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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다이빙 최초 역사, 이번엔 올림픽에서 쓴다…'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26·울산광역시체육회)는 한국 다이빙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수영선수권 최초의 메달을 포함해 세 차례나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등 새 역사를 거듭 써 내려갔기 때문이다.시작은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이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건 김수지가 처음이었다. 이어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을 맞춘 3m 혼성 싱크로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다이빙 첫 메달에 이어 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첫 메달, 나아가 한 대회에서 2개 이상 메달을 딴 첫 번째 선수 등 한국 다이빙 역사에 김수지의 이름이 가장 먼저 새겨졌다.이제 김수지의 시선은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동안 한국 다이빙 선수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올림픽 시상대에도 가장 먼저 오르겠다는 각오다. 역대 한국 다이빙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4위에 올랐던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김수지는 이를 넘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상 악재에도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다. 개인 최고 기록도 거듭 경신하고 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김수지는 준결승에서 302.10점으로 처음으로 300점대 점수를 기록하더니, 결승에서는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또 세웠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당시 16위에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부상 악재 속에서도 동메달까지 차지한 성과는 그래서 더 눈부셨다.훈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재활 치료를 잘하고 있고, 지난 세계선수권 메달로 자신감까지 얻었으니 김수지의 다이빙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학생 때 출전했던 2012 런던 올림픽, 그리고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거치면서 경험도 쌓였다. 김수지는 “지금까지 연습했던 것들을 토대로 다듬고 있다. 몸 상태도, 나아가는 방향도 괜찮다. 지난해 12월 무릎 연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회복 단계이고,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면서 “도하에서 메달을 따면서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5 10:31
연예일반

‘귀하신 몸’, 무릎 관절염 기수별 맞춤 솔루션부터 시청자 Q&A까지

오는 29 방송되는 EBS1 ‘귀하신 몸’에서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편이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삶을 파괴하는 퇴행성관절염! 정말 수술밖에 답이 없는 것일까?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계단 이용, 보행 등과 같이 일상적인 행동에도 불편함을 초래하면서 일상을 파괴한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알려진 퇴행성관절염. 점점 심해지는 통증 사이에서 고민한다. 수술해야 할까? 수술하지 않고 무릎 통증을 없앨 방법은 없을까? 여기에 바로 그 답이 있다. ◇초기, 중기, 말기…각각 다른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세 명의 사례자 조명숙(66)씨는 무릎 통증 때문에 수술을 2번이나 받았다. 수술 후 다름대로 재활 운동도 하고 매번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정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무릎 통증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문봉례(64)씨는 ‘쏙쏙쏙쏙’ 아리는 무릎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병원에서는 한쪽 무릎은 퇴행성관절염 4기라 진단 내리며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이 망설여진다. 아직 하는 일이 많기에, 소중한 내 무릎을 최대한 지켜보고 싶다. 양찬수(53)씨는 6년 전 퇴행성관절염 1기를 진단받았다. 이후 그가 선택한 것은 지속적인 병원 방문이 아닌 독학. 스스로 무릎을 공부하고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운동요법도 실천했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방법이 맞는 건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세 사람의 진단과 솔루션은 모두 예상외의 결과를 낳았다. ◇관절염, ‘이것’만 잡으면 무릎 통증 싹 사라진다!고인준 정형외과 교수(은평성모병원)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라 하더라도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얼마든지 인공관절 치환술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수술을 최대한 늦추되, 무릎 통증을 잡을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무릎과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무릎 통증에 근육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근육을 키울 것인가? ◇퇴행성관절염 운동, 기수별로 달라야 한다! 기수별 맞춤 운동 공개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관절에 무리가 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나의 무릎 상태를 확인한 후, 체계적으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번 ‘귀하신 몸’에서는 각기 다른 무릎 상태에 맞춘 체계화된 운동 솔루션을 알려주고 이 운동을 적용했을 때 사례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무릎 통증 끝! 걱정 없이 계단 이용하는 법 무릎 통증이 있을 때 제일 불편한 것은 계단을 이용할 때다. 계단이 눈에 보이면 끊어질 듯한 통증을 견딜 자신이 없어 으레 엘리베이터를 찾는다. 하지만 이금호 운동전문가가 알려주는 ‘계단 오르내리는 법’을 알게 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당신도 거뜬하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귀하신 몸’에서는 근력도 강화하고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는 일석이조 계단 오르내리는 꿀팁을 공개한다. ◇무릎 정보에 관한 모든 것! 시청자 Q&A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도 알쏭달쏭한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과 골다공증은 관계가 있을까, 무릎 통증을 줄이려면 연골 주사를 맞으라고 하는데, 어떤 종류가 있는 거지. 이렇듯 알다가도 모를 무릎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인준 교수가 나섰다. ‘귀하신 몸’에서는 시청자가 질문하고 고인준 교수가 직접 답하는 시청자 Q&A를 진행한다. 세 사람의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고인준 교수와 이금호 운동전문가가 내려주는 특급 솔루션. ‘귀하신 몸’에서는 관절염 기수별 운동 방법부터 무릎 통증을 줄이는 계단 오르내리는 방법, 그리고 시청자 Q&A까지 모두 공개한다.최현선 PD는 “무릎이 아프다면 꼭 봐야 할 회차”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솔루션과 3주 후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귀하신 몸’ 59화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편은 2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8 09:28
스포츠일반

“주목은 못 받지만, 우리도 메달이 목표” 다이빙 우하람·김수지의 자신감 [IS 진천]

“저희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경영 대표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게 사실이지만, 올림픽 메달을 통해 반전을 이뤄보겠다는 다짐이다. 우하람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 미디어데이에 김수지(26·울산시체육회)와 함께 참석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 대회 도쿄 올림픽이나 각종 국제대회들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올해 초 허리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전념했던 우하람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부상에서는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본다”며 “부상을 당했다고 기술 난도를 줄인 적은 없었다. 계속 연습을 했다. 준비하던 기술들은 도쿄 때와 동일하게 갈 것 같다”고 했다. 우하람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3m 스프링보드 4위로 한국 다이빙 최고 순위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그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다. 그는 “준비하는 과정들은 오히려 도쿄 때보다도 더 좋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도쿄보다 파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초까지 부상으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통증이 잦아든 뒤 여유를 되찾았다. 좋았던 감각들이 살아나고 있다. 지금은 도쿄 때보다 훨씬 몸 상태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준비도 잘 됐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이어 우하람은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모든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무대이기도 했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사실 다른 경영 선수들처럼 주목을 많이 못 받지만, 저희 역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수지 역시도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는데 몸 상태도 괜찮고 나아가는 방향도 괜찮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12월에 무릎 연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너 선생님과 재활 훈련에 들어갔고 이제는 회복하는 단계다.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수지는 “도하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덕분에 다이빙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충분히 더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우하람과 김수지 외에 김영택(23·제주도청)이 남자 10m 플랫폼, 이재경(25·인천시청)이 남자 3m 플랫폼, 김나현(21·강원도청)이 여자 10m 플랫폼 등 총 5명의 다이빙 선수가 출전한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8 17:31
NBA

‘16년 만의 우승’ 보스턴, 사령탑의 깜짝 고백…“무릎 수술 받아야 해”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통산 18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끈 조 마줄라 감독이 오프시즌 반월판 수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줄라 감독이 지휘하는 보스턴은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3~24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106-88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들며 통산 18번째 파이널 우승에 성공했다.보스턴이 파이널 정상을 차지한 건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일. 특히 당시 보스턴의 우승을 이끈 폴 피어스·케빈 가넷이 남긴 지명권으로 뽑은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영광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올 시즌 NBA 정규리그 올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테이텀은 ‘1옵션’ 몫을 했다.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PO) 19경기 평균 25.0점 9.7리바운드 6.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2.7%로 활약했다. 파이널로 한정하면 22.2점 7.8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브라운의 몫이었다. 브라운은 이번 파이널에서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야투 효율은 물론, 기복 없는 활약으로 테이텀을 제치고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35세의 마줄라 감독은 1969년 빌 러셀 전 감독 이후 보스턴 우승을 이끈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그는 경기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스턴의 공헌자들이 팀 성공의 토대를 만들었다”라며 선수와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의외의 소식은 인터뷰 말미에 전해졌다. 마줄라 감독은 첫 NBA 우승을 어떻게 축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무릎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애틀란타 호크스에 패한 뒤 반월판 연골이 찢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줄라 감독은 정식 감독 2년 차에 정규리그 1위(64승 18패)와 파이널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누볐다. 그는 이는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로, 이 기간 정규리그 승률은 73.8%에 달한다. 김우중 기자 2024.06.18 16:03
배구

현역 때도 안 한 수술, 정대영 은퇴 후 무릎 수술

은퇴를 선언한 정대영이 곧 수술대에 오른다. 선수 시절에는 느끼지 못한 '고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마지막으로 실시한 검진에서 오른 무릎에 이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네트를 두고 점프를 반복하는 종목 특성상 무릎 상태가 좋을 리 없다. 정대영의 포지션인 미들 블로커라면 더 그렇다. 선수 시절 그는 왼 무릎이 좋지 않아 특별히 관리에 신경 썼다. 오른 무릎엔 큰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1981년생 정대영이 마흔을 훌쩍 넘겨서도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건 큰 부상이 없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리버스 스윕을 견인한 2022~23시즌에는 정규시즌(36경기)에 포스트시즌(7경기)까지 전 경기에 출장했다. 그런데 오른 무릎에 이상 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정대영은 "나뿐만 아니라 구단 트레이너 선생님도 깜짝 놀랐다. '분명 왼쪽이 아팠는데 왜 오른쪽 무릎 상태가 안 좋지?'라며 서로 굉장히 의아해했다"며 웃었다. 그는 "통증이 무딘 면도 있다. 이 정도 통증은 얼마든지 참고 뛸 수 있다고 생각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른 무릎 연골이 닳아있는 상태여서 재생 수술을 한다.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려면 수술하는 게 좋다고 권하더라"고 말했다.정대영의 수술비는 GS칼텍스가 부담하기로 했다. 그는 "결혼 후 출산 휴가도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2024~25시즌 중 성대한 은퇴식을 열어 정대영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4.20 06:20
프로축구

린가드는 또또 결장…‘후반 3골 폭발’ 포항, 김기동 더비서 서울 4-2 완파→1위 질주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포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4-2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포항(승점 16)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승점 12)와 격차를 벌렸다. 서울은 지난 3일 김천전 대승(5-1 승) 이후 2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김기동 더비’였던 터라 포항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서울을 이끌고 처음으로 ‘친정’ 포항과 마주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포항이 김 감독의 서울을 꺾고 ‘김기동 더비’의 승자가 됐다.서울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는 또 결장했다. 그는 최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포항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골킥 미스가 나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서울 미드필더 팔로세비치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백성동이 처리한 코너킥을 박찬용이 머리로 돌려놨고, 뒤이어 쇄도하던 허용준이 발을 갖다 대 서울 골문을 열었다. 시즌 1호골. 서울도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처리한 프리킥을 권완규가 헤더로 연결, 골대를 때렸다. 흐른 볼을 손승범이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서울은 후반 19분 역전에 성공했다. 강상우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을 파고들어 찌른 컷백이 포항 오베르단에게 걸렸지만, 쇄도하던 윌리안이 낚아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포항의 ‘태하 드라마’가 시작됐다. 이후 세 골을 퍼부으며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포항은 올 시즌 후반 극장골 전문 팀인데, 이날도 유감없이 이름값을 했다.이호재가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이호재는 불과 5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포항은 후반 31분 재역전에 성공했다. 완델손의 크로스를 박찬용이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이후 역습 찬스에서 정재희가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희웅 기자 2024.04.13 16:58
프로야구

'4할 타율' 내야 사령관 부상 '초비상', 류지혁이라 더 안타깝다

타율 0.455, 잘 나가던 류지혁(삼성 라이온즈)에게 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새 시즌 기분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터에 찾아온 부상이라 더 안타깝다. 류지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초 주루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루 도중 문제가 발생했다. 2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왼쪽 어깨와 쇄골 부분이 땅에 강하게 부딪혔다. 류지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구단 트레이너들이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살핀 뒤엔 들것과 앰뷸런스가 연달아 그라운드로 들어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인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류지혁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관절 와순(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 일부 손상 의심 소견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일(28일) 어깨 전문의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서 재검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부진을 딛고 새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던 차에 찾아온 부상이라 안타깝다. 특히 잘 될 때 유독 부상 불운이 잦은 그였기에 이날 부상은 더 안타까웠다. 류지혁은 KIA 타이거즈 시절에도 상승세 때 상대 타구에 무릎을 맞거나 파울 타구에 두 번이나 무릎을 맞는 등 불운에 시달리며 잔부상을 마주한 바 있다. 삼성에도 악재다. 류지혁은 이날 2회 내야 안타까지 11타수 5안타 타율 0.455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타점도 3개가 있었고 1득점도 했다.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며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는데 때 아닌 부상으로 상승세가 막혔다. 무엇보다 삼성 내야진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었다. 김지찬이 내야 수비 불안으로 포지션을 중견수로 이동한 것도, 3루 수비에 부담을 느끼던 데이비드 맥키넌을 걱정 없이 1루수로 고정 출격시킨 것도 류지혁이라는 '상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루와 2루,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그의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 덕분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스프링캠프 당시 "류지혁은 당연히 선발(주전)이다. 리드오프로도 수비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라고 그를 추어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때아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어깨 와순 일부 손상은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다르다. 아무리 짧아도 당분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삼성으로선 '타율 1위'이자 내야 사령관인 류지혁의 빈 자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3.28 06:04
스포츠일반

상승세 미쳤다...대회 끝나기도 전에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 낸 한국 수영

한국 수영이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개막한 이 대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이어진 다이빙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김수지와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이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본격적인 경영 스케줄이 시작된 12일에는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이미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박태환이 당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 자유형 200m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초반에는 다이빙 김수지의 선전이 돋보였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내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더 따낸 그는 박태환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최다 메달(3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당하고도 이를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올렸다. 한국 다이빙은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 총 6장을 따냈다.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강원도청)이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남자 10m 플랫폼 파리행 티켓을 딴 김영택(제주도청)까지, 총 6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수영의 새 역사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13일과 14일에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과 결승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이 종목에서 2022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남자 계영 800m의 결과도 기대를 모은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미국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지난 3일 기사에서 한국 계영 대표팀의 상승세에 주목하면서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올림픽 결승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2022년과 2023년 열린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기록 상승세도 가파르다.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각국의 주요 선수들 중 이번 도하 대회에 불참한 선수들이 많아서 도하에서 한국 남자 계영이 '깜짝 메달'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이은경 기자 2024.02.12 14:44
스포츠일반

"무릎 연골이 찢어져도" 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세계수영선수권 위해 도하행

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카타르로 향했다.대한수영연맹은 2월 2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 14명이 28일 자정,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전했다.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 경기 일정은 대회 초반인 2월 2일부터 10일까지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와 대회 주 경기장인 에스파이어 돔에서 열린다. 다이빙은 최혜진과 손태랑 코치의 지도하에 남자는 우하람·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택(제주도청) 이재경(인천광역시청), 여자는 김나현·권하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 조은비(인천광역시청)가 나선다.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은 김효미·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의 지도하에서 2022년 제19회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허윤서(압구정고 졸업 예정)와 이리영 (부산광역시수영연맹)이 듀엣 테크니컬, 듀엣 프리에 출전한다.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단 한 장(남자 10m 플랫폼)만 획득한 다이빙은 10개 종목 모두 출전해 싱크로(단체전)에서 상위 4팀, 개인 종목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어 파리행 티켓을 추가하는 게 목표다.우리나라 유일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메달리스트인 김수지는 "작년부터 쉴 틈 없이 주요 국제대회를 연달아 뛰면서 지치기도 했지만, 그만큼 기회가 자주 주어져 더 열심히 훈련했다"라며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이 있었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 훈련과 휴식을 균형 있게 병행하면서 준비가 잘 되어 있으니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출국 전 소감을 전했다.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는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은 듀엣 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허윤서가 솔로 종목 출전을 포기할 만큼 목표가 명확하다.지난해 11월, 2024 국가대표 선발대회 1위로 대표팀에 재합류한 허윤서는 "작년 아시안게임 4위가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점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난도를 높이고, 더욱 정확한 동작을 이행하는 정교함을 위해 노력했다. (파트너인) 리영 언니와는 호흡을 맞춰온 지 어느덧 3년째인 만큼, 이제는 서로의 호흡 소리만으로도 상대방의 위치나 움직임이 파악될 정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28일 새벽 도하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현지 적응 후, 2월 2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시작되는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김수지, 김나현의 도약을 시작으로 새로운 수영 역사에 도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8 10:40
해외축구

‘UCL 우승도 하겠네’ 올 시즌 부상자 명단 베스트 11은?

올 시즌 유럽 축구 스타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으로만 선발 11명을 꽉 채울 수 있을 정도다. 이에 한 매체는 부상자들로 구성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을 접한 팬들은 씁쓸한 반응을 보이면서 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소 씁쓸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바로 올 시즌 부상 중인 선수들로 11명의 선발 명단을 꾸린 것이다.라인업은 말 그대로 ‘초호화’다. 매체는 3-5-2 전형을 소개했는데, 전방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가 배치됐다. 두 선수는 각각 올 시즌 공식전에서 17골과 6골을 기록했다. 나란히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지난 10월 A매치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뒤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홀란은 지난 17일 열린 페로 제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투입됐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빡빡한 A매치 일정 탓에 고전하는 모양새다.미드필더들도 이름값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우선 윙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마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27분 만에 이탈했다. 지난번과 같은 부상 부위로 장기 이탈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데고르의 경우 11월 초 엉덩이 부상과 뇌진탕 부상으로 국가대표 소집이 불발됐다. 정확힌 복귀 날짜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이어 중원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가비(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의 몫이었다. 눈길을 끄는 건 가비다. 가비는 지난 20일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경기에 나섰다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가비는 경기 직후 초기 진단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대 9개월까지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는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외부 반월판 연골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만 19세에 악재를 맞이한 모양새다. 벨링엄은 리그 경기 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무시알라는 햄스트링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마지막으로 수비진은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테이스 더 리흐트(뮌헨)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구성됐다. 밀리탕과 쿠르투아는 개막 전에 이미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더 리흐트는 시즌 내내 잔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바스토니는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대체로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였다. 동시에 일부 팬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도 포함돼야 한다’ ‘워렌 자이르-에머리(파리 생제르맹)도 부상당했다’ ‘우스만 뎀벨레(PSG)가 없는 게 의아하다’ 등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3.11.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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