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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유’ 엄태화 감독 “이병헌 대사 없이 얼굴로 설득, ‘됐다’ 싶더라” [IS인터뷰]

여름 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지난 9일 개봉했다.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 30만 312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13만 6522명을 기록했다. 456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의 뒤를 바짝 쫓아가고 있다.엄태화 감독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인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며 “다른 영화와 비교하는 것보다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배우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김선영 등이 출연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4년 연재된 김숭늉 작가의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했다. 엄태화 감독은 디스토피아 장르뿐만 아니라 ‘아파트’라는 장소에 끌렸다. 여기에 어렵게 영끌해서 들어온 신혼부부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를 주인공으로 세웠고 이들이 서로를 지켜주기 위한 과정을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아파트가 배경인 점에 끌렸어요. 아파트가 배경이라면 디스토피아물을 한국에서 재밌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 역시 아파트에서 나고 자랐고 대한민국 국민 50%가 아파트에서 살고 있잖아요. 아파트라는 게 보편적이면서도 공감되기 쉬운 장소예요. 사람들한테 애증이기도, 애환이기도 하죠. 이게 한국적 특징이라고 생각했어요.”‘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극중 배경은 겨울. 무거운 소재에 차가운 계절까지 더해져 여름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엄태화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재미’를 최우선으로 뒀다. 관객이 이입할 수 있는 인물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여러 선택을 하지만, 뒤를 예측할 수 없게 하는 게 영화의 재미라고 설명했다. 엄 감독은 “그래야 영화의 디테일을 관객들이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는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했다. 명불허전인 이병헌을 비롯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끄는 박서준, 박보영 등 남녀노소 관객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을 배치했다. 엄태화 감독은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 역의 이병헌에 대해 “대사 한마디 없이 얼굴로 설득시키는 배우”라며 “촬영하면서 그렇게 느낀 순간들이 정말 많다”고 극찬했다.“원래 시나리오에서 영탁은 스트레이트한 인물이었어요. 속내를 숨기고 빌런의 향기를 풍기는 인물이었는데 이병헌과 이야기하면서 바뀌게 됐죠. 이병헌이 먼저 제안을 했는데 시나리오가 거의 완성된 시점이라 많이 고칠 수는 없었어요.”초반부의 영탁은 어리바리하지만, 후반부에서 광기에 미쳐 날뛴다. 엄태화 감독은 짧은 시간에 변화를 줘야 했기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한 신을 찍는 날 ‘이건 됐다’고 확신을 가졌다고. 엄 감독은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연기를 하더라. 에너지가 응축되면서 텐션을 만들어줬다”며 “시네마틱한 순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 작품에는 배우 엄태구가 우정 출연했다. 엄태화 감독의 동생이기도 한 엄태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엄태화 감독은 엄태구는 동생이지만 배우로서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며 그 신에서 사람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엄태구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약속한 건 없지만 언젠간 꼭 주연과 감독으로 만나보고 싶어요. 중간에 편집본을 보여준 적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를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너무 좋다고, 연기 잘한다고 이야기해줬죠.”끝으로 엄태화 감독은 차기작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되며 2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만큼 “다음 영화를 빨리 찍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영화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요. 다음 작품이 영화일지, 시리즈일지는 모르겠지만 작업 중인 게 몇 개 있어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하면서 배운 게 있는데, 한 작품만 파지 말고, 여러 가지를 해야 빨리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은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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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설경구, 복잡다단한 얼굴이 주는 공감

명불허전 설경구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가 설경구의 폭발적 열연이 엿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들을 지키려는 학부모로 분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와 호흡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이자 강한결의 아빠 강호창 역을 맡은 설경구의 열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악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을 깊이 있는 연기로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복잡한 감정이 뒤범벅된 설경구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강호창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그가 느끼는 심리적인 절박함, 아들을 향한 부성애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치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몰입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설경구는 올해 '킹메이커'부터 '야차' 그리고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이어지는 거침없는 활동을 통해, 2022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를 풍성하게 채우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명성을 공고히 다졌다. 김지훈 감독은 “이번 영화의 의미나 가치가 사회성을 띄기 때문에 진짜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설경구 배우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 동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표현을 잘해 줄 거라 생각했다”며 배우 설경구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설경구는 "영화 속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에 충실하고, 어떤 표정과 감정이 나오는지 맡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히며 "부모, 자녀, 교사, 학생 누구라도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영화를 보시고 공감해 주시고,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어 조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라는 진심도 표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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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염혜란→진선규 목소리로 완성한 '태일이'

오는 12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사인 명필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실력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자, 주변의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 운동에 앞장섰던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를 장동윤이 연기했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어,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의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여기에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태인호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진선규는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아버지 역으로, 권해효가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 박철민이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 태인호가 창동경찰서 오 형사 역에 참여, 작품의 힘을 더한다. '태일이'는 오는 12월 1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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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26회 부국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공식 초청

'태일이'가 부산에서 베일을 벗는다.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는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첫 선을 보인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는 국내 대표작과 최신작을 엄선해 소개하는 부문으로, '태일이'는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하게 됐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제작 단계부터 카카오같이가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1억 원이 넘는 모금액 달성에 성공했고, 166명의 사회 각계 인사들에서 시작된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 광주, 대구 등 지역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서포터즈들의 지지로 공개 전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태일이'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명필름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 받았던 배우 장동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로 참여했고,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하고, 전태일 사후 그의 메시지를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역을 맡아 힘을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60, 70년대 서울의 모습과 정서적인 공기까지 담아낸 그림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날 '태일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태일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 후, 올해 11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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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최병모, 브라운관과 스크린 넘나든 2020년

배우 최병모가 2020년을 활발한 활동으로 채웠다. 최병모는 드라마 ‘머니게임’, ‘방법’, ‘악의 꽃’, 시네마틱드라마 ‘SF8-간호중’에 이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2020년 한 해동안 보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초 1월에 방영한 tvN ‘머니게임’에서 나준표 역으로 등장, 극의 균형을 잡아가는 섬세한 완급 조절 연기로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완화시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그에 반면 2월에 방영한 tvN ‘방법’에서는 중진일보 부장기자 김주환 역으로 분해 그만의 김주환 캐릭터의 다채로운 맛을 살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7월에 방영한 tvN ‘악의 꽃’에서는 도민석 역으로 변신, 드라마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감에 따라 그의 연기 또한 절정을 찍으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다중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그의 활발한 연기 행보는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 속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8월에 개봉해 누적 관객수 435만명을 동원하며 엄청난 흥행을 거머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서울 형사로 우정 출연해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렇게 한 해를 꽉 차게 보낸 최병모는 2021년에도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20일에 크랭크업한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에 조폭 출신 사업가 조태천 역으로 출연한다. ‘압구정 리포트’는 강남 일대 ‘성형 메카’의 전성기를 다룬 영화로,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연서와의 ‘케미’를 예고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섬세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장르와 캐릭터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대중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던 최병모. 그의 끊임없는 2020년 열일행보에 2021년의 행보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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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첫방 D-Day 허준호 향한 이유 있는 기대

'미씽' 허준호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오늘(2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OCN 새 주말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열일 행보를 보여준 배우 허준호가 극 중 영혼 마을인 두온마을 미스터리의 중심 장판석 역을 맡아 또 한 번 명불허전 연기력을 예고했다.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이번 작품에서 허준호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두온마을에서 유일하게 산 자이자, 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로 마을 주민들에 얽힌 비밀을 찾으며 그 누구보다 요동치는 삶을 마주하게 된다. 허준호는 베일에 싸인 알 수 없는 이야기 속 장판석이 가진 비밀을 치밀한 연기로 이끌어 갈 전망이다. 때로는 강렬한 눈빛으로, 때로는 내추럴한 인간미로 숨 막히는 긴장감과 호기심을 선사하는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서 느끼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좌중을 압도한다. 특히 허준호가 선보일 휴머니즘과 분노, 절망, 비통함 등 다채로운 감정 변화는 휘몰아치는 전개 속 하나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먹먹한 심정을 끌어내는 허준호 표 세밀한 내면 연기가 강렬하게 녹아들 장판석이 어떤 색깔로 완성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준호는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2와 영화 '결백'에서 자신만의 색을 입힌 묵직한 열연으로 극의 서사를 촘촘하게 채웠다. '믿고 보는 연기 보증수표'다운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OCN 2020.08.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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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X염혜란X진선규 '태일이' 목소리 캐스팅[공식]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불꽃이 피어난다.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대세 라이징 스타와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깊은 공감과 울림을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2019년 초까지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한 제작비 모금은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참여로 성료됐다. '태일이' 목소리 출연은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세대별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는 라이징 스타 장동윤이 맡는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동윤은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로코 - 녹두전'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과거 그의 인터뷰 속 포부는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염혜란이 연기한다.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나문희의 딸 김순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TV 드라마에 본격 등장한 염혜란은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증인'에서 각각 진주댁과 미란 역을 맡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의 목소리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범죄도시' '극한직업'을 비롯 한국영화 흥행 대세 배우로 맹활약 중인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배우 권해효가 목소리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공개된 2차 포스터에서 휘발유 통 옆에서 라이터를 든 채 고개를 숙이고 고심하는 청년 전태일의 모습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하고, ‘너는 나다’라는 강렬한 메시지의 문구는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청년 전태일이 일했던 평화시장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대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때 평화시장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 아직 끝나지 않는 ‘태일이’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든 세대가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 '태일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탄탄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 프로덕션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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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염혜란·진선규·박철민·권해효, '태일이' 목소리 출연 확정(공식)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대세 라이징 스타와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깊은 공감과 울림을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우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세대별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태일이' 목소리 출연을 확정했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2019년 초까지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한 제작비 모금은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참여로 성료되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는 라이징 스타 장동윤 배우가 맡는다.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과거 그의 인터뷰 속 포부는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그의 목소리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배우 권해효가 목소리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목소리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태일이'가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휘발유 통 옆에서 라이터를 든 채 고개를 숙이고 고심하는 청년 전태일의 모습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하고, ‘너는 나다’라는 강렬한 메시지의 문구는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청년 전태일이 일했던 평화시장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대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때 평화시장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 아직 끝나지 않는 ‘태일이’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든 세대가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 등의 목소리 더빙으로 작품에 깊이와 활력을 불어넣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전작 못지 않은 탄탄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태일이'. 현재 한창 프로덕션 진행 중인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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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 멜랑콜리" '헤븐: 행복의 나라로', 칸 입성..임상수 화려환 귀환(공식)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자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제 7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 73회 칸 국제영화제가 6월 4일 새벽 1시(현지시간으로 6월 3일 오후 6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헤븐: 행복의 나라로'를 '2020 오피셜 셀렉션(2020 Official Selection)'에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인 개최가 불가능해지면서 공식적인 행사 대신, 전세계 단 56편의 영화를 '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했고, 이 중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9번째로 발표되었다. 칸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다.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며 '헤븐: 행복의 나라로'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돈의 맛'을 만든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있다. 저마다 다른 에피소드들의 모든 요소가 있는 매혹적인 영화다. 매우 놀라운 영화고, 코미디로 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극찬했다. 이로써 임상수 감독은 '그때 그사람들'(2005년, 감독 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에 이어 4번째 칸의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은 '취화선'(2002년, 장편 경쟁부문), '올드보이'(2004년, 장편 경쟁부문), '주먹이 운다' (2005년, 감독 주간)에 이어 네 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 및 특유의 통찰력과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에 최민식, 박해일의 연기 변신은 물론 명불허전 두 배우의 호연까지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색다른 휴먼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제 73회 칸 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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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크린 복귀" 박신양X이민기, 오컬트 '사흘'로 뭉친다(종합)

무려 7년과 5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박신양과 이민기는 영화 '사흘(현문섭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박신양은 일찌감치 '사흘' 프로젝트에 합류했고, 이민기는 최근 시나리오를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박신양과 함께 호흡맞출 전망이다. '사흘'은 딸의 장례를 치르는 사흘간 죽은 딸의 심장에 깃든 악령이 살아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오컬트 장르물로, 올해 쇼박스 라인업에 포함돼 주목도를 높였다. 충무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사흘'에 대한 박신양의 관심은 이미 지난해부터 암암리에 전해졌다. '사흘'의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에 매료된 박신양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촬영 전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신양의 스크린 컴백은 2013년 개봉한 '박수건달' 이후 7년만이다. 그간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리즈로 브라운관 활동에 주력했던 박신양은 주 무대인 스크린으로 돌아와 특유의 존재감을 펼칠 전망이다. 박신양은 데뷔작인 '유리'를 비롯해 '편지' '약속' '달마야 놀자' '4인용 식탁' '범죄의 재구성' '박수건달' 등 멜로·코미디·공포 등 다양한 영화 장르를 섭렵, 수 편의 대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다. 오컬트 장르를 통해서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민기 역시 스크린 복귀는 오랜만이다. 2018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특별출연으로 잠시 얼굴을 비춘 것을 제외하면 주연으로는 '내 심장을 쏴라' 이후 5년만. 무엇보다 이민기는 최근작 '이번 생은 처음이라' '뷰티인사이드'를 비롯해 스크린에서도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 등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물론 '10억 '퀵' '몬스터' '황제를 위하여' 등 필모그래피를 통해 다양한 장르 및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도전에 의의를 둬야 했던 적도 많다. 최근작 '모두의 거짓말'로 장르물을 제대로 맛 본 이민기가 '사흘'로 오컬트 장르에 입성, 배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 흥행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오컬트 장르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유행을 타기도 했지만, 기본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사흘'은 박신양이 굉장히 애정을 보인 작품으로 전해지면서 영화계 내 기대치도 남다르다. 박신양과 이민기 모두 여러 시나리오 중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사흘'을 택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사흘'은 아이필름코퍼레이션이 제작하고 쇼박스가 배급을 맡는다. 주요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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