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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무브, 안무저작권 원스톱 서비스 시작… “창작자에 정당한 대가”

그동안 복잡한 절차로 인해 수많은 안무가들이 꺼려왔던 안무 저작권 관련된 업무를 등록부터 수익 정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뉴무브는 안무저작권 등록 대행부터 안무 사용자와 창작자 간의 계약 중개, 저작권료 징수 및 정산, 저작권 침해 대응 등 전문 법률 서비스까지, 안무 창작자가 간편하게 안무저작권을 등록하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그동안 안무저작권 수익정산 음원 및 음반 산업에 비해 체계가 미비해 수많은 안무가들의 창작과 노동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 또한 복잡한 등록 절차와 라이선스 계약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어려웠다. 뉴무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일체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수익정산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특히 음원의 경우 스트리밍 수익, 방송·공연 사용료, 저작권 수출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존재하고 신탁단체를 통해 저작권료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분배되지만 안무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방송·공연 계약을 통해 일부 발생하지만 체계가 미비해 무단 사용과 무료 배포가 빈번하다. 더해, 안무만을 위한 신탁단체가 없고, 많은 창작자들이 등록해도 경제적 보상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 안무저작권 등록을 꺼리고 있다.뉴무브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안무 영상을 업로드 하기만 하면 72시간 내 안무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고, 이후 국내외 저작권 위원회들에 등록 대행 후 정산까지 진행한다.황준민 대표는 “뉴무브는 안무가들의 창작과 노동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모든 안무 창작물의 가치를 인정·보호하고, 창작자와 사용자 간 공정한 거래를 중개하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저작권 관리를 구현을 위해 2026년까지 AI 정산 자동화 구축 및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 10개국 확대와 블록체인 기반 관리 혁신을 추진하며 안무 창작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2 09:41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⑤ 협상의 기술 – 잘 봐, 저작권 싸움이다

음악이 흐르고, 무대에 선 경연자는 인생을 걸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경연자들의 열정과 함께 시청자들의 도파민도 폭발합니다. 그 짜릿한 찰나의 도파민을 위해 저는 ‘저작권 전쟁’의 한복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Mnet ‘보이즈 2 플래닛’, SBS ‘비 마이 보이즈’, JTBC ‘프로젝트7’ 등 여러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저작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회사는 업무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차례 ‘저작권 협상’에 임합니다.제가 맡았던 여러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실제 음악 저작권 해결 협상에서 벌어지는 ‘협상의 기술’을 나누며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합니다.(이하는 여러 사례를 집약한 가상의 협상 상황입니다)◇ 잘 봐, 저작권 승인 싸움이다.경연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음악의 선곡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곡은 승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곡은 꼭 써야 해요”제작진 회의에서 곡 제목이 언급될 때마다 반사적으로 머릿속 계산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곡의 저작자가 몇 명이었더라?’, ‘이 사람이 연락이 될까?’ ‘아, 이 회사는 허들이 높은 곳인데…’ 최근 K팝의 저작권은 특히 복잡합니다. 리믹스, 피처링, 공동작곡… 한 곡에 열 명 넘는 저작자가 얽히는 것도 흔한 경우입니다. 리믹스나 피처링 버전은 멜로디나 가사, 코드 등은 같아도 다른 느낌일 수 있고, 버전별로 저작자가 일부 다른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창작에 기여한 만큼 서로 합의된 지분을 나누어 갖기 때문에 저작권 지분도 복잡합니다. 1/N인 경우도 있고, 한명이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아홉명이 1%를 나눠서 지분을 보유한 경우 등등….여기서 문제는 다수결의 원칙이 음악 저작권 영역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모두가 동의해서 ‘되겠다!’ 싶은 순간, 마지막 한 명이 연락이 두절돼 결국 사용을 포기하면서, 제작진 업무 단체톡방은 장탄식과 눈물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레전드가 보낸 문자… ‘거절합니다’아티스트가 저작자로 참여한 곡은 더욱 난관입니다. 레전드 아티스트이자 저작자인 한 분은 직접 이렇게 답장을 보냈습니다.“내 음악은 소중합니다. 아무 데서나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문자를 읽으며, 이 곡을 꼭 잡아달라는 PD님의 간곡한 눈빛이 오버랩돼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또 다른 아티스트는 사용 승인을 조건으로, “영상 확인 후 최종 승인”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영상 보고 거절하면 우리는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무료 음원’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유튜브에 명곡들 리믹스 해놓고 무료 (Royalty Free)라고 해놓은 음원 많은데, 그거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라는 질문 또한 수없이 들려옵니다.안타깝지만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출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음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익명 기반의 유튜브에서 무료 음원이라고 표기돼 있다 하더라도, 어디까지가 무료로 보장되는 범위인지, 누가 이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지 등등 법적 근거를 확인할 수 없는 이상,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협상의 기술 - 6하원칙지금은 국내 시청자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방송을 제작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콘텐츠를 접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스트리밍·아카이빙 매체 선정에 따라 저작권 협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저작권자나 음원 권리자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싶어 합니다. 특히 ‘어디서’는 플랫폼과 연결돼 있고, 방송 송출 지역(Territory)까지 포함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결국 저작권 사용 승인 협상은 이런 식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한국 OOO에서 방송되고, OOO·OOO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OOOOO’에서, XX년에 발매된 OO 음반의 O번으로 발매된 이 곡을 우리 출연자의 경연 음악으로 (밴드로 편곡해서 / 혹은 기타 한대로 / 개사 해서) 사용하고자 합니다.”따라서 6하원칙(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이 명확해야 승인 가능성은 UP! 결국 한 곡의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마지막 관문 : 돈의 전쟁바야흐로 마지막 관문은 ‘돈’의 문제입니다. 10명의 저작자가 얽혀 있다면, 한 명의 승인료가 올라갈 때 나머지 9명도 자동으로 같은 금액으로 상향됩니다. 왜냐구요?모든 저작자에게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분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MFN(Most Favoured Nation) 룰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 때문에 안타깝지만 사용하고 싶은 곡이라도 승인료가 너무 높아져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우리는 심장이 바운스되는 짜릿한 명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방송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 곡보다 다른 곡으로 경연을 했다면 훨신 더 좋았을 텐데’, ‘근데 왜 이 곡은 음원이 안나오지?’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해답은 바로 이러한 저작권 협상에 있는 것입니다.음악이 나오는 순간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아, 이 곡은 저작권 협상에서 승리한 곡이구나!’ 맞습니다. 진정한 경연(Battle)의 시작은, 무대 위가 아니라 무대 뒤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굿보이’, ‘싱어게인’, 넷플릭스 ‘살인자0난감’, tvN ‘선재업고튀어’, MBC ‘굿데이’,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08.25 13:16
스타

조용필 단독 콘서트, KBS는 왜 티케팅 수칙까지 공개했나 [IS포커스]

가왕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인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제작진이 이례적으로 티케팅 수칙을 보도자료에 담아 배포했다. 단순한 공연 안내 차원을 넘어선 이 조치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오는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진행된 1차 예매에서 단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효도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를 위해 티켓을 예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정작 공연의 주 관객층인 중장년·노년층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좌석 배정 방식에 대한 항의도 나왔다. 지난 16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선착순 좌석 배정은 연령대를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안전 문제까지 우려된다”는 글이 올라왔다.이에 따라 제작진은 지난 2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 안내와 함께 예매 절차, 취소·양도 기준, 좌석 배정 방식을 상세히 공지했다. 당초 현장 선착순 좌석 배정을 계획했으나 “연령대를 고려할 때 안전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무작위 좌석 배정으로 운영 방침을 바꾼 사실도 명시했다. 관객 불만을 곧바로 수용해 이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이 같은 조치는 조용필 공연에 특별한 상징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데뷔 57년을 맞은 조용필은 중장년층에게는 ‘청춘의 상징’이자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와의 추억을 공유하는 동시에 시대를 뛰어넘는 국민 가수로 자리한다. 이번 공연은 그가 걸어온 음악사를 함께해온 세대가 다시 모이는 자리이자, 젊은 세대에게는 전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제작진이 단순한 흥행을 넘어 세대 공감을 문화적으로 담아내려는 이유다. KBS는 온라인 예매에 취약한 중장년층 세대를 배려해 이벤트 좌석도 대폭 늘렸다. ‘추억 소환 이벤트-사연 남기기’ 당첨 좌석을 기존보다 확대한 2000석 규모로 마련했다. 조용필의 노래와 얽힌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티켓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더 많은 국민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대기획이라는 점에서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사회적 책무가 더욱 강조된다. KBS는 2020년 나훈아 공연을 시작으로 심수봉, 임영웅, 송가인 등 명절 특집 콘서트를 선보였다. 올해는 단순한 명절 기획을 넘어, 역사적 의미와 국민적 상징성을 담아낸 프로젝트의 성격이 뚜렷하다. KBS는 공연을 통해 국민적 경험을 공유하고, 티케팅 형평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공영방송에 걸맞은 신뢰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연 운영과 관객 관리가 곧 방송사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공연 관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실제 현장 조치도 병행된다. 제작진은 1차 예매에서 매크로를 활용한 불법 예매 약 130건을 적발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진짜 공연을 보고 싶은 관객들이 올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25일 진행될 2차 예매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 당일에도 편의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중장년층 관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고척스카이돔 측과 편의 시설 마련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용필은 단순한 가수가 아닌 국민 가수인 만큼, 그 취지에 맞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은 고척스카이돔 공연 이후, 오는 10월 6일 KBS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5 05:40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BIC 2025 참가…퍼블리싱 작품 시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열리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이하 BIC 2025)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스토브는 이번 BIC에서 자사 대표 레이블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브' 부스와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타이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존'을 운영한다.'팝업 스토브' 부스는 '재미는 POP! 감동은 UP! 대한민국 대표 게임 플랫폼 스토브'라는 슬로건 아래, 스토브를 대표하는 5개 레이블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스토브 ONLY' 퀴즈, 무료 게임 배포 '스토브는 0원해', 스토브 한글화 인기 투표 '스토브는 한글이야' 등 미션을 완수하면 애플워치, 기계식 키보드, 스토브 할인 쿠폰 등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존'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5종의 타이틀을 시연할 수 있다. '네온 어비스 2', '아르티스 임팩트', 'V.E.D.A', '아키타입 블루',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온라인에서는 8월 29일까지 '스토브인디xBIC 2025' 컬래버레이션 페이지를 운영한다. 올해 BIC 출품작을 사전 체험할 수 있으며, BIC 기간 한정으로 전략 게임 '배를 버려라'를 무료로 배포한다. 정식 출시작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1 15:29
IT

'게임도 앱도 뚝딱' 오픈 AI, 최신 GPT-5 공개

오픈AI가 순식간에 게임과 앱을 만드는 최신 GPT-5를 8일 공개했다. 어렵고 복잡한 작업에 특화한 GPT-5 프로도 출시했다.이날부터 GPT-5는 플러스, 프로, 팀, 무료 사용자에게 배포된다. 무료와 유료의 차이는 사용량이다. 플러스 이용자에게는 무료보다 많은 사용량을 보장한다. 프로 구독자는 GPT-5와 GPT-5 프로에 무제한 액세스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에듀 사용자는 일주일 뒤부터 쓸 수 있다.GPT‑5는 특히 수학, 코딩 분야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수학 분야는 AIME 2025에서 94.6%를 달성했다. AIME는 미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위권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시험이다. 코딩은 SWE-벤치에서 74.9%를 기록했다. GPT‑5 프로의 추론 기능은 박사 수준의 물리, 생물, 화학 문제를 다루는 GPQA에서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GPT‑5는 한 번의 프롬프트로 미적 감각을 녹인 반응형 웹사이트, 앱,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간격, 타이포그래피, 여백 등의 이해도를 높여 결과물의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오픈AI는 GPT-5로 만든 점핑 볼 게임, 픽셀 아트 그림판, 드럼 시뮬레이터 등을 소개했다. GPT‑5는 글쓰기 작업에도 적합하다. 거친 아이디어를 문학적 깊이와 리듬을 갖춘 글로 다듬고 번역도 돕는다. 자유시처럼 구조가 모호한 글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GPT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불필요한 칭찬을 줄인 것이다. GPT‑4o보다 이모티콘을 덜 사용하며, 더 섬세한 답변을 제공한다. 박사급 지능을 가진 친절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과도한 동의 사례를 학습한 결과다.오픈AI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가장 스마트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유용한 모델로, 모든 사람이 전문가 수준의 지능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사고방식을 내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4:4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C는 25일 경기도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야구계 안팎의 전망에 대해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025시즌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불거졌다.약 두 달 정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중단됐고, 5월에는 NC 구단이 연고지인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다.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한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6월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때 성남시는 장기적으로 기업 구단 유치에 나서 성남을 야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한편 창원시는 야구팬들이 더 편리하게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홈 경기가 있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창원권역에 셔틀버스 4∼5대를 투입하고, 김해와 진주에는 각 1대를 운영하며 팬들의 경기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2:07
e스포츠(게임)

넥슨재단-에너지공단, 미래 세대 에너지 교육 콘텐츠 확산 협약

넥슨은 넥슨재단이 한국에너지공단, 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미래 세대 에너지 교육 디지털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넥슨재단은 넥슨의 무료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활용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언플러그드 놀이 기반 에너지 융합 교육 콘텐츠와 고학년 대상의 디지털 기반 에너지 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에너지공단은 미래 세대 에너지 교육 운영을 총괄한다. 컴퓨팅교사협회는 교육 콘텐츠 개발 운영 및 확산을 담당한다.이번 협약으로 만든 교육 콘텐츠는 전국 초등학교 교사와 AI 및 디지털 교육 강사에게 배포된다. 단계별 수료증과 디지털 배지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경기도 성남시 성남장안초등학교가 '헬로메이플 미래교실'로 선정돼 에너지 교육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 교육에 참여한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헬로메이플'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과 디지털 기초를 배우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 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3:31
뮤직

‘국힙 딸내미’ 영파씨, 서태지→드렁큰타이거 국내 힙합 명곡 재해석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플랫폼 ‘블립’이 힙합 아이돌 그룹 영파씨와 함께 국내 힙합 명곡들을 재해석한 커버 콘텐츠 ‘국힙 메들리’를 공개했다.이번 콘텐츠는 ‘영파씨는 국힙의 딸내미’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힙합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명곡 9곡을 재조명한다.커버곡은 ‘블립’ 앱의 ‘커버 평가단’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약 6천 표 이상의 참여가 이뤄졌다. 투표를 통해 결정된 커버 리스트에는 힙합 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대표곡들이 포함됐다.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1995), 지누션의 ‘말해줘’(1997), 원타임의 ‘HOT 뜨거’(2003), 데프콘의 ‘두근두근 레이싱’(2004), 다이나믹 듀오의 ‘링 마이 벨’(2004), 드렁큰 타이거의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2005), 버벌진트의 ‘충분히 예뻐’(2012), 빈지노의 ‘아쿠아 맨’(2012), 헤이즈의 ‘앤드 줄라이’(2016) 등이다.특히 평균 나이 18세인 영파씨의 막내 멤버 지은이 태어나기 전인 2009년 이전에 발매된 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끈 가운데 이들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각 곡에 어울리는 무대 세트도 함께 제작되어, 커버곡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했다.해당 영상은 버스킹 공약으로 걸었던 ‘댓글 100개 달성’을 하루 만에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댓글에는 “음원으로도 출시되면 좋겠다”, “영파씨 색깔로 재해석한 국힙 진짜 좋다”, “버스킹 무대에서 꼭 보고 싶다” 등 다양한 기대와 응원이 이어졌으며, 일부 팬들은 실제 힙합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바라는 의견도 전했다.한편 ‘영파씨는 국힙의 딸내미’ 프로젝트는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힙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매주 수요일 ‘국힙 살리기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힙합과 영파씨 관련 스티커가 담긴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며 본격적인 프로젝트 활동에 돌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3:15
IT

U+보안전문매장, 피싱 방지 서비스 2주 만에 20만명 가입

LG유플러스는 전국 1800여 개 'U+보안전문매장'에서 2주간 20만명 이상의 고객이 피싱 방지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달 16일부터 전국 매장을 개편해 운영 중인 U+보안전문매장은 스미싱·피싱 피해를 걱정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악성 앱 탐지,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무료로 지원하는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2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U+보안전문매장 개편 이전에 비해 약 26%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U+보안전문상담사'로 지정된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등과 협의해 신규 스미싱·피싱 범죄에 대한 징후 및 대응 방안 등을 교육해 보안 상담에 특화한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스미싱·피싱 등 범죄를 이해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통신 기반의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 피해 발생 시 구제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당당은 "고객들의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서비스로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6 09:49
IT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 무료 배포…초성 표현도 자연스럽게

카카오는 누구나 편하게 읽고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카카오 글씨'는 디지털 화면에서의 가독성과 표현 방식에 최적화된 서체다. '카카오 큰글씨'와 '카카오 작은글씨' 두 가지로 구성됐다. 단순히 기존 서체를 디지털로 옮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PC 화면에서 최적의 읽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카카오 큰글씨'는 또렷하고 주목도 높은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한다. '카카오 작은글씨'는 본문이나 캡션에 적합한 서체로, 작은 크기에서도 잘 보이도록 글자 간격을 넓히고 선을 정돈해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제작했다.'ㅋㅋㅋ', 'ㅇㅇ'처럼 초성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시대적 변화도 담아냈다.기존 서체에서는 초성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또렷하게 읽히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초성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크기를 키우고 비례를 정교하게 조절해 초성을 독립된 하나의 글자처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또 특수기호로 표현하는 텍스트 이모티콘 조형을 다듬었다. 두 개 이상의 기호나 글자 조합을 하나의 형태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으로 특정 기호를 입력하면 정돈된 형태의 이모티콘으로 바뀌어 글자인데도 표정처럼 보이도록 했다.카카오는 '카카오 글씨'에 오픈 폰트 라이선스를 적용해 개인 및 상업적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한다. 서체는 카카오 기업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신영섭 카카오 BX디자인 리더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의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는 서체로 더 풍부한 디지털 표현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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