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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디다스, 아우디 F1 팀과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아우디 F1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에 이어 1년만에 두 번째로 체결한 파트너십으로, 모터스포츠 씬에서 아디다스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아디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드라이버와 엔지니어 그리고 팬들을 위한 ‘아디다스 x 아우디 F1’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 ‘아우디 F1 팀’의 첫 F1 데뷔 시즌에 맞춰 출시될 컬렉션은 75년간 각 분야의 최정상급 운동선수와 협력해 온 아디다스의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모터스포츠 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디자인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아디다스 CEO 비요른 굴덴(Bjoern Gulden)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우디 F1팀’과 모터스포츠 씬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디다스는 성능과 스타일을 결합한 새로운 제품으로 ‘아우디 F1팀’을 지원하고, 모터스포츠 팬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우디 CEO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는 “아디다스와 아우디는 오랜 시간 스포츠 업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자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과 성과를 넘어 양사의 강점과 비전을 결합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아우디 F1팀 대표 조나단 휘틀리(Jonathan Wheatley)는 “아디다스가 선보일 ‘아디다스 x 아우디 F1’ 컬렉션은 드라이버, 엔지니어를 위한 기술이 적용되어 팀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과 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새로운 모터스포츠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아디다스와 아우디 F1팀의 본격적인 활동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아디다스 x 아우디 F1’ 컬렉션에 대한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6:14
스포츠일반

[경정] 기량·코스·모터는 기본…이제 보트 성능도 분석 대상

경정에서 모터는 선수 기량, 코스 유불리와 더불어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여기에 경정 전문가들은 모터와 짝을 이루는 보트도 분석 대상으로 여긴다. 모터의 기력이 들쭉날쭉할 경우 이런 접근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정 보트는 95%가 목재로 만들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체의 뒤틀림, 무게 배분의 변화 그리고 기후에 따른 건조 상태에서 미세한 차이가 발생한다. 출발 반응, 직선 주행 안전성, 선회 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보트의 건조 상태에 따라 성능 차이가 더 뚜렷해진다. 선수들은 물을 머금은 보트와 잘 건조된 보트를 타면 그 차이를 크게 체감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모터 성능에만 집중하고 보트의 상태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경주를 예측할 때 보트 기록도 눈여겨봐야 한다.실제로 지난주 열린 35회차 경정에서 보트의 중요성을 입증한 사례가 다수 나왔다. 중·하위권으로 평가되는 52번 모터를 배정받은 고정환(14기·A1)은 보트는 평균 착순점 6점대로 상급으로 인정받는 17번을 배정받았다. 고정환은 강력한 스타트와 직선 주행력을 앞세워 3연속(1위 2회, 2위 1회) 입상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상급 모터를 배정받은 선수라고 착각할 만한 성적이다. 지난 35회차 최고의 반전이었다.김응선(11기·A1)도 평균 착순점 4점대 중반, 평범한 2번 모터를 배정받았는데 보트는 이보다 평균 착순점(6.73점)이 높은 6번을 배정받은 뒤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1위 2회, 2위 1회)을 거뒀다.반대로 정민수(2기·A1)는 평균 착순점 6.64를 기록하며 모터 성적 10위를 지킨 88번 모터를 배정받았지만, 보트는 평균 착순점 중위권인 110번 보트를 배정받은 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모터와 보트 완벽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다. 민영건(4기·A2)과 김민길(8기·A1)은 평균 착순점 6점대 이상의 상급 모터와 상급 보트를 배정받아 3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선수의 기량뿐 아니라 모터 그리고 보트까지 조화를 이루며 '경정 레이스의 정석‘을 보여줬다.현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대부분 모터의 성능 파악에는 열중하지만, 정작 보트 성적은 전혀 살펴보지 않는다. 이는 경기를 반만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한다. 보트보다 모터가 더 중요한 게 사실이고, 보트 분석 자체가 어려운 면도 있다. 하지만 보트의 최근 평균 착순점, 직전 회차 성적 등 기본적인 부분을 살펴본다면 경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안희수 기자 2025.09.03 11:00
자동차

아우디 코리아,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 출시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DNA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The new Audi RS 3)’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아우디 RS 모델의 ‘RS’는 ‘RennSport(Racing Sport)’의 약자로, 레이싱을 향한 아우디의 집념과 혁신의 정신, 그리고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한다. 아우디 스포트 GmbH (Audi Sport GmbH)가 생산하는 RS 라인업은 브랜드 고성능 라인업의 최정점이다. 그 중에서도 ‘더 뉴 아우디 RS 3’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한 RS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압도적 퍼포먼스, 일상에 적합한 실용성, 그리고 아우디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통해 ‘진정한 데일리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더 뉴 아우디 RS 3’는 2.5리터 5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0.99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8초, 최고 속도는 280km/h(안전 제한 속도)에 이른다. 연비는 복합 기준 8.9km/l(도심 7.7km/l, 고속도로 11.1km/l)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징인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가 탑재됐다.‘더 뉴 아우디 RS 3’는 A3 세단의 균형 잡힌 비율에 RS 라인업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완성됐다. RS만의 카리스마는 블랙 모던 그릴, 2D 아우디 로고, 블랙 에어 인테이크, 블랙 패키지로 완성된다. 카본 사이드 미러와 신규 디자인 요소는 스포티한 감각과 퍼포먼스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RS 3 카본 에디션’은 카본 파이버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 엔진 내부커버 등으로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독보적 존재감을 더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된 다크 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는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상징하며, 넓은 시야와 안전성을 제공한다.실내는 레드 디나미카 사이드 트림, 레드 에어벤트 스트립, 카본 아틀라스 인레이의 RS 디자인 패키지로 강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허니콤 패턴의 레드 스티칭이 더해진 나파가죽 RS 스포츠 시트는 드라이버 중심 설계로,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더불어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터치스크린),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기본 탑재된다. 또 SONOS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6채널 15스피커, 680와트 출력)은 생생한 음향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이 외에도 3존 자동 에어컨, 전동·열선·눈부심 방지 사이드 미러,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일상 주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더 뉴 아우디 RS 3’의 가격은 7720만원, ‘더 뉴 아우디 RS 3 카본 에디션’은 8211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5:21
스포츠일반

[경정] 강철보다 강한 유니폼...경정 장비의 모든 것

경정은 6명의 선수가 모터보트를 타고 순위를 다투는 수상 스포츠다. 모터보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에 이른다. 그래서 마치 물 위를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런 이유로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여러 장구류를 착용하고 출전한다.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장비는 대부분 강철보다 강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제작된다. 파라 아라미드는 최대 5∼6배 높은 인장 강도와 뛰어난 내열성·내화학성·내구성을 자랑하는 고성능 섬유로 방탄복이나 소방복에도 쓰이고 있다. 상의 유니폼은 점퍼 형태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안감이 구성돼 외부 충격을 막아준다. 하의는 같은 소재(파라 아라미드)를 두 겹으로 겹쳐 만든다. 경주 중 모터보트가 전복될 경우 프로펠러와 접촉해 부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물이 많이 튈 수밖에 없는 경정의 특성상 위·아래 방수복도 입는다. 또 경정용 장갑은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겉감은 가죽, 안감은 파라 아라미드 소재로 만들어졌다.선수들은 왼쪽에만 팔 보호대를 착용한다. 몽키턴(Monkey turn) 때문이다. 몽키턴은 선수들이 선회할 때 보트에서 일어나 등을 구부린 자세로 체중을 이동하는 모습이 원숭이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선회하기에 왼쪽 팔에 압력이 가해져 이를 보호하기 위해 왼팔에만 보호대를 착용한다. 선수들이 신는 경정화도 독특하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고무, 티타늄 판 1겹, 파라 아라미드 3겹, 우레탄 깔창 1겹으로 만들어졌다. 발등 부분은 티타늄 판, 파라 아라미드 2겹, 방수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선수용 구명조끼는 물에 빠졌을 때 거의 수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헬멧도 어떤 각도에서나 물에 떠오르도록 제작해 선수들을 보호한다. 경정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모터보트는 각각 모터와 보트로 구분된다. 모두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인데, 초창기에는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했다. 현재는 국내 생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이 모터와 보트는 회차마다 각각 110대가 운영되며, 입소한 선수들은 추첨을 통해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는다. 선수들은 거의 매번 다른 모터와 보트를 타고 경주에 임한다.경정 보트 외부 껍데기(카울)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나머지는 거의 목재 소재로 만들어졌다. 충돌이 생겼을 때 충격을 줄여 부상을 방지한다. 이 보트의 정비는 전담 부서에서 맡고 있다. 이와 달리 모터는 선수들이 직접 정비한다. 경주 전날인 화요일 오전, 추첨으로 모터를 배정받고 각자 분해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비한다. 주로 전기 장치, 실린더 헤드, 기화기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정비한 모터를 보트에 장착할 때 각도를 '틸트각'이라고 한다. 통상 장착 각도는 78도가 기준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0.5, 0, +0.5, +1, +1.5도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틸트각의 수치가 작을수록 선회 성능이 좋아지고, 클수록 직진 성능이 좋아진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보트와 모터는 고유번호가 정해져 있고, 각각의 경주기록, 정비기록 등 세세한 정보가 경정 누리집에 공개된다. 그중에서 모터의 착순점을 잘 살펴보는 것이 추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7 11:00
자동차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4600만원대로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의 국내 판매 가격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정하고 21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세닉 E-Tech는 고객의 거주 지역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따라 4067만~4716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소비자의 경우 4678만원부터 세닉 E-Tech를 만나볼 수 있다.8월 21일부터 고객 인도에 나서는 르노의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999대가 수입 판매되며 하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는 1,855kg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kW(218ps), 최대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경쾌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2대 1의 조향비와 2.34 회전에 불과한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수(Lock to Lock)를 갖춰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선사한다.세닉 E-Tech는 동급 최고수준인 87kW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탑재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130kW 급속 충전 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더불어 세닉 E-Tech는 프랑스 소방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를 통해 배터리에 물을 직접 주입할 수 있어 만일의 화재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평평한 바닥 설계를 바탕으로 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특히 2열 시트는 동급 최대 수준인 278mm의 무릎 공간과 884mm의 머리 위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 SUV로 손색없다. 여기에 더해 545리터에서 최대 167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을 갖춰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세닉 E-Tech는 낮은 벨트라인과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실루엣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으며, 곳곳에 공기 역학적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특히, 20인치 ‘오라클(Oracle) 휠은 르노 고유의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려하게 표현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차량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1 15:23
스포츠일반

[경정] 승률 34%...경정 입문자는 1코스부터 주목 해야

경정은 첫 번째 승부 시점인 1주회 1턴 마크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수면에 나선 선수들은 경쟁 상대보다 더 빠르게 1턴 마크를 선점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유리한 코스는 출발 시작점부터 1턴 마크까지 거리가 가장 짧은 1코스다.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3·4번 중간 코스를 비롯해 5·6 번 아웃코스 입상률도 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역대 코스별 승률과 입상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가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1코스는 2014년 이후로 매년 3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1코스 승률은 34%였다. 인코스 이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거나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이 종종 있다. 송효석(8기·B2)이 대표적이다. 5월 14일 사전 출발 위반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송효석은 실전 감각을 잃은 탓인지 이후 연달아 입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6일(32회 1일차 12경주)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1코스 선수가 1턴 마크에서 앞서다가 가장 먼저 선회한 후, 그대로 다른 보트를 앞질러 나가는 기술)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송효석은 이튿날 불리한 6코스를 배정받았지만, 휘감아 찌르기로 2착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진수(1기·B1)도 마찬가지다. 그는 7월 16일(29회 1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했지만,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기 때문에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고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진수는 차분한 인빠지기로 깜짝 우승했다. 이 경주는 6코스 민영건(4기·B2) 2착, 2코스 이주영이 3착을 기록하는 등 이변이 나오며 쌍승식 41배, 삼쌍승식 153.6배를 기록했다. 1코스 출전이 항상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선수의 집중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모터의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정확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턴 마크를 선회할 때 너무 서두르거나 반대로 승부 타이밍을 놓치면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쟁 상대들에게 공간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때도 있다.지난 14일(33회 2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한 정경호(7기·A2)는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스타트 타임(0.12초)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선회를 크게 돌며 안쪽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4코스 이미나(3기·A2)와 5코스 홍진수(16기·B2)가 안쪽을 파고들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정경호는 3위에 그쳤다.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1코스 승률이 최근 34% 정도로 강세다. 하지만 여전히 1코스가 우승하지 못할 확률이 66%로 더 높다. 무턱대고 1코스를 믿고 가기보다는 1코스를 배정받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성능 등 많은 데이터가 1코스 우세를 가리키고 있는지,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코스별 승률을 파악했을 때 1코스 승률이 월등히 높은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0 11:00
스포츠일반

[경정] 심상철·주은석 강세 여전...고정환·박정아 깜짝 활약

지난달 9일 시작된 후반기 경정에서 정상급 선수들이 입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스피드온배 대상경정 예선전에서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을 범하며 B2 등급 강급된 심상철(7기·B2)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펄펄 날고 있다. 출전한 6번 경주에서 1착 4회, 2착 2회를 기록하며 특별승급에 다가섰다. 코스 유불리, 모터 기력은 심상철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반기 성적 2위 주은석(5기·A1)도 11번 출전해 1착 7회, 2착 2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인(12기·A1)도 아웃코스(6)를 배정받은 한 번 빼고 6번 입상에 성공했다.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전반기 최강자 김완석(10기·A1) 역시 13번 경주 중에서 아웃코스(5)로 출전한 두 차례만 입상권에서 빠졌다. 이런 강자들 속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도 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고정환(14기·A1)이다. 전반기 A2 등급으로 시작한 고정환은 지난 6월부터 입상하는 경주가 늘어났다. 2착을 해낸 지난달 17일 29회차 목요일 5경주를 시작으로 31회차에서 내리 7연속 입상에 성공하여 커리어 처음으로 A1 등급으로 특별승급했다. 노장 사재준(2기·B1) 김기한(2기·B1)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사재준은 후반기 9번 출전해 1착 2회, 2착 4회, 3착 2회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기한은 올해 전체 1착 5회 중 3회를 후반기 해낼 만큼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박정아(2기·A2)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는 전반기 1∼2착 아니면 5∼6착을 기록할 만큼 경주 기복이 커다. 하지만 최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출전한 9번 경주에서 1착은 3회, 2착 3회를 기록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전반적으로 모터 성능이 떨어져 있다. 정비 능력이나 스타트 능력이 꾸준한 강자들이 당분간 경주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날씨가 선선해지며 모터 성능이 다시 좋아지면, 그때부터는 복병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15기나 16기 신인급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아 조금씩 존재감을 높여가는 가고 있는 것도 하반기 눈여겨볼 점이다.안희수 기자 2025.08.13 11:00
자동차

코오롱 모터스, BMW·MINI 삼성 전시장 새단장 오픈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 모터스가 BMW·MINI 삼성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한 BMW·MINI 삼성 전시장은 연면적 4766m2(약 1442평) 규모의 지상 5층 건물에 위치했다.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가 가장 완벽하게 구현됐으며, 향후 BMW 및 MINI 전시장의 방향성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전시장 2층에는 총 9대의 최신 BMW 모델이 전시된다. 7시리즈를 비롯한 BMW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위한 공간과 고성능 BMW M 모델 및 전용 부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M 전용 전시공간’, BMW의 주요 모델을 전시하는 ‘하이라이트 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조성해 고객이 더욱 몰입감 있게 차량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별도의 라운지 공간 또한 마련된다.전시장 3층에는 총 5대의 최신 MINI 모델과 함께 클래식 Mini가 전시된다. 여기에 고성능 MINI JCW 모델 특화 공간으로 꾸민 ‘JCW 존’과 MINI 브랜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전시장1층에는 각각 BMW와 MINI 브랜드의 ‘핸드오버 존’을 조성해 고객에게 인상적인 출고 경험을 선사한다.아울러, 전시장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의 벽면에 설치한 5개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통 한국화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삼성 전시장은 동부간선도로 수서 IC와 올림픽대로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남동부에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학여울역 사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삼성 전시장은 이번 새 단장을 기념해 오는 8월 29일과 30일 이틀간 다양한 MINI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시승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어 9월 12일과 13일에는 BMW X시리즈 및 5시리즈 전 색상 라인업 전시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1 16:09
산업

삼성SDI 탑재 배터리, 최장 주행 기네스북 등재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 기록을 세웠다. 삼성SDI는 7일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전문 생산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이 차량은 지난 달 스위스 생모리츠와 독일 뮌헨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추가 충전 없이 1205㎞(749마일)을 달렸다. 이는 이전 기록(1045㎞)보다 160㎞ 늘어난 것이다.이번 기네스북 등재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에 루시드의 파워트레인 효율성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로 평가된다.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가 6600개 탑재됐다.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하이니켈 삼원계(NCA) 양극과 실리콘 소재 음극을 기반으로 고용량, 장수명, 급속 충전 등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다.삼성SDI와 루시드는 2016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등을 선보였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장거리 운행 차량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루시드 모터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07 08:39
자동차

현대차,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 공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0일(현지시간)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발표된 아이오닉6N은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단 차량으로,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출력은 478kW(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f·m)로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으로 3.2초다. 84.0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아이오닉6N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아이오닉5N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7을 구현했다.더불어 전·후륜에는 각각 새로운 부싱을 적용해 일상에서의 편안한 승차감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했다.타이어는 피렐리와 함께 개발한 전용 광폭 타이어를 썼고 외장에는 전용 신규 색상 '퍼포먼스 블루 펄'이 적용됐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아이오닉6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은 "아이오닉6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고속 주행, 안정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 공학의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강조했다.아이오닉6N은 오는 12∼20일에는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국내 고객을 상대로 전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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