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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코르티스, 오늘(18일) 데뷔... 빅히트 뮤직서 6년만 신인

‘빅히트 뮤직 신인’ 코르티스가 데뷔곡 ‘왓 유 원트’를 발표하고 화려하게 데뷔한다.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빅히트 뮤직이 2013년 방탄소년단,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세 번째로 론칭하는 팀이다. ‘보이그룹 명가’ 빅히트 뮤직이 6년 터울로 신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케이팝 팬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6년 주기 대박설’이 돌았다. 코르티스는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계정 개설 6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18일 오전 6시 현재 140만 팔로워를 자랑한다. 데뷔 앨범의 인트로곡 ‘고!’ 뮤직비디오는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1개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차트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독특한 정체성은 코르티스를 향한 기대감에 불을 붙인다. 이들은 멤버 모두가 음원, 안무, 영상 등 주요 콘텐츠의 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전원이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수록곡 ‘고!’의 안무 창작 전반에 기여했으며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공동 연출가로 게재됐다. 코르티스는 전원 10대로 구성된 팀인 만큼 신선함이 넘친다. ‘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타이틀곡 ‘왓 유 원트’는 장르 선택부터 남다르다. 이 곡은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의 향수를 담은 기타 리프와 힙합 기반의 둔탁한 붐뱁 리듬을 활용했다. 케이팝 그룹에서 보기 드문 장르라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멤버 마틴과 제임스는 연습생 시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등 선배 아티스트의 곡과 안무 작업에 참여한 실력자다. 이들이 만든 음악이 케이팝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노래 못지않게 신박한 퍼포먼스도 기대 포인트다. ‘왓 유 원트’ 안무는 멤버들의 자신감과 에너지 그리고 짙은 땀 냄새를 표현한다.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예상 밖의 장치를 활용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모두를 놀라게 할 안무는 18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타이틀곡 ‘왓 유 원트’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인 코르티스의 당찬 선언문 같은 노래다. 코르티스는 18일 타이틀곡 활동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뒤 9월 8일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를 정식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8 10:01
경제일반

대상 종가, 뮤직 페스티벌 'HITC LA 2025' 참가…"김치 글로벌 인기 입증"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이하 HITC LA 2025)'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 미디어 기업 ‘88라이징’과 콘서트 프로모터 ‘골든보이스’가 주최하는 HITC LA 2025는 아시아계 아티스트의 음악과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음악·문화 페스티벌이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을 비롯한 유명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글로벌 관람객들의 입맛을 겨냥한 다채로운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다.대상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뉴욕 현지 레스토랑 ‘락스타 치킨’과 손잡고 종가 김치를 활용한 특별 컬레버레이션 메뉴 2종을 선보였다. ‘종가 치킨 샌드위치’는 바삭한 치킨 패티와 종가 김치의 매콤한 감칠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가 김치에 특제 소스를 더한 ‘종가 프렌치 프라이’는 김치의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호평을 받으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 2종은 6월 중 락스타 치킨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실제로 행사 기간 내내 ‘종가X락스타 치킨’ 부스에는 특별 컬레버레이션 메뉴를 맛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김치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펀칭 머신 이벤트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종가 USA’ 및 ’종가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88라이징’을 떠올리게 하는 ‘888점’ 달성 미션을 성공한 고객에게 종가 브랜드백과 특별 메뉴 2종을 무료로 증정했다.이번 행사 부스 스텝이 착용한 ‘종가X락스타 치킨’ 브랜드 컬레버레이션 티셔츠는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디자이너 ‘반디더핑크(VANDYTHEPINK)’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모이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에서 종가 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No.1 김치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김치가 글로벌 식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6.02 11:00
연예일반

엔플라잉, 2년 공백기 무색한 보컬+연주 차력쇼… “역대급 콘서트” [종합]

“여러분들이 보셨던 엔콘중에 역대급일 겁니다”2년이란 공백기가 무색한 시간이었다. 팬들은 기다렸던 만큼 반짝거리는 응원봉과 큰 함성으로 화답을, 엔플라잉은 신곡부터 히트곡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묵힌 갈증을 쏟아냈다. 마지막 토크 시간을 제외하곤, 단 한 번의 쉬는 시간 없는 그야말로 ‘미친 차력쇼’였다. 9일 오후 엔플라잉 단독 콘서트 ‘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 풀 서클’’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에 보답하듯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화려한 무대 연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 개의 사이클 원형이 양옆, 위에서 모여 하나의 ‘달’을 이뤘다. 멤버들은 자욱한 연기 속에서 등장, 팬들은 “와!”하고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마치 한 편의 SF영화를 연상케 하는 순간이었다. 오프닝은 미니 7집 ‘디어레스트’ 수록곡인 ‘슈팅스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규 1집 타이틀곡 ‘문샷’과 디지털싱글 ‘블루문’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이날 콘서트는 엔플라잉에도, 엔피아(팬덤명)에도 특별한 시간이다. 2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이자, 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이기 때문. 리더 이승협은 “여기까지 오는 데 10년이 걸렸다. 다들 많이 기다리셨죠?”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회승 역시 “응원 봉 불빛이 빛나는 걸 딱 보는데 정말 감격스럽더라”며 관객석을 소중하게 바라봤다. 공연 1부는 엔플라잉 표 고백 송의 향연이었다. ‘폭망’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로 분위기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특히 ‘폭망’에선 공백기 동안 기다려준 엔피아에 화답이라도 하듯 하트로 꽉 찬 VCR 화면이 송출됐다.1부가 청량한 바닷가에서 노래를 감상하는 기분이었다면, 2부부터는 따뜻 석양을 바라보는 듯 주황색 불빛이 무대를 꽉 채웠다. 멤버들은 ‘프리뷰’ ‘선셋’과 함께 정규 2집 미발매곡 ‘런 라이크 디스’까지 총 3곡을 열창했다. 이승협은 ‘런 라이크 디스’에 대해 “신나게 뛰어놀고 싶어서 만든 노래”라면서 “처음 듣는 거 맞냐. 어디서 듣고 온 거 아니냐. 왜 이렇게 떼창을 잘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3부에서는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앨범 타이틀 곡 ‘봄이 부시게’와 첫 정규 1집 수록곡 ‘플래시백’이 장식했다. 엔플라잉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아련함, 따뜻함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 4부에선 ‘아 진짜요’ ‘ㅈㅅ (팔든?)’ ‘4242’처럼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노래들이 다시 흘러나왔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셋리스트였다. 에너지를 폭발한 탓에, 돌출형 무대가 부서지는 일도 발생했다. 공연 후반부는 본격 신곡 맛보기가 펼쳐졌다. ‘뫼비우스’ ‘스탠 바이 미’ ‘만년설’ 등 수록곡부터 타이틀곡까지 모두 공개됐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만년설’에 대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담은 곡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변하지 않는 눈처럼, 꽃처럼 / 너는 본 적 없는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어’와 같이 서정적인 가사를 듣고 울컥하는 팬도 있었다.엔플라잉의 서울 공연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된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좌석까지 오픈했다. 이어 7월 5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를 순회한다. 데뷔 이래 역대급 규모다.엔플라잉은 “오늘 공연도 매진 아니냐. 시간이 흐를수록 팬들이 더 늘어가는게 느껴진다”면서 “3일 동안 2년 치를 다 터트려 보겠다”는 유회승의 포부와 함께 마지막으로 ‘옥탑방’을 가창했다. ‘옥탑방’은 역주행 1위에 성공하며 데뷔 4년 만에 결실을 본 엔플라잉의 대표 히트곡이다. 멤버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보고 싶다.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서울 공연의 시작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22:21
생활문화

레이먼 킴, 아이들까지 매료시킨 '레벨1' 랍스터 요리 [2025 캠핑요리축제]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선보인 요리 퍼포먼스에 엄마, 아빠뿐 아니라 아이들의 눈과 귀도 집중됐다. 고급 식재료인 랍스터를 활용한 손쉬운 ‘캠핑 요리’가 주제여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2025 캠핑요리축제’의 둘째 날인 26일 ‘요리 경연 대회’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심사위원장을 맡은 레이먼 킴이 중식도를 들자 캠핑족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레이먼 킴이 캠핑장에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랍스터 버터 소스 파스타’를 소개하자 참가자들의 눈이 동그래졌다. 요리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본다는 기대감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먼저 레이먼 킴은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정부에서 제공한 랍스터를 꺼내 들었다. 뉴브런즈윅은 전 세계 냉동 랍스터의 공급을 50% 이상 책임지고 있는 고품질 식품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그는 “아구살 다들 먹어봤죠. 랍스터는 아구살의 고급 버전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요리는 “해장과 영양간식, 야식으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손쉬운 ‘캠핑 요리’를 표방한 만큼 요리 과정도 쉽고 간편하게 설명했다. 요리 난이도를 ‘레벨 1’ 수준이라고 평가한 그는 “파스타 면을 끓일 때는 소금을 넣고 오뚜기 ‘치킨스톡’을 더하면 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파스타의 익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레이먼 킴은 소화가 잘 되는 11분 정도 끓이겠다고 했다. 소스 제조를 위해 마늘부터 중식도로 송송송 썰기 시작하자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재료를 보이지도 않고 정교하고 빠르게 마늘을 손질하는 전문가의 포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레이먼 킴은 “마늘을 손질할 때 마늘 심을 제거하고 활용하면 입에서 마늘 향이 남지 않을 것”이라며 깨알 같은 요리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캠핑 요리는 쉬워야 한다면 연천 토마토는 깍둑썰기로 막 썰어서 넣기도 했다. 랍스터를 데친 국물과 버터, 올리브오일, 토마토 등을 활용해 소스를 꾸덕꾸덕하게 만든 뒤 플레이팅은 젓가락을 이용해 예쁘게 한 번에 담았다. 그러자 “저렇게 파스타를 담는 것은 처음 본다”며 탄성이 나왔다. 레이먼 킴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어린이들의 치열한 ‘가위바위보 서바이벌’이 진행됐고, 8명의 아이들이 선정됐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박서정(10)양은 “랍스터가 싱싱하고 쫄깃쫄깃하다. 아빠가 해준 요리보다 더 맛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요리 경연 대회’에서는 이색 장비를 동원한 캠핑족이 눈길을 끌었다. 위윤성네 가족은 장작을 활용한 화목난로로 ‘화목한 음식’ 요리를 선보였다. 5m 길이의 화목난로는 구이와 오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호가의 고급 장비였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위윤성씨는 “겨울에 주로 활용하는 장비인데 이번에는 아이들과의 추억과 낭만을 위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오뚜기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빠네’를 만드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수프를 끓이고 빵을 파서 ‘빠네 스프’를 완성했다.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참가한 ‘꼬마 요리사’ 이강준(8)군은 “맛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라며 ‘인생 첫 요리’ 소감을 밝혔다. 연천=김두용 기자 2025.04.28 06:30
예능

“지드래곤‧태양=아빠”…YG 퍼포먼서 드기도니가 밝힌 비하인드 (‘내편하자4’)

퍼포먼서 드기도니가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24일 공개되는 U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4’ 11회에는 YG의 퍼포먼스 장인으로 불리는 쌍둥이 댄서 드기와 도니가 출연해 춤사위만큼 다이내믹한 입담을 뽐낸다. 드기와 도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간판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주역들이다.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현장에서 박나래가 “오래된 지인이 아직도 자신을 어리게 보는 경우가 있나요?”라고 묻자, 드기는 “우리가 한 살 어린 동생이지만 지용이형(지드래곤)이나 영배형(태양)은 아빠 같은 느낌이다”라며 ‘빅뱅 형님들’을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특히 최근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지디의 ‘홈스윗홈’과 ‘투 배드’ 뮤직 비디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엿보였던 드기와 도니는 지디가 지난해 CJ ENM의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무대가 끝난 뒤 자신들에게 건넨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녹화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해 과연 어떤 말이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후 박나래가 “다음 번에는 빅뱅 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언급하자 드기도니는 방송에서와는 전혀 다른 대성의 ‘찐’ 성격을 언급하면서 “녹화가 시작되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이로 인해 선공개된 맛보기 영상만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는 대성의 역대급 업텐션이 폭발할 ‘내편하자4’ 대성 편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도 함께 급상승하고 있다.한편, 일란성 쌍둥이인 드기도니는 엄지윤이 “쌍둥이들은 멀리 있어도 통하는 게 있다던데요?”라고 묻자 “집에서 따로 나왔는데, 모자부터 신발까지 똑같은 적도 있었다”며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듯한 일화를 밝혔다.여기에 얼굴뿐 아니라 체형까지 똑같다는 드기도니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의상 피팅을 대신 간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드기도니는 신기한 쌍둥이 파워로 놀라움도 안겨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3 16:46
산업

[인터뷰] 디자이너 이청청 “K패션 세계 주류 진입하려면 톱티어 디자이너 나와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잖아요. 이제 패션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와줘야 할 때입니다.”패션 브랜드 라이(LIE)와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을 이끄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얼마 전 막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부친 이상봉의 뒤를 잇는 2세 패션 전문가다.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로 알려진 동인기연의 인수스(INSOOTH)와 협업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빙하컬렉션’이란 타이틀이 붙은 라이 패션쇼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따라 발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5m 높이의 초대형 백팩, 텐트로 변신하는 판초 우의와 드레스, 트렌치 코트로 바뀌는 캠핑 의자 등 혁신적인 패션으로 객석의 탄성까지 자아냈다.이 디자이너는 아웃도어가 대세인 점을 착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인기연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배낭을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을 ODM 방식으로 수출해 온 중견업체다. 세계가 인정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인수스를 론칭하고, 이 디자이너와 손잡은 협업으로 패션위크까지 발을 딛었다. 이 디자이너는 인수스의 대표 개발품 65L 익스페디션 백팩을 2.5m로 변형해 웅장한 자연을 재해석했다.이 디자이너는 “여러 브랜드들을 조사하다 인수스의 파급력을 생각해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협업 체결 후 필리핀 현지 공장을 견학해 회사의 기술력을 확인한 뒤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패션위크 당시 화제를 모은 2.5m 백팩은 당초 그보다 훨씬 높은 4m로 구상했다. 제품을 착장하는 모델의 신장을 훨씬 웃도는 높이의 구상이었으나 만류됐다. 이 디자이너에 따르면 쇼가 열린 DDP의 층고가 4m보다 낮아 기술적인 높이로 타협했다. 숱하게 패션쇼를 개최해 본 이 디자이너는 이번 쇼를 진행하며 신선한 충격을 새로 경험했다.그는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봉제 테크니션들의 장인정신을 엿봤다. 패션의 멋보다 기술적인 면에 더욱 집중하는 이들은 샘플조차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샘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전부 새로 만드는 노력을 들였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며 장인정신이란 이렇구나 느꼈다”면서 “동인기연의 테크니션들이 내 시도를 어려워하기보다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봤다.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을 만드는 것에 행복해하며 시너지가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 디자이너는 이번 FW 패션쇼 공개 이후 올 하반기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한 요소를 결합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게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이청청이 만든 배낭과 폴 등을 착용하고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까지 연결된다. 이번 빙하컬렉션은 어쩌면 남극 횡단의 맛보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제품도 제품이거니와 정윤희 작가와 버려지는 상품과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했다. 인수스와는 장인정신이 깃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정 작가와는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한 셈이다. 이 디자이너는 오프닝 영상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패션쇼의 정수를 전달했다. 그는 “이번 쇼를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스토리로 잘 전개될까, 음악이나 배경, 모델의 등장신이 10초 단위로 바뀌도록 했다”면서 “관객들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에베레스트산에 올라가는 기분을 느끼도록 장치를 하고, 눈을 밟는 소리 등으로 효과를 냈는데 바이어들로부터 종합예술을 보여준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뿌듯함을 느낀 순간도 귀띔했다. 대한민국을 관통한 탄핵 정국은 나라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불경기 등의 직격탄을 맞은 K패션산업은 탄핵의 얼음물을 뒤집어 쓴 셈이 됐다. 해외 VIP 고객, 바이어 등의 방문 취소가 현실로 닥쳤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이상봉’(LEE SANGBONG)을 이끄는 이 디자이너도 “외국에서 한국 방문을 꺼려하더라”며 털어놨다. 이 디자이너는 “스트리트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패션 분야가 함께 발전해야 K패션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밸런스 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잘 되는 쪽으로 편중 혹은 서포트가 치우치는 편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디자이너가 나와줘야 한다”며 “세계 패션계의 주류로 들어가려면 한국을 대표하는 톱티어의 디자이너가 나와야 하는데 지원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디자이너는 세계 주류 편입을 위한 행보 중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로 날아가 K패션의 새 발자국을 남겼다.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한복판에서 이상봉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앙코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이며, 지난 2007년에 앙드레김 패션쇼에 이은 18년 만의 K패션 무대였다.이 디자이너는 K패션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 디자인과 재봉 등 한국인의 손맛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K패션의 우수성을 국경을 가리지 않고 널리 알리고 싶다. “그러러면 먼저 국내 소비자에게 우선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알려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보강이 이뤄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강조하면, 한국이 세계 패션 강국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8 10:09
연예일반

투애니원, 데뷔 15주년 콘서트 기대감↑... 스팟 영상 공개

투애니원이 오는 10월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맛보기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YG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블로그에 ‘2024 2NE1 CONCERT IN SEOUL - SPOT VIDEO’를 게재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무장한 2NE1의 레전드 무대들을 담아 당시의 감격과 환희를 떠올리게 만든 것.관객들의 터질 듯한 함성 속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며 무대를 장악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짜릿한 전율을 안긴다. 2NE1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지점. 특히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감동적인 멘트가 과거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완전체 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티켓 오픈 티저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4년 투어 사진을 활용한 것으로,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멤버들과 블랙잭(팬덤명)의 모습이 뭉클함을 선사한다. 투애니원은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IN SEOUL’을 개최한다. 이후 일본 고베와 도쿄 공연을 비롯 그 외 일정을 점차 확대해 가며 내년까지 가급적 많은 나라의 관객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2024 2NE1 CONCERT IN SEOUL’ 일반 예매는 오는 5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별도의 선예매 없이 진행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Y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09:26
해외축구

“황희찬 마르세유 입단 합의” EPL→프랑스 ‘깜짝 이적’ 가능성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랑스 무대로 적을 옮길까.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울버햄프턴 스타 황희찬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입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황희찬은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두 구단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이적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울버햄프턴)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있다. 마르세유가 2000만 유로(302억원)를 제안했지만, 울버햄프턴이 퇴짜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77억원)다. 더불어 황희찬이 지난 시즌 중에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라는 것을 고려하면, 울버햄프턴이 원하는 액수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황희찬이 어떤 요소에 매력을 느껴서 마르세유 합류 의사를 전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메리트는 충분하다.마르세유는 대표적인 프랑스 명문 팀이다. 프랑스 리그1 9회, 쿠프 드 프랑스 10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1992~9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2023~24시즌은 리그1 8위로 마쳤지만, 거의 매 시즌 상위권을 유지한다. 실제 2021~22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23시즌에는 3위를 기록했다. 즉 이적 시 UCL 참가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존재도 매력적 일만 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부터 두 시즌 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지휘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선보이며 축구 팬과 다수 언론에 인정받았다. ‘성장’을 원하는 선수들에게는 적합한 사령탑이다. 만약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입단한다면, EPL 입성 후 3년 만의 이적이다. 지난 2021년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2023~24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 EPL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다만 황희찬은 지난달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또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일단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려야 한다”며 EPL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7.16 05:31
연예일반

‘데이식스→샤이니?’…‘놀뭐 대축제’ 올 여름 달구나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음악 콘텐츠로 돌아온다. ‘환불원정대’, ‘싹쓰리’ 등 그동안 음악 프로젝트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만큼 ‘놀면 뭐하니?’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다음달 13일 ‘놀뭐 대축제’ 개최를 확정했다.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 등 ‘놀뭐’ 멤버들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주우재와 박진주는 듀엣을 결성하고 가수 지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함께 낸 신곡 ‘스팟!’ 커버 무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도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러블리즈가 ‘놀뭐 대축제’에 출격, 2021년 계약 만료 후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다. 또 밴드 데이식스, god 김태우,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놀뭐 대축제’ 무대에 함께할 아티스트 라인업은 점차 구체화될 예정이다.특히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그룹 샤이니가 완전체로 출격, ‘놀뭐 대축제’ 출연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샤이니는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놀뭐 대축제’ 맛보기 무대를 보여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놀뭐’의 음악 콘텐츠는 그동안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 ‘놀뭐 대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놀뭐’는 ‘환불원정대’, ‘싹쓰리’, ‘MSG워너비’ 등 프로젝트 그룹을 비롯해 ‘유고스타’, ‘유산슬’ 등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한때 시청률 10%를 넘어서기도 했다.다만 ‘놀뭐’가 음악 콘텐츠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음악 콘텐츠 외 다른 프로젝트에선 눈에 띌 만한 화제성을 만들어 내지 못한 탓이다. ‘놀뭐’는 2022년 이후 PD와 멤버 교체 등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져 지난해 7월부터 현재의 6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평균 시청률 3~4%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간대 예능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고 과거에 비해 시청 환경이 다변화된 영향도 있지만 한때 10%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놀뭐’는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어떤 방향성을 잡고갔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콘텐츠로 수동적으로 흘러온 경향이 있다. 여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보긴 어렵고 과거 ‘무한도전’처럼 현재도 계속 포맷이나 콘텐츠를 찾아가는 도중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축제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데다 ‘놀뭐’ 멤버들과 유명 가수들까지 나온다면 ‘놀뭐 대축제’는 분명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인이 많다”며 “아직 어떤 것을 보여주겠다는 건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얼마나 다채롭게 무대를 꾸미는지에 따라 과거만큼의 화제성을 몰고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놀뭐 대축제’는 오는 6월 13일 개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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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제로베이스원 오늘(13일) 컴백..5·6월 ‘5세대돌’ 릴레이 포문

위풍당당한 컴백이다.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이 새 앨범을 통해 그들만의 운명적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로베이스원은 13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와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풀어낸 청춘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야기로,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감성을 총 일곱 곡에 담아낸다. 데뷔 2년차 해에 처음 내놓는 새 앨범인 만큼 미니 3집은 이들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로베이스원이 지난해 청량미를 내세운 부드러운 콘셉트가 성공했는데 이번 컴백은 그룹의 색을 공고히 하면서도 대중과 접점을 넓혀 가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며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활동을 통해 팬덤을 탄탄히 구축한 만큼 좋은 콘텐츠로 돌아온다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필 더 팝’으로 선사할 최고의 시간이들은 미니 1집에서 운명적 만남을 한 청춘과 청춘의 이면을, 미니 2집에선 가시가 되어 제로즈(공식 팬덤명)를 지키겠다는 강한 서사로 직접 행동에 나선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서 사랑에 빠진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한다.타이틀곡 ‘필 더 팝’은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의 곡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수 있게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작 ‘크러쉬’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이미지와 상반된 청량 에너지가 가득한 이지 리스닝 곡으로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결을 같이 한다. 선공개곡 ‘스웨트’를 통해 맛보기로 내놓은 ‘청량베이스원’ 이미지의 연장선인 만큼, 이들이 작정하고 선보이는 청량의 맛이 어떤 느낌일지 기대를 모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솔라 파워’, ‘디어 이클립스’, ‘스웨트’, ‘선데이 라이드’, ‘헬로우’, ‘필 더 팝’ 스페드 업 버전 등이 수록된다. 국내 유수의 작가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헬로우’의 작사에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전 세계 184개 국가 및 지역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탄생한 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뜨거운 관심 속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선공개한 ‘스웨트’ 역시 발매 직후 한중일 주요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전 세계 2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새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2년차 여정에 돌입하는 제로베이스원은 쉼표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우선 이들은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했다. 또 하반기에는 첫 월드투어에 돌입, 9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베원 이어 라이즈·투어스 6월 컴백 릴레이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을 필두로 늦봄~초여름에 걸친 ‘5세대돌’ 격돌도 본격화된다. 제로베이스원에 이어 라이즈와 투어스까지 동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이 나란히 6월 컴백을 예고한 상태라 흥미진진한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라이즈는 6월 발매하는 첫 미니앨범 ‘라이징’을 통해 ‘겟 어 기타’, ‘러브 원원나인’, ‘토크 색시’, ‘사이렌’ 등으로 차트를 호령한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미 4월부터 프롤로그 싱글 및 수록곡을 차례로 공개하며 팬들이 눈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있는 이들은 6월 컴백을 기점으로 화력을 더해 3분기엔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첫 팬콘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4개월째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인 투어스도 6월 컴백을 선언했다. 이들은 6월 초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같은 달 미니앨범 컴백을 준비 중이다. ‘보이후드 팝’을 독창적 장르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 역시 결정적 반전 대신 기존 선보였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음달 16일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선공개 신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의도치 않게 5세대 대표 주자들이 비슷한 시기,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출격하는 만큼 음악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대중성의 상징인 음원 순위뿐 아니라 팬덤의 자존심 대결의 장인 음반 판매량에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첫 타자로 나서는 제로베이스원은 이미 미니 1집과 2집을 모두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팬덤화력을 지닌 ‘대세’ 보이그룹. 이번 컴백에 앞서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며 글로벌 화력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이들이 미니 3집으로 써낼 성적표 또한 기대를 모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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