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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홈플러스,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 강화

기업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한다.홈플러스는 지난 2023년 11월 국내 주요 유통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유통사와 진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친환경 패키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부터 4개년 목표치보다 130%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PB 무라벨 생수·탄산수 판매 ▲유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변경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농산 포장재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PB 무라벨 생수·탄산수는 환경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 경량화 지수 부분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마트 3사 공동 가이드북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홈플러스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환경 의식 제고와 친환경 문화 확산도 지원하고 있다. 2000년 처음 시작해 22회를 맞은 행사로 무려 61만 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홈플러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수상작을 상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상품 매출액의 일부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활동에 사용함으로써 ‘고객 참여형 착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유통사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서부지역본부와 협업해 재활용 제도 이행에 관한 컨설팅도 전개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환경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따른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PB 제품을 필두로 친환경 소비 문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형마트의 선도적인 친환경 노력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형마트 3사는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사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가이드북 발간 ▲포장재 기준 마련 ▲우수 상품 사례 발굴 ▲홍보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06 14:18
경제

'필환경' 시대…생수 이어 탄산수도 '무라벨'

식품 업계가 생수에 이어 탄산수의 라벨도 제거하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라벨을 제거한 탄산수인 '트레비 에코(ECO) 350mL'를 출시했다. 트레비 에코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모양의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초록색 병뚜껑에 제품명을 기입해 무라벨 제품임에도 개별 제품들의 맛과 향을 구별할 수 있게 했다. 라벨이 없는 대신 제품명, 유통기한, 영양 성분 등 전체 표기 사항은 묶음용 포장박스에 표기했다. 코카콜라 역시 앞서 올 1월 자사 탄산수 '씨그램'의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투명 페트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 형태로 구현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초 자체 브랜드(PB) 무라벨 탄산수 제품 '온리프라이스 스파클링 워터 에코'를 선보였다. 라벨을 없앤 친환경 탄산수 제품으로 연간 약 3600㎏의 포장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내다봤다. 업계가 잇따라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노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를 통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재생페트 재활용을 위한 업계 협력을 강화했다. 21개 유통업체 및 음료·생수 생산업체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투명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또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무라벨 제품에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제품 표면에 광고할 수 있게 했다.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도 50% 깎아줄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무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에코(ECO)'는 한 해 동안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편의점 CU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 역시,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78%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비자가 무라벨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착한 소비'로 각광받고 있다"며 "생수에서 시작된 무라벨 바람이 다른 음료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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