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0건
프로축구

1~6위 팀 감독·선수 각오 듣는다…K리그1 파이널A 미디어데이 16일 개최

2024시즌 K리그1 파이널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16일(수)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이번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구단(울산, 김천, 강원, 포항, 서울, 수원FC)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파이널라운드를 향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미디어데이 진행은 소준일 캐스터가 맡으며, 각 구단 참석자는 ▲울산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 선수, ▲김천 정정용 감독과 김민덕 선수, ▲강원 윤정환 감독과 황문기 선수, ▲포항 박태하 감독과 김종우 선수, ▲서울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선수,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이용 선수다.또한,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120명이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디어데이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되고, 신청 기간은 10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이다. 당첨 여부는 10월 11일(금)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된 팬들은 미디어데이 관람, 팬 포토타임, 선수 애장품 응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2024시즌 K리그1 파이널라운드 홍보영상 ‘영광은 반복될 것인가, 번복될 것인가’가 공개된다. 이날 공개되는 영상은 향후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한편 미디어데이는 16일(수) 오후 3시부터 축구중심 스포츠 전문채널 skySports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3:31
일본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마침내 새 역사 썼다...'1사 만루 위기 탈출', 창단 첫 우승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마침내 여름 코시엔 정상에 섰다. 창단 25년, 본선 진출 3년 만에 이룬 값진 기록이다.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코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코시엔)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교에 연장 승부 끝에 2-1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교토국제고는 선발 나카자키 루이가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연장 이닝 때는 나카자키와 원투펀치를 구성했던 니시무라 이키가 나서 10회 말 무사 만루를 막아내 최종 우승을 지켜냈다.선발 나카자키는 이틀 전 준결승전 4이닝 투구 후 다시 올랐으나 예리한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책임졌다. 힘으로 압도하진 않아도 내야 범타를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양산했다.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얻는 등 기세가 좋았다.마운드의 호투에도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교토국제고는 3회 초 2사 후 나카자키가 직접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 타자 가네모토 유고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 초에도 후지모토 하루키가 볼넷을 얻었으나 견제에 당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6회 초에도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교토국제고는 첫 타자 미타니 세야가 내야안타로 나간 뒤 후속 타자 번트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이어 희생 번트로 타점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희생 플라이도 쳐주지 못하면서 다시 무득점을 이어갔다. 이어 9회 초엔 선두 타자 안타와 희생 번트가 나왔으나 역시 무득점.오히려 9회 말 위기가 왔다. 나카자키가 나루이 사토시에게 사구를 허용하면서 끝내기 위기가 나왔다. 2사 후 고의4구를 선택한 나카자키는 후속 타자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간신히 우익수 뜬공을 얻어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결국 선취점은 10회 초에야, 교토국제고에서 나왔다. 무사 1·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교토국제고는 9이닝을 던진 나카자키 대신 대타를 선택했는데, 페이크 번트 슬래시가 성공하면서 만루 기회를 얻었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린 교토국제고는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정믈 더 달아났다.마지막까지 경기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2선발 니시무라가 올랐으나 번트 타구에 투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유격수 땅볼로 1실점. 아웃 카운트는 얻었으나 후속 타자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1루 땅볼 때 3루 주자를 아웃시켰고, 마지막 타자마저 니시무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완성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로써 창단 25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1947년 교토조선중학으로 개교한 교토국제고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산하 교토한국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학교임에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이라는 한국어 교가로도 한일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코시엔 본선마다 NHK 생중계로 교가가 방송된 덕에 일본 전역에 한국어 교가를 울리게 만들었다.야구부 역사는 길지 않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후 지역대회에만 출전했던 교토국제고는 최근 들어 전력을 강화시키며 2021년 봄 코시엔에서 처음으로 전국대회 본선에 올랐다. 그해 무려 4강까지 오르며 새 역사를 쓴 교토국제고는 3년이 지난 올해, 마침내 4강까지 넘어서며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까지 이루며 학교의 새 역사를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2:29
연예일반

축구·야구 없으니 양궁으로 도배…비인기 종목 이렇게 홀대해도 되나 [IS시선]

축구·야구가 없으니 이젠 양궁이다. 야구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고, 축구는 예선 탈락하는 등 인기종목들의 본선 진출이 무산되자 지상파 3사의 중계 경쟁이 ‘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동 시간대 펼쳐진 다른 비인기 종목 경기는 지연 중계를 하거나 아예 패스하는 경우가 많아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지상파 3사는 지난달 28일 펼쳐진 배드민턴 여자 안세영 선수의 단식 예선 첫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3사는 해당 시간대에 모두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전 경기를 중계했다. 유일하게 KBS 1TV에서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긴 했으나, 이마저도 탁구 신유빈·임종훈 선수 혼성복식 준준결승전 경기를 중계한 뒤 뒤늦게 지연 중계한 것이었다. 안세영 선수는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 랭킹 1위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를 모두 제패한 금메달 기대주다.상황이 이렇자 배드민턴 팬들을 성명문을 내고 “안세영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이번 우승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데 조별 라운드 첫 경기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결국 지상파 3사가 말하는 올림픽 정신은 시청률에 따른 광고 수익이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라고 비판했다.‘중계 패싱’은 이 뿐 아니다. 지난달 30일 펜싱 세계 랭킹 2위인 여자 에페 단체팀의 준준결승전도 생중계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도 역시 지상파 3사는 모두 신유빈·임종훈 선수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을 중계했으며, 여자 에페 단체팀 경기는 지연 중계했다. 시청자들은 “모두 똑같은 종목만 중계할 거면 채널이 3개나 필요할까”, “세계 랭킹 1, 2위 선수들을 이렇게 홀대해도 되는거냐“ 등 비판하고 있다.지상파 3사의 인기 종목 위주의 중계 방송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물론 시청률 때문이다. 시청률이 높으면 그만큼 광고 수익도 높아지기에 이 같은 편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펼쳐질 때마다 방송사들이 스타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확보 하는데 주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시청자의 볼 권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태다. 채널을 여기저기 돌려봐도 똑같은 경기가 나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기가 없는 시간대에는 이전에 중계했던 경기를 재방송으로 또 내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청자 입장에선 봤던 경기를 수 십 번 되풀이해 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24 파리올림픽 중계와 관련해 특정 종목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으로 편성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지만, 권고에 그칠 뿐 제대로된 조치라고 볼 수 없다. 이 같은 지상파 3사의 중계 행태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정부 기관이 나서서 실효성있는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지상파 3사는 방송의 공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똑같은 중계 편성을 지속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것임은 물론 이날만을 위해 수년간 피땀흘린 선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5 06:00
스포츠일반

“중계 좀 해달라” 임애지 호소→韓 복싱 새 역사 작성 ‘보답’ [2024 파리]

“복싱도 중계 좀 해주세요.”임애지(25·화순군청)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드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꺾고 남긴 말이다.한국 복싱 경기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보기 실시간으로 보기 어려웠다. 메달 가능성이 작은 탓인지, 중계사 모두 복싱을 외면했다.실제 지난달 27일 오연지 (33·울산광역시체육회)와 우스이(대만)의 여자 60㎏급 경기 1회전은 실시간으로 중계되지 않았다. 새 채널 모두 탁구 혼합 복식(신유빈-임종훈) 16강전을 송출했다.복싱이 비인기 종목인 데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작은 터라 중계사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안타까운 심정을 몸소 느끼고 있는 임애지는 직접 목소리를 냈다.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 올림픽 무대 승리라는 명분을 만든 임애지는 “8강에 올라갔는데 중계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나라 복싱 많이 응원해 주시면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겠다”며 간절한 외침을 남겼다.그리고 임애지의 8강전은 생중계됐다. 임애지는 ‘도움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로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복싱은 3~4위전을 치르지 않는 터라 4강전 패자에게 동메달을 준다. 임애지가 최소 동메달은 확보한 것이다. 또한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복싱에 메달을 안기게 됐다. 그의 여정은 진행형이다. 임애지는 “코치님들이 (8강전을 앞두고) 1승만 더하면 메달이라고 하셨다. 저는 ‘세 번 다 이길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마음가짐을 선생님들이 좋게 봐주셨다. 지금도 결승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임애지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스 악바스(튀르키예) 대회 4강을 치른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방철미(북한)와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방철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AG에서 임애지에게 패배를 안겼다. 항저우 AG 금메달리스트인 방철미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장유안(중국)과 주먹을 맞댄다.김희웅 기자 2024.08.02 16:00
해외축구

[IS 상암] ‘32세’ 손흥민 “은퇴 전 K리그? 나도 모르겠다…영혼 갈아 넣는다”

손흥민(토트넘)의 계획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은 환영,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해드리고 싶다.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사랑을 나누고,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게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해서,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지난 2022년 방한한 토트넘은 팀 K리그와 또 한 번 격돌한다. 친선전이지만, 국내 동료들과 적으로 만나는 것이 손흥민에게는 뜻깊다. 그는 “시차 때문에 (K리그를 생중계로)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항상 흥미를 갖고 있다. 볼 기회가 있다면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를 보는 걸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모두 축구를 좋아하고, 또 (팀 K리그에) 선후배들이 활약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영국 현지 기자는 손흥민을 향해 ‘은퇴 전 K리그에서 뛸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손흥민은 “향후 미래,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 당장 대답할 순 없다. 작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것이 많다고 얘기했다. 더 성장하고, 축구적으로 성숙해지고,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도 “K리그는 항상 기대되는 무대다. 다음에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보고 싶다”고 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어느덧 ‘10년 차’다. 그동안 많은 선수가 바뀌었고, 최근에는 어린 선수들이 팀에 대거 합류하고 있다. 그는 “어린 선수가 새로 영입되고, 올라오는 걸 보면 사실 나이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다(웃음)”며 “그런 모습을 보면 이제 뿌듯하다. 이들이 이 자리에 오기 위해 희생하고,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을 보면 나도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서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매번 ‘발전’을 외치는 손흥민은 “감독님 밑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고, 더 많이 배울 것”이라며 “매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그게 또 나를 한 단계 성장해 줄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됐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 기자회견 전문.-팬들의 환대를 받았는데.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은 환영,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해드리고 싶다.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사랑을 나누고,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게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해서,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양민혁의 이적이 확정됐다. 어떤 대화를 나눴나.길게 만나지는 못했다.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양민혁 선수는)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았다.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이야기했다.-2년 전 한국 방문 당시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 교환이 굉장히 치열했다. 미리 연락을 나눈 선수가 있었나. 없다면 어떤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은지.2년 전에도 이승우 선수가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2년 전에 정작 승우한테 주진 못했다. 농담으로 ‘유니폼 없다’고 했다. 그보다도, 중요한 건 경기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유니폼 교환은) 경기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팀 K리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영국에서 K리그 경기를 보고 있는지, 하이라이트라도 보는지 궁금하다. 은퇴 전 K리그에서 뛸 생각이 있는지.시차 때문에 보기에 쉽진 않다. 하지만 항상 흥미를 갖고 있다. 볼 기회가 있다면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를 보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모두 축구를 좋아하니까, 또 선후배들이 활약하고 있어 기대된다. 향후 미래에 대해선, 사실 축구는 어떻게 되질 모른다. 지금 당장 대답할 순 없다. 작년에도 EPL에서 해야 할 것이 많다고 얘기했다. 더 성장하고, 축구적으로 성숙해지고,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K리그는 항상 기대되는 무대다. 다음에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보고 싶다. -신입생인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가 팀에 합류했다. 이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어떤 느낌인지,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면 보기 좋다. 이 나이대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훈련에 임하는 태도, 보여주는 실력 모두 인상적이다. 어린 선수고, 더 성장해야 할 시간이 많다. 더 도움을 주려고 하려고 한다. 너무나 어리지만, 가진 재능이 많다. 현세대 선수들, 현재 축구에선 나이가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성실하게, 좋은 태도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태도, 열정, 노력이 지속된다면, 이들의 새 시즌도 기대해 볼만 하다.-토트넘이 더 어려지고 있다. 10년 차 선수로서 지켜보는 팀의 상황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즌에 임할 것인지.어린 선수가 새로 영입되고, 올라오는 걸 보면 사실 나이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다(웃음). 그런 모습을 보면 이제 뿌듯하다. 이들이 이 자리에 오기 위해 희생하고,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을 보면 나도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서 애정이 간다. 나도 그 선수들에게 그런 열정을 투자하는 것 같다. 그런 걸 다 떠나서, 나도 참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금 같은 시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 밑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고, 더 많이 배울 것이다. 매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또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그게 또 나를 한 단계 성장해 줄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7.30 18:45
국가대표

日·中 만난 황선홍호 “어려운 조, 우리도 경쟁력 있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도전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추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교적 어려운 조”라고 자평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B조에 묶였다. 조 추첨 과정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지만, 제대로 송출되지 않은 채 추첨 결과만 발표됐다.조 추첨 결과를 접한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16강에 오른 팀은 만만한 팀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경쟁력이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속내를 전했다.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황선홍호는 앞서 지난해 열린 AFC U-23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조 추첨 포트 배정에서 포트 2로 밀렸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배정됐다. 한국이 포트 1에 속했다면 조금은 수월한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컸다. 포트 2로 향했는데, 공교롭게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분류되는 일본과 한 조에 속했다. 지난해 한국이 8강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이번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내년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자웅을 겨룬다. 최종 1~3위 팀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대회 4위 팀은 아프리카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본선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조별리그 통과지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꿈꾸는 한국인 만큼 옆 조 상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A조 4개 팀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있다. 황선홍 감독은 “호주, 카타르, 요르단 등은 전통 강호고 카타르는 홈팀의 이점이 있다. 8강부터는 올라올 팀이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에 가면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가 목표를 향해 전진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는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내 목표는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다. 여러 어려운 과정이 있겠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반드시 10회 연속 올림픽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U-23 아시안컵까지는 5개월 정도 남았다. 그러나 최정예 멤버들을 한데 모아 훈련할 날은 많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앞으로 두 차례 소집 훈련만 할 수 있는 여건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짧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며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격려를 당부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좋은 기세를 올림픽에서도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단은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고,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를 기준으로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다. 아시안게임 멤버가 대거 빠질 예정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황선홍호는 최근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서 프로팀 르아브르와 득점 없이 비겼고,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팀을 적지에서 3-0으로 완파했다. 파리행을 향한 첫발을 디딘 황선홍호는 ‘최초’에 도전한다. 만약 한국이 U-23 아시안컵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는 국가가 된다. ▲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포트 순)- A조 : 카타르(개최국),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일본, 대한민국, UAE, 중국-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김희웅 기자 2023.11.24 06:02
연예일반

“밀착 행위 금지” 아이유 소속사, 살해 협박 피해 後 팬 에티켓 당부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에티켓을 강조했다.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아이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팬덤 문화 형성을 위해 팬 에티켓을 안내드린다”라고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공식 스케줄을 제외한 사적 공간 방문과 공항 시설·현장 생중계 및 촬영에서 일정 범위 이상 아티스트에 밀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케줄 현장 방문 및 공식 오프라인 행사 도중 무단 이탈 행위도 하지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해당 팬 에티켓을 위반할 시 당사는 온·오프라인상에서 공식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페널티 역시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팬 여러분은 활동에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사전 숙지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최근 아이유에게 살인협박을 하는 등 도를 넘는 악플러들이 등장했다. 지난 6일 소속사는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비롯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티스트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했다고 알렸다. 당시 소속사는 “온,오프라인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무분별한 비방·불법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무분별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소속사는 허위 신고 역시 처벌 대상에 해당될 수 있음을 밝히며 아티스트 안전 보호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7 21:52
해외축구

400만명 몰린 아르헨 우승 카퍼레이드...사망자도 나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가 광란의 축제 분위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컵을 안고 금의환향한 선수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자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열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선수단의 귀국 장면, 그리고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모두 생중계됐다. 선수단이 도착한 후 도심 한복판에서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가 열렸다. 수백만 명의 인파가 버스를 둘러싸고 춤추고 노래했다. 메시와 마라도나의 얼굴이 담긴 대형 깃발이 여러 군데에서 펄럭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응원가 ‘무차초스’가 울려 퍼졌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끌어낸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다시 이뤘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최소 400만 명의 인파가 몰려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자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내 곳곳의 낮은 전선 때문에 카퍼레이드를 위해 버스에 탄 일부 선수들의 목에 전선이 감길 뻔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이 탓에 카퍼레이드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선수단은 버스에서 내려 대신 헬리콥터에 탑승했고, 헬리콥터가 부에노스아이레스 곳곳을 비행하며 축제를 함께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붕 위에 올라가 선수단을 환영하던 20대 남성이 지붕이 무너지면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한 명은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중태에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유례없는 경제난에 빠져 있지만, 월드컵 우승으로 국민은 잠시 현실의 걱정을 잊었다. 과열된 분위기에 사상자까지 나왔다. 한편 메시가 4년 후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인터뷰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승 직후 “월드컵 우승팀 선수로서 몇 경기 더 뛰고 싶다”고 말해 2년 후 코파 아메리카(남미 축구선수권대회)까지는 뛰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기사에서 “메시가 대표팀에서 은퇴할 거로 보였지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능성이 사라졌다.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호르헤 발다노는 메시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뛰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2026 월드컵에서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고 침대에서 일어난 사진과 함께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를 덧붙여 놓았다. 집에 돌아간 첫날 우승컵을 품에 안고 잠들었다는 기분 좋은 인사였다. 메시는 곧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9일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를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2.12.21 15:10
연예일반

‘마마 어워즈’ 포문 열다… 방탄소년단 대상·카라 7년만 완전체 [종합]

‘2022 마마 어워즈’가 막을 올렸다. 29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Kyocera Dome Osaka)에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가 개최된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시상식의 ‘챕터 원 라인업’(CHAPTER 1 LINEUP)에는 비비, DKZ, 포레스텔라, 효린, JO1, 강다니엘, 카라, 케플러, 이이정, 르세라핌, 엔믹스,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릿 맨 파이터’ 크루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Mnet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2022 마마 어워즈’ 포문을 연 주인공은 첫째 날 호스트인 전소미였다. 전소미는 댄스 크루 YGX와 올해 발매된 K팝 히트곡 퍼포먼스 메들리 무대를 꾸몄다. 1일 차 라인업에 자리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몸을 불사하는 댄스 브레이크, 압도적 규모의 무대 장치와 조명 등이 무대를 더 빛나게 했다. 7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전체 카라는 건재했다. 카라는 이날 스페셜 앨범 ‘무브어게인’(MOVE AGAIN)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무대 위에서 하나의 카라로 온 에너지를 쏟아냈다. 아티스트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팬들 사이 화제를 모은 특별 컬레버레이션 스테이지(COLLABORATION STAGE)도 이어졌다. 효린과 비비의 컬래버 무대를 비롯해 ‘스맨파’ 크루 멤버들과 강다니엘이 연합한 댄스 퍼포먼스,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엔믹스, 케플러가 각 팀의 곡을 바꿔 가창한 무대 등은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었다. 첫째 날 시상은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WORLDWIDE FANS' CHOICE TOP 10)과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의 수상자로는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NCT DREAM, 엔하이픈,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호명됐다. 대상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수상의 영예는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멤버 진의 입대를 앞두고 완전체 활동 휴식기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마마 어워즈’에 출연하지 않았다. 다만 시상식 이튿날인 오늘(30일) 멤버 제이홉이 솔로로 출격, 퍼포먼스를 예고한 상황. 이날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둘째 날 호스트 박보검이 트로피를 받았으며 “내일 이곳에서 제이홉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트로피는 내일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요기보 칠 아티스트’(Yogibo Chill Artist)는 스트레이키즈가 거머쥐었으며 신인에게 주어지는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FAVORITE NEW ARTIST)는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케플러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FAVORITE ASAIN ARTIST) 부문 주인공으로는 일본 아티스트 JO1가 호명됐다. 이어 국내 대표 프로듀서 테디는 ‘월드와이드 K팝 프로듀서’(WORLDWIDE K-POP PRODUCER)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시상식은 과도한 영어 남용으로 시청자의 눈을 찌푸리게 하기도. 이날 호스트로 선 전소미는 영어로만 진행을 이어갔다. 현장에 있던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어를 섞어 말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가 한국어를 내뱉는 순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소미는 호스트로서 그저 대본에 충실히 임해 시상자에게 영어로 질문했고 시상자들은 한국어로 대답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와 관련 시상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마 어워즈’의 과도한 영어 사랑에 불만을 표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누리꾼들은 “마마가 한국 시상식이 맞나”, “영어로 진행하고 자막은 한국어로 뜨고 노래 제목도 다 영어 제목으로 뜨는 거 황당하다”, “외국에서도 많이 보는 건 알겠지만, 근본은 한국 시상식이 아니냐. 영어가 메인이고 한국어를 자막으로 달아놓고, 영어로 진행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전소미는 대본에 충실한 것이니 죄가 없다”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30 12:35
연예일반

출입기자들도 휴대전화 번쩍… 美 백악관은 아직 ‘BTSing’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방문은 단 1회에 불과했지만 그 여파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 공식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계정을 태그하며 "백악관을 찾아줘서 고맙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을 찾아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 범죄 근절에 목소리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에서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전달되는 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증오 범죄와 혐오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시아계 시민들을 향한 폭행, 모욕 사건이 뉴스를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기 전 브리핑룸에서 “우리는 모두의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기 위한 또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더 RM은 백악관의 초청에 대해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아티스트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1월 오랜만에 개최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오프라인 공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여러 인종이 있는 나라에 살진 않았지만 어떨 때는 언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장벽들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 음악으로 세계 모든 곳의 아시안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시안 헤이트(아시아계 인에 대한 혐오)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방탄소년단의 브리핑은 3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시청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내 브리핑 오프닝을 방탄소년단이 해줬다고 얘기해야겠다”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 또 브리핑룸을 가득 채운 백악관 출입 기자들 역시 저마다 방탄소년단을 찍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어 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브리핑룸에는 평소보다 약 3배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는 전언이다. 또 백악관 밖에도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바이든의 트윗에서도 알 수 있듯 방탄소년단의 방문 여파는 여전히 백악관에 남아 있다. 1일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오늘은 BTS가 없지만 KJP가 있다”며 자신의 이름 앞글자 이니셜을 BTS처럼 재구성해 소개, 눈길을 끌었다. 또 브리핑 중간에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거 방탄소년단 노래냐”는 농담을 던졌다는 후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초청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을 맞아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포용 및 다양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백악관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아미(공식 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바이든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만드는 한국식 하트 포즈로 찍은 사진이 올라와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6.02 11: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