향해 전한 연대와 응원의 의미 가득한 가사는 꽤나 인상적이다. 여기에 이튿날인 12일엔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가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서며 주말 글로벌 K팝 폭격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아이브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오르며 남다른 발자취를 남겼다. ‘3세대’ 대표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10년째 건재하게 활동 중인 가운데, 이들의 뒤를 잇는 K팝 대표 후속 타자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케데헌’ OST가 ‘골든’을 비롯한 다수의 곡으로 국내외 음원차트를 맹폭하는 분위기 속 ‘케데헌’ 실사판이라 할 만한 K팝 가수들의 글로벌 활약은 유의미하다. 특히 ‘케데헌’ 속 화려한 K팝 공연 장면에선 해당 무대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손길이 더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도 등장하는데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건 이따금씩 등장하는 무대 그리고 카메라 뒤의 모습이다. 작품은 주인공 캐릭터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기실 그 장면 속 혹은 바깥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두가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K팝을 만들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K팝이 음악 혹은 퍼포먼스라는 ‘본질’을 뛰어넘어 점차 거대한 산업으로 거듭남에 따라 이를 거시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대세가 되는 세상이지만,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는 무대 위 아티스트를 비롯해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각자 맡은 작업에 진심을 다하는 수많은 K메이커스들 열정의 총합이다. 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브처럼 K팝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스타 플레이어들뿐만이 아니다. 언젠가 비춰질 스포트라이트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많은 이들의 노력은 결국 K팝의 본질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무대 위에서 구현되며 선순환되고 있다. 그렇게 오늘도 K팝은 스스로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고 있고, 다채로운 매력의 ‘케이팝 헌터스’들이 글로벌 무대를 빛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5 05:50
예능

배윤정·양소영 ‘뛰산’ 충격 탈락…부활 조건은 8인 하프 마라톤 완주

‘뛰산 크루’ 양소영 변호사와 배윤정이 첫 탈락자로 선정돼 충격을 안겼다.24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 6회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양소영과 배윤정은 자신의 종전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해 탈락자로 호명됐고 이들의 부활을 위해 ‘뛰산 크루’는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선셋 마라톤’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뛰산 크루’의 막내 이장준은 이날 계속 선두를 달렸다. 그는 슬리피의 절친으로 마라톤에 우정 참여한 딘딘을 의식하며 “오늘 딘딘 형에게 지면 ‘뛰산 크루’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정신력을 다잡았다. 그 결과, 이장준은 딘딘을 제치는 것은 물론, ‘뛰산 크루’ 중에서도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직후 그는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 자신이 정말 대견하다”며 뿌듯해했다. 이장준에 이은 2위는 한상보였고, 천식 증세 때문에 마라톤 도중 위기를 맞은 장동선은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지만 극강의 투지로 완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장 천식 스프레이를 찾는 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의료진의 긴급 처치와 휴식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경기 후 그는 “지난 대회 1등을 한 뒤, 제 스스로 강철 체력이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교만했다”고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율희는 마라톤 중반 고비를 맞아 계속 눈물을 쏟았지만 악으로 깡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곧장 바닥에 쓰러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오열했던 이유에 대해 “눈앞에 아이들 얼굴이 스쳐지나가면서 갑자기 울컥하는 거다. 숨 쉬는 것도 힘들고, 감정도, 호흡도, 내 몸도 컨트롤할 수 없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손정은, 김승진, 안성훈 역시 각자의 고비를 넘기며 완주했고, ‘하위권 그룹’ 허재, 양준혁, 최준석도 지옥 훈련 덕분인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최준석은 “더 빠르게 뛰고 싶었는데, 무릎이 안 따라줘 화가 났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출발 전 아버지께 제발 좀 도와달라고, 힘을 달라고 기도드렸다”고 밝혀 먹먹함을 안겼으며, 완주 후 아버지를 위한 완주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맏형’ 허재도 완주한 뒤, “시드니 못 간 지 몇 년 됐는데, (‘시드니 마라톤’ 출전을) 목표를 삼고 다시 도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고, 꼴찌로 들어온 양준혁은 “완주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기뻐했다.대회 종료 후, 첫 탈락자가 발표됐다. 이영표 부단장은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한 배윤정과 양소영을 탈락자로 호명했다. 양소영은 “달리기를 시작하며 나 자신과 마주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저의 러닝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완주에 성공한 14명의 크루에게는 MVP 배지가 수여됐다. 기록 단축 폭에 따라 2개의 배지가 지급되기도 했는데, ‘2배지’의 주인공은 슬리피, 최준석, 양준혁이였다. 배지를 받은 율희도 “엄마가 꼭 자랑하러 갈게”라며 눈물의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마라톤 종료 후에는 다음 도전인 ‘하프 마라톤’을 앞둔 ‘뛰산 크루’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절친 김성령과 만나 응원의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김성령은 “네가 운동을 시작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방은희는 “내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는 너야”라고 화답했다. 김승진 역시 ‘개그맨 러닝 크루’ 유세윤의 응원을 받아 ‘파이팅’을 다짐했으며, 드디어 대망의 ‘하프 마라톤’ 대회 날이 밝았다.이번 대회는 전남 보성에서 열렸다. 경기 전, 이영표 부단장은 “거리가 약 2배 늘어났는데 3배, 4배로 느껴지실 거다. 10km를 뛸 때 못 느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탈락자 두 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긴급 논의가 있었다”며 “제작진과 협의해 새로운 멤버로 두 분을 모셨다. 러닝 경험자로 독기로 가득찬 분들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알고 보니, 그가 언급한 새 멤버는 앞서 탈락했던 양소영과 배윤정이었다. 두 사람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자고 제작진을 설득한 이영표 부단장은 “오늘 ‘하프 마라톤’에서 8명이 완주에 성공하면 양소영, 배윤정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준석은 “누나들이 부활할 수만 있다면 무릎이 부서져도 달리겠다”며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고 모두가 미션 완수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하프 마라톤’ 초반 또 다시 장동선과 김승진에게 위기가 감지됐는데, 과연 ‘뛰산 크루’ 8인이 ‘하프 마라톤’ 완주에 성공해 양소영, 배윤정의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뛰산 크루’의 치열한 마라톤 성장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5 17:20
연예일반

[알립니다] “다시 쓰는 K스토리”…2025 K포럼 7월 2일 용산 드래곤시티 개최

대한민국 최초 종합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25 K포럼’을 개최합니다.K콘텐츠와 K브랜드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지난해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성공을 현장에서 이끌어가는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했던 K포럼이 3회째를 맞은 올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오는 7월 2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의 주제는 ‘다시 쓰는 K스토리’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올해 포럼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돼 다양한 장르, 분야 ‘K’의 비전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첫 챕터 ‘STORY WHY : 대한민국 서사에 담긴 K-혼(魂)’에서는 ‘부산행’, ‘지옥’ 등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영화감독 연상호와 K팝 아이돌 선구자 H.O.T.로 활약한 가수 강타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K무비와 K팝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고,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K문화 교류 관련 대담을 진행합니다.K웹툰 원작 드라마화 성공작이자 K의 전통을 담아내 호평 받은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서이레 원작작가, 배우 정은채는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에 참여, K콘텐츠가 지닌 컬래버레이션의 힘을 전합니다.‘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지구를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심용환 역사학자와 박서진, 파비앙과 함께 풀어가고 방송인 박지윤이 모더레이터로 나섭니다. 나나(유니스)·문샤넬(피프티피프티)·브라이언(앰퍼샌드원)·씽(소디엑) 등 K팝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멤버 4명은 ‘STORY WHERE : 우리가 경험한 K’ 챕터 주인공으로 나서 모더레이터 차오루(피에스타)와 함께 직접 경험한 K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눕니다. 흥미로운 볼 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마술사 겸 뮤지컬 ‘하츄핑’ 총감독을 맡은 이은결이 ‘토크 앤 퍼포먼스 ‘광연’’과 함께 K콘텐츠의 경계를 넘어선 또 다른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조선 도공 도예가 이경환·진환민은 ‘청화 버블 아트 & 백제로 가는 길’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를 선보여 K헤리티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행사명 : 2025 K포럼(KoreaForum2025)주 제 : 다시 쓰는 K스토리일 시 : 2025년 7월 2일(수) 09:30~18:00장 소 : 서울드래곤시티호텔 3층 한라 그랜드볼룸주 최 :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백제세계유산센터미디어후원 : 이데일리, 이데일리TV미디어주관 : 크리에이터링, 한국MCN협회, 샌드박스, 트레져헌터, 순이엔티, 네바엔누니크, 파이브스톤즈참가신청 : 2025 K포럼 공식 홈페이지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05:40
영화

판타지엔 서현, 현실감은 이다윗…이유있는 ‘거룩한 밤’ 양날개 [무비로그③]

악마에도 통하는 마동석의 주먹에 서현과 이다윗이 가세해 완벽한 밸런스를 완성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임대희 감독이 첫 상업영화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동석이 제작자로 참여했다.주인공 바우가 마동석의 시그니처인 타격감 좋은 액션을 담당한다면, ‘양날개’로 발탁된 서현과 이다윗도 작품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서현은 오컬트 장르 특유의 신비로움을, 이다윗은 그로 인해 붕 뜬 세계관을 다시 땅에 붙이는 현실감을 책임졌다. 먼저 서현이 연기한 퇴마사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바우보다도 오컬트적 요소를 전면적으로 내세운다. 거울과 검 등 무구를 갖고 고대어로 주술을 외우며 악마가 들린 은서(정지소)와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서현은 하얀 브릿지 헤어에 짙은 화장, 동서양 요소가 공존하는 의상 등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만화같은 스타일링을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답게 제 것처럼 소화했다.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완성시킨 건 연기에서도 ‘모범생’다운 서현의 노력 덕이다.자막으로 해석이 달려 나오는 서현의 고대어 주문은 감정까지 정확히 전달된다. 이와 관련 서현은 “고대어 주문에 뜻이 담긴 것도 있지만 없는 게 많았다. 자칫 잘못하면 생각 없이 외우는 것처럼 보일까 제가 뜻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로 인해 극의 후반부 정지소와의 대결은 명실상부 하이라이트로 장식됐다.서현과 오컬트의 만남은 사실 캐스팅 소식부터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마동석은 같은 반응을 불렀던 ‘범죄도시1’의 윤계상 캐스팅을 예로 들어 “좋은 배우라면 다양한 캐릭터를 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작품에서 서현은 200% 해내줬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서현은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 폭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샤론과 함께 바우에게 구해져 ‘거룩한 밤’의 정보원을 담당하는 김군은 이다윗이 감초로 빚었다. 극중 김군은 별다른 초능력은 없지만 멀티플레이어처럼 일감을 세팅하고, 악마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 전반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현장을 발 빠르게 뛰어다닌다.마동석과 서현이 초인다운 판타지를 도맡을 때 이다윗은 친근한 얼굴로 ‘거룩한 밤’ 고객은 물론, 관객이 이입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을 한다. 팀의 분위기메이커답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에서 ‘마동석표 개그’ 티키타카를 확실히 받아쳐 낸다.마동석 또한 “이다윗은 나이는 어리지만 직구를 던져도 변화구를 던져도 다 받아칠 수 있는 특기를 갖고 있다. 리허설 없이 촬영한 장면에서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칭찬했다. 촬영 현장에서 마동석이 복싱을 코칭해줬다는 이다윗의 액션도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CG(컴퓨터 그래픽)를 두른 두 팀원과 달리 김군의 움직임엔 보통 사람의 절박함이 담겨있다.최근 ‘오징어 게임2’ 민수 역으로 의미심장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다윗은 2003년 데뷔한 아역 출신이다. 앞서 장재현 감독 영화 ‘사바하’에 출연하고, 그 인연을 이어 ‘파묘’도 특별출연했던 ‘오컬트 수저’ 이력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이처럼 오른팔에 서현, 왼팔에 이다윗을 둔 마동석의 팀 ‘거룩한 밤’은 수상한 흥신소 같지만, 마치 히어로 물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를 통해 ‘오컬트 액션’다운 색깔을 완성한다. 마동석은 “영화에 나온 것보다도 실제 팀워크가 더 좋았다. 어떤 장르를 흉내 낸 것이 아닌 우리 영화에 가장 맞는 색채로 펼쳐나갔다”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4 06:00
드라마

손석구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천국보다 아름다운’ 관전포인트 셋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확신의 인생작을 선물한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펼쳐진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선사할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석윤 감독 X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웰메이드 시너지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다수의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온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의 웰메이드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김석윤 감독은 “제가 주로 해온 휴먼드라마에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다. 이해숙이 천국에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을 ‘인연’이라는 주제의식 속에서 풀어내는 작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천국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1회 후반부에 주인공이 죽지만, 이 드라마는 죽음을 그리 무겁게 그리지 않는다. ‘우리가 죽음을 맞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호기심으로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진 이들의 바람을 담은 동시에, 그들에게 위로를 전하겠다는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죽음’이라는 즐겁지 않은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봤다. 녹록치 않은 삶과 힘들고 팍팍한 이 인생의 끝, 죽음 너머에는 그래도 즐거운 무언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을 사는 것이 조금은 즐거웠으면 한다”라며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혜자X손석구X한지민X이정은X천호진X류덕환, 환상의 호흡‘국민배우’ 김혜자의 눈부신 귀환은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눈이 부시게’ 제작진과 6년 만의 재회로 ‘김혜자 트릴로지’의 완성을 예고한 바 있다.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으로 극을 이끌 김혜자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보다 보면, 절대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없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전했다.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김혜자와 부부 역할로 만나게 됐다. 손석구는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이다. 주변의 아끼는 분들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인 ‘솜이’ 역을 맡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지민은 “이 작품을 시청하신 후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지고, 지금의 삶을 잘 살아내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것이 슬프지만, 어떤 형태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다”라며, “첫 방송에서는 김혜자 선생님의 색다른 캐릭터를 보실 수 있다. 터프한 모습이나 코믹한 면모, 그리고 이정은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일수 파트너 겸 후계자 ‘이영애’ 역의 이정은은 “우리는 이승에서 어떤 인연을 맺고, 저승에서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궁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해숙의 ‘저 세상’ 체류기를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 역을 맡은 천호진과 천국교회의 ‘목사’ 역을 맡은 류덕환이 가세한 만큼,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과 천상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죽음’을 통해 돌아보는 삶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천국과 지옥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에 김석윤 감독은 “우리 드라마 속 천국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꼭 훌륭한 사람들만 오는 곳도 아니다. 영원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또 다른 진전을 위한 단계 정도로 설정했다. 그래서 천국을 이승의 모습과 흡사한 공간으로 표현했다”라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또, “굳이 어려운 철학적 의미를 담으려 하기 보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색다른 통찰을 얻게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남규 작가 역시 “이 작품에서 ‘천국’은 삶의 또 하나의 단계다.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나쳐 가는 것. 또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 유한한 시간을 계속 사는 무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작가는 ‘죽음’ ‘성장’ ‘인연’을 대표 키워드로 꼽으며 “‘죽음’과 ‘성장’의 두 단어 조합이 너무나 이질적이지만, 마치 대나무가 성장할 때 더욱 강건해지고 유연해지기 위해 마디를 만들어 가듯이 우리 작품에서는 죽음을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인연들이 쌓여서 인생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너머, 깊고 진한 울림을 안길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현생 초월 로맨스가 기다려진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08:45
연예일반

NCT 위시 “작년엔 신인상, 올해는 ‘베스트 아티스트’가 목표” [IS인터뷰]

“올해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거듭나겠습니다.”NCT 위시라서 할 수 있는 포부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휩쓸며 종횡무진 활약한 이들은 미니 2집 ‘팝팝’으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다. NCT 위시는 신보 이름처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NCT 위시는 ‘팝팝’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래는 되게 청량한데 안무는 하드하다”고 귀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은 통통 튀는 멜로디와 NCT 위시만의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곡이다. 재희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린 노래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은 너와 나야’라는 가사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면 모든 게 다 귀여워 보이는 솔직하면서 설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팝팝’에는 NCT 위시의 데뷔곡부터 함께한 ‘히트 메이커’ 켄지가 참여했다. 리쿠는 “켄지 프로듀서님이 녹음할 때 ‘예전보다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다. 확실히 데뷔 초 때와 비교하면 여유가 생겼다”고 녹음 비하인드와 함께 성장한 지점을 말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디자인’ ‘실리 댄스’ ‘1000’ 등 6곡이 수록됐다. “이 중 최애 수록곡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언급된 노래는 ‘1000’이다. 알앤비와 저지 클럽 장르가 믹스된 ‘1000’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1000마리의 학을 접어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귀여운 고백 송이다. 시온은 “데모를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며 “노래 중반부에 랩 구간이 있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대로 잘 됐다”라며 흡족해했다. 료 역시 “다른 곡보다 ‘1000’ 녹음을 제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유독 ‘1000’ 녹음에서 만족스러웠다는 멤버들이 많았는데, 노래 특유의 몰캉몰캉한 분위기가 상상력을 잘 자극한 덕분이라고 한다. 사실, NCT 위시가 실력적으로 성장한 부분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엔시티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을 개최하고 있다. 3월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마카오, 마닐라까지 순회를 돌았다. 사쿠야는 “이번 투어에서 모든 멤버들이 라이브를 열심히 했다. 예전보다 실력이 늘어서 그런지 무대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쿠는 “예전에는 카메라만 봤던 것 같은데 이제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무대를 같이 꾸며나간다”고 뿌듯한 표정으로 소회를 이야기했다. 이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홍콩, 17일 싱가포르, 24일 타이베이, 31일 자카르타, 6월 7일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NCT 위시에게 이번 컴백은 유독 특별하다.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4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던 리쿠가 복귀한 뒤 발매하는 앨범이기 때문. 리쿠는 “컴백 준비를 하면서 엄청 긴장했다. 그런데 아시아 투어에서 시즈니(팬덤명)를 보니까 그런 마음이 사라지더라. 진짜 행복했다”고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리쿠가 오니까 진짜 NCT 위시가 된 기분”이라며 “6명일 때 노래 완성도나 퍼포먼스, 목소리 합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아직 미니 2집 정식 발매도 전인데, NCT 위시의 화력은 매섭다. ‘팝팝’ 선주문량이 121만 장을 넘긴 상태. 멤버들도 해당 소식을 인터뷰 당일에 들었다. 시온은 “오늘 아침에 들어서 엄청 놀랐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다는 증거 아니냐. 저희도 그만큼 무대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해서 실망끼쳐 드리고 싶지 않다”고 멤버들을 대표해 포부를 전했다.NCT 위시는 데뷔 싱글 ‘위시’부터 두 번째 싱글 ‘송버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테디’ 등 지난해 발표한 총 3장의 앨범으로 200만 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2024년 데뷔 아티스트 최고 판매량을 세웠다. 그 결과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포함해 각종 국내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NCT 위시의 올해 목표는 ‘베스트 아티스트’다. “NCT 위시만의 청량은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귀여운 요소가 있지만, 퍼포먼스만 보면 마냥 그렇지는 않거든요. 모든 분이 NCT 위시 무대를 보고 ‘와 역시’하고 감탄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6:05
뮤직

‘30주년’ SM, 축제는 계속된다…‘대세’ 엔위시·라이즈·에스파 2분기 릴레이 출격 [IS포커스]

연말부터 계속된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잔뜩 움츠리고 있던 가요계가 4월 들어 비로소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대어’들의 컴백 릴레이를 이어가며 SM표 음악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룹으로는 NCT 위시, 라이즈, 에스파까지 현 가요계 ‘대세 오브 대세’ 남매들이 2분기에 일제히 출격 준비 중이다. 첫 주자는 NCT 위시. 이들은 14일 미니 2집 ‘팝팝’으로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 Y2K 감성을 더한 청량한 음악으로 기존과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줌과 동시에 NCT 위시 특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5월엔 라이즈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라이즈의 정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인데 2023년 9월 데뷔 후 1년 8개월 만이다. 컴백 자체도 지난해 6월 첫 EP ‘라이징’ 이후 11개월 만이라 상당한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킨 이들은 지난해 11월 ‘2024 KGMA’에서 팬투표 신인상, 베스트 송 10, 베스트 그룹까지 3관왕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멤버들은 바쁜 일정 중에도 막바지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3연속 메가 히트로 데뷔 4년 만에 그야말로 ‘만개’한 에스파도 라이즈의 배턴을 이어 받아 2분기 SM 아티스트 컴백 러시 열기를 잇는다. ‘2024 KGMA’ 당시 2024 그랜드 송,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와 베스트 송 및 최다 음원 스트리밍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뜨거웠던 한 해를 자축한 에스파는 지난 달 ‘빌보드 위민 이 뮤직’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며 톱 행보를 재확인했다. 어떤 파격 시도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명실상부 대세로 떠오른 이들은 올해 첫 컴백 앨범을 통해 글로벌 히트 메이커로서 위엄을 다시 입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확정한 샤이니도 새로운 싱글로 돌아온다. 웨이션브이도 지난해 11월 이후 약 반 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오며,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도 약 5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또 지난 2월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도 2분기 중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에스파를 비롯해 라이즈, NCT 위시는 현 K팝 시장에서 ‘대세’ 주가를 달리고 있는 대표 그룹들인데 이들이 일제히 2분기에 컴백하는 것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SM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일이면서 그 이상으로 가요계 전반에 활력이 될 수 있다”면서 “상반기 중 컴백 활동을 마친 뒤 하반기에 투어에 돌입하면 실적 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 지난해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컴백을 통해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써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룹뿐 아니라 솔로 주자들의 ‘열일’도 이어진다. 2분기 SM 솔로 포문을 연 주인공은 NCT 마크다. 그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를 발매했는데 앨범은 발매 후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타이틀곡 ‘일구구구’도 국내 음원 차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중국, 일본 주요 차트 및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엑소 카이도 오는 21일 솔로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로 돌아온다. 지난 2월 소집해제 후 처음 선보이는 음악 작업물로, 무대 위 시간을 누구보다 그리워한 카이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일곱 곡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카이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인기 유튜브 채널 ‘전과자’에서 이창섭의 뒤를 이은 2대 전과자로 활약 중이라 팬덤 넘어 대중 영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SM 가수들의 2분기 컴백 러시 속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다시 한 번 팬덤 이상으로 대중 리스너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특히 SM은 2023년 SM 3.0 시대를 선언한 뒤 과거와 다른 결의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뚜렷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같은 배경에서 데뷔한 라이즈와 NCT 위시가 대중과 팬덤을 모두 사로잡았고, 에스파 역시 연타석 홈런을 쳐낸 만큼 새로운 결과물에 대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SM이 기존의 K팝 공식과 틀을 살짝 깨는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모험적인 시도 속에서도 흡입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 SM 음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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