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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험? 보험!] 보험사도 '언택트 트렌드'…활발해진 디지털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자리 잡게 되면서 보험사들의 서비스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최근 KB손해보험은 KT와 제휴해 고객 알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정보와 통신사의 최신 휴대폰 가입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안내장이 타인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을 최소화해 고객들은 손쉽고 안전하게 KB손보에서 발송하는 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KB손보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KB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정책에 부합하게 됐다. 또 종이문서 절감에 따른 환경 보호와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B손보는 내달부터 우선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최고 및 해지 안내문을 모바일통지 서비스로 발송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손해보험도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기존 더케이손보의 보험업에 대한 이해 및 노하우에 하나금융의 디지털 생태계 기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와 관계사 협업으로 시너지를 더했다. 하나손보는 기존의 자동차보험 등 전문 분야에 디지털 전환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부 네트워크와의 콜라보로 여행자, 레저, 특화보험 위주의 그룹 플랫폼 활성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8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시작했다. 지난 2012년부터 설계사들의 영업 효율성을 높이고 보험 가입자가 편리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2012년 태블릿PC를 사용했다. 태블릿PC를 이용해 가입자에게 상품 컨설팅을 해주고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5월 기준 태블릿PC의 신계약 체결률은 97%에 이른다. 또 2017년에는 책자로 전달되는 기존 약관을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는 ‘모바일 약관’을 도입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관심을 보여 보험사들의 디지털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17 07:00
생활/문화

KT,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모바일 통지 서비스 시행

KT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의 모바일통지(공공 알림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 받아 진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민 개개인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 등을 종이우편으로 전달했다. 우편발송 방식의 경우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전달·수령 효과가 크지 않았고 대안으로 도입된 모바일앱 서비스도 이용을 위해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T는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를 모바일 메시지로 보내는 사업을 기획,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범서비스를 운영했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신속한 전달’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KT는 국민연금공단과의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다른 공공기관에까지 확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정을 신청했다. KT의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공공기관의 고지서, 통지서 등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수령한 모바일 통지서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발신번호로 바로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는 공공기관 모바일통지(공공 알림문자) 서비스에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기술을 적용했다. KT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객정보와 송수신 이력 등 데이터의 위·변조를 차단했다.KT는 8월부터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과 성남시 등 자치단체로 이용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7.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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