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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에서 빠지면 쓸래 안 쓸래? [줌인]

요즘 음원 플랫폼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유튜브 뮤직이다. 유튜브 뮤직이 국내에선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내 무료 서비스로 제공돼 토종 플랫폼 멜론을 제치고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등극했지만 수년째 논쟁거리였던 ‘끼워팔기’ 논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조치나 소비자 피해 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할 경우 위법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제도다. 유튜브가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에 뮤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는데 이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수년째 이어진 데 대한 결론에 다다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유튜브가 요금제 분화를 자체 시정방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처럼 프리미엄 상품과 뮤직 상품을 아예 분리해 제공하거나, 뮤직 서비스를 제외한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 등이 나온다. 다만 프리미엄 요금제와 분리해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기존 ‘무료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인식하던 이들이 얼마나 이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2023년 2월 멜론을 제친 이후 지난달까지 월간활성사용자(MAU)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MAU는 952만9375명으로 2위인 멜론(643만9902명)보다 300만명 이상 많았다. 프리미엄 구독자 전부를 활성사용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지만 현행 음원 플랫폼 경쟁구도 내에서 유튜브 뮤직이 선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유튜브 뮤직의 장단점 및 호불호는 극명하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와의 연계성이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관련한 다양한 영상으로의 알고리즘이 발달해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반면, 스트리밍시 가사가 제공되지 않거나 시간차가 발생하다는 점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즐길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익숙한 리스너에겐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같은 배경 속 유튜브 뮤직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분리돼 나올 경우, 실제로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튜브의 뮤직 서비스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이미 많다. 록인(Lock-in) 효과가 생각보다 커서 당장 신규 요금제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동이 많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튜브 뮤직의 인터페이스와 큐레이션이 타 플랫폼과 비교해 매력적이진 않아, 현행 서비스 질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프리미엄’ 없이 유튜브 뮤직 자체로 승부해야 할 경우의 흥행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프리미엄’으로 공짜 서비스로 인식되는 경향이 컸는데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가 나올 경우 리스너들이 이를 이용할지 잘 모르겠다”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동향을 보면 스포티파이가 무료 서비스 정책으로 글로벌 리스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가파른 증가 추세”라며 “유튜브 뮤직 아닌 스포티파이가 음원 플랫폼 시장 지각변동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업계 동향과 관련해 한 국내 음원 플랫폼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음악가격이 무료라 끼워팔기에 해당되고, 이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됐으나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불공정 경쟁으로 국내 플랫폼은 유료 가입자 이탈 등 피해를 입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끼워팔기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5:40
프로야구

"금전적 이득 취하려고 야구장 온 거 아냐, 당연히 기증"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SSG 팬에게 향했다 [IS 일문일답]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번째 홈런공은 SSG 팬이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조상현(31·인천 학익동) 씨는 "너무 꿈만 같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당연히 기증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워낙 상징성이 큰 만큼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사람에게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홈런공을 잡은 분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로 넘기는 시나리오로 무시할 수 없었다. 구단도 이 부분을 우려했으나 조상현 씨는 '쿨하게' 기증했다. -홈런볼을 잡은 소감."너무 꿈만 같다. 인터뷰실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공을 받았을 때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나."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많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 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마지막으로 한마디."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02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인천SSG랜더스필드서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 전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및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기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SSG랜더스-NC다이노스전이 펼쳐지는 SSG랜더스필드 일대에서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은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및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에 총 25회(KBO 9회, K리그 16회)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는 지난 3월부터 투표권 발행 전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13일와 14일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1일에도 두산베어스-SSG랜더스전이 펼쳐지는 잠실야구장을 찾아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먼저, 현장에서 진행하는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행사는 경기장 출입구 주변에 마련된 투표권 건전 구매 캠페인 부스를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부스에 배치된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현장에 배치된 QR코드로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베트맨에 회원 가입하고, 스포츠토토 공식 SNS채널 구독 및 팔로우를 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들에게는 투표권 무료체험의 기회와 각종 사은품을 증정된다.또한, 스포츠팬들에게 투표권 사업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알리기 위한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서약, 스포츠토토를 통한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건전화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미니 스포츠 게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점차 상위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프로야구를 직관하러 온 시민들에게 스포츠토토가 흥미로운 행사를 전개한다”며, “국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13 11:28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SOL트래블J 체크카드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인기 해외 여행지인 일본 여행객을 위한 맞춤 혜택을 담은 특화 상품 ‘SOL트래블J 체크카드’를 13일 출시했다.최근 200만장 발급을 돌파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행객의 카드 및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했으며, 최근 가장 많은 해외여행 방문지인 일본 여행객 맞춤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SOL트래블J 체크카드’는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대신해 일본 돈키호테(반기 2만원/연 4만원) 및 스타벅스(반기 5천원/연 1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했으며, 최근 인기 캐릭터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등 새로운 3종의 카드 디자인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매일 신규 및 이벤트 참여 고객(응모일 기준)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2000엔(50명)을 제공하며,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달 동안 신규 및 이벤트 참여 고객(6월 13일까지 응모)을 대상으로 추가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5만엔(1명)·1만엔(5명)·2000엔(100명)등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실용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카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 필수 체크카드로써 고객 중심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3 10:37
IT

네이버, 이번엔 최대 음원 스트리밍 품을까…쿠팡과 전면전

이커머스 절대 강자 쿠팡과 격돌한 네이버가 이번에는 음원 서비스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파트너로 품을 전망이다.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에 이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휴 목록에 올리면 쿠팡과의 멤버십 가입자 격차를 확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에 포함하기 위해 스포티파이와 논의 중이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네이버와 쿠팡은 커머스와 구독 멤버십 영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추정한 쿠팡의 지난해 GMV(거래액)는 55조861억원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GMV는 약 50조원으로, 쿠팡의 유일한 적수로 분류된다.커머스와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은 장기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서도 쿠팡 와우멤버십은 약 1500만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약 10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팽팽한 긴장감 속에 선제공격을 날린 곳은 네이버였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는 1.5배가량 증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시기와 맞물려 넷플릭스 역시 국내에서 300만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로 확보했다.쿠팡도 넋 놓고 있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 OTT 쿠팡플레이를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노출되는 조건이다.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쿠팡플레이 측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절대적 입지의 쿠팡은 무료 배송·반품, 회원 전용 할인가, 새벽·당일 도착 등 커머스 특화 혜택에 집중한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5% 적립을 필두로 OTT와 웹툰, 웹소설, 클라우드 등 제휴 파트너십에 힘을 실었다.6억명 이상의 MAU에도 유독 한국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스포티파이에게 네이버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스포티파이는 무료 요금제를 내놓은 지난 2월 MAU 320만명을 기록했다. 지니뮤직(261만명)과 플로(183만명)를 제쳤지만 2위 멜론(662만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런데 절대 강자로 우뚝 선 유튜브 뮤직(902만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제재를 앞두고 자진 시정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전략적 움직임에 나설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협업 성공 사례는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네이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며 “네이버가 포털, 커머스를 넘어 제휴·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각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08:00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아이돌리 프라이드’, 인기 캐릭터 ‘스노우 미쿠’ 컬래버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가 인기 캐릭터 ‘스노우 미쿠’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스노우 미쿠’는 일본의 인기 버추얼 싱어 ‘하츠네 미쿠’의 파생 캐릭터다. 겨울철 홋카이도를 응원하기 위해 탄생했다. 매년 새로운 테마와 디자인으로 공개된다.‘아이돌리 프라이드’는 지난 2023년 6월 ‘하츠네 미쿠’와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파생 캐릭터 ‘스노우 미쿠’와 손잡았다.이번 컬래버는 오는 6월 3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기간 ‘스노우 미쿠’는 게임 내 플레이 가능한 신규 캐릭터로 등장한다. ‘포토 오디션 이벤트’와 전용 이벤트 스토리 ‘미래를 물들이는 스노우 페스티벌’에서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컬래버 기념 음원 ‘별처럼 밤을 비춰라’도 인게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컬래버를 재현한 복각 콘텐츠로 ‘하츠네 미쿠’ 캐릭터와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또 컬래버 캐스팅 ‘스노우 미쿠와 함께’를 개최해 5성 캐릭터 등장 확률을 2배로 상향했으며, 첫 10회 캐스팅은 무료로 제공한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노우 미쿠’와의 협업으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7:10
산업

11번가,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 열어…이마트몰 입점

11번가는 스마트 장보기 검색 기능이 있는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마트플러스에서는 11번가의 '신선밥상'(신선식품 전문 버티컬), '슈팅배송'(생필품 빠른배송 서비스)과 함께 SSG닷컴(쓱닷컴)의 '이마트몰' 상품을 한 곳에서 탐색·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몰 입점으로 11번가에서도 이마트 자체 브랜드(PB)인 피코크와 노브랜드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SSG닷컴의 새벽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도 11번가 마트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마트플러스에는 '스마트 장보기' 검색 기능이 신설됐다. 장보기 메모장에 닭고기, 그릭요거트 등 필요한 상품들을 입력하면 한 화면에서 상품별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최근 본 상품의 연관 상품·할인 정보 등 개인화 추천 기능도 적용했다.11번가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은 추가 적립 태그가 부착된 마트플러스 상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최대 5%를 '11페이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11번가는 "마트 상품군은 고객의 지속적인 방문과 반복 구매가 이뤄지는 온라인 쇼핑의 핵심 카테고리"라며 "이마트몰과 협업을 통해 마트 상품의 종류를 크게 늘리고 신선밥상과 슈팅배송을 통해 차별화된 우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2 14:24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 출시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명의도용 금융사기를 원천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전액보상에 나선다.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케이뱅크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를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변경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이후 명의도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을 보상해 금융 안전성을 높인 서비스다. 여러 금융사가 금융사기 피해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는 서비스는 케이뱅크가 최초다.명의도용 사기는 주로 자녀나 카드사 배송원 등을 사칭하거나 피싱·스미싱 등을 통해 개인정보나 신분증을 탈취한 후, 탈취한 명의로 모바일 기기를 개통해 금융사 앱을 설치 후 돈을 빼내는 사기 방식이다.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이러한 유형의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모바일 기기를 변경하거나 신규 개통 후 케이뱅크 앱 이용 시 영상 통화나 얼굴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추가로 거친다. 본인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명의 도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고객 보호와 안전에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조치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면 케이뱅크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한다.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 하단의 '전체' 탭에서 '인증/보안' 혹은 '금융안심' 메뉴에서 신분증 확인 및 영상통화를 거치면 된다. 가족 등 지인에 의한 명의 도용이나 휴대폰 양도 및 분실, 오픈뱅킹 및 펌뱅킹 등 타사 앱을 통한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중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3중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피싱 피해 방지 기능을 추가 출시해 KT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과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 와 함께 금융 사기 예방 3종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최근 명의도용 피해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및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케이뱅크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0:12
IT

SKT, '유심 포맷' 12일 도입…금융인증서 재설정할 필요 없어

SK텔레콤은 오는 12일 실물 유심(가입자식별모듈)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불법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바꾼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해도 시스템 접속이 막힌다. 네트워크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작동돼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특히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하거나 금융 기관 신규 인증을 할 필요가 없다. 유심과 이심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와 유심 교체 대비 더나은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은 각자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며 추후 대상를 확대할 계획이다.'유심 재설정' 고객이 향후 실물 유심 교체를 원할 경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1 11:12
예능

“광고보면 OTT 공짜”…쿠팡플레이, 무료 회원제 도입

쿠팡플레이가 오는 6월 쿠팡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된다.쿠팡플레이는 기존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도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한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스포츠, 가족 및 키즈 콘텐츠, 실시간 뉴스 등 대다수의 콘텐츠가 일반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함께 노출된다.영상 광고는 프리롤, 미드롤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며,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어 몰입도 높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특정 기간의 제한을 두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광고만 보면 월 이용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완전한 무료 시청이 가능한 OTT 서비스는 쿠팡플레이가 대한민국 최초다.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과 같은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작품은 물론 다양한 영화와 실시간 콘텐츠 등을 쿠팡 일반 회원 누구나 광고와 함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기존 와우회원 전용 혜택은 더욱 강화된다. 그간 일부 콘텐츠에 한해 제공하던 4K 고화질 스트리밍과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한다. 와우회원 대상으로 제공되는 리워드 프로그램 ‘쿠플클럽’을 통해서는 현장 방청 기회, 무료 최신 영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지속된다.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형 부가 서비스 ‘패스(PASS)’도 올해 도입된다. ‘패스’는 최신 영화, 일본·중국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 및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월정액제 서비스다. 초기에는 와우회원만 가입 가능하며, 이후 일반 회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와우회원들에게 사랑받아 온 쿠팡플레이를 이제 전 국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일반 회원 대상 무료 서비스 및 ‘패스(PASS)’ 도입 시점과 자세한 사항은 추후 쿠팡플레이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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