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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모유수유 교육 및 특허받은 가슴마사지 기술, 후학 양성 진력

출생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산후 조리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눈에 띠게 향상되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진구 구의로에 위치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원장 송지은)이 차별화된 명품 조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송지은 원장은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간호사 출신이다. 퇴직 후 산후조리원, 프랜차이즈 조리원에서 산모들을 케어하다가 10년간 축적된 돌봄 노하우를 토대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AiHP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으로 원내를 바이러스 프리 상태로 유지하고 자동 항온·항습 시스템, 순환 공기 시스템을 가동하며 외부인 입․출입 통제한다. 5:1이나 7:1로 산모를 케어하는 일반 산후조리원들과 달리 2~3주간 3:1 토털 집중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신생아실 전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숙련된 산후조리사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의 체온, 호흡, 피부 상태까지 체크하며 세심하게 돌보고, 산모가 신체적․정서적으로 회복되도록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후 비만을 방지하면서 출산한 산모의 소모된 체조직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모유 수유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신선한 양질의 식재료로 필수 영양소가 균형 잡힌 음식을 조리하여 제공(1일 3식/3간식)한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들에게 송 원장이 개발해 2023년 특허를 받은 젖몸살 방지용 무통 가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유 수유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아기 목욕, 아기 돌봄 기초 교육, 출산 전 체형 회복 및 산후 비만 예방을 위한 요가 교육, 산모 건강관리 교육 등을 진행하고 육아에 대한 초보 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자신감을 갖고 아기를 기르도록 돕는다. 이처럼 산후조리에 대한 전문성과 서비스의 진정성을 구현함으로써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은 임신부와 산모들 사이에서 명품 산후조리원으로 각광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서울 강동구에서도 예그리나 산후조리원 2호점을 운영하는 송 원장은 “산모와 아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킨다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일한다”면서 “산후조리원과 육아맘 카페에서 무통 가슴 마사지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만큼 분만율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사지 기술 보급 및 후진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8:15
연예일반

장윤주 “둘째 아직도 숙제처럼…자연스럽게 생기면 갖고 싶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둘째 임신 계획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27일 장윤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윤주는 이상형과 연애관을 비롯해 가족과 둘째 계획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장윤주는 둘째에 대한 질문에 “아직도 숙제처럼 마음에 남는다. 여자들은 리미티드가 있으니까 이제는 거의 막차다. 갱년기 준비도 해야 한다. 솔직히 아예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2년 전 딸 리사가 ‘동생을 낳아달라, 자기가 키우겠다’고 주문했는데도 안 생기더라.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만약 생기면 낳고 싶다”고 고백했다.성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상관은 없지만 주위에서 아들 엄마가 어울린다고 많이들 한다. 아들 엄마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또 장윤주는 딸 리사에게 미안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엄마가 너한테 모유 수유를 딱 두 달 했다. 사실 모유가 많이 나왔는데, 일 때문에 빨리 단유를 해야 했던 게 늘 미안하다. 그때 엄마를 바라보던 네 눈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장윤주는 지난 2015년 디자이너 정승민과 결혼해 2017년 첫 딸 리사를 품에 안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12:10
연예일반

레이디제인, 산후조리원서 11kg 감량... “모유 수유 덕도 봐”

가수 레이디제인이 산후조리원에서 11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29일 레이디제인은 유튜브 채널에 ‘딸둥이 우주&별 공개합니다♥ 울고 웃은 3주간의 기록ㅣ11kg 감량 방법ㅣ출산 후 필수템’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레이디제인은 “산후조리원에서 부기 다 빼고 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조리원에서 단유하기 위해 4시간마다 유축했다는 레이디제인은 “모유 수유하면 장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부기는 금방 빠지는 거 같다. 쫙쫙 빠져나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레이디제인은 빠른 회복을 위해 조리원에서 매일 가벼운 운동, 마사지, 건강한 식사로 관리했다. 그 결과 매일 1kg씩 부종이 빠져 56kg까지 체중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레이디제인은 “만삭 몸무게에서 11kg이 빠져나갔다”고 기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21:23
연예일반

‘딸맘’ 손담비 “시험관 성공 후 전치태반 진단…이규혁과 울기도”

가수 손담비가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TV조선 측은 6일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 손담비의 사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손담비는 지난달 11일 딸 해이를 품에 안았다. 당시 손담비는 태반이 산도를 막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던 상황. 출산 과정에서 출혈이 예상됐지만, 제왕절개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출산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손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신 기간 입덧, 먹덧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면서도 “전치태반 진단에 여러 우려가 있었던 터라 걱정이 없진 않았다. 다행히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임신 당시를 회상하며 “첫 번째 시험관 시술이 실패한 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두 번째 시도였다”며 “만약 이번에도 안 되면 장기전이 될 수 있겠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기적처럼 아이가 생겨서 남편(이규혁)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털어놨다.손담비는 또 처음 아이와 마주했을 때 기분을 묻는 말에 “눈물이 났다. 너무 작고 소중한 존재를 마주하니 정말 내가 낳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벅찬 감정이 밀려왔다”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작은 생명을 품에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행복을 느꼈다”고 떠올렸다.끝으로 손담비는 “저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만나게 됐다. 혹시 늦은 결혼이나 출산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축하 감사드리며 해이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다음은 손담비의 일문일답Q.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 출연 결심 계기A. 출산 자체만으로도 벅찬 일이었지만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지금은 저출산이 사회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보니, 이러한 과정을 함께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다시 보게 될 날도 올 것이고, 아이가 자라 이 장면을 보게 되었을 때 소중한 기억이 될 거란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Q. 출산 준비 당시 가장 신경 쓰거나 걱정된 부분은A. 임신 기간 동안 입덧이나 먹덧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점은 감사한 일이었어요. 다만 ‘전치태반’ 진단을 받기도 했고 여러 우려가 있었던 터라 걱정이 없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지만, 예상보다 힘든 수술이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나서야 상황의 무게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Q. 아이가 처음 생겼을 때 심경A. 첫 번째 시험관 시술이 실패한 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두 번째 시도였는데, 감사하게도 빠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안 되면 장기전이 될 수 있겠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기적처럼 아이가 생겨서 남편과 함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관이라는 과정을 거쳐 만나게 된 아이라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고 그 순간만큼은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Q. 출산 후 처음 아이와 마주했을 때 기분A. 전신마취 후 회복이 빠른 편이어서 다음 날 바로 아이를 보러 갈 수 있었어요. 유리 벽 너머로 처음 아이를 마주했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작고 소중한 존재를 마주하니 정말 내가 낳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벅찬 감정이 밀려왔어요. 저희 해이는 2.68kg으로 태어났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작아 보여서 처음에는 안아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습니다. 병원에서 모유 수유를 시작하면서 아이를 처음 안았을 때 너무 작고 여려서 부서질까 봐 어쩔 줄 몰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작은 생명을 품에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Q.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관전포인트 및 인사A. 저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갖게 되었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혹시 늦은 결혼이나 출산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신 기간 내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었고 출산 당일까지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했어요. 방송을 통해 그런 모습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출산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 더 밝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임한다면 건강하게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축하 감사드리며 저희 아이 해이도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15:05
예능

박수홍 “♥김다예 모유 수유 안 했으면... 염증 수치 20배 올라” (슈돌)

코미디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건강 악화를 고백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는 “손수 핸드메이드로 꾸민 재이의 백일상♥”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다예는 “여보 어제도 나한테 100일 됐으니까 단유하라고 했잖아. 왜 자꾸 모유 수유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거냐”고 물었다. 박수홍은 김다예의 건강이 걱정돼서였다.그는 “(아내의) 염증 수치가 20배나 오르고 그것 때문에 입원해서 치료도 받았고, 수술도 받았다”며 “다예 씨를 위해서 모유 수유를 말리고 있는데, 지애를 위해서 모유 수유를 나올 때까지 하겠다고 한다. 지금도 면역치료를 받고 있다”며 걱정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07:12
스타

[TVis] ‘100억 매출’ 탈북민 이순실 “8번 북송당해…감옥서 매일 맞아” (‘같이 삽시다’)

탈북민 요리사 이순실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탈북 과정을 전했다. 이순실은 16일 방송된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29살 때부터 꽃제비로 살았고, 10년간 8번 북송을 당했다”며 “감옥에서 매일 맞고 살았고 그때 손바닥이 모두 찢어졌다”고 말했다. 이순실은 북한 음식으로 연 매출 100억을 기록한 성공한 사업다. 그는 북한에서 구걸하며 사는 꽃제비 생활을 했으며, 8번이나 북송당하며 고문을 당했다. 또 그는 “가족은 11남매였는데 북한은 출산율이 높아서 한집에 9~10명을 낳고 산다. 저는 열 번째”라며 “아이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는 집에 사이다 병을 가져다 주면 아이를 먹이고 남은 걸 담아준다. 먹을 게 없었다”고 당시 어려움을 전했다.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6 21:59
산업

할리우드 차병원, 미 주간지 선정 '산모 진료·분만' 최고의 병원

차헬스케어가 운영하는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산모 진료·분만 병원(Maternity Care)’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차헬스케어는 16일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병원평가에서 ‘산모 진료·분만 병원’ 부문에서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미국 전역 871개 병원의 분만과 출산 서비스를 ▲제왕절개수술 비율 ▲중증 신생아 합병증 발생률 ▲모유 수유 비율 ▲출산 친화 정책 등 항목으로 평가했다. 최고 병원에 선정된 병원은 나머지 병원에 비해 제왕절개율과 신생아 합병증 비율이 각각 22%, 44% 낮았고, 모유 수유 비율은 12% 높았다고 밝혔다.제이미 유 할리우드 차병원 대표는 “매년 300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이 '최고 산모 진료·분만 병원’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위해 할리우드 차병원을 선택하는 환자와 예비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평가에서 할리우드 차병원은 산모 진료 및 분만 부문 외에도 심장마비, 심부전, 고관절 골절, 신부전, 폐렴, 뇌졸중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최고 병원으로 인정받았다.할리우드 차병원은 국내 유일의 해외병원 개발 투자기업인 차헬스케어가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현재 7개국 96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병원·바이오그룹이 2004년 인수한 ‘한국 의료 수출 1호 병원’이다. 미국 LA 지역 대표 민간종합병원으로 89개의 간호 병상을 포함해 총 43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고, 550여 명의 의사 및 전문 의료진이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6 10:20
예능

[TVis] 박수홍 “김다예, 출산 후 지혈 안 돼…2주만에 15kg 빠졌다”(슈돌)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딸 전복이 출산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아빠가 된 소감을 묻는 말에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한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며 “정말 건강하게 태어나준 전복이에게 감사하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어 회복실 앞에서 김다예를 기다렸던 때를 회상하며 “태어나서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정말 놀랐다. 보통 1시간이면 수술 끝나고 나오는데 김다예는 2시간 넘게 걸렸다. 그 이유가 지혈이 잘 안됐다더라”고 말했다.박수홍은 “(아내가) 고생한 걸 보고 나니까 둘 다 다시는 둘째 생각을 안 했다. 어머니들의 위대함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후 모녀의 모습을 처음 눈에 담은 박수홍은 “두 사람 너무 고생했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박수홍은 현재 아내 김다예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씩씩하고 좋아졌다. 근데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모유 수유하자마자 갑자기 2주 만에 15kg이 빠졌다”고 밝혔고, 유경험자인 최지우와 안영미는 “지금 많이 챙겨 드셔라. 살이 쭉쭉 빠질 거”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22:44
스포츠일반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50년 뒤, 이젠 "엄마가 챔피언 먹었어"…파리 휘젓는 '엄마의 힘' [IS 시선]

"엄마 챔피언 먹었어."1974년 7월, 전설적인 권투 선수 홍수환이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 우승 직후 전화로 어머니에게 외쳤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날아온 아들의 한마디는 전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고, 아직도 회자되는 유명한 스포츠 명장면 중 하나가 됐다. 그로부터 50년 뒤, 이젠 주어가 바뀌었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가 아닌, "엄마가 챔피언 먹었어"가 가능한 시절이 됐다. 'MZ 아줌마' 금지현(24·경기도청)은 지난 27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혼성 결선에서 박하준(24·KT)과 호흡을 맞춘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31·임실군청)는 이튿날(28일)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명승부 끝에 사이좋게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5세 딸이 있는 '엄마 사수' 김예지는 "딸이 유치원에 가서 엄마가 올림픽 나간 걸 자랑할 거다. 올림픽에서 메달 딴 것도 자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그는 "엄마도 여기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너도 거기서 할 것 잘하면서 건강했으면 좋겠다. 항상 사랑해"라는 특별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딸이 있는 금지현은 '엄마 선배의 사명감'을 갖고 사로(射路)에 섰다. 임신과 출산 후 복귀까지 겪은 일에 자부심이 큰 그는 대회 전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출산보다 무서운 것이 없다"며 세상에 더 무서울 게 없다는 그. 금지현은 "임신을 긍정적으로 봐주지 않는 이도 있지만, 이건 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편견 때문에 하고 싶은 의지를 꺾지 말고, 당당히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로워졌으면 한다"라며 후배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이번 파리 올림픽은 유독 '엄마의 힘'이 도드라진 대회다. 지난 29일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한국의 전하영(23·서울시청)에게 패한 나다 하페즈(이집트)는 임신 7개월 차에 피스트에 서 감동을 안겼다. 그는 "경기장에는 사실 3명이 있었다. 나와 상대 선수,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면서 "이집트 여성의 강인함과 인내심을 알리기 위해 이 사실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63㎏ 금메달리스트 클라리스 아그벵누(프랑스)도 '슈퍼맘'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2022년 딸을 출산한 그는 지난해 5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딸을 데리고 와 경기를 준비하는 웜업존에서 모유 수유를 하고, 우승 후엔 시상식을 기다리면서 딸을 안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내 딸과 올림픽 선수촌에서 함께 지내며 올림픽 경기에 전념하고 싶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파리 대회는 이들을 위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선수촌 내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임신이 선수 경력의 마침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위원장인 엠마 테르호(핀란드)는 "아이를 낳은 뒤 2014 소치 동계올림픽(하키)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며 "엄마가 된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선수촌 어린이집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반겼다. 임신은 곧 경력 단절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낸 엄마들이 강하다는 걸 증명해 내고 있다.스포츠1팀 기자 2024.07.31 09:04
연예일반

“취업 코앞에 임신”.. 고딩 맘 김다혜, 남편과 극적 화해 (고디엄빠4)

생후 35일 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김다혜가 남편 박동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으며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로 했다. 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0회에서는 김다혜X박동진 부부가 출연해 신생아를 출산한 후 육아 사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낳은 뒤 한 명은 액셀레이터를 밟고 한 명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현실에 혼란스러워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 있는 지인과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받은 뒤 서로의 속도를 맞춰나가기로 약속했다.먼저 김다혜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군인이었던 박동진을 소개받은 김다혜는 3개월 동안 연락만 주고받다가 박동진의 휴가 때 처음 만나게 됐고 대화를 통해 여러 공통점을 나누다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 시간이 흘러 제대한 박동진은 김다혜에게 “무에타이 체육관을 열겠다”고 선포했지만, 점차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다투다 헤어졌고 김다혜는 서울로 올라가 학업에 매진했다.3개월 후, 김다혜는 친구를 통해 박동진이 이별 후 방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얼마 뒤 박동진을 다시 만났다. 박동진은 “3개월 동안 죽을 만큼 열심히 살아서 약속한 대로 체육관을 오픈한다.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박동진은 체육관 운영으로, 김다혜는 취업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된 김다혜는 “이제 곧 취업해야 하는데, 내 꿈은 어떡하냐”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피임의 중요성을 일깨운 재연드라마 속 사연이 끝나자, 이날 패널로 나선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젊은 친구들에게는 가임기를 피하고 콘돔을 사용하고, 질외 사정을 하는 ‘3단 피임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자궁 내 삽입 장치’와 팔에 삽입하는 장치(임플라논)를 사용하는 의학적인 방법 등을 설명해줬다. 또 “10대에 임신하면 ‘임신 고혈압’ 위험도가 상승해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미래를 충분히 생각해 출산을 결정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지연 전문의의 ‘성교육 강의’에 이어, 김다혜X박동진 부부가 동반 출연해 “현재 출산 35일 차”라며 “아이를 낳은 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생후 35일 차인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는데, 김다혜는 한밤 중에도 1시간 단위로 깨는 아이를 위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은 물론, 하루종일 아이를 안고 다니며 독박 육아를 하고 있었다. 김동진 역시 아침 일찍 출근해 아파트 단지와 인근 건물에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 홍보 전단지를 돌렸으며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모든 수업을 혼자 도맡아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얼마 후 김다혜는 오랜만에 선배로부터 “취업 소개를 해주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사실 5월에 결혼해 10월에 아이를 낳았다”며 정중히 이를 거절했다. 전화를 끊은 김다혜는 과거 자신이 제작했던 패션 졸업 작품을 2년만에 꺼내보며 생각에 잠겼다. 반면 같은 시각 김동진은 운동 선배들과 고깃집에서 회의를 겸한 모임을 가진 뒤 새벽 2시 반이 되어서 집에 들어왔다. 김다혜는 남편에게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삶이 있다”며 취업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박동진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다혜가) 육아를 전담하는 게 최선”이라고 답했다. 아내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박동진은 며칠 뒤 체육관의 회원이자 시즌2에서 ‘패션왕 부부’로 출연한 조민영X추윤철 가족과 만나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비슷한 상황을 먼저 겪었던 ‘패션 인플루언서’ 조민영은 “당장은 육아에 집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해시킨 뒤, 이후로는 아내의 꿈을 적극 지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담 후 김동진은 김다혜를 위한 야식과 패션 매거진 꾸러미를 준비해 퇴근했다.그는 “앞으로 꿈을 이뤄나가는 데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남편의 살가운 노력에 감동한 김다혜는 “육아를 1순위로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아이가 큰 뒤에 복귀하겠다”고 화답했고, 부부는 야식을 함께 먹으며 갈등을 봉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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