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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아일릿, 깜짝 라디오 DJ 신고식…KBS 스튜디오 콩 페스티벌 참여

그룹 아일릿이 라디오 DJ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아일릿은 28일 0시 방송된 KBS Cool FM 스튜디오 콩 페스티벌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을 통해 라디오 DJ에 도전했다.이 프로그램은 아일릿이 데뷔 1주년을 앞두고 글릿(팬덤명)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 이벤트다. 아일릿은 방청 온 글릿을 위한 럭키 드로우를 준비해 함께 공기놀이를 하거나, 스페셜 쿠키를 나눠주는 등 한층 더 친밀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멤버들은 첫 라디오 DJ 도전이었음에도 특유의 재기발랄한 진행 능력을 뽐냈다. 이들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방청하고 있는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거나, 질문을 적극적으로 받으면서 현장감을 살렸다.팀 단위 활약에 앞서 윤아는 지난 26~27일 방송된 EBS 라디오 ‘청소년 소통 프로젝트 경청’(이하 ‘경청’)의 단독 스페셜 DJ를 맡기도 했다. ‘경청’은 10대의 고민을 듣고 공감해 주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윤아는 평소 다양한 콘텐츠에서 보여준 뛰어난 예능감과 공감력을 인정받아 이번 스페셜 DJ로 발탁됐다. 그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 상담을 해주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틀간 자리를 꽉 채웠다.한편 최근 공개된 아일릿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 ‘아몬드 초콜렛’은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급상승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는 오는 3월 7일 개봉하는 현지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제작됐는데, 음원이 먼저 호응을 얻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0:16
영화

‘그 시절’ 다현 “트와이스, 진영과 키스신 심란…웨딩드레스 맘에 들어” [인터뷰③]

트와이스 다현이 키스신과 웨딩드레스 장면 비하인드를 전했다.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출연한 다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다현은 “키스신도 처음이었다. 연기는 모든 게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렸다”며 “진영 선배는 저보다 앞서 걸어온 연기자이자 가수 선배님이라 되게 편하게 해주셨다.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해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많이 믿었다”고 말했다.이어 ‘버블’(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트와이스 멤버들이 팬들과 나눈 대화 일화를 공개했다. 다현은 “팬들이 다른 멤버 개인 버블에 ‘다현이 키스신 있는데 괜찮아?’라고 보낸 것에 그 멤버가 답장으로 ‘나도 심란하다’, ‘그때(키스신)”는 눈감아’라고 보냈더라. 아무래도 언니들은 저를 어릴 적부터 보다 보니 ‘애기’ ‘어린 동생’으로 생각해서 그런 거 같다”고 웃었다.웨딩드레스도 작품을 통해 처음 입어봤다. 다현은 “실제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극중) 삼촌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데 연기지만 나의 친한 친구들이 옆에 있는 게 기분이 묘했다”며 “제가 나중에 결혼하는 게 상상이 안가서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연기를 통해서 느껴봐서 신기했다. 드레스 입은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다. 친구를 연기한 배우들도 사진 많이 찍어줬다. SNS에 올리고 싶어서 정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영화다. 동명의 대만영화(2012)를 원작으로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7 14:20
뮤직

제로베이스원 “프로젝트 기간 이후에도 제로즈와 함께 달려갈 수 있길”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2년 6개월 활동 이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제로베이스원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발매 기념쇼케이스가 열렸다.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은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전작을 통해 영화처럼 다채로운 서사를 펼쳐낸 이들은 ‘블루 파라다이스’를 통해 그 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들을 다룬다.제로베이스원은 데뷔 당시 프로젝트 기간이 2년 6개월로 정해진 상황이다. 향후 활동 연장 가능성 등에 대해 성한빈은 “멤버들끼리도 평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결론은, 제로즈들에게 더 좋은 모습과 앨범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 최우선이다.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제로즈들과 함께 달려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태래는 “제로베이스원의 활동 너무 행복하게 잘 하고 있다. 멤버들에게도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제로즈에게도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블루’는 단어가 가진 양가적인 의미를 활용해 ‘슬프지만 그래서 더 예쁜 운명적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의 대비가 미스터리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와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유닛곡 ‘아웃 오브 러브’(김지웅·장하오·김규빈), ‘스텝 백’(리키·박건욱·한유진), ‘크루엘’(성한빈·석매튜·김태래)이 수록돼 풍부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24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4 16:56
뮤직

‘컴백’ 제로베이스원, 퍼스널 컬러 ‘블루’인데 성공할 수밖에 [종합]

2025년 첫 국내 컴백에 나선 ‘대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올 봄 가요계를 그들의 대표색인 ‘블루’ 컬러로 물들일 전망이다. 제로베이스는 24일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로 컴백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 제로베이스원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떠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은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본격 쇼케이스에 앞서 김지웅은 “2025년 발매하는 국내 첫 앨범이고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설렌다. 기분 좋은 설렘”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김태래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리키는 “지난 활동 무대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건욱은 “항상 컴백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한다. 이번 5집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유닛곡도 수록해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앨범에는 ‘슬픈(BLUE)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작을 통해 영화처럼 다채로운 서사를 펼쳐낸 이들은 ‘블루 파라다이스’를 통해 그 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들을 다룬다.박건욱은 “4집이 한 편의 영화같이 다채로운 장면과 서사를 펼쳤다면 이번엔 그 속에서 깊어진 감정을 담아봤다. 슬픔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통해 파라다이스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다는 걸 표현하려 해봤다”고 말했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블루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슬픔, 불안, 중독, 성장통, 집착, 일탈과 같은 감정들을 마치 미스터리 게임을 이어가듯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타이틀곡 ‘블루’는 단어가 가진 양가적인 의미를 활용해 ‘슬프지만 그래서 더 예쁜 운명적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시원한 신스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의 대비가 미스터리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된 이 곡은 블루의 두 가지 감정을 모두 담아낸 시원하면서도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또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속 유기적인 동선과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멤버들은 시원시원하고 여유로운 퍼포먼스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성한빈은 곡에 대해 “양가적 의미의 블루를 통해 슬픔이 있어도 예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장하오는 “듣는 분들이 각자의 블루를 떠올리며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곡은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와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장하오는 “엄청 설렜다. 조언해주신 부분을 신경써서 준비했다. 보컬 실력도 늘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뿌듯했다. 켄지 작곡가님과의 두 번째 만남이니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 김태래는 “제베원의 색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다. 디렉팅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고, 김지웅은 “저희 퍼스널 컬러가 블루인데 이번 곡이 ‘블루’니까 우리 색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과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유닛곡 ‘아웃 오브 러브’(김지웅·장하오·김규빈), ‘스텝 백’(리키·박건욱·한유진), ‘크루엘’(성한빈·석매튜·김태래)이 수록됐다. 박건욱은 “유닛곡을 통해 각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팬분들이 다양한 매력 느끼실 수 있게 조합했다. 곡들도 유닛별로 좋은 색을 낼 수 있는 곡들로 매치된 것 같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지난해 다양한 음악 시상식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건욱은 “5세대 K팝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대상을 받았다고 안주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제로베이스원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이름만으로도 떠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많은 K팝 팬들이 올 봄 시그니처 컬러를 ‘블루’로 정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속,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는 24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4 16:53
뮤직

르세라핌, 콘셉트 포토부터 ‘핫’하다

그룹 르세라핌이 ‘핫’한 프로모션 콘텐츠로 컴백 예열에 나섰다.르세라핌은 24일 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5집 ‘HOT’의 첫 번째 콘셉트인 ‘탠드 가이악’ 버전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HOT’이라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보는 재미를 준다.단체 사진 속 멤버들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들은 햇빛에 붉게 탄 듯한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이날 선보인 두 장의 단체 사진에는 지난 17일 공개된 로고모션에 삽입된 “I’m burning HOT”이라는 문구가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 사진은 다리미, 선풍기, 핫소스 등 일상적인 물건을 소품으로 활용한 재치가 돋보인다. 사쿠라는 더위에 지친 듯 선풍기를 꼭 껴안고 앉아있다. 카즈하는 다리미와 핫소스를 이용해 색다르게 ‘HOT’을 표현했고, 홍은채는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얼음을 물고 있다. 허윤진은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통해 뜨거운 온도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채원은 쇄골에 ‘HOT’ 문구를 새긴 채 손부채질을 하면서 열기에 휩싸인 모습을 연출했다.르세라핌은 오는 3월 14일 오후 1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OT’을 발매한다. 신보에는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태도가 담긴다. 지난 21일 업로드 한 트레일러 ‘본 파이어’는 세련된 영상미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이목을 끌었고, 공개 직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영화), 21일 오후 4시 기준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4 08:59
뮤직

‘스타쉽 신인’ 키키, 오늘(24일) 프리 데뷔... 하츠투하츠와 격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키키가 프리 데뷔곡을 발표한다.키키는 24일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의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오후 6시 공개한다.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는 키키의 당찬 매력을 극대화한 곡으로,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인트로부터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묵직한 디스코 드럼이 곡을 이끌어가고, 감성적인 보컬 멜로디 하모니, 그루브한 리듬의 조화가 귀와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곡이다.특히, 지난 16일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 첫 콘텐츠로 스타쉽은 키키의 소개 티징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의 뮤직비디오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펼치며 커다란 임팩트를 안겼다.선공개한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신비로운 콘셉트와 중독성 강한 음악, 그리고 멤버들의 유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연일 유튜브 내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키키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광활한 자연 속 멤버들의 개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양 떼가 뛰어다니는 드넓은 대지를 비추며 시작되는 영상은 마치 한 편의 예술 영화 같은 미장센을 자랑했다. 또한, 다섯 멤버의 매력적인 개성을 압도적인 자연 배경과 아우르는 독창적인 연출은 물론, 키키가 지닌 감각적이고도 차별화된 색깔을 여실히 드러냈다.한편, 키키는 다음 달 3월 2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의 발매를 앞두고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8:57
예능

지드래곤, 황정민과 의외의 친분... “‘달콤한 인생’ 보고 반해” (굿데이)

가수 지드래곤이 다채로운 만남을 선보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갔다.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굿데이’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3%를 기록했으며,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6%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지드래곤이 어릴 때부터 기계 체조부터 브레이크 댄스까지 다 했다면서 친구들 앞에서 유연함을 뽐내는 장면으로 최고 7.3%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지난 23일 방송된 ‘굿데이’ 2회에서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영감을 찾는 지드래곤의 여정이 그려졌다. 배우 황정민과의 만남부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88년생 동갑내기 모임이 성사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위 아더 월드’처럼 선후배가 함께했던 모습을 꿈꾸며 판을 벌인 지드래곤은 생각하고 있는 섭외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들을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빅뱅의 태양, 대성에 더해 2024년을 빛낸 후배 가수들 에스파와 세븐틴 부석순, 대세 밴드 데이식스를 떠올렸다. 더불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혁까지 언급돼 다채로운 라인업과 함께 곡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했다. 현재 곡 작업 상황에 대해서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노래, 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고민 중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이 음악적 영감을 찾기 위해 만난 주인공은 배우 황정민이었다. 서로의 오랜 팬인 두 사람은 한 LP바에서 오랜만에 만나 근황 토크부터 밀린 이야기들을 나눴다. 지드래곤은 컴백 전, 황정민에게 먼저 신곡들을 들려줬다고 밝혀 뜻밖의 친분을 과시했다. 황정민은 ‘굿데이’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지드래곤이 프로듀싱을 맡고, 함께 모여서 좋은 일에 쓴다’ 두 가지만 듣고 오케이 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번째 수상한 황정민을 축하하며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재차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황정민의 연기에 반하게 된 계기가 영화 ‘달콤한 인생’이었다고. 황정민은 극 중 악역 연기를 위해 펼친 디테일한 노력을 전하며 주인공보다 조연을 맡을 때 연기가 더 편하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모두를 챙겨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그만큼 남다르다는 의미. 이에 지드래곤 역시 공감하며 “저도 솔로일 때보다 그룹일 때가 편했던 거 같다”라며 최근 빅뱅 멤버들과 함께한 마마 무대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음악 프로젝트를 화두로 꺼내며 황정민에게 곡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고, 두 사람은 흥이 있는 한국 가요의 재해석으로 아이디어를 모았다. 어릴 적부터 한국 가요를 듣고 자랐다는 지드래곤은 솔로 2집 타이틀곡 ‘삐딱하게’ 가사에 대해 “비트를 먼저 만들고 강산에 선배의 ‘삐딱하게’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는 비하인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이들은 “어려운 기교가 필요한 취지가 아니라 목소리가 하나 되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함께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황정민에게 “지금까지 중 제일 의미 있는 대화”라고 밝혀 추후 어떤 곡이 탄생할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역대급 라인업인 88즈의 모임도 드디어 성사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나는 솔로’ 콘셉트로 88 스타들의 만남이 펼쳐진 것. 어색한 친구인 지드래곤과 광희를 비롯해 하나둘씩 88나라에 모여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88 스타들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였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 MC답게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며 흥미를 더했다. 지드래곤은 직진의 영철, 김수현은 판을 깔아주는 영수, 이수혁은 피지컬의 영호, 임시완은 순수함의 영자, 황광희는 짝사랑에 가슴앓이하는 광수라는 이름을 받았고, 정해인은 마성의 옥순으로 등극했다. 88 친구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자기소개 타임’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투리 연기와 큐브 맞추기로 매력 어필에 나선 임시완부터 믿고 보는 티키타카의 광희와 지드래곤, 사과 쪼개기로 전완근 플러팅(?)을 가동하며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마저 홀린 정해인, 가만히 있어도 ‘벚꽃의 기사’ 같은 존재감을 뽐낸 이수혁까지 각양각색 88 친구들의 매력 어필 시간이 웃음을 유발했다. 88나라 개최자인 지드래곤은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게 목표이고 그게 내 장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88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광희를 주시하며 “(영감을) 다 받을 순 없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김수현은 반전의 모창 개인기는 물론, 정해인과 함께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해인아” 짤을 재현하며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2024년이 아니었다면 흔쾌히 ‘콜’하지 않았을 텐데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자신의 말에 공감하자 “나이를 먹은 것이다. 동갑내기들을 만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소중하다“라며 진솔함이 담긴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과 임시완 역시 “배우보다 사람 정해인으로 참여하고 싶다”, “88끼리 모이기 힘든데 너무 좋다”라며 88즈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름 수여식과 함께 88즈의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종잡을 수 없는 우정의 작대기가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지드래곤(영철)이 정해인(옥순), 황광희(광수)에게 총 2표를 받으며 88나라 첫인상 투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동갑끼리 말을 놓기로 한 친구들은 어색해하면서도 공감대 토크를 나누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88친구들을 당황하게 한 저녁 미션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7:41
영화

봉준호 “尹비상계엄 황당, 해외 지인이 감옥서 전화 받냐고” (질문들)

봉준호 감독이 12.3 비상계엄 당시를 회상했다.1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영화 ‘미키 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출연했다.이날 봉준호 감독은 “외국에서 한국하면 로제 ‘APT’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제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떠올렸다. 그런데 갑자기 ‘마샬로우’(Martial law)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모든 사람이 생경해서 황당해하고”라고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 해외 반응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계엄은) 70, 80년대 제3세계 군사 쿠데타 영화 같은 데서 봤던 단어 아닌가. 정말 SF 영화 같았다. 해외 지인이 ‘지금 감옥에서 전화 받는 거야?’라고 농담하더라”라며 “금방 정리될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얘기를 했다. 너무 당황했던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다뤄진 12.12 군사반란이 제가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그후로 우리 세대가 우리 생애에 다시 한번 계엄을 겪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다행히 오랜 역사 속에서 다져온 법적인 정치들이 있다. 천천히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22:20
드라마

‘스터디그룹’→‘히트맨2’… 한지은, 장르불문 캐릭터 소화력

배우 한지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한지은은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영화 ‘히트맨2’, 연극 ‘애나엑스’를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장르 불문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캐릭터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팔색조 올라운더’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스터디그룹’ 통해 증명한 연기 스펙트럼안방극장을 비롯해 OTT,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섭렵한 한지은은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미와 지성, 그리고 능력까지 갖춘 MZ전자 대표 최고은 역으로 활약 중이다. 한지은은 가족에 대한 아픔뿐만 사랑에 대한 결핍을 품고 있는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약혼자 공룡(이민호)에게 배신당한 고은의 일편단심 순애보를 비롯해 이브 킴(공효진)을 향한 질투와 분노 등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스터디그룹’에서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 이한경으로 분한 한지은은 열혈 교사 캐릭터에 착붙해 극의 중심을 다잡고 있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는 정의로운 선생님 한경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동아리 멤버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피한울(차우민)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모욕까지 당한 한경은 꿋꿋하게 소신을 지키는 모습으로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지은의 고밀도 열연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장기 흥행 가도 ‘히트맨2’ 새롭게 합류한 한지은표 코믹‧액션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지난 14일 누적관객수 239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 해인 역으로 ‘히트맨2’에 새롭게 합류한 한지은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비밀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규와 철에게 미스터리하게 접근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한지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키플레이어 활약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코믹과 액션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적 서스펜스를 선사한 한지은은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10년여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 한지은이 완성한 ‘애나엑스’한지은은 오는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로 인기를 끌었던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으로, 한지은은 소셜 미디어와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가짜 상속녀 애나 역을 맡았다.10년여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한지은은 100분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애나의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한지은은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기꾼 애나의 대담한 행동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 한지은만의 애나로 극 완성도의 정점을 찍고 있다. 연기적 성장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연극 무대에 올랐다는 한지은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부르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이처럼 TV, OTT, 스크린, 연극에 동시에 출연하며 유일무이한 올라운더 활약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한지은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열일 행보로 포문을 연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6:56
뮤직

온앤오프, 꿈 찾는 여행자들... 4년만 정규 앨범 “레디 액션!” [종합]

그룹 온앤오프가 꿈을 위해 유쾌한 여행자로 변신했다. 온앤오프는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드디어 팬들에게 새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며 당차게 컴백인사를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2집 파트.1 ‘온앤오프 : 마이 아이덴티티’(이하 ‘마이 아이덴티티’)를 발매한다. 미니 8집 ‘뷰티풀 섀도’ 이후 10개월만, 정규 앨범은 약 4년 만이다. 이션은 “4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해다. 효진은 “팬들이 ‘우리 노래를 좋아해 줄까?’하는 걱정도 있다. 그만큼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마이 아이덴티티’는 온앤오프만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앨범이다. ‘꿈을 좇는 여행자’ 콘셉트 아래, 한층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타이틀 곡 ‘더 스트레인저’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장르다.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멤버들의 보컬이 인상적. 온앤오프는 “거친 세상을 우리만의 긍정 에너지로 노래하겠다”라고 했다. 온앤오프는 ‘더 스트레인저’ 무대 위에서 지난해 단독 콘서트 및 북미 9개 도시 투어로 쌓아온 경험치를 마음껏 발산했다. 곡 후반부에는 다수의 댄서와 호흡하며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동선과 춤 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디 액션’이라는 가사에 맞춰 총을 겨누는 듯한 안무가 중독성있었다.이들은 2017년 8월 데뷔 이래 매 앨범마다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며 ‘명곡 맛집’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전작 타이틀 곡 ‘바이 마이 몬스터’는 국내 음원 차트 및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었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4년 베스트 K-POP 송’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정규앨범인 만큼, 온앤오프 ‘그 자체’를 담아내려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데뷔 때부터 함께한 황현 프로듀서와 또 한번 호흡했다. 멤버 민균과 와이엇도 곡 작업에 참여애 온앤오프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효진은 “앨범명이 ‘마이 아이덴티티’ 인만큼 우리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아직 온앤오프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 우리를 각인시키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정규 2집을 ‘강렬한 힐링 에너지’로 정의 내리면서 “특히 타이틀 곡 ‘더 스트레인저’는 노래만 들으면 밝고 신나는데, 퍼포먼스랑 함께 보면 성숙한 매력이 있을 것이다. 최대한 집중해서 우리를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더 스트레인저’ 뮤직비디오에는 이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스트레인저의 정체를 찾아나서는 온앤오프의 모습이 담겼다.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텔링과 영상미가 돋보였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방황하는 마음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나이트 테일’ 보컬 유닛 ON팀의 R&B곡 ‘낫띵 벗 어 스트레인저’ 퍼포먼스 유닛 OFF팀의 ‘안티 히어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콜랩’ 바쁜 일상 속 쉼을 건네는 ‘굿 플레이스’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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