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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리 용서’ 논란 ‘우주메리미’ 방심위 민원行…“피해자 2차 가해” [왓IS]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불법 촬영 범죄 장면을 다루는 방식이 논란이 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27일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결국 방심위에다 민원 넣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우주메리미’ 불법 촬영 연출 관련해서 사과 안 하실 거면 방심위 위원들 만날 준비 하시고, 사과하더라도 방심위 규칙상 의견진술을 하면 방심위 위원들 앞에서 CP가 진술해야 한다. 그러게 드라마를 제작할 때 조심하셨어야죠”라고 비판했다.해당 작성자를 비롯해 시청자들이 문제 삼고 있는 에피소드는 지난 2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 6회다. 극중 러닝 중이던 윤진경(신슬기)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한 남성이 이를 몰래 촬영했고 이를 목격한 백상현(배나라)는 그 휴대전화를 빼앗아 삭제하며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서 봐주지만, 다음엔 얄짤없다”고 경고했다.이후 SBS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장면이 포함된 클립 영상과 함께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숏츠 영상이 게재됐으나 시청자들은 “불법 촬영을 한 범죄자를 왜 남이 마음대로 용서하냐”, “경찰에 넘기지 않는데 왜 ‘참교육’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를 제기했다. 방심위 민원 작성자 또한 “피해자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판단과 해결 과정이 남자 캐릭터 중심으로 전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범 여부를 자의적으로 판단했다.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설정으로 불법 촬영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주었을뿐더러 심지어 가해자를 미화 시켰다”며 “이는 방송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임에도 SBS는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위원님들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여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되며 SBS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던 ‘참교육’ 숏츠 영상을 삭제했다. SBS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로, 배우 최우식,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8 15:21
드라마

“처음이니까 몰카 용서”..콘텐츠 제작자, 성인지 감수성 퇴화 주의해야 [현장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불법 촬영 범죄 장면을 다루는 방식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SBS 측은 관련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드라마의 논란을 넘어, 콘텐츠 제작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일깨운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지난 2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 6회에서는 러닝 중이던 윤진경(신슬기)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한 남성이 그런 진경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를 목격한 백상현(배나라)은 불법 촬영 범죄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사진을 삭제하며 “이번에는 처음인 것 같아서 봐주지만, 다음엔 얄짤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SBS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장면이 포함된 클립 영상과 함께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숏츠 영상도 게재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불법 촬영을 한 범죄자를 왜 남이 마음대로 용서하냐”, “경찰에 넘기지 않는데 왜 ‘참교육’인지 모르겠다”, “너무 올드한 전개”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를 제기했다.해당 장면이 가장 큰 비판을 받은 이유는 불법 촬영 범죄자를 제재하는 상황에서 법적 처벌 과정은 생략한 채, 피해자가 아닌 타인인 남자 캐릭터가 용서하며 이를 ‘참교육’이라는 단어로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문제의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SBS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18년 방송된 ‘라이브’ 9회, 2020년 방송된 ‘18 어게인’ 13회, ‘여신강림’ 2회 등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다루는 장면은 자주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 작품에서는 모두 범죄자가 경찰에 인계되는 과정이 짧게라도 묘사돼 논란으로 번지지 않았다.하지만 ‘우주메리미’는 불법 촬영이란 범죄와 그 해결 과정이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남성 캐릭터의 매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매우 위험하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 불법 촬영이 심각한 사회 범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메리미’처럼 이 범죄와 해결 방법을 극중 장치로 쉽게 사용하는 건, 자칫 콘텐츠 제작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퇴보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토리를 집필한 작가와 연출을 맡은 감독,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그리고 유튜브에 클립을 업로드한 마케팅 담당자까지.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모두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 점검하고,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14:48
드라마

“처음이라 봐주는데”…‘우주메리미’ 불법촬영 용서 장면 논란…비판 쏟아지자 ‘삭제’

‘우주메리미’ 측이 불법 촬영 문제를 가볍게 다룬 장면으로 비판 여론이 쏟아지자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6회에서는 러닝 중이던 신슬기(윤진경)가 공원에서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한 남성이 그의 몸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후 이를 목격한 배나라(백상현)은 몰카범의 휴대폰을 빼앗아 사진을 삭제하며 “이번엔 처음인 것 같아서 그냥 봐주는데 다음엔 얄짤없다”고 말하고 놔준다.이후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 장면 클립 영상과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쇼츠 영상도 게재됐는데, 이를 두고 불법 촬영 가해자를 신고하지 않고 용서하는 방식의 대처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SBS 측이 ‘참교육’이라며 영상을 올린 것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SBS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문제의 영상들은 삭제된 상태다.한편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로, 배우 최우식,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13:43
드라마

‘우주메리미’, 불법촬영 장면 연출 논란… 네티즌 “참교육 아냐” 분노 [왓IS]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불법촬영 가해자를 다루는 방식이 논란을 빚고 있다.지난 2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 6화에서는 의사 윤진경(신슬기)이 공원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때 한 남성이 윤진경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고, 이를 발견한 백상현(배나라)은 윤진경에게 외투를 주며 “제가 할게요. 좀 가리시라고요”라며 대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이후 백상현은 몰카범의 휴대폰을 빼앗고 “불법 도촬은 징역 7년에 벌금 5천만원 이하. 포렌식 해서 더 나오면 상습범이라 선처 없다”며 “상습범은 부자 부모라도 빼내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SBS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해당 장면을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숏츠 클립 영상을 게재했다.그러나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청자들은 “불법촬영을 한 범죄자를 왜 자기 멋대로 용서하고 영상까지 삭제하냐”, “경찰에 안 넘기는데 이게 왜 참교육인지 모르겠다”, “너무 올드한 전개”라고 지적했다.한편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유메리(정소민)가 전 남자친구와 이름이 같은 김우주(최우식)에게 90일간의 위장 결혼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됐으며, 최근 방송된 5회와 6회는 각각 7.5%, 7.1%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6 12:39
연예일반

싸이 ‘흠뻑쇼’서 찰칵… 10대 몰카범 ‘덜미’ 잡혔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범(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고교생인 A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A 군은 지난 28일 오후 콘서트가 열린 서구 도안동 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군의 범행은 오후 6시, 공연 시작 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한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은 압수한 A 군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관람객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듯한 사진 등을 확보했다.경찰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A 군의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30 17:46
연예일반

심하은 “남편 이천수 칭찬해..과거 女화장실 몰카범도 잡아”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다는 미담이 전해진 가운데 부인이자 방송인 심하은이 “칭찬한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심하은은 5일 자신의 SNS에 “전날 팝업행사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 피곤한지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오고”라며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렸다. 이어 “사실 몇 년 전 여자화장실 몰카범(?)도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었다”며 “이것 또한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다. 지금 같이 한번 쓱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 자랑 맞다”고 뿌듯해 했다. 앞서 같은 날 스포티비뉴스는 이천수가 지난 4일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천수는 “도와달라”라고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고, 음주 운전자가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버렸다. 이에 이천수는 빗길을 1km나 전력질주해 뺑소니범을 잡았고 경찰에게 인계 후 택시 기사를 진정시키며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6 08:35
드라마

[차트IS] ‘악귀’, 첫방부터 9.9%…김은희X김태리 스릴러 통했다

‘악귀’가 김은희 장르의 강렬한 귀환을 알렸다.지난 23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의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0.8%, 전국 가구 9.9%, 순간 최고 12.8%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4.1%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악귀의 조종으로 목숨을 잃은 구강모(진선규)의 오프닝부터 드디어 귀신을 보게 된 구산영(김태리)의 엔딩까지, 쉴 틈 없는 미스터리 스토리가 펼쳐졌다. 극을 이끈 김태리와 오정세의 연기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리는 ‘일 머리’가 없는 엄마 경문(박지영)을 대신해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책임지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산영의 얼굴에 힘겨워도 누구보다 성실히 살고 있는 청춘의 현실을 불어넣었다. 반면 악귀로 바뀌는 단 몇 장면에서는 동작만으로도 섬뜩한 아우라를 뿜어내, 앞으로 본격화될 ‘두 얼굴’의 연기에 기대치를 끌어올렸다.“귀신을 보는 미친 교수”라고 쑤군대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민속학의 가치를 설파한 염해상 교수 역의 오정세는 진중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이어갔다.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의 부고 소식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장례식이 치러진 화원재로 향한 산영. 알고 보니, 엄마 경문은 그간 이혼 사실을 숨기고 딸에겐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속여왔다. 그런데 오랜 세월 강모를 죽은 사람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그가 딸에게 유일하게 남겼다는 유품을 내동댕이치며 “이 집안 물건 손도 대지 마라. 소름 끼치게 싫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산영의 일상에 닥친 혼란스러운 상황은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산영은 공사장으로 음식 배달을 갔다가, 그곳에 문화재를 감별하러 온 염해상(오정세)을 만났다. 이전날 화원재 앞에서 마주친 그는 통성명도 없이 “구강모 교수의 딸이냐”고 물었는데, 이번엔 다짜고짜 “문자를 몇 번이나 남겼는데, 왜 연락이 없냐”며 따졌다. 그러더니 “그쪽한테 악귀가 붙었다. (어제보다) 더 커졌다”라며, “주변에 싫어하거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 중에 죽은 사람 없냐”는 이상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그러나 산영 주변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이홍새(홍경)와 서문춘(김원해)이 찾아와 산영의 집 보증금을 갈취한 보이스피싱범(김성규)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산영의 알리바이를 물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산영이 절친 세미(양혜지)가 이사한 집에서 잠든 사이,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었던 중학생 몰카범 중 한 명도 시체로 발견됐다.그제야 “주변에 사람이 죽는다”는 해상의 경고를 떠올린 산영은 그와 함께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현상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해상에 따르면, 몰카범 학생들에게 붙은 귀신이 왜 여기에 남았는지 들어주지 않으면 누군가 또 죽을 수도 있었다. 산영이 찾아간 몰카범 학생은 극도로 공포에 질려있었다. 최근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정현우’란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에서 여자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것.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순간, 귀신의 존재를 부인하던 산영은 드디어 거울 속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현우 귀신’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한편 구강모를 조종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악귀는 유품으로 남겨진 ‘붉은 댕기’를 통해 산영에게 붙었다. 보이스피싱범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자, 산영의 몸속에서 빠져나온 악귀가 구강모 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조종해 스스로 목을 매게 만든 것.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상했다는 듯 “내가 죽으면 내 딸, 산영을 도와달라”는 강모의 편지를 받았던 해상은 산영에게서 몇 십년 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그 악귀를 봤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3:40
산업

신종 피싱부터 몰카범·폭행범 검거까지…생활 파고든 '쿠팡맨'

최근 쿠팡의 배송 직원인 '쿠팡맨(쿠팡친구)'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중에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등의 부정적 이슈도 있지만, 외국인에게 폭력을 당하던 여성을 돕거나 몰카범을 잡는 등의 미담도 부쩍 증가세다. 1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쿠팡맨을 사칭한 신종 모바일 피싱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자신을 '쿠팡맨'이라고 소개한 뒤 '주소지 오류'의 이유로 물건이 잘못 배송되거나 반송 예정이라며 소비자를 속였다. 링크를 통해 카카오톡에 들어가면 '쿠팡맨' 캐릭터가 프로필 화면에 노출되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이렇게 알아낸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였다. 가장 난감한 건 쿠팡이다. 쿠팡맨이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악용당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관련 기관에서 수사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맨이 시민을 구하고 찬사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1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성북구 일대 배송을 맡은 한 쿠팡맨이 오전 5시께 차량을 운전하다가 코와 입 주변이 모두 피범벅이 된 채 도망가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쿠팡맨은 장신의 남자 3명이 이 여성을 쫓아가자, 경찰에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해당 쿠팡맨에게 범죄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쿠팡맨이 경기도 부천시의 한 왁싱숍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뒤 도망가던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카범을 제압해주신 쿠팡 기사님을 찾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쿠팡맨이 "당연히 도와줄 일을 했다"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늘어나는 여성 배송 직원 및 친숙도를 고려해 '쿠팡맨'을 '쿠팡친구'로 개명했다. 남녀를 불문할 만큼 배송 직원의 숫자도 많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말 기준 6만5000명 이상을 고용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에 이은 3위다. 동네 구석구석마다 쿠팡 배송 차량이 돌아다니고, 공동주택 복도에서 쿠팡맨을 만나는 일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과 함께 물류시설을 확충하면서 '국민이 쿠팡이 없으면 안 되는 상태'를 목표로 달렸다"며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쿠팡 자체의 영향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히지만, 적어도 함께 늘어난 쿠팡맨의 영향력은 민생 속에 파고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연예

'사내맞선' 김민규, ♥설인아와 드디어 선 넘은 로맨스 시작

'사내맞선' 김민규가 결코 넘지 않을 것 같던 선을 넘으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5화, 6화에는 김민규(차성훈)가 절대 자신이 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선을 넘지 않는다는 신념을 깨고 재벌가 딸인 설인아(진영서)와 피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민규는 옆집으로 이사 온 설인아에게 이웃사촌으로도 얽히기 싫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말과 달리 설인아의 집에 카메라를 설치한 몰카범을 잡으러 달려나가거나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아 곤란해하는 설인아를 돕고, 우연히 음식점에서 만나 술에 취한 그를 걱정하며 뒤따라가는 등의 선 넘은 배려를 보였다. 말과 달리 친절한 김민규의 모습에 설인아는 잘해주지 말라고 강조, 자꾸 그러면 선을 넘겠다고 선언했다. 김민규는 피하지 않고 설인아의 키스를 받아드렸고 이에 화답하는 듯한 터프함까지 보였다. 특히 미묘한 감정 변화와 함께 결코 넘지 않을 것 같던 선을 넘는 로맨스가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민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차분하고, 단정한 차성훈의 모습에서 남자다운 매력을 더하며 설인아와의 꽁냥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6 17:26
연예

'승무원 룩북 논란' 이블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페미 비난

승무원 룩북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유튜버 이블린이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해 또한번 논쟁을 야기했다.이블린은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을 통해 페미들의 정체를 알았고, 그들이 얼마나 피해의식과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집단인지 알게 됐다”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이어 그는 “그들은 성평등을 외치지만, 권리만 주장할 뿐 의무는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정작 여자도 군대에 가라고 하면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군인들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페미니스트들이 남자 행세를 하면서까지 저를 모욕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한국 남자를 욕되게 하길 그들은 바라고 있겠죠. 대한민국의 밤거리를 걷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귀가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서 한국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간 사람처럼. 여성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없을 정도로 몰카 범죄가 횡행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한국 남자들을 잠재적 몰카범으로 표현한 사람처럼. 저 또한 ‘페미 코인’ 타고, 한국 남자를 비하하고 모욕하기를 바랐겠죠. 하지만 죄송해서 어쩌죠. 저는 한국 남자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걸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 남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나라와 가정,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수고와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한 누리꾼에게 그는 “평생 방구석에서 남을 조롱하고 미워하다 삶을 마감하고 싶나? 가상의 혐오를 내세워 남녀가 혐오하게 만들어 본인이 못하는 남녀 간의 사랑을 파괴라도 하고 싶은 건가? 이 글을 읽고서도 키보드를 두드리고 부들거린다면 열심히 (나를) 까며 인생을 낭비하라.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침을 날렸다.한편 이블린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뒤태미인 이블린‘에 “2021년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란 글과 함께 ’2021 룩북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해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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