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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김동현 VS 정찬성, UFC 전설 로킥 대결 '엄청난 파괴력'
'뭉쳐야 찬다'에서 UFC 신구(新舊) 전설들의 로 킥(low kick) 빅 매치가 성사된다. 종합격투기 현역 레전드 정찬성이 일일 용병으로 출연할 JTBC '뭉쳐야 찬다' 오늘(3일) 오후 9시 방송에는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야구 배트 격파 대결이 펼쳐진다. 오직 다리로 단단한 야구 배트를 가차 없이 부셔버릴 두 전설들의 가공할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어쩌다FC는 용병 정찬성의 피지컬을 가늠해보기 위해 로 킥 파워를 몸소 체험한다. 전설들은 익히 알고 있는 파워를 실제로 맛볼 기회가 오자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연출, 결국 막내라인 모태범, 박태환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낙점된다. 활처럼 휘어지는 몸과 절로 무릎을 꿇게 만드는 로 킥 위력은 전설들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한다. 이 기세를 몰아 전설들은 UFC 듀오 김동현과 정찬성의 로 킥 실력을 정확히 비교해보기 위해 야구 배트를 준비한다. 전설들 사이에는 야구 배트 격파가 가능한지를 두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흐른 가운데 김동현이 "한 번에 5개도 가능하다"는 허세를 부린다. 정찬성도 "형이 하면 나도 한다"라며 도발해 긴장의 온도를 고조시킨다. 대결이 시작되자 김동현은 기합까지 넣으며 야구 배트를 보란 듯이 두 동강 내버린다. 이에 질세라 정찬성은 배트 한 개를 더 추가하는 승부욕을 보인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는 두 파이터들의 자존심 크기만큼 야구 배트도 계속 늘어난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로 킥 대결에 이어 번외편 초크 대결도 제안한다. 초크 기술로도 야구 배트를 부러뜨릴 수 있다며 파이터 후배 정찬성을 향한 견제를 내보인 것. 전설들 앞에 호언장담 하지만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은 세월의 야속함만 드러내 결국 피지컬 테스트는 짠내 나는 차력쇼로 마무리 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3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