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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스틸하트클럽’ 첫 탈락자 발생... MC 문가영 “총 10명 탈락” 충격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각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부터 3라운드 ‘듀얼 스테이지 배틀’까지, 첫 탈락자 발생을 예고했다.지난 4 방송된 ‘스틸하트클럽’ 3회에서는 드럼에 이어 보컬, 베이스, 키보드, 기타까지 이어진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 평가’가 공개됐다. 또한 메가 밴드 미션, 듀얼 스테이지 배틀 등 다양한 관문을 거치며 한층 성장해가는 예비 뮤지션들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먼저 보컬 파트 레벨 재조평 평가에서는 하트 패스로 올라온 리안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하성운은 “목소리와 곡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극찬했고, 정용화 역시 “탄탄한 목소리”라며 호평했다. 반면, 포져군단의 김지호와 이우연은 잇따른 가사 실수로 혹독한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베이스 파트에서는 ‘댄서블한 연주’로 무대를 장악한 마샤가 이장원 디렉터에게 “제가 이 곡을 친다면 마샤 씨와 비슷하게 연주했을 것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최연소 참가자 15세 정은찬은 귀여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지만, 연주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키보드 파트에서는 김경욱이 절정으로 치닫는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고, 오다준이 양손을 활용한 섬세한 연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기타 파트에서는 하드록 밴드 출신 이준호가 폭발적인 솔로로 무대를 압도했고, 10대 기타리스트 최진건은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무대”라는 평가와 함께 하트 뮤지션으로 선정됐다.이날 최종적으로 각 포지션별 ‘프런트 퍼슨’도 발표됐다. 드럼은 남승현, 베이스는 마샤, 기타는 최진건, 보컬은 이윤찬, 키보드는 오다준이 이름을 올리며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이니까’ 메가 밴드 뮤직비디오의 전면을 이끌었다. 한편, 최하위 뮤지션에는 베이스 박형빈, 기타 김건우, 보컬 김지호, 드럼 태사호, 키보드 최현준이 선정돼 깃발 퍼포먼스를 수행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레벨 재조정이 끝난 뒤에는 Mnet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메가 밴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50명의 예비 뮤지션이 하트 뮤지션과 백업 뮤지션으로 나뉘었지만, 무대 위의 열정은 하나였다. 백업 뮤지션들은 “뒤에서 봐도 뿌듯하다”, “다시 앞에 서고 싶다”며 각자의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현장을 찾은 정용화, 선우정아 디렉터는 “본인의 자리에 만족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멋지게 나올 뮤직비디오를 상상하며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출연자들은 “청춘만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MC 문가영이 등장해 새로운 미션을 발표했다. 문가영은 “세 번째 관문은 두 팀이 같은 무대에서 맞붙는 ‘듀얼 스테이지 배틀’”이라며 “이번 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탈락자가 발생한다. 팀 대 팀 대결로, 승리한 팀은 전원 생존하지만 패배한 팀은 탈락 후보로 지정돼 디렉터 평가를 거쳐 각 포지션별 최하위 2명씩 총 10명이 탈락하게 된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이번 라운드의 프런트 퍼슨으로는 김은찬A, 데인, 리안, 오다준, 케이텐이 선정됐다. 프런트 퍼슨에게는 베네핏으로 단독 퍼포먼스 구간뿐만 아니라 팀 결성 권한이 주어졌고, 다른 포지션의 프런트 퍼슨까지 팀원으로 영입할 수 있어 한층 전략적인 구성이 요구됐다. 그 결과, 총 10개의 팀이 완성돼 ‘글로벌 밴드’, ‘K-POP 걸그룹’, ‘남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등 다양한 콘셉트로 맞대결을 예고했다.3라운드의 포문은 ‘글로벌 밴드’ 대진으로 열린 ‘페인리스’ 팀과 ‘뻐정’ 팀이 열었다. 페인리스 팀(김건대, 김은성, 김준영, 양혁, 장재형)은 실리카겔의 ‘노 페인’을 강렬하게 재해석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양혁은 “무대에 미쳐 즐기는 모습을 거부감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선 뻐정 팀(김시후, 나유하, 남승현, 이윤서, 최치영)은 데이식스의 ‘꿈의 버스’를 선곡해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장원 디렉터는 “첫 무대라 부담감이 몇 배는 더했을 텐데 케미가 좋아지고 친해져서 진짜 밴드 같았다”고 호평했다.두 팀 모두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현장 밴드 메이커들의 실시간 투표 결과, 뻐정 팀이 총합 708점으로 승리해 페인리스 팀은 첫 탈락 후보가 됐다. 페인리스 팀의 양혁은 “(점수 차가) 납득이 안 됐다. 이렇게 점수 차이가 나는 무대를 했나”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곧이어 ‘어벤져스’ 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억’ 팀과 부드러운 매력이 가득한 ‘힐링 보이즈’ 팀의 ‘여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대진이 예고돼 향후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5:59
국가대표

‘09년생 남이안 결승골’ 韓 축구, 멕시코 이겼다…U-17 월드컵 조별리그 첫판 승리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포츠 육성 시설인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2-1로 꺾었다.첫판부터 승전고를 울린 백기태호는 코트디부아르를 4-1로 크게 이긴 스위스에 이어 F조 2위에 자리했다.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2위,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한국은 8일 오전 0시 15분 스위스, 10일 오후 9시 30분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다. '주장' 구현빈(인천)이 전반 19분 한국에 '행운의 골'을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높게 뜬 크로스가 문전에서 경합하던 구현빈 얼굴에 맞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백기태호가 1-0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4분 멕시코 알도 데 니그리스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1-1 동점이 됐다.다시 균형을 깨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울산 듀오' 김도민과 남이안이 후반 4분 득점을 합작했다. 김도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뛰쳐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남이안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출렁였다.2-1로 앞선 한국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멕시코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세계 무대에서 값진 첫 승을 일궜다.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남이안은 2009년생으로 16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축 선수들이 2008년생인데, 한 해 월반해 헤더골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격년제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해 열린다. 참가국도 종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직전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 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의 8강 진출을 목표로 뒀다.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5 07:49
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 “‘새로운 기회? 제 최선에 달렸죠” [IS인터뷰]

“출발이 좋아서 감사해요.”배우 한선화는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순항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촬영했던 순간이 많이 떠오른다. 끝까지 열심히 홍보를 해보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지난달 29일 베일을 벗은 ‘퍼스트 라이드’는 오랜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 24년 지기들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으며 관객을 모으고 있다.“시나리오는 올 2월쯤 받았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연민(차은우)의 내레이션까지 상상이 됐죠. 사실 한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는 게 쉽지 않은데, ‘퍼스트 라이드’는 그 자리에 앉아서 깔깔 웃으면서 세 번을 봤죠. 그만큼 재밌었어요.”극중 한선화가 맡은 역할은 ‘시랑스러운 놈’ 옥심이다. 초등학생 때 우연히 만난 친구 오빠 태정(강하늘)을 보고 한눈에 반한 인물로, 그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도 못할 것도 없는 일편단심 ‘태정 껌딱지’다. “전 짝사랑이 아닌 쌍방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짝사랑이라면 외롭고 쓸쓸한데, 옥심의 사랑은 희망적이죠. 물론 옥심도 씁쓸하게 돌아서는 순간이 있지만, 그래도 자기 사랑에 진심이고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친구죠. 순애보적인 건 실제 저랑도 닮았고요(웃음).” 촬영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찐친’ 모먼트 구현이다. 옥심은 네 명의 주인공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 금복(강영석)과 친구 못지않은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설정됐다. 한선화는 “서로 편하게 놀리고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기길 바랐다. 오빠들이 다 착해서 날 예뻐해 줬다”며 웃었다.동료들 이야기를 한창 이어가던 한선화는 제작보고회에 이어 또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강하늘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강하늘에게) 연기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제가 질문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주연 배우고 하니까 신경 쓸 게 많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줬어요. 그 모습 자체로 너무 좋은 공부가 됐죠.”한선화는 연신 강하늘을 치켜세웠지만, 사실 그보다 대단한 건 언제든, 누구에게든 배우려는 그의 자세에 있다. 그리고 이는 차기작 가뭄인 현 콘텐츠 업계에서 한선화가 네 편의 작품 공개를 앞둔 이유이기도 하다.“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거라고 믿어요. 사실 제가 엄청 대단한, 큰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 건 아니거든요. 매번 주어진 작품, 역할에 온 마음을 다하다 보니 좋은 감독, 선배를 만날 ‘다음’이 생긴 거죠. 마치 ‘퍼스트 라이드’처럼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스타

전지현, 이병헌과 만남 불발…”’코리언즈’ 최종 미진행” [공식]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 ‘코리언즈’(가제)에서 최종 하차한다. 4일 전지현 소속사 PEACHY는 일간스포츠에 “”코리언즈’는 검토 중이었던 여러 작품 중 하나로 최종 미진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언즈’는 미국 FX의 인기 시리즈 '아메리칸즈'를 한국 배경으로 각색한 첩보물이다. 원작에서는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다뤘다면, 한국에서는 군부독재시기를 배경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배우 이병헌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최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에서 배우 강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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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설운도 총출동…’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올해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

‘가요무대’가 ‘40주년 특집-여러분 감사합니다’를 통해 40년을 이은 추억여행이 120분간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지난 3일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20분 특별 편성의 대형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계의 전설 이미자부터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까지 총 24명의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의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올해 중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고전의 강력한 위엄을 뽐냈다. (닐슨코리아 기준)무대의 문을 연 건 언제나 그렇듯 국민 MC 김동건 아나운서였다. 김동건은 “감사하다는 말부터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가요무대가 4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따뜻한 한마디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985년부터 40년간 가요무대를 지켜 온 그의 인사는 단순한 진행 멘트가 아닌, 한 세대가 함께 쌓아온 시간에 대한 헌사였다.첫 번째 무대는 라디오가 전성기였던 시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불멸의 애창곡들로 꾸며졌다. ‘봄날은 간다’부터 ‘찔레꽃’까지 가요계 백년사의 시작을 여는 명곡들이 주현미, 설운도, 김국환, 김연자, 최진희를 통해 전해지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지금의 ‘가요무대’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을 담은 중견 가수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두 번째 무대는 1960~1980년대를 대표하는 TV 음악의 황금기를 재현했다. 주병선, 류원정, 서유석, 정재은이 부르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이미자의 명곡 ‘삼백 리 한려수도’까지 추억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번 무대에는 특히 ‘가요무대’와 함께 한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았다. 그의 신청곡은 아버지의 애창곡 윤항기의 ‘아빠의 청춘’. 노래가 시작되자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빠의 청춘’은 한 사람의 청춘이자, 한 시대의 초상화였다.세 번째 무대는 8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국민 애창곡들로 채웠다. 김수희, 박혜신, 노사연, 최진희, 정재은, 주현미가 전하는 ‘남행열차’, ‘그 겨울의 찻집’부터 ‘비 내리는 영동교’까지 국민들의 사랑을 널리 받았던 애창곡들은 객석을 그 시대의 시간 속으로 이끌었다.이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재회를 알렸다.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을 초대해,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다. 당시 현장에서 과거 故현철이 불렀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박구윤이 객석에서 열창하며 객석에 자리한 지난 40년 전의 주인공들과 함께 열창해 1980년대 해외 근로자들의 땀과 청춘을 되살렸다.네 번째 무대는 ‘가요무대’의 역사를 이어갈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꾸몄다. 젊은 감성과 전통의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요계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젊은 트로트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 김용빈, 안성훈, 그리고 강문경은 ‘무정 블루스’부터 ‘모정의 세월’까지 선배 가수들의 곡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러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진가를 증명했다.한편, MC 김동건은 무대 사이사이 “그저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 목소리에는 단순한 감사 이상으로, 40년의 세월을 함께한 동행자들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었다.이어서 시청자와 국민 패널이 직접 뽑은 2000년대 이후의 히트곡들의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 가수 진성, 조항조, 오승근, 설운도, 김연자가 노래하는 ‘안동역에서’부터 ‘아모르 파티’는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며 축제 분위기에 절정을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마지막 무대는 전설의 가수 이미자가 장식했다. 이미자는 “40년 전의 나는 ‘가요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라며 40년 전에 나왔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동건 아나운서는 “40주년을 맞이한 노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가요무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미자는 자신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에 이어 앵콜곡으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까지 열창하며 ‘가요무대’ 40주년을 축하했다.그가 무대에 선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고 관객들은 숨죽여 전설의 무대를 지켜봤다. 여든을 넘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또렷하고, 단단했으며 그야말로 관록이 흐르는 감동의 무대였다.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들과 방청객이 함께 1927년 발표된 최초의 창작가요인 ‘강남달’을 부르며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에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단순한 기념 무대가 아닌 세대를 이은 추억과 역사의 여행이었다. 한 세대의 기억, 한 가족의 역사 속에 자리 잡은 ‘가요무대’는 40년을 넘어 이어질 국민의 무대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985년부터 변함없이 ‘가요무대’를 지켜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전한 “가요무대가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라는 한마디가 40년의 역사를 가장 아름답게 요약했다.대한민국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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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본격 상승세, 동시간대 2049 예능 1위…윤석민 “전력으로 던져”

JTBC ‘최강야구’가 최강 컵대회와 함께 2049 시청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했다. 브레이커스는 ‘에이스’ 윤석민의 전력투와 ‘노토바이’ 노수광의 솔로포에 힘입어 짜릿한 희열을 선사하며 ‘최강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지난 3일 방송된 ‘최강야구’ 124회는 최강 컵대회 예선 1차전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시종일관 긴장감 치솟는 경기와 함께 ‘최강야구’ 124회 시청률은 1.1%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알렸다. 특히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하며, 이날 방송된 지상파 포함 전체 프로그램 중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윤석민은 김승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5번 타자 박도현에게 비장의 무기 고속 슬라이더를 연거푸 2개를 던져 감탄을 이끌어냈다. 전력 분석중인 독립리그 대표팀 코치들은 “슬라이더였어?”, “직구 같은데”라며 구종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종범 감독은 “잘 쳐도 석민이 슬라이더를 칠 수 있겠니?”라며 윤석민 부심을 터뜨렸다. 그라운드에서도 김태균, 이대형 등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윤석민 부심이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윤석민은 5번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더 강하게 던지면 더 이상 등판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한 점 차 등판이라 매 구마다 전력 투구했다”라고 담담히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5회말에서는 김태균이 선구안을 앞세워 출루하며 세 타석 모두 출루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우승 전까지 전 타석 출루를 하는 ‘김 노아웃’이 되고 싶다”라고 밝혀 응원을 유발했다. 나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왔고 브레이커스가 1: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6회초 윤석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은 공 다섯개로 두 타자를 잡으며 ‘클린택’다운 면모를 뽐냈고, 좌투수인 권혁이 마운드로 올라와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7회초 권혁의 구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종범은 “하나씩 해 하나씩! 괜찮으니까”라며 흔들리는 권혁에게 믿음을 보냈고, 권혁은 절실한 마음과 투지로 삼진을 잡아내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한양대 주장 조우진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어주며 다시 2:3 1점차 접전이 펼쳐졌다. 1사 2,3루 안타 하나면 역전을 당하는 상황에서 윤길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윤길현은 사구로 1루를 채워 만루작전을 펼쳐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특히 윤길현의 만루작전에서 MZ포수 김우성과 허리우스 허도환의 선후배 케미가 빛났다. 김우성의 리드에 파울볼이 나오자 허도환은 “우성이 좋다!”라고 열띤 응원과 함께 재빠르게 하이 패스트볼 사인을 냈고 이를 접수한 김우성이 삼진을 이끌어내 짜릿한 희열을 불러일으켰다. 허도환은 김우성을 향해 기특한 마음을 담은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2사 만루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타석에는 2025 대학리그 A조 타점왕 김지욱이 들어섰다. 윤길현은 신중한 공 선택과 알고도 칠 수 없는 궤적의 슬라이더로 소름을 유발했고, 2연속 삼진으로 손에 땀을 쥐는 이닝을 마무리했다.7회초, 한양대는 사이드암 투수 윤한선을 내보냈다. 이종범 감독은 대기 중인 노수광에서 막간을 이용해 “툭 쳤을 때 안타가 된다. 홈런 칠 파워가 아니면 더 바란스로 타격해”라고 짜계치 타법을 전수하며 타격 피드백을 쏟아냈다. 집중과외를 받은 노수광은 초구를 툭 타격했고, 높이 뜬 타구가 기어코 담장을 넘기며 천금 같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KBO 통산 홈런 28개밖에 없던 타자 노수광이 최강 컵대회의 첫 깜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노수광은 “넘어갈 줄 몰랐습니다”라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종범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노수광에게 “그렇게 쳐야 해! 잘 쳤어”라며 극찬했다.솔로포의 주인공 노수광과 이날 경기에서 개인통산 506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보여준 이대형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브레이커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9회초 외야수가 부족하자 이종범 감독은 타자 윤석민을 3루수로, 강민국을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했다. 마지막 투수로 윤희상이 올라와 네 명의 타자와 상대 끝에 이닝을 마무리하며 2:4로 승리했다.이종범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은퇴를 했어도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내고 극복해내는 모습이 선수들의 실력을 여실히 느끼게 해줬다”라고 최강 컵대회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한편, ‘최강야구’의 두 번째 직관 경기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직관 경기는 브레이커스와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대결로, 오는 7일 오후 2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또한 16일 오후 2시부터 티빙에서 직관 경기를 실시간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26
스타

법조계 셀럽, 정경호 뜬다…’프로보노’ 12월 6일 첫방

법조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남자 정경호가 온다.4일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제작진은 오는 12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하며 법정 한복판을 무대 스테이지로 만들고 있는 강다윗(정경호 분)의 한 줌 댄스 타임이 담긴 셀럽 판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공개된 영상은 어둠 속 문 하나가 덜컥 열리며 시작된다. 법복 차림의 강다윗은 주인공처럼 화려하게 등장,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조명을 여유롭게 받아내며 잠재된 흥을 폭발시킨다. 그런 강다윗이 심취해 있는 음악은 다름 아닌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자기 확신이 물씬 녹아 있는 가사와 신나는 비트에 몸을 맡긴 강다윗은 덩실덩실 춤 삼매경에 빠지고 법복 자락이 휘날릴수록 공간은 완전히 강다윗의 무대가 된다.그러나 자아도취가 정점을 찍는 그 순간, “오 마이 갓”이라는 가사와 함께 불이 환하게 켜지며 민망한 현실 반전이 찾아온다. 강다윗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던 곳이 정숙이 기본인 법정, 그리고 여러 명의 참관인이 조용히 지켜보는 한가운데였던 것.모든 참관인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린 것을 깨달은 강다윗은 순식간에 건강 체조 모드로 전환해 슬그머니 뒷걸음질 치며 모습을 감춘다. 예상치 못한 체면 실추의 순간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강다윗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유쾌한 여운을 남긴다.이렇듯 ‘프로보노’는 셀럽 판사 티저 영상을 통해 재치 있는 위트와 재미있는 반전으로 극 중 강다윗의 뻔뻔하고도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8:41
예능

아이돌급 비주얼→치열한 경쟁… ‘스틸하트클럽’ 결성조, 벌써 기대되는 이유

밴드 오디션계 새 바람이 분다.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틸하트클럽’이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청춘들의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스틸하트클럽’은 50명의 뮤지션들이 밴드 각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남성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성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밴드 멤버를 발굴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완성해가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디션’은 결국 소비자들이 어떤 소리와 노래, 어떤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지를 정확히 읽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색이 전혀 없고 자기 기획사 그룹을 만들기 위한 목적의 오디션은 시청자가 크게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스틸하트클럽’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양한 시도 측면에서 지켜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 비주얼→스타성, 아이돌급이네‘스틸하트클럽’만의 차별점은 참가자들의 비주얼과 매력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다. 총 50명의 뮤지션 중 일부는 모델급 피지컬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모델 출신 밴드 멤버부터 예술고 친구들로 구성된 팀까지, 각자의 개성과 끼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특히 스쿨밴드 출신 참가자들은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J-인플루언서’로 출연한 드러머 하기와는 과거 지드래곤의 ‘좋아요’를 받은 화제의 인물로, 프로그램 조회수를 책임지는 핵심 멤버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드럼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밴드 음악에서도 스타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 보컬 넘어 각 포지션 모두가 주인공대다수 밴드의 화제성은 보컬에게 집중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스틸하트클럽’의 제작진은 모든 포지션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성장 서사와 무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 방향을 잡았다. 각 포지션별로 원샷 LED를 배치하는 등 세밀한 무대 구성을 통해, 악기 연주자들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실시간 현장 투표에서 개인 득표율 80%를 넘긴 참가자들 가운데 보컬이 아닌 경우도 다수였다.제작진에 따르면 ‘스틸하트클럽’은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보컬과 악기 연주 부문으로 나눠 지원을 받았다. 2010년생 참가자까지 포함돼 폭넓은 세대가 참여했으며, 일부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직접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첫 번째 미션 ‘클럽 오디션’ 1라운드 미션을 위해 주제에 맞는 유사한 친구를 조합해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게 조합했다. ◇ 결국 단 한 자리… 결성조를 향한 치열한 경쟁 예고‘스틸하트클럽’은 현재 2회까지 방송됐다. 2회 말미에는 ‘메가 밴드 미션’이 공개되며 Mnet 특유의 치열한 오디션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미션은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을 무대로 선보일 멤버를 뽑는 과정으로, 각 포지션별 실력자들이 ‘하트 뮤지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각 포지션별로 5명의 ‘하트 뮤지션’이 선정되며, 그 중 단 1명만이 해당 포지션을 대표하는 ‘프런트 퍼슨’ 자리에 오른다.현재 드럼 포지션의 하트 뮤지션이 먼저 결정된 가운데, 기타·보컬·베이스·키보드 부문에서도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최종 결성되는 밴드는 포지션별 단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방송이 공개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4 06:00
e스포츠(게임)

이제 페이커에 비비는 비디디, 롤드컵 결승 역사적 통신사 더비

올해 롤드컵 파이널이 역사적인 통신사 더비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부진을 딛고 기어코 결승 무대에 오른 '페이커' 이상혁의 T1과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한 '비디디' 곽보성의 kt 롤스터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라이엇 게임즈는 kt 롤스터와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kt 롤스터는 창단 1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고, T1은 사상 첫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롤드컵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kt 롤스터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에서 T1을 상대하게 됐다.kt 롤스터는 LCK(한국) 3번 시드로 진출했는데도 16개 팀 중 가장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kt 롤스터의 상승세는 4강에서도 이어졌다. 8강에서 LCK 2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온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 1 눌렀다.LCK 4번 시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PL(중국) 4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을 3대 1로 꺾은 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 2패를 거두면서 8강에 올랐다.T1의 8강 상대는 LPL 최강으로 꼽히는 애니원즈 레전드였다. 운명의 5세트에서 킬 스코어가 5대 14까지 벌어졌지만, 이상혁의 멜과 이민형의 애쉬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어 지난 2일 탑 이스포츠를 4강에서 만나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T1은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인빅터스 게이밍, 애니원즈 레전드, 탑 이스포츠 등 LPL 팀과의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013년부터 이어온 롤드컵 LPL 팀과의 5전제 13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2022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정상에 올랐던 T1은 역사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4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썼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7:20
메이저리그

NL 투수 부문 GG 야마모토 아니네? 이정후 동료 '첫 수상' 영예…다저스 수상자 0명

2026시즌 내셔널리그(NL)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아니다. 수상 영광은 이정후의 팀 동료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웹은 3일(한국시간) NL 골드글러브(GG) 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1957년 제정된 GG는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이저리그(MLB) 감독 및 코치(75%)와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25%)의 투표로 대상자가 선정되는데 감독과 코치는 소속 리그 내 선수에만 투표할 수 있고 소속 팀 선수에게는 표를 던질 수 없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5년 NL 투수 중 DRS(Defensive Run Save)가 +7로 1위를 기록한 웹은 통산 첫 GG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에 이어서 또 하나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로는 1987년 릭 로이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이라고 전했다.웹은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이언츠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NL 투수 부문 GG 후보는 웹을 비롯해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피터슨(뉴욕 메츠)까지 3명.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야마모토는 후보에서 제외돼 수상할 수 없엇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NL 포수 부문 GG를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MLB닷컴은 '웹과 베일리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 이후 같은 시즌 GG를 수상한 배터리 콤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NL GG 수상자는 웹(투수) 베일리(포수) 맷 올슨(1루수) 니코 호너(2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이안 햅(좌익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하비에르 사노하(유틸리티)이다. WS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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