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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신예' 아크 끼엔, 베트남 현지 매체와 인터뷰 “베트남 팬들 자랑스러움 느낄 것”

‘미스틱 신예’ 아크 멤버 끼엔이 베트남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끼엔은 최근 고향인 베트남을 방문한 가운데, kenh14, SAOSTAR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먼저, 끼엔은 베트남 대표 온라인 뉴스 포털 사이트인 kenh14와 만났다. kenh14는 끼엔이 데뷔와 함께 베트남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음을 언급하며, “베트남 팬들은 (끼엔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끼엔은 인터뷰를 통해 아크로 데뷔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끼엔은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밤낮 없이 연습하며 멤버들과도 더욱 돈독해졌다며 “팬들이 곧 내가 매일 노력하는 이유”라고 힘줘 말했다.미디어 SAOSTAR는 아크를 ‘괴물 신인’이라고 칭한 데 이어 끼엔을 보기 위해 베트남 공항에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것에 주목했다. 이에 끼엔은 데뷔곡 ‘S&S (sour and sweet)’가 베트남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끼엔은 “앞으로 더 노력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아크가 베트남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아크는 지난달 19일 첫 EP ‘에이알스퀘어드씨’(AR^C)를 발매하며 가요계 데뷔한 가운데, 끼엔의 모국인 베트남에서 아크의 데뷔 소식을 집중 보도하며 높은 글로벌 관심도를 증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크는 불과 데뷔 2주 만에 주요 동영상 플랫폼 내 콘텐츠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하고,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 키워드 검색어 조회수 840만 뷰를 넘기며 인기를 입증했다. 구글 트렌드 지수 검색량 또한 베트남을 포함 브라질, 인도네시아,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한편, 다양한 웹 예능과 숏폼 콘텐츠에서 뛰어난 보컬과 춤 실력을 보여주며 두각을 보인 아크는 단독 웹 예능 ‘아크앤베이비’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아크의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담긴 ‘아크앤베이비’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2:05
뮤직

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드라마

[단독] 서인국, 블랙핑크 지수와 로맨스 호흡…’월간남친’ 출연

배우 서인국이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배우 지수와 새 드라마 ‘월간남친’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서인국은 ‘월간남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월간남친’은 가상세계에서 남친을 구독한다는 설정으로 가상세계 속 인연이 현실에서도 이어지는 로맨스물이다. ‘술꾼 도시 여자들’, ‘힘쎈여자 강남순’ 등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를 연출한 김정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앞서 ‘월간남친’은 지수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가수로 데뷔한 후 드라마 ‘사랑비’(2012)를 통해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 ‘왕의 얼굴’, ‘38 기동대’, ‘쇼핑왕 루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15년간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지수는 드라마 ‘설강화’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 특별출연했고,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에 출연하는 등 연기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뉴토피아’에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추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런 지수와 서인국이 어떤 멜로 연기를 펼칠지,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쏠릴 전망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14:33
스타

허영지, SM C&C 전속계약 체결…강호동‧전현무‧서장훈 한솥밥 [공식]

방송인 허영지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SM C&C는 “밝고 힘찬 에너지의 소유자인 허영지와 한 식구가 되었다.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의 대명사 허영지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허영지는 지난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카라의 멤버로 합류했다. 같은 해 카라 미니 앨범 ‘데이&나이트’으로 데뷔한 뒤, 비주얼부터 노래, 춤까지 고루 갖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 디지털 싱글 ‘추억시계’, 2023년 정식 솔로 데뷔 앨범 ‘토이 토이 토이’ 등을 발매하며 여자 솔로 가수로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가수로 데뷔한 이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온 허영지는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했다. ‘코미디 빅리그’,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원나잇 푸드트립’, ‘위클리 차이나우’, ‘룸메이트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때로는 플레이어로, 때로는 MC로서 남다른 예능감과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이름 내건 단독 토크쇼이자 신규 웹예능 ‘허영지의 삐하인드’를 런칭해 주목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허영지는 배우로서도 활동, 다방면에 재능을 갖춘 아티스트로 방점을 찍기도 했다. 드라마 ‘연금술사’에서는 오영지 역을 맡아 캠퍼스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소화했으며,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윤안나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사로잡았다.가수, 배우, 방송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영지가 SM C&C에 합류해 만들어 갈 시너지에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허영지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SM C&C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윤태영, 장영란, 이진호, 김준현, 황제성, 배성재, 곽준빈, 박선영, 김민아, 장예원, 김수로, 윤제문, 유승목, 이학주, 이현진, 윤나무, 김준형, 정지수, 황지아 등 다수의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12:23
예능

영화 배우 된 카리나→쥴리X나띠, ‘마이 아티 필름’ PD 밝힌 캐스팅 비결 [일문일답]

‘마이 아티 필름’ 김보민 PD가 에스파 카리나 등 초호화 캐스팅 비결을 밝혔다.지난달 30일 첫 방송되어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부터 그룹 웨이션브이까지 총 7팀 라인업이 베일을 벗은 Mnet ‘마이 아티 필름’의 김보민 PD가 일문일답을 통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마이 아티 필름’은 Mnet이 새롭게 선보인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매회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연기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뵌다. 온라인 공개를 넘어 오프라인에서 팝업 전시, 무대 인사 등 소통의 폭을 넓힌 시도가 돋보인다.무엇보다 탄탄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마이 아티 필름’은 현재까지 더보이즈 선우, 온앤오프,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나띠, 루시, 보이넥스트도어 편을 공개하고 에스파 카리나와 웨이션브이의 출연을 확정했다. 크리에이터 숏박스를 비롯, 안내상, 이이경, 하석진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도 합세했다.연출을 맡은 김보민 PD는 아티스트별 맞춤형 기획에 힘썼다고 밝히며 “시나리오와 선곡, 콜라보할 배우의 이미지까지 각 아티스트에게 커스터마이징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섭외를 진행하다보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첫 에피소드부터 무대인사를 포함한 상영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실관람객 반응 지표인 CGV 골든에그지수 또한 95%로 호평 속 출발해 최신 회차에서는 99%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고 있다. 김보민 PD는 “팬분들께서 ‘케이팝에 등장한 발리우드’라고 불러주실 때 감사하다”며 “저희 프로그램을 묘사하는 근사한 단어들이 많지만 이것만큼 직설적으로 와닿는 비유가 없다.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과연 아티스트가 언제 춤을 시작할지 기대하며 봐주시라”고 전했다.다음은 김보민 PD의 일문일답.Q. ‘마이 아티 필름’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기획의 출발점은 ‘MAMA AWARDS’ 무대였어요. 2021년 ITZY와 2023년 에이티즈 무대에서 각각 허성태, 류승룡 배우와의 콜라보로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가진 무대를 연출했었는데요. ‘스토리’와 ‘퍼포먼스’가 결합했을 때 생기는 시너지를 확신하고 별도의 프로그램 형식으로도 만들어 본 것이 ‘마이 아티 필름’ 입니다.Q.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연출 방식을 택한 이유가 있다면요-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가까이에서 몰입할 수 있는 퍼포먼스 콘텐츠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충분한 몰입감과 재미를 줄 수 있으면 된다고 믿은 이 기획이 팬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Q. 에스파 카리나 등 아티스트 섭외 비결이 궁금합니다-일반적으로 출연을 먼저 확정하고 내용을 디벨롭하는 반면, 저희는 시나리오와 선곡, 콜라보할 배우의 이미지까지 각 아티스트에게 커스터마이징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섭외를 진행하다보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더보이즈 선우 씨의 경우에는 평소에 라이브에서 하는 상황극 연기를 전부 모니터해보고 처음부터 로맨스 장르 속 연하남 컨셉을 잡아 섭외를 진행했고요. 에스파 카리나 씨는 선곡을 먼저 정하고 퍼포먼스 컨셉, 세부 시나리오를 여러 개 준비한 상태로 섭외를 진행했고, 곡 해석이 신선할 것 같다는 반응으로 출연이 성사가 됐어요.Q. 내로라 하는 배우 라인업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인데요-생각보다 배우분들이 K-POP과 함께하는 콜라보에 굉장히 열려 계시고, 저희 기획을 들으면 ‘재미있겠는데요?’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촬영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하면 오히려 대사나 씬 추가를 먼저 말씀해주시곤 하셔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실제로 카리나 씨와 함께 콜라보한 이동휘 배우님의 경우 느와르 장르 기획을 말씀드리고 특정 영화 레퍼런스를 말씀드렸더니 그 캐릭터를 살리는 의상과 소품류를 엄청 꼼꼼하게 준비해 와주실 정도로 의욕을 보이셨어요. 남은 회차 배우님들이 보여주실 활약에도 기대 부탁드립니다.Q. 제작진 입장에서 인상깊었던 시청자(관객) 반응에는 무엇이 있나요-팬분들이 ‘혜자 콘텐츠’라고 불러주실 때 기분이 좋아요. 비록 디지털 콘텐츠지만 영화처럼 포스터와 아트티저를 릴리즈하고, 모든 사운드트랙을 작곡하고, 아티스트의 고민의 흔적이 담긴 시나리오북도 제작하고 있거든요. 팬분들이 저희 콘텐츠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몰입할 수 있는 디테일한 요소들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알아봐 주셔서 기쁠 따름입니다.‘케이팝에 등장한 발리우드’라는 반응도 감사해요. '시네마틱 퍼포먼스', '뮤지컬 드라마', '댄스 필름' 등 저희를 묘사하는 근사한 단어들이 많지만 사실 저것만큼 직설적으로 와닿는 비유가 없는 것 같아요. 정확히 저희 콘텐츠의 특색을 알아봐주신 반응이라 더 많이 그렇게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내 아티스트는 과연 이 스토리 속에서 언제 춤을 시작할지 기대하며 봐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14:13
드라마

‘가족X멜로’ 최민호,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완성시킨 멜로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가족X멜로’에서 등대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배우인 손나은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다정함으로 청춘 로맨스를 완성시키고 있다.최민호는 지난달 10일 첫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남태평 역으로 출연 중이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 사라졌던 변무진(지진희)이 아내 금애연(김지수)과 딸 변미래(손나은), 아들 변현재(윤산하)의 집 건물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호는 손나은과 극 중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멜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남태평은 재벌집 막내아들이지만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신분을 숨기고 독립해 사는 인물이다. 태권도 사범과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형마트 제이플러스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제이플러스 PB식품팀 MD로 일하는 변미래와 만난다. 최민호와 손나은은 마트를 배경으로 아슬아슬한 ‘사내 썸’을 타다가 점점 깊어지는 감정연기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가족X멜로’에서 최민호와 손나은의 로맨스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싹 튼다. 변미래는 처음엔 남태평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그가 있는 줄 모를 정도로 무관심했다가 난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그가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주자 고마움을 느끼는 직장 동료로 발전한다. 그러다 변미래는 어느 날 남태평이 나타나지 않자 비로서 사랑이었음을 느낀다. 최민호는 어느새 커져 버린 사랑의 감정을 진폭이 크지 않은 잔잔한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변미래의 집이 반대편인데도 말없이 데려다 주거나 변미래가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생겼을 때 밴드를 건네주는 식으로 서서히 친근감을 쌓아갔다.특히 4회 변무진과 변미래가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쏟아내며 다툰 후 변미래 혼자 비를 맞고 있자 남태평이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엔딩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가족X멜로’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3%로, 전체 회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민호는 극 중 변미래와 가까워지며 벽이 허물어지고 이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풋풋한 설렘을 그려내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도 손나은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친해지려고 했는데, 이 과정을 작품 속에도 자연스레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는 아이돌 출신인 만큼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태권도 도복도 남다른 핏으로 소화했고, 보안요원으로 일할 땐 정장을 입고 등장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출퇴근 길에는 이른바 ‘남친룩’으로 등장, 청순 만화 속 남주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민호가 극 중 보안요원과 태권도장 사범으로 나오는데 각 장면에서 외적으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스태프와 의논해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며 “태권도장 신에서는 액션에도 신경을 썼고, 지도해 주시는 분과 충분한 상의를 나눠 어색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가장 최근 방영한 8회에서는 남태평과 손나은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에 성공, 앞으로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최민호의 활약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6:05
뮤직

아크, 신인 맞아? 데뷔 2주만에 숏폼 조회수 1억뷰 돌파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가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지난달 19일 첫 EP ‘에이알스퀘어드씨’(AR^C)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한 지 단 2주 만에 주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조회수 1억 뷰를 넘겼다. 아크의 첫 EP ‘에이알스퀘어드씨’의 타이틀곡 ‘S&S (sour and sweet)’는 하이퍼 팝과 후드 팝의 요소를 접목한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곡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대형과 칼각 군무가 특징이다. 트렌디한 사운드에 맞춰 양쪽 손가락을 교차하는 ‘전파 댄스’가 큰 인기를 끌며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아크가 공식 틱톡에 업로드한 챌린지 영상 중 하나는 단일 조회수 2100만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팬들의 댄스 챌린지 참여도가 높은데, 이는 베트남 출신 멤버 끼엔이 데뷔 전부터 틱톡 등에서 활약하며 이미 현지 내 팬덤을 형성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 다수의 베트남 유력 매체가 아크의 데뷔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글로벌 주목도를 증명했다.이 외에도 아크는 데뷔 전부터 광고계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만 ‘ARrC’ 키워드 검색어 조회수가 78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구글 트렌드 지수 내 베트남,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꾸준한 검색량 상승세를 보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아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웹 예능 콘텐츠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11:06
뮤직

하이브 주가는 민희진 해임으로 올라간 것일까? 뉴진스MV 삭제 비하인드는? [전형화의 직필]

하이브 주가는 과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으로 상승한 것일까?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는 과연 뉴진스를 다독여 민희진 해임 이후 어도어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까?겉으로 보면, 그럴 듯하다.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사내 메일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 것이며 경영과 제작은 분리될 것이라 공표했다. 이에 반응하듯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 주가는 어도어 이사회가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8일에는 2.94%, 29일에는 3.02% 주가가 올랐다. 증권가나 언론에선 하이브 주가 상승과 관련, 민희진 전 대표 해임으로 경영 리스크가 일단락됐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석들에는 이날 하이브가 공시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것이 대체로 빠져 있다. 하이브는 이날 266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과 민희진 해임을 같이 단행했다. 또한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했으며, 이 해지가 적절한지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렸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호재다. 게다가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알렸으니, 하이브로선 민희진 전 대표에게 줘야 했을 1000억원 가량의 풋옵션이 사라졌다고 알린 것이나 다름없다. 자사주도 266억원 가량 매입했고, 1000억원 가량 줄 돈도 안 주게 됐다고 하니 당연히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을 터다.이런 것들을 같이 논하진 않은 채 민희진 해임으로 경영 리스크가 해소돼 주가가 올랐다고 하는 건,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달 30일 다른 엔터사 주가들이 동반 상승한 것과는 달리 1.65% 하락했으며, 2일에도 2.49% 하락했다. 시장에서 슬슬, 저런 분석들이 이상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비단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 주주간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어도어에서 제안한 프로듀서 계약이 독소조항이 많아 사인을 할 수 없다고 반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계약은 위반사항이 없는 한 상대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에서,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에 위배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봤다. 해당 가처분신청 인용은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것이지만, 법원이 하이브 주장과는 달리 주주간계약에 대한 위반은 아니라고 본 건 분명하다. 때문에 반짝 상승한 뒤 하락하기 시작한 하이브 주가 동향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 위반 여부를 놓고 수천억 상당의 소송이 불가피해졌다는 걸 시장이 알아차리기 시작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이브에서 민 전 대표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먼저 확인 소송을 걸었을 뿐, 민희진 전 대표가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하이브를 상대로 수천억 상당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실제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중 민 전 대표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 측이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벌이게 되면, 해당 리스크는 상당히 지속될 전망이다. 10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됐던 풋옵션 금액이 내년 뉴진스의 월드투어가 예정됐던 만큼 더 높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민희진 전 대표의 계약 기간 동안의 보수, 위약벌까지 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지분 15%로 풋옵션을 행사하게 돼 있었던 만큼, 풋옵션에 해당하지 않는 남은 지분을 어찌 할지도 관건이다. 통상적으로 민사소송 1심은 1년에서 1년 6개월 가량 걸린다. 금전 청구이기에 대법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1심 결과에 따른 가집행을 신청할 수도 있다. 즉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적어도 하이브에 1년 6개월 이상의 장기 악재란 뜻이다. 소송과는 별개로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에서 계속 프로듀서를 맡는다면, 하이브와 어도어 입장에선 뉴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민희진 전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는다고 발표한 건, 그런 이유였을 터다. 그렇지만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에 계속 남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주영 대표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공표한 한편 민 전 대표가 과거 사내 성희롱 사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 규명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대표가 해당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냈던 당시 하이브 CHRO(인사총책임자)였던 것을 고려하면, 자신이 결론 내린 사건을 뒤집을지, 민 전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만 문제 삼을지, 아니면 둘 다 혐의 없음으로 다시 결론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신뢰 관계가 파탄이 난 상태인 터라 민 전 대표가 이 재조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민 전 대표가 어도어에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도 적어보인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날 경우 어도어에서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프로듀서를 맡기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한 건 민 전 대표’란 프레임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김주영 대표가 뉴진스 멤버와 어도어 직원들을 다독여 안정적으로 어도어를 경영하는 건 분명한 숙제다. 업계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는 지난 달 30일 뉴진스 멤버들과 매니저 등 어도어 직원들을 차례로 면담하며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를 맡길 계획 등을 밝히고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곧바로 문제가 불거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도어 새 경영진은 지날 달 31일 그간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온 돌고래유괴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반희수 채널에 ‘ETA 디렉터스컷’이 올라온 데 대해 심각한 저작권침해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도어 실무진이 새 경영진에게 ‘ETA 디렉터스컷’은 애플 요청으로 수정된 엔딩 전 버전으로 버니스(뉴진스 팬덤명)를 위해 업로드하기로 사전에 돌고래유괴단 측과 합의된 것이며, ‘디토’ ‘OMG’ 뮤직비디오도 같은 방식으로 해당 채널에 일정 기간 이후 업로드됐다고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또 디렉터스컷 제작 비용은 어도어에서 지급하지 않고 돌고래유괴단이 부담한 만큼 오로지 뉴진스팬들을 위한 서비스 개념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결국 뉴진스의 ‘ETA 디렉터스컷’은 돌고래유괴단 채널에서 내려졌다. 다른 뉴진스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모든 영상물도 내려졌다. 이에 대해 신우석 감독은 자신의 SNS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며 “앞으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어도어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등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에 있기에 당사 공식 채널에 게재되어야 한다”고 반박했지만, 신우석 감독의 말대로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의 관계는 강을 건넌 분위기다. 뉴진스의 인기에는 돌고래유괴단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가 큰 몫을 해왔고, 그간 어도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뉴진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 돌고래유괴단 해당 채널에서 공개된 각종 비하인드, 디렉터스컷 등은 뉴진스를 알리는 데 일조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희진 대표 해임 이후 뉴진스와 어도어의 안정화될 수 있을까. 이는 하이브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신임 경영진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03 10:33
스타

‘미스틱 신인’ 아크, 동영상 플랫폼 조회수 1억 뷰 돌파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가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지난달 19일 첫 EP ‘에이알스퀘어드씨’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가운데, 주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콘텐츠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겼다. 단 데뷔 약 2주 만에 거둔 쾌거다.많은 리스너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크의 첫 EP 타이틀곡 ‘S&S’ (에스앤에스)는 하이퍼 팝과 후드 팝의 요소를 접목한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곡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대형과 칼각 군무가 특징이다. 트렌디한 사운드에 맞춰 양쪽 손가락을 교차하는 ‘전파 댄스’가 큰 인기를 끌며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아크가 공식 틱톡에 업로드한 챌린지 영상 중 하나는 단일 조회수 2,100만을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베트남 팬들의 댄스 챌린지 참여도가 높은데, 이는 베트남 출신 멤버 끼엔이 데뷔 전부터 틱톡 등에서 활약하며 이미 현지 내 팬덤을 형성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실제 다수의 베트남 유력 매체가 아크의 데뷔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글로벌 주목도를 증명했다.이 외에도 아크는 데뷔 전부터 광고계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만 ‘ARrC’ 키워드 검색어 조회수가 78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구글 트렌드 지수 내 베트남,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꾸준한 검색량 상승세를 보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한편, 아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웹 예능 콘텐츠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화제성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3 09:49
예능

‘싱크로유’, 유재석‧이적→호시‧카리나 MC 확정… 9월 16일 첫 방송 [공식]

KBS2 예능 ‘싱크로유’가 9월 16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적, 이용진, 호시, 카리나, 조나단으로 구성된 완성형 MC 라인업을 27일 공개했다.‘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오는 9월 16일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하는 ‘싱크로유’가 공개한 믿고 ‘보는’ MC 라인업과 믿고 ‘듣는’ 드림 아티스트들이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가슴 뛰는 뮤직쇼의 세계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이적-이용진-호시-카리나-조나단으로 이뤄진 ‘싱크로유 추리단’ 라인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규 확정과 함께 ‘호시-카리나-조나단’의 막강 막내 라인이 완성됐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이자 독보적인 예능감의 소유자인 호시, 4세대 걸그룹의 대표 주자인 에스파의 카리나, 통통튀는 MZ력을 지닌 조나단이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책임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과 ‘개가수(개그맨+가수)’ 이용진이 선배 라인을 결성한다. 지난 파일럿에서 이적은 최고의 음악가지만, 예상보다 낮은 정답률로 ‘맹꽁이’ 캐릭터를 소환시킨 바 있다. 이용진은 뜻밖의 추리력으로 ‘싱크로유 추리단’의 최고 브레인으로 인정받았던 바. 절치부심으로 귀환할 선배 라인의 반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여기에 국민 MC 유재석이 음악 예능과의 착붙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유재석은 파일럿 ‘싱크로유’를 포함한 자신의 모든 예능을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 20위 안에 등극시키며 MZ세대까지 통하는 최고의 MC라는 것을 입증시켰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 특히 유재석은 ‘TOP 100 귀’의 트렌드한 감각과 자타공인 연예계 최고의 마당발인 바. 그의 유일한 버라이어티 뮤직쇼 ‘싱크로유’의 MC활약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귀환한 ‘싱크로유’가 어떤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구성으로 돌아올지 ‘싱크로유’ 첫 방송에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싱크로유’ 1회는 추석 연휴 중인 9월 16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되며, 이후 2회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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