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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죽음 통해 삶 되돌아봐… ‘죽여주는 서비스’ 온라인에서 화제

장례를 소재로 한 이색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IHQ의 OTT 서비스 바바요의 ‘죽여주는 서비스’는 출연자가 미리 자신의 장례 체험을 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장례식 몰래카메라’를 찍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다. 시청자들에게 영정 사진 찍는 방법이나 수의 가격 등 장례 관련 정보와 함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1, 2화에서는 ‘몸짱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소방서 소속 이진환 소방관이 출연해 장례 체험과 함께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 소방관은 아내와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낭독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봤다. ‘몰카 장례식장’에 온 친구들이 쓰러지고 오열하는 장면을 바라보며 뭉클한 우정을 느끼기도 했다. 깜빡 속아넘어간 친구들도 처음에는 이 소방관과 제작진에게 화를 냈지만 이내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해했다는 전언. 특히 이 소방관이 영정사진을 고르며 보정을 하거나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이 속아 넘어가는 장면은 SNS에서 크게 회자되기도 했다. 3, 4회에서는 직업 군인으로 11년간 나라를 지키다가 전역한 ‘백수 아빠’의 장례식장이 무대로 펼쳐졌다. 출연자는 영정사진을 보정하며 머리숱을 풍성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이 웃음을 짓게 만들었고, ‘몰카’ 장례식장에서는 우연찮은 사고로 친구들이 오지 않은 장면에 적잖이 당황하며 본인의 삶을 반성해 시청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출연자 ‘백수 아빠’는 “내가 잘 돼서 연락하겠다고 지인들을 잘 못 챙겼던 게 후회된다”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고, 뒤늦게 도착한 친구들을 보면서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공개될 5회에서는 장례지도사가 직접 자기 죽음을 바라본다. 누구보다 타인의 장례식을 곁에서 많이 지켜본 출연자는 ‘죽기 24시간 전’이라는 설정 아래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현해가고 지인과 작별을 준비하며 웃음과 눈물을 전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7 13:43
연예

한국독립PD협회 측 "방송사 갑질" VS MBC 측 "일방적 주장"

MBC '리얼스토리 눈'의 송선미 남편 사망사건과 관련해 몰카 취재 논란이 일은 것과 관련, 갑질 논란으로 번졌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 측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한국독립PD 협회 측은 1일 '리얼스토리 눈' CP의 갑질에 대한 항의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어 "갑질 청산 없이는 방송 정상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든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제작과정을 CP에게 상세히 보고하고 지시를 받으며, 방송전에 CP가 직접 시사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장면들을 사전에 검증한다. 따라서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방송사 CP 즉, 책임 프로듀서에게 있다. 그럼에도 MBC 측은 외주제작사와 독립 PD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제작 과정과 방송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MBC는 여타의 외주제작 프로그램에 비해 적극적인 시사 (방송 전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방송 전 문제를 예방하려 했던 MBC의 노력을 최근 일부 단체에서 '불공정 갑질 시사'라는 식의 감정적 표현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 해당 제작사와 담당 CP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유포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송선미 남편의 장례식장 취재 논란은 송선미 측과 해당 제작사에 대한 사실관계 없이 성명서가 발표되고 기사화가 됐다면서 "MBC가 외주 제작사에게 무리한 취재를 지시하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MBC는 방송이 나간 후 장례식 장면이 보기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일부 지적과 송선미 씨 측의 요청에 의해 다시 보기를 즉시 삭제하고, 유감의 뜻을 전하는 등 사후 대응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이하는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의 입장 전문이다. 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외주 제작사와 MBC의 협업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사보도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사회 이슈를 신속하면서도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제작 과정과 방송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MBC는 여타의 외주제작 프로그램에 비해 적극적인 시사 (방송 전 점검 회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방송 전에 문제를 예방하려 했던 MBC의 노력을 최근 일부 단체에서 ‘불공정 갑질 시사’ 라는 식의 감정적 표현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또한 해당 제작사와 담당 CP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유포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배우 송선미씨 남편의 장례식장 취재 논란 역시 송선미씨 측과 해당 제작사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성명서가 발표되고 기사화되었습니다. MBC가 외주 제작사에게 무리한 취재를 지시하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MBC는 방송이 나간 후 장례식 장면이 보기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일부 지적과 송선미씨측의 요청에 의해 다시 보기를 즉시 삭제하고, 유감의 뜻을 전하는 등 사후 대응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년 타 방송국 시사 프로그램에서 교도 행정의 문제점을 다룬 방송이 나간 뒤, 교정 시설을 취재한 PD들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와 취재의 자유를 탄압하기 위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이 사안의 본질입니다. 하지만 한국독립PD협회 측은 이 사안과 관련된 시사 프로그램 중 유독 과 방송사인 MBC만을 표적으로 삼아, 사실관계가 틀린 주장들을 하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본 사건에 대응함에 있어 MBC는 1심 판결 선고 전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여 선처를 호소하였고, 사내 변호사의 법률 자문과 변호인 선임 비용을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가 모든 책임을 외주 제작사와 PD들에게 전가했고 심지어 소송 비용 일체를 PD 개인이 부담하도록 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한국독립PD협회와 PD협회는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현재 공판 진행 중인 PD들의 무죄 판결과 취재의 자유 보장을 위해 MBC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MBC가 파업을 앞둔 현시점에서 제기되고 있는 갑질 횡포 논란은 파업의 불씨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닌지 그 취지의 순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담당 CP를 향한 인격 모독적인 비난과 명예훼손성 발언도 즉시 중단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외주 제작사와 협력하는 한편,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같이 분담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전담 자문 변호사를 두는 등 외주 제작사와 PD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새로이 마련하고 외주 제작사와 방송사가 상생하는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7년 9월 1일 ㈜ 문화방송 제작진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9.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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