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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세상 떠난 동생 언급’ 칼럼니스트 밀친 엠비드, 사무국으로부터 3G 출전정지 징계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슈퍼스타 조엘 엠비드(30)가 사무국으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가 최근 라커룸에서 언론 관계자를 밀치는 등 충돌을 빚은 사건에 대한 징계다.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NBA는 엠비드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칼럼니스트 마커스 헤이스를 및린 사건으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 및 무급 징계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징계 발표문에서 “리그에서 선수와 언론 간의 상호 존중은 필수적이다. 엠비드가 칼럼에 작성된 개인적인 내용에 불쾌감을 느낀 것은 이애하지만, 상호 간의 소통은 반드시 전문성을 유지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대립하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엠비드는 이번 징계로 7일 로스앤잴레스(LA) 클리퍼스, 9일 LA 레이커스, 11일 샬럿 호네츠전 출장이 불발됐다. 그의 복귀전은 13일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엠비드는 지난 3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뒤 라커룸에서 헤이즈 기자를 밀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앞서 헤이즈 기자는 10월 기고한 칼럼에서 “엠비드는 아들의 탄생을 자신의 농구 경력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언급한다. 종종 이 아들에게 유산을 남기기 위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아들의 이름은 엠비드가 필라델피아 입단 첫해 교통사고로 비극적으로 떠난 동생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그러나 직장에서 훌륭해지기 위해선 출근하는 것이 우선이다. 엠비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 11년째가 된 지금, 계속해 체력이 부족하다”고 적었다. 엠비드의 시즌 준비 부족을 비판한 것이지만, 현지에선 고인이 된 동생의 사례를 언급한 헤이즈를 향해 격한 비판이 향했다. 결국 헤이즈는 해당 칼럼의 첫 문단을 삭제한 뒤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엠비드는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뛰었다. 나는 이 도시(필라델피아)를 위해 많은 걸 했고,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게 불쾌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끝으로 매체는 “엠비드는 이날 징계로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고 조명했다. 필라델피아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6-118로 패하며 최근 3연패에 빠졌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5:59
NBA

‘아들’ 브로니 제임스, G리그 합류 전망…“원정 일정 뒤 리그 오갈 것”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이상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와 G리그를 오가며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루키’ 브로니가 11월까지 예정된 원정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레이커스 1군과 산하 팀인 사우스베이 G리그 사이를 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었다. 당시 르브론과 브로니가 모두 출전하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함께 코트를 누비기도 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새크라멘토 킹스와 격돌한 뒤, 선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토론토 랩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을 소화한다.매체는 “브로니와 그의 대리인인 리치 폴은 NBA 드래프트 과정에서 G리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들은 G리그를 통한 발전 과정을 인지하고, 수용할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라고 돌아봤다.또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달 미디어데이 당시 “브로니가 여기서든, G리그 팀에서든 계속해 농구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 그의 역할은 열심히 노력해 더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매체는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중·후반에 지명된 선수들이 G리그에서 경험과 기회를 얻는 것은 일반적이다. 2023~24시즌에도 2라운드 지명 선수 28명 중 23명이 G리그에서 활약했다”라고 짚었다.한편 브로니는 팀버울브스와의 개막전 당시 2쿼터 4분을 남은 시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날 총 2분 41초를 뛴 그는 야투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쳐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0:30
NBA

GSW, 포브스 선정 NBA 구단 가치 3년 연속 1위…약 12조 2300억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구단 가치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포브스는 26일(한국시간) NBA 30개 구단의 가치 평가 순위를 공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88억 달러(약 12조 2360억원)의 평가를 받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뉴욕 닉스는 75억 달러(약 10조 4280억원),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71억 달러(약 9조 8720억원)로 뒤를 잇는다. 매체에 따르면 다른 종목 구단 가치 평가를 통틀어도, 70억 달러(약 9조 7335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5개밖에 없다.또 이번 NBA 30개 구단 가치 평균은 44억 달러(약 6조 1180억원)로, 지난해 대비 15% 상승했다. 매체는 “10년 전 LA 클리퍼스가 20억 달러(약 2조 7810억원)로 팔릴 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지금은 30억 달러(약 4조 1715억원) 이하로는 어떤 구단도 살 수 없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NBA 가치 평가 최하위를 기록한 건 멤피스 그리즐리스지만, 이들의 가치는 3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2025~26시즌부터 적용되는 미디어 계약이 포함되면 가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 시즌부터 해당 부문 계약이 반영되면 평균 69억 달러(약 9조 6000억원)로 이번 시즌 대비 2배 이상 커지기 때문이다.김우중 기자 2024.10.26 09:00
NBA

NBA에 역대 ‘최단신’ 日 가드 입성 임박…가와무라,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

일본 국가대표 출신 가드 가와무라 유키(23)가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이어간다. 가와무라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으며 정규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프리시즌에서 생산적인 플레이를 펼친 가드 가와무라가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일본에서 태어난 가와무라는 프리시즌 평균 15.1분 동안 3.5점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16개의 3점슛 중 4개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가와무라는 지난 4시즌 동안 일본 B리그 요코하마 B-콜세어즈에서 활약한 가드. 2019년 산엔 네오피닉스에서 데뷔하고 5년 뒤 NB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기간 B리그 베스트 5는 물론,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 지난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개최국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9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이후 프리시즌 동안 멤피스와 ‘Exhibit 10’ 1년 계약을 맺은 그는 예정된 5경기를 모두 뛰며 입지를 넓혔다. 특히 지난 1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선 3점슛 3개 포함 10점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2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선 2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매체는 가와무라의 신장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와무라의 신장은 5피트 8인치(1m72㎝). 이는 NBA 역사상 최단신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동시에 1976년 ABA-NBA 합병 후 5피트 8인치 이하를 기록하는 역대 9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같은 날 멤피스 소식을 다루는 ‘commercial appeal’은 “멤피스는 프리시즌 일주일 전 데릭 로즈(은퇴)를 잃은 뒤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구단은 이미 스zk티 피펜 주니어와 정식 계약을 맺었고, 가와무라에게 자리가 생겼다”라고 조명했다.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가와무라는 G리그 소속이지만, 최대 45일 동안 NBA 로스터에 등록될 수 있는 신분이다. 활약에 따라 정식 계약 역시 가능하다. 멤피스는 오는 24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유타 재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5시즌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0.20 09:33
해외축구

‘아직도 소속팀 못 찾았다’ SON과 인연 2명, EPL 입성 가능할까

새 시즌 개막은 물론 주요 유럽축구 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무소속’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뒤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탓이다. 손흥민 등 토트넘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적지가 않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수 있는 자유계약 선수(FA) 선수 8명을 추려 공개했다. 이적시장은 이미 끝났지만, FA 선수들은 아직 각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눈에 띄는 건 손흥민과 인연이 있는 델레 알리와 이반 페리시치다. 둘 모두 여전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FA 신분으로 남아 있다.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알리는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된 뒤 FA로 남아 있다. 손흥민과도 인연이 아주 깊은 선수다. 알리가 토트넘 소속이던 2015~16시즌부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특히 알리는 토트넘 입성 첫 시즌이던 2015~16시즌 EPL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점점 부진한 경기력에 불성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에버턴, 베식타시(튀르키예·임대)를 거쳐 최근 FA가 됐다.지금은 추락한 상태지만 그래도 재능을 보여줬던 만큼 EPL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볼 만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의 영입을 추진해야 될 팀들로는 본머스와 입스위치 타운, 크리스털 팰리스가 꼽혔다. 매체는 “여전히 28세에 불과한 만큼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도 5~6년 간 팀을 이끌 미드필더를 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페리시치 역시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이두크 스플릿(크로아티아)과 계약이 만료된 뒤 FA 신분이다. 토트넘에선 2022~23시즌부터 한 시즌 반 동안 뛰었다.손흥민과는 사실상 악연에 가깝다.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함께 뛰던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리시치를 워낙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손흥민에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실제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함께 뛴 그다음 시즌 EPL 10골에 그쳤다.그래도 다시금 EPL 무대를 재도전할 만하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게 불과 2년 전의 일이다. 데드볼 상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나이(1989년생)는 숫자에 불과하다. 에버턴이 그와 계약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알리와 페리시치 외에 앙토니 마르시알과 유수프 야즈즈, 마츠 훔멜스, 요엘 마티프, 멤피스 데파이, 아드리앙 라비오가 FA 계약을 통해 EPL에 입성할 수 있는 선수들로 소개됐다. 이들 가운데 데파이와 훔멜스는 토트넘이 영입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는데, 훔멜스는 최근 AS로마(이탈리아) 이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4 16:50
해외축구

‘26세’에 국대 퇴출…‘SON 친구’ 베르바인, 사우디 이적→국대 사령탑 ‘안 뽑아’ 못 박았다

사실상 ‘퇴출’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티븐 베르바인(26·알 이티하드)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당분간 보지 못할 전망이다.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4일(한국시간) “이 명단은 기본적으로 그(베르바인)에게 닫혀 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베르바인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적을 옮긴 것을 꼬집은 것이다.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 소속이던 베르바인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3년 계약을 체결한 베르바인은 매년 900만 유로(133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이번 이적은 ‘돈’을 보고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객관적으로 네덜란드 리그의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 열망이 있었다면, 감독 눈에 잘 띄는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게 분명 유리하다.쿠만 감독은 “26세 때 주된 야망은 금전적인 게 아니라 스포츠가 돼야 한다”면서 “나는 FC바르셀로나에 갈 수 있었기에 이런 상황에 부닥친 적이 없다. 그는 아약스에 남을 수도 있었다. 선택을 존중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사우디 이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데뷔한 베르바인은 2020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까지 밟았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아약스에서 반전을 도모했다.2018년 10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인 베르바인은 이후에도 꾸준히 ‘오렌지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지금껏 A매치 35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베르바인은 지난 6~7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참가했는데, 당분간은 대표팀과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멤피스 데파이도 쿠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쿠만 감독은 “데파이는 소속 클럽이 없기 때문이다. 축구를 하지 않으니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멤피스가 30세이니 빨리 팀을 구해 컨디션을 되찾길 바란다. 멤피스는 여전히 내 옵션”이라고 전했다.데파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는 무적 신세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0:48
해외축구

SON 절친부터 최소 앙리까지…여전히 FA인 스타 7인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문이 조금씩 닫히는 가운데, 한 통계 매체가 주요 자유계약선수(FA) 7인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은 델리 알리부터, 당장 지난 시즌까지 월드클래스 기량을 펼친 마츠 훔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은 여전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주요 FA 7인을 소개했다.매체가 소개한 건 훔멜스(전 도르트문트) 케일러 나바스(전 파리생제르맹) 아드리앙 라비오(전 유벤투스) 알리(전 에버턴) 앙토니 마르시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모스(전 세비야)다.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지만, 일부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한다. 특히 훔멜스의 경우 지난 2023~24시즌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엔 코모 1907(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성사되진 않았다. 라모스 역시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하면서 7골을 넣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당초 세비야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조기에 팀을 떠나면서 행선지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샌디에이고 FC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다.이외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마르시알, 데파이, 라비오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라비오는 당장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다. 소속팀에서는 2023~24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시장 동안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외 진전이 없었다. 매번 논란이 되는 주급 이슈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알리 역시 여전히 FA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을 떠나 FA가 됐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단 1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15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렇다 할 이적 루머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시장 가치 1억 유로(약 1482억원)에 달했던 그의 현재 가치는 500만 유로(약 74억원)로 추락했다.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히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강제로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올 시즌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의 경우, 소속팀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3 16:50
PGA

'아~마지막 3홀서 5타 잃은' 김주형 '쩐의 전쟁'서 탈락 "힘든 한해였다"

김주형(22)이 마지막 3개 홀에서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궜다.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그는 "힘든 한해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주형은 랭킹이 51위로 밀려 상위 50명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PO 2차전 진출자에게는 내년 PGA 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제공하는데, 김주형을 이 티켓을 잡지 못했다.김주형은 1타만 더 줄였더라도 탈락을 면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시즌 중반 90위권에 있었는데, 결국 1계단 차이로 아깝게 플레이오프 2차전을 놓쳤다.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힘든 한해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날 15번 홀까지 4타를 줄여 2차전 진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한 번에 나오지 못했다. 이어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졌다. 김주형은 "마지막 3홀을 남겨두기까지 순항 중이었다. 16번 홀 보기가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드라이버는 잘 쳤는데, 그다음 샷이 안 좋았다. 왼쪽으로 갔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오른쪽으로 실수했다"며 "마지막 홀에서 뭔가 만회해야 하는데, 티샷 이후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서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13위, 예상 페덱스 랭킹은 36위까지 끌어올린 김주형은 3~4라운드 이틀 연속 부진으로 아쉬움 속에 짐을 쌌다. 그는 "이번 주에 시합을 잘 못하면,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했다. 결국 순위를 지키지 못했다. 약간 지친 영향도 있다"면서 "이번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됐다. 좋은 골프를 쳤지만, 결과가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시즌을 마감한 김주형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1월부터 긴 시즌을 보냈다. 올림픽 출전을 포함해 9주 연속 대회에 나와 피곤함을 느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19 15:46
PGA

'통한의 마지막 3홀' 한 끗 차이로 PO 탈락, 김주형 "조금 지쳤다, 충분히 쉬고 내년 기약"

18번 홀을 마친 순간, 김주형은 필드 내 호수를 바라봤다. 탈락의 아쉬움이었을까. 김주형은 "올해 조금 힘들었다"라고 소회하며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작성했으나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페덱스컵 랭킹이 43위에서 51위로 떨어지면서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예상보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막판 충격의 3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김주형은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17번, 18번 홀에서 연달아 더블보기를 작성하면서 순식간에 5타를 잃었다. 4언더파를 잘 유지했다면 2차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막판에 흔들렸다. 경기 후 김주형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16번 홀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드라이버는 잘 쳤는데 그 다음 샷이 안 좋았다. 그 뒤에 만회를 했어야 했는데 티샷 이후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기회를 놓쳤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컨디션은 좋았는데 마지막에 두 번의 (5번 아이언) 실수를 했다. 그것만 아니면 잘 끝낼 수 있었겠지만 생각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주형은 호수를 쳐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 김주형은 "개인적으로 올해 조금 힘들었다. 좋은 경기를 한 날도 있었지만, 정말 안 좋은 라운드도 다섯 번 정도 있었다. 힘든 한해였다"라며 "경기가 생각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 지금 (페덱스컵) 51위가 아니라 30위권에도 올랐을 것 같지만, 내가 마음먹은 대로만 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내 그는 "이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사실 약간 지쳤다. 1월부터 긴 시즌을 보냈다. 최근엔 9주 연속으로 시합을 했다.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꼈다. 어떤 주에는 파이널 그룹에서 선두 경쟁을 했고, 어떤 주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했다. 올림픽도 뛰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19 10:49
PGA

지갑 잃고 캐디 교체에도 日 마쓰야마 우승···임성재·안병훈·김시우 페덱스컵 PO 2차전 진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도난 사건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마지막 날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잰더 쇼플리(미국)와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을 2타 차로 따돌렸다.최종 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맞은 마쓰야마는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호블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밀렸으나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마쓰야마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PGA 투어 통산 10승.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17언더파 267타) 획득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직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마쓰야마는 올림픽 동메달을 따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환승지인 런던에서 지갑을 분실하는 도난 사건을 당했다. 다행히도 올림픽 동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쓰야마의 캐디 하야토 쇼타, 코치 구로미야 미키히토가 여권을 분실했다. 이에 셋이 함께 미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일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빨라야 29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릴 때쯤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쓰야마는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 코치를 두기 전의 나로 돌아간 것처럼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히사쓰네 료를 맡던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낙점해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나섰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8위에서 3위로 올랐ㅇ미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쳐, 6년 연속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에서 10위로 1계단 하락했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은 손쉽게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으로 내년에도 PGA 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임성재가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최후의 30명'이 올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하게 된다.안병훈은 공동 33위(4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이 12위에서 15위로 떨어졌지만 가뿐하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에 그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사수했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50위로 대회를 끝낸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시우는 16번 홀(파4)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 18번 홀(파4) 더블보기까지 마지막 3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잃어 발목이 잡혔다.이형석 기자 2024.08.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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