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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 잡학사전] 플레이브 거부하면 세상과 단절…버추얼 아이돌 사용설명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최근 대중문화계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년 전 탄생부터 적잖이 화제였는데 이제는 이슈 화력 면에서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다. 트리거는 김신영이었다. 자신이 DJ로 활동 중인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플레이브를 두고 “우리 방송에는 못 나온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라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결국 며칠 지나 같은 방송에서 “시대 흐름을 읽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야말로 혼쭐이 났다. 이 무렵 폭넓은 연령대에서 플레이브의 존재와 팬덤 현상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K팝의 적극적 수요층인 1020세대부터 버추얼 아티스트 이해도가 세기말 ‘아담’에 머물러있는 저관여층까지 모두 소환했다.처음 접한 이들은 신기해 하거나 노래가 좋아서 계속 들었는데 버추얼 가수였다며 놀라는 등 반응이 다양하다. 때로는 실재하지도 않는 허상에 왜 열광하나, ‘아이돌’ 타이틀을 붙여주는 게 맞나 등 이질감을 나타내기도 한다.하지만 이미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돼 버렸다. 플레이브는 소수의 마니아 문화를 넘어 기존 아이돌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시상식 수상자로 등장하기 이르렀다. 최근 발매한 앨범 판매량은 100만 장을 돌파했다. 급기야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200’ 차트에 진입하는 등 지표만 봐도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그 세기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듯, 호불호를 떠나 모르면 소통이 끊기는 트렌드의 한 축이 됐다.버추얼 아티스트는 캐릭터 뒤의 ‘본체’가 사람이거나 모두 인공지능이거나, 둘을 합친 혼합형 등 유형도 다양하다. 간혹 ‘본체’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팬덤 사이에선 캐릭터에만 집중하는 게 암묵적인 룰이다.시각적으로는 극사실적 3D 비주얼과 애니메이션 느낌, 두 가지로 양분된다. 등장 초반에는 극사실적 3D가 주를 이뤘지만 점차 미약해지는 추세다. 단순한 호기심과 짧은 감탄으로 그치거나 미세한 결함에도 극사실주의라는 매력이 확 사라지니 팬덤을 형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웹툰과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익숙함을 파고들어, 거부감을 최소화하는 그림 캐릭터 형태가 수요층 확대에 성공했다.플레이브는 이 중 본체가 사람인 유형이다. 다섯 캐릭터 뒤에는 AR스튜디오에 다섯 명의 실연자가 있다. 대화, 가창은 음성 그대로 전달되고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CG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빠르고 과격한 춤사위도 제법 잘 소화한다.이른바 게임엔진을 이용한 실시간 모션캡처.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실시간 그래픽 작업이 현실화하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소통 및 교감이 가능해졌다. 버추얼 캐릭터의 한계였던 시간적, 공간적 제한의 벽을 뚫었다.그래서 활동 구조도 실제 아이돌 그룹과 비슷하다. 데뷔 무대부터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를 알린 플레이브는 팬사인회를 거쳐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 ‘킬링보이스’에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출연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단순한 상영이 아니라 현장에서 라이브 가창을 하고 관객들과 이야기도 나눈다. 특수효과와 조명 타이밍, 색상까지 실제와 스크린에서 동시 가동되며 새로운 느낌의 몰입감, 현장감을 살린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 무대와 별도로 실연자를 위한 스튜디오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갖춰야 할 장비 역시 간단치 않다. 버추얼 캐릭터니 비용이 파격 절감되는 것 아닐까 생각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이유다. 스튜디오, 모션장비는 물론 이를 운영할 수십 명의 스태프 인건비까지 따져보면,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팀만 있어도 기본 일정은 소화 가능한 기존 아이돌 운영비 보다 몸집이 커질 수 있다. 플레이브 제작사의 내부 조직 구성도 흥미롭다. 초기에는 엔지니어나 그래픽 전문가들이 90%에 달했지만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견줘도 손색없다. 음악 제작팀, 국내외 마케팅팀, A&R, 매니지먼트팀, 팬마케팅팀 등 대형 음반사들이 꾸려가는 형태와 결을 같이한다. 실제로 대형기획사의 엘리트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도 더 큰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제 플레이브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간다.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본진에서 버추얼 캐릭터로 공략에 나서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실상과 가상, 그 사이에서 누군가는 허상에 열광한다며 혀를 찰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린다. 버추얼 아이돌이 여전히 생소할 수 있으나, 수용의 자세가 지나치게 닫혀있다면 생소할 일만 쌓여갈 수 있다. 단절은 그렇게 시작된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2025.03.0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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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대세 걸그룹 방점 찍어준 ‘위플래시’ [MV 톺아보기]

뮤직비디오와 함께라면 노래의 매력이 배가 된다. ‘슈퍼노바’ ‘아마겟돈’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에스파가 ‘위플래시’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은 이유다. ‘이보다 더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까?’ 의문이 들던 찰나 에스파는 오히려 힘을 쫙 뺀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로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테크노 스타일의 ‘위플래시’ 자체가 신선했던 것도 있겠지만, 노래와 콘셉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건 뮤직비디오다. 지난달 21일 공개되고 현재까지 꾸준히 ‘인급동’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 봐도 그렇다.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는 새하얀 세트장 위에 서 있는 에스파 멤버들로 시작한다. 바닥에는 잔잔한 물결이 요동치고, 멤버들 사이에서 액체 금속의 로고가 떠오른다. 0.1초 단위로 바뀌는 커트는 단조로운 배경마저 화려하게 만들고, 멤버들의 무표정한 얼굴과 기하학적인 움직임은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뮤직비디오는 대략 실내 세트장 비율 70%, LA로케이션 비율 30%로 만들어졌다. 당시 LA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급하게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그중 하나가 닝닝이 신고 있던 하이힐 굽을 지젤이 뺏어가는 장면이다. 팬들은 해당 장면을 두고 전작 ‘슈퍼노바’에서 지젤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던 닝닝에게 복수하는 거라는 흥미로운 해석도 내놨다. 또한 불필요한 색감을 최대한 빼고 멤버들의 메이크업과 의상을 돋보이게 했다. 컬러감을 최소화하는 대신에 다양한 각도에서 멤버들을 담았다. 덕분에 영상 전체가 루즈하지 않고 공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윈터가 아이폰을 들고 직접 셀카로 촬영한 장면도 인상적이다. 누리꾼은 “에스파 진짜 독보적이다”, “패션 잡지 보는 기분”, “명품 브랜드 광고 같다”,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동시에 들어와서 계속 보게 된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 6일 기준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5520만 회, 좋아요는 140만 개, 댓글은 6만 개 이상이 달렸다. 뮤직비디오 화제성에 힘입어 ‘위플래시’ 국내 음원 성적은 줄곧 상위권이다. 지니, 멜론 일간차트에서 6일 기준 2위에 올랐다. 해외 반응도 ‘넘사벽’이다. ‘위플래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콜롬비아 스페인이 추가된 총 24개 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전체·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및 더블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획득했다.광야, 리얼월드, 다중우주까지. 꾸준히 세계관을 강조하며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였던 에스파는 ‘위플래시’를 기점으로 ‘대세 걸그룹’에 방점을 찍었다.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말미 ‘새로운 시대를 가져오는 게임 체인저’라는 문구처럼 앞으로 에스파가 보여줄 음악 세계에 기대감이 커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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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군백기 끝’ 온앤오프 “준비하는 것 많아…열의에 불타는 중”

그룹 온앤오프가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마치고 2막을 활짝 열 준비를 마쳤다.‘컴플리트’(Complete), ‘사랑하게 될 거야’, ‘스쿰빗스위밍’ 등 히트곡으로 주가를 올리던 온앤오프는 상승세의 정점을 찍고 있던 지난 2021년 11월 팬카페를 통해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한국인 멤버 다섯 명이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 달인 12월 효진을 시작으로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가 차례로 입대했다.온앤오프 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결정했던 동반 입대는 1년 6개월의 군백기(군대+공백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지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군백기를 끝내고 다시 하나가 된 온앤오프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효진은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멤버들, 퓨즈(공식 팬덤명)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앞으로 다 함께 보낼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기대된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션은 “모든 멤버가 군 생활을 건강하고 무사히 잘 끝내고 와서 뿌듯하다. 아직 적응이 미처 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지만, 이제 다시 온앤오프로 돌아와 퓨즈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짧은 군백기를 위해 동반 입대를 결정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던 당시의 결정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제이어스는 “사실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었기에 우리도 용기 내 큰 결심을 했고, 퓨즈도 군백기 이후 온앤오프와 앞으로 만들어 갈 시간을 생각하면서 이해해줘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했다.와이엇 역시 “언젠가 가야 했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 빨리 다녀와서 앞으로 더 오래 함께하자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또 다른 상승세를 만들어가고 싶다. 멈추지 않고 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그러나 온앤오프는 군대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의 군 행사를 통해 얼굴을 비췄고 팬들을 만났다. 특히 온앤오프가 군 행사에서 선보인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영상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이션은 “먼 곳이기도 하고 그날 날씨가 매우 더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에도 우리를 응원하러 와준 것을 보고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무대를 하는 내내 정말 큰 힘이 됐고 무엇보다 이렇게 멋진 분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제이어스는 “(팬들이) 정말 반가웠고 사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기도 했다”면서도 “이렇게 먼 길을 우리 때문에 기꺼이 달려와 준 팬들을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온앤오프로서 정체성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일본 국적을 가진 유는 Mnet ‘비 엠비셔스’(Be Mbitious)에 출연하고 KBS Cool FM ‘스테이션 제트’(STATION Z) DJ를 맡는 등 부지런히 활동하며 입대한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늘 함께하던 멤버들과 떨어져 혼자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유가 멤버들이 보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유는 “스케줄 준비할 때 멤버들이 가장 생각났다. 항상 여섯 명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같이 밥도 먹었는데 그런 걸 혼자 하다 보니 많이 생각났다”면서도 “씩씩하게 멤버들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스케줄을 소화했다. 가서 멤버들 자랑도 많이 했다”고 웃어 보였다.유의 열일 행보를 지켜보던 멤버들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와이엇은 “정말 기특했다. 함께 해오던 영상 촬영과 프로그램을 혼자서도 잘 소화하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혼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면서 “내가 혼자였다면 잘 해내지 못했을 것들을 유가 혼자서 꿋꿋하게 해온 게 너무 멋지고 대견했다. 이제 유의 옆자리를 우리가 든든하게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MK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혼자서 힘들었을 텐데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멤버들 없이도 씩씩하게 잘 해내는 모습에 내심 정말 뿌듯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1년 6개월 만에 완전체가 된 온앤오프는 앞으로 열일을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알비더블유 2023 썸머 페스티벌 오버 더 레인보우’(RBW 2023 SUMMER FESTIVAL Over the Rainbow) 마지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온앤오프의 전역 후 첫 완전체 무대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 단독 팬미팅 ‘비 히어 나우’(BE HERE NOW)로 팬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제이어스는 “오랜만에 준비해 보여주는 만큼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전보다 더 열심히, 디테일하게 연습하고 있다. 멤버들도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를 보여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다들 열의에 불타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유는 “오랜만에 다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 무언가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예전처럼 서로 장난도 치고 의지도 하면서 연습을 하다 보니 더욱 재밌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효진은 “지금 퓨즈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많다.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려 하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당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2 05:50
연예

박해준, 백수 연기 위해 체중 증량에 메이크업 최소화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박해준이 백수 연기 비결을 직접 공개했다. 2월 18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다. 박해준은 극중 충동적으로 회사를 때려치우고 웹툰 작가 지망생이란 이름으로 자발적 백수가 된 남금필을 맡았다. 인생 2막을 꿈꾸며 '갓생'에 도전하지만 굳건한 의지와 다르게 현실은 돈이 없는 백수. 주변의 온갖 무시와 구박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이 시대 정신 승리의 아이콘이다. 박해준은 이러한 금필의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우선 체중까지 증량했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날카로운 얼굴 옆선과 날렵했던 몸매가 사라지고 두루뭉술한 몸의 태가 완성됐다. 연기에 접근하는 자세 역시 여타 작품과 달랐다. 박해준은 "남금필은 평소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과 가까이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드라마 속 인물이 아니라 실제의 인물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헤어·메이크업 등 꾸미는 것을 최소로 하고 촬영장에서도 누가 배우인지 모를 정도로 편안함을 추구했다"는 비결을 밝혔다. 스틸컷에선 그의 이런 변신이 리얼하게 느껴진다.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법한 평범한 40대 아저씨 남금필은 열정·패기·꿈·희망 없이 대충대충 그럭저럭 편한 게 최고라고 외치는 듯하다. 그러던 금필에게도 하고 싶은 게 생기고 꿈이 생긴다. 바로 웹툰 작가. 과연 금필은 다시 한번 열정에 불타오르며 '갓생' 살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2월 18일 티빙서 첫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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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쥬, ‘미셀라 클렌징 폼’ 올리브영 단독 출시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유리아쥬(URIAGE)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메이크업까지 부드럽게 클렌징하는 신제품 ‘미셀라 클렌징 폼’을 올리브영 단독으로 출시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마스크 착용으로 매일 피부에 마스크에 닿아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피부가 받는 자극이 심해진 상태다. 민감해진 피부에는 클렌징부터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 너무 뽀득한 세안감을 주는 세정제보다 피부에 자극이 적으며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세안 제품 사용이 중요하다. 유리아쥬 ‘미셀라 클렌징 폼’은 부드러운 사용감의 폼 타입 세안제다. 공기처럼 가볍고 촘촘한 미셀 거품이 피부에 부드럽게 닿아 자극은 줄이고 세안 후에도 촉촉하고 편안한 클렌징을 선사한다. 미셀라 입자로 구성되어 메이크업까지 부드럽고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한 유리아쥬 온천수를 함유해 피부 진정은 물론 세안 후 수분 지질막을 보호, 촉촉하고 부드러운 마무리감을 제공한다. 저자극 테스트, 안과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유리아쥬 관계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셀라 클렌징 워터 라인에 이어 미셀라 클렌징 폼까지 런칭하며 유리아쥬의 클렌징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등으로 어느 때보다 클렌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유리아쥬 미셀라 클렌징 폼으로 피부 당김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만 남는 클렌징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리아쥬 ‘미셀라 클렌징 폼’은 9월부터 전국 올리브영 매장 및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20%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01 12:02
연예

[단독]"서약서에 위약금까지…" BTS 드라마 철통보안

드라마 제작 한 편에 비밀 유지 서약서까지 작성했다. 방탄소년단(지민·RM·제이홉·진·슈가·뷔·정국)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 '푸른 하늘'이 본격적인 제작을 앞두고 철통 보안에 힘쓰고 있다. 보통 스포일러가 우려되는 예능이나 외국 판권을 사들인 프로그램에 한하여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한다. 결과 유출이 곧 프로그램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 드라마에 비밀 유지 서약서가 등장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푸른 하늘' 측은 이달 중순 대본 리딩까지 마쳤지만 누가 출연하는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고 그 자리에 매니저는 출입을 금지하면서 문을 걸어 잠궜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이 될 멤버 캐스팅으로 서지훈과 그 외 우희진·김남희 등 이미 조연급 캐스팅까지 알려졌다. 내부에서 꽁꽁 감춘다고 하지만 이미 밖으로 새어나갈 건 다 나간 상태로 그들만이 여전히 쉬쉬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모든 배우와 매니지먼트, 제작진까지 서약서에 사인했다. 이 서약서의 내용을 어길 경우 수 배의 위약금을 지불해야한다는 무서운 경고가 적혀 있다. 이런 이유로 대본 리딩까지 마쳤으나 대외적으로 알리지 못 한 채 속앓이를 하고 있다. 또한 스케줄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등에게 알려야 하지만 이 마저도 최소화하고 있다. 대본도 배우와 전달받는 스태프 이름까지 워터마크를 찍었고 직접 수령해야한다. 촬영 일정도 알 수 없다. 대본 리딩이 끝났고 예정대로면 이달 말 크랭크인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미뤄질 전망이다. '푸른 하늘'에 출연하는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렇게 비밀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해 민감한 사항이 많다는 것만 건너 들었을 뿐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정확한 영문도 모른다. 또한 밖에서는 이미 알만큼 아는데 이런 식으로 비밀 유지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난감하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아낸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형제인 멤버들의 모습과 학교에서 학생의 기억 등 픽션(Fiction)이 많이 가미된다. 연출은 드라마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네 이웃의 아내' '유나의 거리' '사랑하는 은동아'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PD가 맡고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송곳' 등을 공동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대본을 쓴다. 초록뱀이 제작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25 08:00
경제

'스킵케어', 여름철 더욱 돋보이는 멀티 뷰티템 추천

땀이 흐르는 무더위 속에도 스킨케어는 필수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된 요즘, 최소한의 단계로 답답한 피부를 해방 시켜 줄 멀티 뷰티 아이템들이 꾸준한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소한의 제품만으로 피부를 케어하는 ‘스킵케어(Skip-care)’가 꾸준한 인기다. 이에 뷰티 업계도 화장품 단계를 최소화 해 피부의 부담을 줄여주고, 피부 케어까지 도와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품 하나만으로 여러 단계를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완성 시켜 줄 멀티 뷰티템을 추천한다. 끌레드벨, 올인원 ‘로지 글로우 물톡 크림’ 아름다움을 여는 열쇠, 끌레드벨(Cledbel)이 하나의 제품으로 간편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능해 스킵 케어 제품으로 제격인 ‘로지 글로우 물톡크림’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실제 메이크업 시 사용하는 크림으로 유명해져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고, 런칭과 동시에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 받아 홈쇼핑 방송 3사(현대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전체 매진 기록을 세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약 25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끌레드벨 신제품 ‘로지 글로우 물톡 크림’은 기초부터 선케어 리프팅 톤업 기능을 다 갖춘 올인원제품으로 바쁜 일상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앰플 크림이다. 특히 끌레드벨 리프팅 앰플 100병 분량의 핵심 성분이 함유되어 영양과 보습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으며, 핑크톤의 화사한 제형으로 얼굴 호수에 상관없이 피부의 붉은기부터 노란기, 칙칙한 톤까지 트리플 톤 커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최고지수인 SPF50+/PA++++로 별도의 선크림 단계 없이 자외선 커버가 가능하며, 6가지 파라벤과 벤조페논 이 첨가 되어있지 않고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성분 걱정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경, ‘스니키 쿨민트 올인원 워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스니키 쿨민트 올인원 워시는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지만 복잡한 샤워 단계를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위한 올인원 워시 제품이다. 바쁜 아침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편리함과 상쾌하고 깨끗한 세정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니키 쿨민트 올인원 워시는 두피와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 멘톨 성분을 함유해 상쾌한 샤워를 도와준다. 특히 미세먼지 세정 테스트를 완료해 외출 후 머리와 몸에 붙은 미세먼지까지 깨끗한 세정이 가능하다. 또한, 실리콘, 파라벤 등 걱정되는 6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의 남성들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량으로도 거품이 풍부하게 흐르는 제형으로 피부 각질과 노폐물 등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2 10:31
경제

미쟝센, 퍼스널컬러 맞춤 염색약 ‘헬로크림’ 6종 선

토탈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이 퍼스널컬러에 맞춰 선택 가능한 셀프 염색약 ‘헬로크림’을 내추럴/애쉬 계열의 컬러로 구성하여 새롭게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부 톤에 따라 크게 쿨톤과 웜톤으로 나뉘는 퍼스널컬러는 얼굴 화장 및 옷을 고를 때 고려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얼굴과 가까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헤어도 개인의 퍼스널컬러에 맞춰 스타일링 한다면 얼굴을 더욱더 환하게 비춰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정돈 시켜준다. 퍼스널컬러 전문가와 공동 개발한 헬로크림은 쿨톤 3종(쿨블랙/쿨브라운/쿨애쉬), 웜톤 2종(웜브라운/웜코랄), 그리고 뉴트럴톤 1종(뮤트브라운)으로 총 6종이다. 블랙부터 브라운 색상까지 개인 피부 톤에 맞춰 오랫동안 정착 가능한 맞춤형 컬러들로 구성했다. 특히 헬로크림은 기존 염색약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 제형의 ‘젤크림’을 사용했다. 젤크림은 매끈한 재질로 모발에 쉽게 발리고 흘러내림 없이 쫀쫀하게 밀착되어 셀프 염색에 편리하다. 또한, 듀얼 빗 캡 용기를 적용하여 빗으로 떠 바를 필요 없이 빗 캡 용기 그대로 빗질하듯 초보자도 쉽게 염색할 수 있다. 동봉된 랩핑 앰플은 모발 표면에 음이온 보호막을 형성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색 후 보호막이 모발 표면에 코팅되면서 물 빠짐 없는 컬러를 지속할 수 있게 돕는다. 랩핑 앰플은 빗 캡 용기에 섞어 사용하면 된다. 미쟝센 헬로크림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콩과 쌀에서 추출한 미세단백질 및 제주산 프로폴리스와 로열젤리를 담았다. 미세단백질이 모발 깊숙이 흡수해 염색 후 머릿결 손상을 감소시키고, 제주산 프로폴리스와 로열젤리 성분은 영양을 공급하여 머릿결을 부드럽게 도와준다. 한편, 미쟝센은 헬로크림 출시를 기념해 퍼스널컬러 컨설팅 전문업체 '몽끄컬러랩'과 퍼스널컬러 자가 진단 키트를 제작했다. 실제 퍼스널컬러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교구를 바탕으로 제작한 키트를 통해 고객 스스로 쉽게 문진할 수 있다. 진단 결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웜톤과 쿨톤으로 나뉘며 추천 헤어 컬러, 메이크업, 의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본 키트는 오는 6월부터 올리브영에서 헬로크림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며, 자가진단 키트 활용법은 미쟝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쟝센 ‘헬로크림’은 전국 올리브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모레퍼시픽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5 09:56
경제

헤라, 섀도 듀오 업그레이드 출시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아시아인에 최적화된 색감으로 분위기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헤라 섀도 듀오’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2020 헤라 섀도 듀오는 브랜드 정체성인 Seoul Chic(서울 시크)룩을 대표하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다. 기존 고객들의 사용 후기 데이터를 분석해 발림성과 발색을 개선한 이번 제품은 아시아인만이 갖는 눈매와 피부톤, 선호 색감을 선별하고 이를 톤별(웜톤, 뉴트럴톤, 쿨톤) 총 12가지 색상으로 세분화했다.베이스 컬러는 헤라만의 고유한 음영 컬러이며, 포인트 컬러는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보이는 색상 그대로 부드럽게 발색되며 가루날림은 최소화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다. 베이스와 포인트 컬러를 적정 비율(6:4)로 혼합해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두 컬러 모두 마지막까지 균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듀얼 어플리케이터를 내장해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했다. 헤라 섀도 듀오는 5월부터 전국 백화점 및 면세점의 헤라 매장, 아모레 카운셀러, 아모레퍼시픽 온라인몰, 온라인 이커머스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2 10:51
경제

제니하우스 코스메틱, 영롱하게 반짝이는 펄 섀도우 ‘쥬얼 핏 아이섀도우’ 출시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이 ‘쥬얼 핏 아이섀도우’를 출시했다.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은 수많은 여배우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탑 아티스트들의 감각과 노하우를 접목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쥬얼 핏 아이섀도우’는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이 출시한 첫 번째 펄 섀도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쥬얼 핏 아이섀도우는 미세한 글리터가 함유된 펄 섀도우로 보석의 이름을 따 제작되었다. ‘쥬얼 핏 아이섀도우는’ 투명하고 영롱한 골드 컬러를 자랑하는 ‘토파즈 글로우’, 은은한 분홍빛을 띄는 ‘쿼츠 샤인’, 차분한 로즈골드 컬러인 ‘가넷 릿’, 레드 핑크빛의 ‘루비 레이’, 다채로운 컬러의 글리터가 매력적인 ‘오팔 플래시’, 골드가 믹스된 보라빛 ‘스피넬 골드’ 총 여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여러 차례의 수정을 거쳐 탄생한 ‘쥬얼 핏 아이섀도우’는 펄 섀도우의 단점으로 꼽혔던 가루날림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여러 번 레이어링 해도 맑게 표현되는 미세한 펄 입자가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반짝여 분위기 있는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면서도 높은 지속력을 자랑한다.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은 ”데일리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에 모두 어울리는 펄 섀도우를 만들기 위해 색 구성에 신경을 썼다”며, “발림성과 밀착력이 뛰어나 메이크업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글리터 메이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전했다.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은 공식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에서 ‘#언니에게물어봐’ 콘텐츠를 통해 아이섀도우 컬러별 다양한 메이크업룩과 활용법을 제공하는 등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들의 메이크업 팁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쥬얼 핏 아이섀도우’와 함께 ‘에어 핏 아티스트 섀도우’인 ‘진저 브라운’ 컬러도 함께 선보였다. ‘진저 브라운’은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컬러의데일리 음영 섀도우로 적합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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