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88건
프로야구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가는 방향" 육성 향한 진정성, 2+1년 재계약으로 귀결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2년 계약으로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 감독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2028년은 구단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이른바 '청라돔'이 개장하는 시즌이다.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단의 방향성을 리빌딩에 빗대 표현한 상징적인 단어다. 청라돔 시대에 맞춰 선수단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실제 이숭용 감독은 부임 기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필두로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이로운·김민 등의 젊은 투수를 전면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조형우·고명준·안상현·류효승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군 캠프에는 신인을 3명(이율예·신지환·천범석) 데려간다. 기대하는 것만큼 올라오면 좋겠다"며 "육성은 (재계약이 불발돼)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한다면 그 뒤에 성적과 육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은 감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의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 안팎에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다. 빠른 재계약으로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했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힘을 받게 됐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큰 선물을 받은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7:09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당신의 기분을 잘 살피고 있습니까

두 선수가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포스를 품어냅니다. 일찌감치 출근해 운동 기구를 들고 뛰면서 몸을 만드는 데 열심입니다. 한 명은 평소 까불기를 좋아하고, 다른 한 명은 묵직한 돌멩이 같습니다. 평소 친한 둘이 웨이트 장에서 가끔 티격태격하곤 합니다. 음악 때문입니다. 바람처럼 가볍게 움직이던 A가 발라드를 틀어 놓습니다. B가 “이거 힘 빠진다고!”라며 소리칩니다. B가 원하는 건 찢어지는 메탈 음악입니다. 그것도 볼륨을 최대치로 올려 달라고 주문합니다. ‘흥부자’인 B가 경기 전부터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비결입니다. 스포츠 경기장 안팎에는 많은 음악이 나옵니다.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곡이 넘칩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시즌에 맞춰 선수당 등장곡을 하나씩 정하고 구단은 선수단 플레이리스트를 모아 발표도 합니다. 선수별 취향이 드러나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선수는 패턴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개인 기록이나 컨디션에 따라 자주 바꿔 달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명 깊게 본 영화의 배경 음악을 틀어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메이저리그의 유명 선수가 롤 모델인 어느 선수는 그의 음악에 따라 자신의 선곡이 따라갑니다. 구단이 최대한 선수의 요구를 반영하지만 내부 정책상 저작권 이슈 등으로 모두 맞춰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튜디오 팡파레의 권요진 대표는 “관중석 팬이나 그라운드의 선수가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음악의 선택은 야구장 경험에서 중요한 요소”라며 “음악을 통해 감정이나 자기표현을 대신하기에 세심한 선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음악은 스포츠의 단순 장식품이 아닙니다. 현대 스포츠는 운동선수의 심리 요소까지 철저히 분석합니다. 분위기를 맞추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올해 프랑스 오픈 테니스의 여자 단식 챔피언인 코코 고프(미국)가 바로 그런 예입니다. 고프는 랩과 찬송가 등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경기 상황에 따라 골라 듣는다고 합니다. 4강전에서는 빠르고 경쾌한 랩을 들었지만 결승 직전에는 찬송가를 경기하기 전에 반복해 들었습니다. 상대는 랭킹 1위의 강력한 우승 후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고프는 “너무나 긴장돼 더 높은 차원의 힘이 필요했다”고 설명합니다. 기세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듣던 랩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던 겁니다. 단순한 기분 전환을 넘어 최적의 심리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건을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음악이 스포츠 선수에게 주는 멘털 효과는 과학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미 스포츠 저널,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앨라배마대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볼만(Ballmann) 교수는 “경기 전에 음악을 듣는 건 단순한 습관, 개인 취향, 또는 미신의 차원이 아니다. 음악은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조절해 집중력을 높이고 수행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볼만 교수의 논문 중에는 벤치 프레스를 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습니다. 선호하는 음악을 들려준 뒤 결과를 측정하고, 다른 날에는 좋아하는 부분을 빼고 편집한 음악을 듣게 한 뒤 결과를 비교한 겁니다. 선호하는 음악을 들을 때 반복 횟수, 바벨 속도 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단거리 달리기 선수가 로키 주제곡을 들은 경우 아무런 음악도 듣지 않았을 때보다 더 빠르게 달렸다는 다른 학자의 연구도 있습니다.과학자들은 스포츠 선수에게 잘 선택된 음악은 심리적, 생리적으로 동시에 작용하는 일종의 합법적인 ‘기량 향상 약물(performance enhancing drug)’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성취감을 유발하는 도파민과 각성을 일으키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교감신경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이자 호르몬)을 분비해 흥분과 집중력을 키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반응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취사선택하고 설계하라는 것이 볼만 교수의 조언입니다. 볼만 교수는 메탈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음악인이기도 합니다.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는 어떻습니까.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9.02 09:00
연예일반

[포토] 이현이, 남다른 모델 포스

모델 이현이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열린 포르쉐 신형 '911 스피릿 70(911 Spirit 70)' 공개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8.27/ 2025.08.27 19:09
산업

서경배과학재단, 2025년 신진과학자 3명 선정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2025년부터 5년 간 연구를 지원할 신진 과학자 세 명을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서경배과학재단은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기조로,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생명과학자를 지원하는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올해까지 9년 동안 총 31명의 신진 과학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학자는 5년 동안 매년 최대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25년 서경배과학재단에서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소뇌 발달과 형태 다양성의 진화적 기원: 표현형 기반 종간 비교 연구’를 제안한 이소현 교수(KAIST 생명과학과), ‘배아는 어떻게 스스로 조직화되는가: 기계적 신호와 생화학적 신호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제안한 장지원 교수(포스텍 생명과학과), ‘슈퍼 미토콘드리아’ 엔지니어링: 다질환 치료 전략’을 제안한 조성익 교수(KAIST 뇌인지과학과) 총 3 명이다. ▲ 이소현 교수는 복잡한 생명 정보 해독과 실험적 방법을 결합하여 인간 소뇌가 어떻게 생겨났고, 세포들의 형태와 배열이 어떻게 기능에 기여하는지 탐구한다. 소뇌는 사실상 모든 척추동물에서 발견되는, ‘진화적으로 보존된’ 기관이지만 각 종마다 생김새와 구조는 다양하다. 다양한 종의 소뇌를 비교하여 인간 소뇌의 발달과 고유한 기능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는다.▲ 장지원 교수는 생명이 탄생하는 초기 단계인 배아가 스스로 조립되는(self-organization) 과정의 분자적 기전을 밝힌다. 장지원 교수가 직접 개발한 3차원 배아 모델을 통해 하나의 수정란을 다양한 세포로 만드는 핵심 조절자를 찾고, 기계적 인자와 생화학적 인자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배아의 자가조립을 설명하는 계산 모델을 구축한다.▲ 조성익 교수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를 개선한 ‘슈퍼 미토콘드리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을 찾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호흡과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 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내부의 유전 정보를 변형하여 세포 활성과 유지에 도움이 되는 슈퍼 미토콘드리아를 선별하여 환자의 세포에 슈퍼 미토콘드리아를 주입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전략이다. 한편 서경배과학재단은 오는 30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SUHF 심포지엄 2025’를 개최한다. ‘보이는 너머의 생명(Life beyond the Visible)’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 행사는 서경배과학재단 신진 과학자들이 5년 동안 연구한 성과를 학계 및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배아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영국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오스틴 스미스(Austin Smith)가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27 13:38
산업

‘볼보 XC60’,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로 더욱 완벽해진 패밀리 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4일 출시한 신형 ‘XC6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볼보의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2008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특히 XC60은 지난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5831대), 2024년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5988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도 대체불가능한 패밀리 카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이번 신형 XC60은 전동화 미래를 연결하는 모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 OTT·SNS·웹툰·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반영한 첨단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안락해진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및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가장 완벽한 형태의 SUV로 거듭났다.익스테리어는 새로운 사선형 프론트 그릴과 휠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그래픽적이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 4가지 컬러(크리스탈 화이트·오닉스 블랙·데님 블루·베이퍼 그레이) 외에 3가지 뉴 컬러(멀버리 레드·오로라 실버·포레스트 레이크)가 추가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B5 AWD Ultra 트림에서는 브라이트와 다크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로 마감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트림에 따라 내추럴 드리프트우드와 순백색의 리얼 우드 소재인 화이트 드리프트우드가 적용된다. 탁월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최고급 나파 레더 소재의 시트는 블론드, 차콜 컬러로 선택지를 제공한다. 1410W급 B&W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과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감성을 끌어 올린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를 새롭게 도입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는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응답성을 갖추고, 보다 많은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수입차 최초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유튜브,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OTT 서비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및 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답게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 제공된다. 다양한 유형의 충돌 및 사고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하도록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강철 중 하나인 보론강(초고강도 강철)을 적용했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로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유지보조,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등을 기본 지원한다.신형 XC60은 1회 충전 시 최대 61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최고 25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5)로 출시했다.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울트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B5 AWD 울트라 트림은 브라이트, 다크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T8 AWD Ultra 트림은 브라이트 단일 테마로 구성된다.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기본 제공해 보다 오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5 07:00
IT

신생 가전 브랜드 모바의 당찬 한국 출사표…"로봇청소기 최고 스펙 자부"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표방하는 모바가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 최고 기술력을 자부하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가전 투톱과 로보락 등 경쟁사들에 맞선다.모바는 20일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모바 관계자는 "모바는 단순히 기능 좋은 가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스마트 리빙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바는 2024년 설립한 AI 기반 스마트 리빙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에어프라이어, 전동 칫솔,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 제품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주요 무대로 봤다.모바는 론칭 7개월 만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중 하나인 독일 IFA에 참가했으며, 이탈리아 최대 가전 유통 채널인 미디어 월드에 입점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IFA, CES, AWE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인증으로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현재 모바는 2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모서리 및 코너 정밀 청소 기술과 산모·유아 전용 청소 로봇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의 인증을 획득하며 99.99% 바닥 멸균 처리 기술과 오염 제거 성능 등을 인정받았다. 이날 모바는 롤러블 올인원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를 공개했다.롤러형 물걸레를 탑재한 신제품은 25.6㎝의 물걸레로 넓은 청소 범위와 높은 청소 효율을 뒷받침한다. '하이드로포스 시스템'으로 물걸레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염된 물을 스크래퍼로 제거해 2차 오염을 방지한다.업계 최초로 적용한 '오토실드' 기술은 카펫 구역 진입 시 물걸레를 자동으로 들어 올리고 차단판으로 덮어 젖은 걸레가 카펫을 오염시키는 것을 이중으로 방지한다.'Z60 울트라 롤러'는 2만8000㎩의 흡입력을 보장하며 미세먼지, 머리카락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물질까지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8㎝의 문턱을 넘는 '스텝 마스터 2.0' 기술은 다양한 가정 구조에도 제약 없는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정밀 내비게이션과 지도 생성 기능을 기반으로 한 '플렉시라이즈' 기술은 공간의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DToF 센서를 상승·하강시켜 청소 과정에서 멈춤 없이 넓은 영역을 효율적으로 커버한다. 96㎜의 낮은 공간까지 진입할 수 있어 장식장 하부나 소파 밑, 침대 아래 등 손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도 관리한다.이상엽 모바 한국 사업개발 리더는 "오토실드는 모바만이 갖고 있는 업계 최초 기술"이라며 "4100㎩ 물걸레 압력, 8㎝ 문턱 넘기, 2만8000㎩ 흡입력, 물걸레 길이 25.6㎝는 국내 최대 스펙"이라고 자신했다.신제품 'Z60 울트라 롤러'는 모바 공식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79만원이며, 향후 판매 채널과 협업해 프로모션도 검토할 방침이다. AS(사후처리)는 롯데하이마트에서 365일 방문 접수 및 수령이 가능하다. 자택 방문 수거 서비스도 지원한다.브랜든 리 모바 APAC 지역 마케팅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이 신기술에 예민한 얼리어답터라는 사실이 이곳에 진출한 이유"라며 "AI 기술이 특히 뛰어난 모바만의 길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0 13:33
영화

‘악마가’ 안보현 “표정 연습, 못생겨서 거울 안 봤다” [IS인터뷰]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요.”배우 안보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름 대전에 합류했다. 안보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촬영한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 스크린과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온 것 자체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942만명을 동원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극중 안보현은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청년 길구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했던 남자답고 강인한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하지만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도전해 보고 싶었죠. 길구 역시 잠시 길을 잃은 백수지만, 누군가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좋았고요.”안보현과 길구 간 접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안보현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누군가의 말로 치유받은 경험도 있고, 내성적인 모습도 닮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길구에게는 내게 없는 멍뭉미가 있다”며 “오히려 (이상근) 감독님을 닮은 캐릭터”라고 짚었다.실제 안보현은 길구를 빚어내며 표정이나 말투, 톤 높낮이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이 감독을 이식했다. 여기에 이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팅까지 더해지며 지금의 길구가 탄생했다. 전매특허 ‘오’ 표정도 마찬가지다.“그냥 ‘오’하는 것 같지만 아니에요. 오른쪽 눈썹을 조금 올리고 내려라, 허공 말고 누군가를 주시하라 등 디테일한 설정값이 있었죠.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지는 않았어요. 너무 못생기기도 했고(웃음), 자꾸 제 눈을 쳐다봐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연습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길구를 만들어갔죠.” 반면 외적으로는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었다고 했다. 안보현은 “피지컬 관련한 요청이 없었던 첫 작품”이라며 “솔직히 편하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이와 별개로 자체적인 몸관리는 이어갔다. 안보현은 그 이유에 대해 “선지를 보호해 주는 캐릭터라 듬직함이 필요했다. 노출은 없었지만, 남을 지켜줄 만한 몸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영화를 본다면 나올 수밖에 없는, 낮선지와 밤선지 중 누구를 사랑한 거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낮선지를 꼽았다. “길구 행동을 보면 낮선지가 호감의 시작이었죠. 물론 밤선지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그건 여동생에게 느끼는 애정 혹은 측은지심이죠. 사랑은 아니라고 봐요.” 선지로 호흡한 임윤아 언급에는 비연예인 ‘절친’들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친구들로부터 시기와 질투,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안보현은 “‘네가 뭔데. 이 새X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윤아가 엄청난 그룹(소녀시대)이었잖아요. 특히 제가 군대 있을 땐 어마어마했죠. 그래서 뭔가 아우라가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미 있었어요. 새벽 촬영이 끝나면 팀끼리 복국에 소주 한잔하고 헤어지고 그랬죠. 윤아에게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요.”‘악마가 이사왔다’는 안보현이 연기 전향 10년 차에 내놓는 첫 주연 영화란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복싱 선수에서 모델을 거쳐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안보현은 그 시간을 돌아보며 “포기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끈기로 버텼다”고 했다.“이 길을 온 것에 대한 후회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아직은 너무 재밌어요. 과정도 결과물을 보는 것도요. 무엇보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도 무궁무진하고요. 여전히 이 일을 즐기는 중이고 앞으로도 즐기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6:05
e스포츠(게임)

NC AI, 글로벌 AI 학회서 몬스터 사운드 생성 기술 발표

NC AI는 글로벌 음성·언어 기술 학회인 '인터스피치 2025'에서 몬스터 사운드 생성·변환 AI 기술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인터스피치는 국제 음성커뮤니케이션협회(ISC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성 및 언어 기술 학회다. 매년 전 세계 음성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가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NC AI는 이번 학회에서 몬스터 사운드에 특화된 고품질 음색 변환 모델의 구조와 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과, 이를 웹 기반 실시간 변환 시스템으로 구현한 데모 구축 사례 논문 등 총 2편을 발표한다.방문자가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거나 사운드를 업로드하면 곧바로 특정 몬스터의 울음이나 포효 등 음색으로 변환하는 체험형 데모를 제공한다. 온라인 데모 페이지도 선보인다.새로운 기술은 대규모 MMORPG 게임에서 몬스터 사운드 제작 비용을 줄인다. CD 수준으로 음성을 분석해 캐릭터 고유의 거친 숨소리나 날카로운 포효를 놓치지 않고 담아낸 뒤 원래 음성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원하는 스타일만 덧입힌다.또 목소리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와 '어떤 느낌으로 말하는지'를 인식해 웃음, 포효, 숨소리 등 비언어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변환한다. 금속성 울림이나 두꺼운 숨소리 같은 질감을 주파수별로 정밀 복원하고 0.005초마다 강약 변화를 반영해 기계적인 소리가 아닌 실제 생물이 내는 것 같은 울림을 구현한다.공격성, 위압감, 유쾌함 등 캐릭터 성격을 반영하는 스타일 속성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동일 몬스터라도 전투나 감정 상태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음향을 생성할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테스트 점수로 최근 공개된 음색 변환 모델을 앞질렀다. 음질과 자연스러움, 음색 유사도, 발화 내용 보존성 등 주관·객관 평가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NC AI의 음색 변환 기술은 회사의 생성형 SFX(사운드 이펙트) 저작 툴인 '사운드 팔레트'의 핵심 엔진으로도 활용된다.조남현 NC AI 오디오 AI 팀장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7 15:50
예능

부활 김태원, 모델 포스 뉴욕 사위 공개…“미국인도 돌아봐” (조선의 사랑꾼)

부활 김태원이 마침내 뉴욕 사위 데빈과 만난다.1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의 미국 비자 인터뷰 4일 전, 밴드 '부활' 멤버들이 모여있는 녹음실로 제작진이 찾아간다. 이날 제작진은 “저희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시뮬레이션을”이라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러자 박완규는 “변호사요? 사고 치셨어요?”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원은 “이번에 비자 못 받으면 미국 영원히 못 간다. 저쪽(사랑꾼)에서 나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자초지종을 전달했다. 작년 미국 공연에 김태원 없이 다녀온 박완규는 “작년에 김태원 딸과 데빈까지 다 봤다”면서 “정작 (장인 될 김태원) 본인은 못 봤는데”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그는 “(데빈은) 제가 실물로 본 외국인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이 아닐까”라며 극찬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격하게 동의했다. 그러자 김태원은 “미국인들도 길거리에서 데빈을 뒤돌아볼 정도라고 서현이가 말한다”고 은근한 사위 자랑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서현이가 한이 됐나 보다. 아빠 외모가 특출나지 못하니까”라고 자폭해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김태원이 ‘조각 미남’ 사위의 실물을 볼 수 있을지, 김태원의 미국 비자 발급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장인이 된 김태원의 지극한 딸 사랑이 담길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07:06
e스포츠(게임)

NC·크래프톤, 국대 AI 프로젝트 KT·카카오 자리 꿰찼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와 플랫폼도 고배를 마신 한국형 AI 구축 프로젝트에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과 AI를 양대 축으로 삼아 신작 성과에 따라 들쭉날쭉했던 수익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독자 AI 기초 파운데이션(모형)’ 프로젝트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5곳의 정예팀이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는 AI 시장에서 세계적인 파급력의 AI 기초 모형을 확보해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국제 AI 모형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과기정통부는 기술력·개발 경험(40점), 개발 목표 및 전략·전술(30점),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30점)을 평가해 참여사를 선정했다. 각 팀에 대규모 AI 연산에 필수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고품질 방송 영상 학습 데이터,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서면 평가를 거쳐 10개 정예팀을 압축한 바 있다. 탈락한 5개 팀에 KT와 카카오가 포함됐다. 그 자리를 엔씨와 크래프톤이 채웠다. 엔씨는 실적 부진에도 AI에 공을 들인 덕을 봤다. 회사는 연초 NC AI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AI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이연수 엔씨 리서치 본부장을 대표로 앉혔다. 이 대표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개발한 자체 언어모델 ‘바르코’의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게임 내 AI 적용과 신규 사업 확장 미션을 받았다.최근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처럼 보이지만 엔씨는 꽤 오래전부터 AI에 눈독을 들여왔다. 2011년 독립된 AI 조직을 만들어 감정형 음성 합성 기술, 게임 시나리오 기반 자연어 처리(NLP), 얼굴 모션 애니메이션 처리 등 기술들을 완성했다.NC AI가 주도한 정예팀에는 54개의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등과 손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와 협업해 제조·유통·로봇·콘텐츠 등 산업에 특화한 AI 기초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이연수 NC AI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은 SK텔레콤 정예팀에 합류했다. 자체 멀티모달(문자·음성·이미지·영상 처리) 모델의 구조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담당한다.더 나아가 게임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NPC(조작 불가 캐릭터)와 스토리 엔진 등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만든다. 이미 글로벌 AI 리더인 엔비디아와 CPC(상호작용 캐릭터)를 공동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에만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멀티모달과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크래프톤이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은 컨소시엄에서도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