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26건
해외축구

‘엔트리에 K리거만 2명’ 몬테네그로, 웨일스에 져 UEFA 네이션스리그 2연패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두 외국인 선수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마르코 투치(강원FC·등록명 강투지)가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몬테네그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웨일스에 졌다. 몬테네그로는 10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닉시치의 시티 스타디움 닉시치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4조 2차전 홈경기에서 웨일스에 1-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몬테네그로가 73위, 웨일스는 30위다. 이날 몬테네그로는 K리그1 득점 선두(14골) 무고사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강투지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무고사는 2개의 슈팅이 모두 수비에 막힌 뒤 후반 25분 교체로 아웃됐고, 강투지는 교체 출전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지난 7일 열린 아이슬란드 원정(0-2 패)에서는 반대로 강투지가 선발로 나섰고, 무고사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이날 몬테네그로는 전반 1분과 3분 만에 키퍼 무어(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해리 윌슨(풀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궁지에 내몰렸다.몬테네그로는 후반 28분 드리톤 카마이(키스바르다)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10 09:25
프로농구

한국 여자농구, 몬테네그로 꺾고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 진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몬테네그로에 88-66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26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했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6년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 체코에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꺾고 기사회생한 여세를 몰아 이날 대승을 거뒀다.FIBA 랭킹 13위 한국은 22위 몬테네그로를 맞아 1쿼터부터 25-13으로 크게 앞섰고, 2쿼터에도 점수 차를 더 벌려 전반까지 52-31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후반 들어서도 줄곧 2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나라는 이소희(BNK)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었고, 강이슬(KB)도 3점슛 4개로 20점을 보탰다.한국은 이날 3점슛 27개를 던져 12개를 꽂는 외곽 화력이 돋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4.08.25 07:41
프로농구

'2연패 후 대승' 여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사전예선서 '득실 차' 극적 준결승행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차전 승리를 앞세워 극적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A조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눌렀다.앞서 당한 충격의 2연패를 조금이나마 씻어낸 승리였다. 한국은 FIBA 랭킹 13위로 A조에서 가장 높았지만, 최하위(36위) 베네수엘라와 23위 체코에 연달아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한국은 벼랑 끝에서 대승을 거두며 살아났다. 체코가 베네수엘라에게 크게 이긴 덕분에 한국은 골 득실 차로 베네수엘라와 말리를 제치고 간신히 조 2위로 토너먼트 막차에 올라탔다.한국의 토너먼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4일 몬테네그로 혹은 멕시코와 준결승전을 치른다.말리전에서는 모처럼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살아났다. 1쿼터 막판 슈터 강이슬이 3점포 3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18-16으로 역전한 한국은 2쿼터부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에이스 박지수가 앞장섰고, 이소희도 외곽 득점을 더해 40-35로 달아났다. 3쿼터 상대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은 한국은 4쿼터엔 연속 15득점을 이루며 쐐기를 박았다.여자프로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은 이날 3점포 6방을 포함한 26점으로 선봉장이 됐다. '국보' 박지수는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현도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이번 대회 조별 예선은 8개 팀이 A, B조로 나눠 경쟁한다. 최종 우승팀만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나머지 팀은 FIBA 아시아컵 등 대륙별 대회를 통해 본선 출전권에 다시 도전한다.FIBA 월드컵은 세계선수권대회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4년 대회부터 월드컵으로 명칭을 바꿨다. 한국은 1964 페루 대회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이후 2022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으로 본선에서 경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0:51
프로농구

‘13위’ 韓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1차전서 ‘36위’ 베네수엘라에 패배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예선 대회 첫판에서 고개를 떨궜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월드컵 사전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78-84(21-23 24-18 17-19 16-24)로 졌다.A, B조 각각 4개 팀씩 나뉘어 경쟁하는 사전예선 각 조 1위 팀에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이 돌아간다.A조에서 가장 FIBA 랭킹이 높은 한국(13위)은 순위가 제일 낮은 베네수엘라(36위)에 첫판부터 덜미를 잡혔다.한국은 오는 21일 체코(23위) 23일 말리(20위)와 대결을 벌인다.B조에는 몬테네그로(22위) 뉴질랜드(26위) 모잠비크(33위) 멕시코(45위)가 속했다.이날 한국은 1쿼터 초반 강이슬(KB)의 외곽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연속 실점을 내주며 21-23으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했다.한국은 강이슬, 신지현(신한은행),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의 맹활약으로 전반을 45-41로 앞선 채 마쳤다.3쿼터까지 베네수엘라와 접전을 펼친 한국은 62-60으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한국은 상대 외곽에 흔들리며 역전을 내줬고, 결국 패배했다.박지현이 19점 6리바운드, 강이슬이 17점 3어시스트, 박지수가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베네수엘라에서는 왈레스카 페레스가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한국전 승리를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4.08.20 09:53
프로축구

유로 2024에 K리그 외국인 선수들도 뛴다…‘16강 맞대결’ 가능성도

'유럽의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K리그 무대를 누비는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한다.먼저 유로 2024 무대를 누비는 선수는 헝가리 대표팀 공격수 마틴 아담(30·울산 HD)이다. 등번호 9번을 달고 오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위스전 출격을 준비한다. 마틴 아담의 A매치 기록은 22경기 3골이고, 메이저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 소속으로는 K리그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7골·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울산에 합류한 뒤 세 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이적 첫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의 백업 공격수로서 올 시즌엔 10경기(선발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의 야시르 아사니(29·광주FC)도 마틴 아담에 이어 유로 2024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는 16일 오전 4시 열리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이다. 공교롭게도 마틴 아담처럼 아사니도 등번호 9번을 달고 유로 무대를 누빈다.광주에서는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엔 33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유로 2024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알바니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다. A매치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경우에 따라 마틴 아담과 아사니 간 16강 맞대결도 펼쳐질 수 있다. 만약 헝가리가 A조 2위, 알바니아도 B조 2위로 통과하면 대진표에 따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맞서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반가운 이름도 있다. 조지아 국가대표팀 윙어 레반 센겔리아(29·파네톨리코스)다. 지난 2017년 당시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해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등록명은 레반이었다. 이번 대회엔 등번호 19번을 달고 출전한다.아쉽게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도 있다. 꾸준히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던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예선 탈락으로 유로 2024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무고사는 현재 K리그 득점 단독 선두(9골)를 달리고 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입성했던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 ‘오르샤’(32·트라브존스포르)도 유로 2024 무대는 누빌 수 없게 됐다. 오르샤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 당시 울산 현대(울산 HD)에서 뛰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거쳐 EPL 사우샘프턴까지 이적하는 성공 신화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만 사우샘프턴에선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크로아티아는 본선에 진출했지만, 오르시치는 지난해 3월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8:03
금융·보험·재테크

'테라' 권도형 미국으로 송환, 100년 이상 징역도 가능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1일(현지시간)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이날 보도했다.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매체는 법원이 권 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고 덧붙였다.권 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이다.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만이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8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권 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인도할지 직접 결정하라고 명령했다. 일반적인 범죄인 인도 절차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송환국 결정 주체가 돼야 하지만 권 씨가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약식 절차에 동의한 이상 법원이 결정 주체라고 판단한 것이다.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도 법률적인 근거를 들어 송환국을 결정하는 주체는 법무부 장관이 아닌 법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로디치 변호사는 그러면서 권 씨가 법적으론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러나 법원은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결정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법원 대변인은 권 씨가 3일 내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권 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08:45
국가대표

'아시안컵 우승 포기 안 했다' 카타르, 개막전서 레바논에 3-0 완승…아피프 멀티골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현지 언론은 “카타르가 우승을 포기했다고 생각했을 사람들에게 그 생각을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카타르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의 멀티골과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카타르가 58위, 레바논은 107위다.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에 토너먼트에서도 한국(8강)과 개최국 UAE(4강), 일본(결승)을 차례로 꺾는 등 19득점·2실점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그 기세를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도 이어갔다.아피프는 이번 대회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회 첫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고, 알리는 아시안컵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이동국과 함께 최다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득점 선수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다.반면 역대 세 번째 아시안컵 무대에서 첫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레바논은 개막전부터 완패를 당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A조에는 카타르와 레바논, 타지키스탄, 중국이 속해 있다. 이날 카타르는 8만 2490명의 관중들 앞에서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는데,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아시안컵부터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적용된 장면이었다.이후에도 카타르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레바논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막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아피프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알리가 밀어준 공을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하다 오른발 논스톱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아래로 낮게 깔아찬 슈팅에 골키퍼는 반응하기 어려웠다. 이번 대회 1호 골.기세가 오른 카타르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피프가 왼쪽 측면으로 뿌려준 패스를 모하메드 와드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알리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레바논 골문을 또 열었다.궁지에 몰린 레바논이 반격에 나섰으나 카타르는 쉽게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카타르는 후반 추가시간 아피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수의 미숙한 볼 처리를 낚아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다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결국 경기는 카타르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카타르는 볼 점유율에서도 61.4%로 크게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16-9로 앞섰다. 5개의 유효슈팅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도 보였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개최국이 싸움도 하지 않고 우승컵을 내줄 거라고 하는 이들이 있었다면, 이 경기를 통해 그 생각을 의심하게 될 것”이라며 “개최국은 단순히 참가팀 숫자를 채우기 위해 온 게 아니다.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에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상기시켜 줬다”고 자평했다.틴틴 마르케스(스페인) 카타르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 모두 행복한 경기가 됐다. 8만명의 팬들이 모여 우리를 응원해 준 점, 우리가 경기를 잘 이끈 점 모두 기쁘다. 아직 조별리그 2경기가 더 남았다. 단계별로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만의 게임을 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몬테네그로) 레바논 감독은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골을 넣지 못하면 지는 건 축구의 오래된 규칙이다. 특히 불행하게도 하프타임 직전에 실점한 게 최악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의 노력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카타르의 레바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13일에는 3경기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오후 8시 30분 호주와 인도(B조)전을 시작으로 오후 11시 30분 중국과 타지키스탄(A조), 14일 오전 2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B조)의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3 08:36
프로축구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구단을 이끌어야 하는데….”한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태를 보면서 개탄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창단 20년 역사상 가장 잘나가는 인천을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인천은 예기치 못한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검은 세력이 구단에 침입해 살림을 송두리째 바꾸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당한 방식이 아니다. 인천 순항의 초석을 다진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상대로 악성 고발을 여러 차례 넣었다. 결과적으로 고발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는 전 대표와 임 실장은 지칠 대로 지쳤다는 후문이다.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즌을 이끈 두 핵심이 진지하게 사의를 고민하는 아이러니한 실정이다.실제 지난해 10월부터 민원인 A가 구단을 잇달아 고발했다. A는 ‘임중용 실장이 기량 미달 선수를 인천 유스팀에 선발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결론은 혐의없음. 무고가 밝혀졌지만, 임 실장은 근거 없는 고발 탓에 1년 가까이 속앓이를 했다. A의 괴롭힘은 계속됐다. 임중용 실장, 유소년팀 감독 등 넷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인천 유스팀에 소속된 자기 손자가 부적절한 절차로 승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이유였다. 역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괴롭힘이 지속됐다. 최근 타깃은 전달수 대표. A는 구단 이사회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됐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전 대표를 고발했다. A는 임중용 실장과 스태프 3명에게 지급되지 않은 변호사 수임료를 구단 돈으로 지불했다며 배임 혐의도 추가했다.인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실장을 향한 괴롭힘은 개인의 탈선이 아니다. A에게 이사회 안건을 유출한 음해 세력이 내부에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들은 도대체 왜 구단을 잘 이끄는,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둘을 괴롭히는 걸까.결국 전달수 대표, 임중용 실장의 자리를 노린 행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단 프런트 요직인 대표, 단장, 사무국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들의 소망이 이뤄진다면, 감독, 선수단 등이 입맛에 맞게 바뀌리란 건 불 보듯 뻔하다. 인천 팬들이 ‘조성환 감독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배경이다. 이미 사정을 잘 아는 팬들은 구단의 전성기를 연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실장이 사퇴를 고려하는 단계까지 간 것에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외국인 선수 스테판 무고사(몬테네그로)도 최근 전 대표, 임 실장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힘을 실었다. 문제는 외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단 것. 그들 중 몇은 임중용 실장과 관련한 험담을 주변 축구인에게 하는 등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악화할 대로 악화했다. 우선 전달수 대표는 내년 1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한 상황이다. 김희웅 기자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관련본 신문은 2023년 12월 29일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인천축구단 내 유소년 시스템 관련 고발 사건을 보도하면서 "고발인이 고발 사건 최초 시점부터 자신의 손자 승급 탈락을 이유로 임중용 실장, 당시 유소년 담당 팀장, U-12팀 감독, U-15팀 감독을 동시에 고발했으며, 해당 고발 사건은 전부 무혐의 처분됐다"고 "결국 대표와 실장 자리를 노리고, 구단 프런트 요직인 대표, 단장, 사무국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보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고발인은 2022년에 이루어진 최초 임중용 실장 수사와는 무관하고, 고발인이 손자의 승급 탈락과 관련된 절차와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정식 고소를 한 것은 2023년 5월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한편, 고발인은 "본인은 당초 고소 등의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구단에게 제대로 된 조사를 요청했으나, 구단은 감독, 코치 등의 의견만 듣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등의 형식적인 답변만을 했고, 대표이사가 본인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자신은 직원들을 믿으니 억울하면 고소하라는 등의 감정 섞인 말을 하는 등 사태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에 이른 것이며, 검찰은 해당 사건 중 유소년 지도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발인은 "본인을 악성 고발인이라고 매도하는 표현은 지극히 잘못된 것"이고 "구단 대표와 실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한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추가로 전해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3.12.29 12:43
프로축구

[오피셜] 강원, ‘몬테네그로 국대 CB’ 강투지와 계약 연장…“모든 순간 기억 남아”

강원FC가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강투지와 내년에도 함께한다.강원FC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입단한 강투지와 계약을 연장했다. 강투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18경기에 나서며 우수한 활약으로 강원FC의 K리그1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190cm의 큰 키를 이용해 세트피스에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일찌감치 강투지의 능력을 알아본 구단은 등록명을 투치에서 강투지로 바꾸며 ‘강원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점찍었다. 강투지는 이를 증명하듯 그라운드에서 탄탄한 수비로 강원FC의 실점을 막아냈다. 또한, 시즌 중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에 2회 발탁돼 유럽에서 강원FC의 이름을 알렸다.강투지는 “강원FC에 합류한 지 반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마치 오래 있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입단했을 때 받은 환영과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강원FC와 함께할 새로운 시즌과 새로운 승리가 너무 기대된다. 내게 믿음을 준 구단 관계자와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인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12.20 11:31
경제일반

테라 권도형, 한국 아닌 미국으로 송환…몬테네그로 법무, 비공개로 밝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각 7일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몬테네그로의 밀로비치 법무장관이 비공개적으로 권 씨를 한국보다는 미국으로 보내 범죄 혐의를 다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권 씨는 지난 3월부터 몬테네그로에 수감돼 있는데 한국과 미국 모두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달 권 씨의 인도를 승인했지만, 권 씨를 한국 혹은 미국으로 보낼지는 밀로비치 법무장관에게 맡겼다.또 송환 결정은 권씨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량을 다 채운 뒤에 내려지도록 했다.그러나 밀로비치 장관은 비공개 논의 사항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성명을 통해 “대중에게 적시에 결정을 알릴 것”이라고만 밝혔다.권 씨가 다시 법원의 결정을 받아보겠다고 한 만큼 밀로비치 장관은 최종적인 법원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야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과 미국 검찰은 권 씨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려 하고 있습니다.권 씨는 사태 발생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하고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8 10: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