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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IS 현장] 정몽규 회장 향한 신문선 후보의 고언 “자격 없음을 인정하고 결단 내리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67)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정몽규(63) 회장에게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고 결단 내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신문선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선거운영위원회 해체와 정몽규 후보의 자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 8일 예정돼 있었으나, 하루를 앞두고 법원이 허정부 후보 측이 낸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전면 중지됐다. 이후 허 후보와 신 후보는 회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윈회에 위탁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협회 선관위는 회장 선거를 23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허 후보와 신 후보의 거센 반발과 충돌했다. 결국 지난 10일 협회 선관위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전원 사퇴 소식을 전한 상황이다.신문선 후보는 이번 사태를 두고 “새로운 선거위는 공정하게 선임돼야 한다. 선관위가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후보 심사를 했다면 정 후보의 등록을 유효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 후보는 정몽규 후보가 협회 정관 제29조 제2항 7호의 후보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 협회나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및 그 회원단체로부터 징계는 받지 않았지만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유사 행위 등 그밖에 적당하지 않은 사유가 있는 사람’은 협회의 임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신 후보는 “정몽규 회장은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정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협회 특정감사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2023년 축구인 사면 업무 처리 부적정 ▶천안축구센터 국고 보조금 허위 신청 및 사업서 작성으로 인한 56억원 교부 등 사실이 드러났다. 특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중징계 문책 요구를 받은 사람이 정몽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후 협회는 문체부에 재심의 신청했으나, 지난 2일 모두 기각된 바 있다.신문선 후보는 이어 “이전 선관위는 협회 정관에 따라 정몽규 후보의 자격 여부를 심사해야 했다”라고 꼬집으며 “문체부의 특정감사가 밝혀져 선관위가 모를 수 없음에도, 정몽규 후보가 적절한 후보인지 심사했다는 소식은 없었다. 선관위가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심사를 했다면 후보 등록 무효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후보를 향해 “정 후보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더 이상 회장 선거가 파행되지 않도록 결단 내려 달라 요구한다. 협회는 중앙선관위 위탁이 되지 않는다면,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도록 축구계가 인정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선관위를 재구성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이어 “협회는 사기업이 아니다. 예산을 개인 돈 쓰듯이 마음대로 쓰는 게 아니다.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고,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줬는데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라며 “축구인의 재산을 축을 내고, 큰 손실을 입힌 사건은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형사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본다”라며 정 후보를 비난했다.한편 무기한으로 미뤄진 선거 일정에 대해선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만 축구 경기를 하는 데 11대11이 아니라면 공정한 경기가 되겠는가? 애초 정몽규 후보는 당초에 후보로 등록될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또 기존 선관위에 대해선 “만약에 정당했다면 전원 사퇴할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나는 아직도 기존 선관위의 위원장이 누군지 모른다. 뭐가 그렇게 숨기는 게 많고 정당하지 못해서 숨은 것이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끝으로 신문선 후보는 “협회의 브랜드가 전 국민으로부터 불량품을 만드는 공장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정몽규 회장은 불량 축구 상품을 만드는 공장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선거 후보자로 출마하며 축구에 대한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시급히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오늘 목소리를 높이게 됐다”라고 말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1.13 11:59
연예일반

지드래곤·송가인→박명수·전현무, 항공사고 추모 물결…연예계도 ‘잠시 멈춤’ [종합]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가 최종 179명 희생자를 확인한 가운데 연예 각계도 활동을 멈추고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29일 다수의 연예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수 지드래곤은 자신의 계정에 자신의 상징마크인 데이지 꽃을 흑백으로 변환해 추모했다. 송가인은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시했다. 방송인 박명수는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고 박나래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적힌 국화 사진을 게시했다. 하하는 “정말 너무 힘든 날입니다. 희생자분들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전현무는 자신의 SNS 프로필을 “무안항공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글과 국화꽃 일러스트가 그려진 사진으로 교체했다. 가요계는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공연 중 묵념을 갖는 방식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장훈은 이날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 취소를 알렸다. 그는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되네요”라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임영웅은 이날 예정대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피해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그룹 아이브와 부석순은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으며, KBS2 ‘더 딴따라’ 측은 이날 오후 6시 예정 돼있던 세미파이널 앨범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 방송계는 긴급 뉴스특보 편성 체재로 바뀜에 따라 주말예능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KBS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가 결방됐으며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도 전파를 타지 못했다.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JTBC ‘냉장고를 부탁해2’ 등도 결방됐다.특히 이날 오후 8시 30분 예정돼있던 연말 시상식인 MBC 방송연예대상은 비공개 녹화 등을 두고 논의했으나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추후 진행 여부는 미정이다. 영화계 또한 홍보 일정을 잠시 중지했다. 오는 30일 진행 예정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제작보고회 취소를 공지했다. ‘하얼빈’의 홍보차 배우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출연하기로 했던 JTBC ‘뉴스룸’ 인터뷰 송출도 무기한 연기됐다. ‘냉장고를 부탁해2’ 결방에 따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 일환으로 녹화를 마친 송중기, 이희준의 출연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여기에 정부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중지 또는 연기된 일정들은 전면 재검토 수순을 거치게 됐다.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23:48
메이저리그

'질문은 직접 먼로에게' MLB 통산 115홈런 거포, 성추문으로 방송국서 '실종'

메이저리그(MLB) 통산 115홈런을 때려낸 크레이그 먼로(47)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전 MLB 외야수이자 방송인 먼로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약 한 달 동안 방송 부스를 비웠다고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가 확인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먼로는 현재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수석 TV 분석가를 맡고 있는데 지난달 초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는 지난달 성명에서 '개인적인 문제'라고 밝혔는데 그 배경에 '심각한 사건’이 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먼로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했다. 그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학대가 계속됐고 관련 내용을 방송국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해 SNS 자신의 주장을 올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와 디트로이트 구단은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성명서를 통해 '먼로의 방송 일정은 없고, 이는 무기한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질문은 먼로에게 직접 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로는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한 먼로는 이듬해 2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 MLB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2009년 은퇴할 때까지 9년 동안 814경기 타율 0.252 115홈런 433타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선 6년간 몸 담으로 672경기 타율 0.259 101홈런 379타점을 활약했다. 대부분의 빅리그 생활을 디트로이트에서 보낸 그는 올 시즌부터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수석 분석가로 활동했다. 방송인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여는 듯했으나 예상하지 못한 추문에 휩싸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9:30
스포츠일반

‘57세’ 핵주먹 타이슨, 30살 어린 ‘유튜버’ 제이크 폴과 복싱 대결 연기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미국)과 제이크 폴의 복싱 매치가 무기한 연기됐다.영국 BB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타이슨과 폴의 경기가 의학적 조언으로 연기됐다”면서 “타이슨은 최근 궤양이 재발한 후 훈련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타이슨은 오는 7월 21일 미국 택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27세의 ‘유튜버’ 제이크 폴과 복싱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57세’인 타이슨과 30살 어린 폴의 매치는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최근 타이슨의 건강이 발목을 잡았다. 타이슨은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쓰러졌다. 궤양 발작으로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금방 호전했지만, 경기를 강행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슨은 “안타깝게도 궤양 재발 탓에 휴식과 회복을 위해 몇 주간 훈련을 가볍게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타이슨은 “내 몸은 1990년대 때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은 상태이며 곧 풀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02 00:02
연예일반

영화계 덮친 이선균 사망 비보…‘탈출’·‘행복의 나라’ 어떻게 되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미개봉 작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미개봉된 이선균 주연의 작품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다.‘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당초 올겨울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지난해 촬영을 마친 ‘행복의 나라’ 역시 개봉을 조율 중이었으나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에 개봉이 연기됐다.현재 각 영화 관계자들은 이선균의 비보를 접하고 침통한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어떤 논의를 하기 보단 고인의 유족들을 위로하는 게 먼저라는 마음에 장례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께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선균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8 05:55
스타

[IS시선] 이선균도 마약 쇼크 ‘작품은 무슨 죄’

‘마약’은 내사 단계지만 출연(예정)작은 명백한 타격을 입었다. 배우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또 한 번 영화 및 드라마계에 충격을 가져왔다.지난 2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많은 출연작을 동굴 속에 밀어넣은 데 이어 ‘이선균 쇼크’까지 겹쳐졌다. 그것도 한국 영화가 유독 어렵다고 하는 시기다. 정말이지 작품은 도대체 무슨 죄인가 싶다.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배우 A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선균이 A씨로 지목됐고, 곧 소속사에서도 입장이 나왔다.소속사 측은 아직 내사 단계인 만큼 마약 투약을 실제 했는지, 연루가 된 게 맞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며, 수사기관에 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대개 경찰의 조사 내용은 내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돌입하면 언론에 공개된다. 이번 건의 경우 경찰 역시 정보를 토대로 내사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라 혼란은 더욱 컸다. 이선균은 당장 21일부터 대만 출신 배우 허광한과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선균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이 맞다면 ‘노 웨이 아웃’ 측으로선 첫 촬영 전 주인공을 교체할 시간을 얻었다는 게 다행일 것이고, 배우가 억울한 입장이라면 예정됐던 제작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했으니 손해가 막심하다 할 것이다.다만 소속사 측 역시 이선균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를 협박한 주체가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인물임이 드러났기에 업계에서는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그가 출연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행복의 나라’의 개봉 여부는 미궁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유아인 역시 마약 혐의로 인해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지옥2’ 등 출연작에 악영향을 줬다. 대부분의 작품이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지옥2’는 주인공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바꿔 제작을 이어가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궁금해지는 건 이선균은 정말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 했을까 하는 것이다. 고소장에서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한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아 3억 원 가량의 거금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 원을 뜯길 만큼 그 협박의 정도가 중했다면, 자신의 이 같은 상황이 작품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지경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까.앞서 곽도원과 김새론 등이 음주운전 혐의로 출연작에 악영향을 줬을 때도,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처음 받았을 때도 업계에선 입을 모아 스타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배우들은 작품의 얼굴 그 자체다. 그들의 논란은 곧 작품 전체가 떠안게 된다.인천경찰청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선균을 가리키는 정황 증거들이 있는 만큼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이 단계에서 이선균이 혐의를 벗기를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킬링 로맨스’,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개성 강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이 배우가 같은 기간 작품에 치명타를 입힐 만한 행동을 남몰래 해오고 있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05:38
해외연예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에 美 에미상 연기… 9.11 테러 이후 처음

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최고의 TV 시상식 에미상이 연기된다.2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는 9월 18일 진행 예정이던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예정된 날짜에 열리지 않게 됐다.에미상을 주최하는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당초 중계사인 폭스와 에미상의 중계일을 9월 18일로 언급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발생한 미국 작가 조합과 미국 배우 조합의 총파업으로 인해 결국 연기하게 됐다.영화·방송 작가 1만 1000여명이 소속된 미국 작가 조합은 지난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처우 개선과 권리 보장, 스트리밍 사업으로 벌어드리는 수익을 제대로 분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미국 배우 노동조합은 이번 달 1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디즈니·유니버설·넷플릭스 등 영화·TV제작자연맹과 공정한 계약 관행 정립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에미상이 연기된 것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이다.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에미상을 11월로 연기하는 것을 고려 중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폭스는 2024년 1월로 고려 중이다. 미국의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할리우드 작품 제작 및 개봉 일정 등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30 17:28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CGV, 고객은 필요하지만 책임은 지기 싫어

오랜만에 간 극장은 어두웠다. 중학생 때부터 즐겨 갔던 CGV의 한 지점이었다. 코로나19를 한창 지나고 있던 시기였다. 관객은 물론 직원도 별로 보이지 않았고, 조명도 드문드문 꺼져 있었다. 상영관에 올라가려는데 에스컬레이터도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극장가가 힘들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던 때였다. ‘고객이 누려야 할 서비스를 줄이는 것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었지만, 모두 다 어려울 때니 서로 분담할 수 있는 고통은 분담하는 게 또 상생 아닌가. 좋게 마음먹기로 했다.그맘때쯤 CGV는 SVIP들에게 주는 선물을 무기한 연기했다. CGV의 VIP에는 모두 네 등급이 있는데, 가장 아래 등급이 VIP이고 이어 RVIP, VVIP, SVIP 순이다. 최고 등급인 SVIP까지 올라가려면 RVIP나 VVIP 단계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있다. 돈뿐만 아니라 CGV의 VIP 고객으로 오랜 기간 충성도 있게 구매를 해야 SVIP까지 등급을 올리는 게 가능하다. 이렇게 오래 브랜드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CGV는 매년 다이어리나 무드등, 개인용 3D 안경 등 작은 선물을 제공해왔다.당시만 해도 12월에 회원 등급이 정해지고 1~2월엔 선물이 배송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 해엔 미루고 미루다 결국 추석이 지나고서야 선물이 도착했다. 그것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고객과 나눈 것이리라 생각했다. 그것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화관 가는 게 꺼려지던 시기에도 꾸준히 일정 금액 이상의 매출을 극장에 발생시켜준 고객과 말이다.그랬던 CGV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가장 먼저 한 게 티켓값 인상이었다. 작년 5월 이후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는 일제히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올렸고, 그 선두엔 CGV가 있었다. CGV는 3년 연속 영화 관람료 인상을 주도했다. 지난 수년간 지속해서 적자의 늪에 허덕여왔다는 게 그 이유였다.놀이문화가 부족한 국내에서 극장은 늘 문화생활의 중심이었다. 가족 나들이, 데이트 등 특별한 날의 많은 부분을 극장이 차지했다. 자연스레 극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했다. 코로나19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면서 그 주변 상인들 역시 매출 감소에 허덕여야 했다. 그렇다면 이들 상인들도 자신이 파는 커피의 값을, 음식의 가격을 3년 연속 1000원씩 올렸을까. 모두가 일제히 음식값을 그렇게 인상했다면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더구나 극장이 어려울 때만 관람료를 인상한 건 아니다. 이전에도 마블의 신작 등 관객들이 선호하는 블록버스터가 개봉할 때면 CGV를 비롯한 극장들은 티켓값을 올리곤 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는 듯 관객들을 배려하지 않았던 극장이 정작 힘들 때는 그 고통을 관객과 나누겠다는 건 책임 있는 기업의 자세로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CGV는 주식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안타깝게도 좋은 일은 아니다. CJ CGV는 지난달 20일 57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CJ가 지분율에 따른 배정분 2800억 원 가운데 600억 원의 유상증자에만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CJ는 자신들이 100% 소유한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4500억 원 가치로 현물 출자해 CJ CGV의 지분을 취득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대금 대부분은 채무상환에 쓰이게 된다. CJ CGV 주주 입장에선 경영실패로 생긴 부채 부담을 주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고 부채상환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부실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그 책임을 결국 주주에게 전가하며 기업과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며 CJ CGV 측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CGV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CJ CGV의 주가는 9300원. 상장 이후 최저치다.일련의 일들에 대해 CGV 측은 일간스포츠에 “재무 구조 안정화를 기반으로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액 주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지극히 기업 중심적인 입장이 아니라 할 수 없다.엔데믹 이후 전쟁과 이로 인한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두 사람이 영화 보고 팝콘만 먹어도 5만 원 돈이 훌쩍 나가게 되니 극장 나들이도 전처럼 만만하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줌 희망을 안고 주식에 돈을 맡긴 소액 주주들은 불안한 주식시장에 매일 울고 웃는다. 대중이 지금 CGV에게 원하는 게 정말 CGV가 펼치는 신사업과 그에 따른 새로운 경험일까. 20여년을 CGV의 VIP로 지낸 고객 1인으로서 이 상황에 더없는 회의감이 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2 09:00
연예일반

‘범죄도시’로 웃고 유아인으로 울고… 영화계 ‘업&다운’[상반기 결산]①

2023년 상반기 영화계는 다사다난했다. 코로나19 시기 흔들렸던 극장가에 ‘범죄도시3’이라는 강력한 천만 돌파 유력 영화가 등장했고, 칸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들이 다수 주목 받았다. 그런 한편 유아인이 마약 파문을 일으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고,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개최를 100여일 앞두고 내홍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업다운이 가득했던 상반기 영화계 이슈들을 모아봤다. ◇‘쌍천만 시리즈’ 또 나온다! ‘범죄도시3’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도 ‘천만 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978만 7038명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은 다음 달 초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범죄도시3’은 지난 2017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쓴 ‘범죄도시’의 세 번째 이야기다.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전국 곳곳에 있는 질 나쁜 악당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3편에선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빌런으로 열연했다.지난해 11월 개봉한 ‘올빼미’ 이후 ‘범죄도시3’ 이전까지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전무했던 상황. ‘범죄도시3’의 시원한 흥행 질주는 한국 영화계 전반에 희망의 불씨를 쏴 올리기 충분했다. ‘범죄도시3’이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할 경우 ‘신과 함께’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칸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흥행으론 최고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국제영화제가 올해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비록 올해에는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는 못했지만 대신 여러 영화들이 초대돼 전 세계 영화인 및 관객들과 만났다. 현장에서의 열기만큼은 여느 경쟁작 못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김지운 감독은 영화 ‘거미집’으로 비경쟁부문에 초대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다시 함께 밟게 돼 국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았다.송중기의 노개런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화란’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감독주간 폐막작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홀’이 라 시네프 부문에 초대받았다. 배우 이선균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비평가주간의 ‘잠’ 등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유아인 마약 파문좋았던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라지만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는 특히 뼈아팠다. ‘다작 배우’로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그에겐 다수의 공개 예정작이 있었기 때문.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받으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유아인의 출연작들은 무기한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 그를 브랜드의 간판으로 썼던 광고주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검사 결과와 유아인의 의료기록 조사한 것을 토대로 그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봤다. 이후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의 투약 혐의도 추가됐다. 유아인과 그의 지인, 의료 관계자 등 21명은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인 1명이 해외로 출국해 도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한 상황이다.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승부’, ‘종말의 바보’, ‘하이파이브’ 등 유아인의 출연작들은 공개 일정을 무기한 보류하게 됐다. 이 작품들에 함께 참여한 스태프 및 배우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여기에 유아인의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의 경우엔 주인공이 배우 김성철로 교체됐다.◇유령 상영 철퇴 맞나…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경찰이 관객이 없는 상영관에서 영화를 트는 ‘유령 상영’ 관행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3일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와 쇼박스, 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객 수를 허위로 조작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교란시켜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다.당초 일부 영화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상 편수가 100여편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은 각 배급사들이 극장과 논의해 새벽 시간대에 상영횟차를 열고 표를 사서 예매율을 끌어올리거나 소진되지 못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새벽 상영으로 소진하는 이른바 ‘유령 상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에 대해서 영화계에선 업계 관행이 철퇴를 맞았다고 보는 시각과 영화계 길들이기 일환으로 보는 시각, 특정 영화를 표적으로 했다는 시각 등이 혼재돼 있다. 특히 상황이 좋지 않은 극장가에 일련의 수사들이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유의 사태집행위원장도 없고 이사장도 없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잡음이 초유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영화제 개최가 10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올해 영화제가 잘 치러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부산국제영화제 내홍은 지난달 11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틀 전 열린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공동위원장 직제가 신설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되 데 대한 불만을 가졌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허 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안팎의 설득으로 복귀를 고려했지만, 이는 최종 무산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랜 기간 일한 A씨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허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실이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기 때문. 이후 영화제 안팎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무리하게 그 자리에 앉힌 이용관 이사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이 불거졌다.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한 해촉 안건을 가결했다. 여기에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의를 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9 06:00
뮤직

KBS, ‘개콘’ 이을 新 코미디 프로그램 기획...6월 8일까지 공개모집

KBS가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KBS 측은 26일 새 코미디 프로그램 관련 공개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공개된 공고에 따르면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6월 8일 자정까지 2구단이다. KBS는 “남 웃길 떄가 제일 행복한 당신. 큰 판에서 제대로 함께 제대로 놀아봅시다.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라며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6월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린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개그 프로그램이다. 최종 프로그램명과 구체적인 편성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앞서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부터 오랜시간 국내 코미디를 이끌어온 최장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2020년 KBS 측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라고 개그콘서트의 무기한 휴식(종영)을 알렸다. 이후 KBS 측은 2021년 11월 후속작인 ‘개승자’를 방영하며 4개월 간 진행한 바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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