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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비플레인’ 운영사 모먼츠컴퍼니, 11월 매출액 100억 돌파 역대 최대 실적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을 운영하는 ㈜모먼츠컴퍼니가 지난 11월 월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며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18일 모먼츠컴퍼니에 따르면 비플레인은 국내 유통 채널의 주문 증가와 함께 해외 판매량이 고르게 늘며,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00억원을 돌파했다.특히 미국에서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한 틱톡과 인스타그램 내 인지도 확대에 힘입어 아마존과 틱톡샵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비플레인은 향후 올리브영 미국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까지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베트남에서는 신제품 ‘시카 PDRN’ 라인이 출시 2주 만에 1만 개가 완판되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 외에도 중국 광군절과 일본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흥행하며 매출 성장을 거듭했다.국내에서는 지난 11월 진행된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리브영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플레인은 국내 시장에서 녹두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한편, 수분·진정 등 신규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비플레인은 녹두·시카테롤·선뮤즈 등의 라인에서 클렌징·토너패드·스킨케어·선케어 등의 K뷰티 제품을 전 세계 30여 개국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5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윤진 모먼츠컴퍼니 대표는 “올해는 해외 매출이 국내 실적을 상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국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해외 사업에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1:29
산업

[조진웅 논란] 기업 띄우려다 날벼락 맞는 ‘연예인 리스크’

스타를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스타 마케팅’은 기업에 있어 가장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다. 반면 스타의 부정적 이슈에 따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배우 조진웅의 과거사 논란이나 올해 초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김수현 사례를 통해 이 ‘양날의 검’이 기업 경영에 얼마나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광고 기획부터 집행까지 투입된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브랜드 이미지’가 순식간에 훼손되는 상황 앞에서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소년범’이라는 전력이 드러나며 전격 은퇴한 조진웅이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장 2026년 방송을 목표로 했던 드라마 ‘시그널2’는 주연 배우의 갑작스런 이탈로 공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지난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조진웅에 대한 위약금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 손실을 넘어 콘텐츠 라인업 전체가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다. 방송가들은 ‘흔적 지우기’에 분주하다. KBS는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를 즉각 비공개 처리했고, SBS는 ‘갱단과의 전쟁’ 4부작 중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은 1회차를 다시보기 삭제와 내레이터를 교체했다. 공들여 쌓아온 콘텐츠가 배우 개인의 과거사로 인해 사장되는 순간이다.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역시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성실한 이미지로 한류스타로 성장, 광고계 ‘블루칩’으로 통했던 만큼 그 파장은 어느 때보다 컸다.대응은 신속하고 냉정했다. 홈플러스, 쿠쿠전자, 딘토 등 주요 광고주들은 논란 직후 공식 채널에서 김수현의 흔적을 거의 지웠다. 온라인상의 콘텐츠 비공개 처리는 물론, 전국 매장에 배포된 포스터와 현수막을 긴급 회수·폐기하는 등 막대한 비용 출혈을 감수하며 ‘손절’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사생활 트러블로 피해를 봤던 서예지, 김선호 등의 학습 효과를 거친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 오염을 막기 위해 ‘선 조치 후 수습’ 매뉴얼을 가동한 것이다.이는 과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당시 무신사, 네파, 종근당건강 등이 보여준 대응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에는 대중의 도덕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SNS를 통한 직접적인 불매·항의 여론이 거세지면서,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이라도 일단 광고를 중단하는 것이 업계의 불문율로 자리 잡았다.문제는 기업이 감당해야 할 피해가 단순히 위약금 청구로 보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수현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소송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사례를 비추어볼 때 모델료의 2~3배에 달하는 위약금 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김수현 사태는 구체적인 금전적 피해 복구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국민 스타 이미지를 믿고 기용했던 기업들이 논란 직후 광고를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에 발생한 손해를 청구하며 칼을 빼 들었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대표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 측은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청구를 위해 지난 5월 김수현 소유의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대해 약 3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기업이 모델의 사생활 리스크로 인한 피해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산정해 강제 집행 보전 조치까지 취한 이례적이고 강력한 대응으로 회자된다.한 기업의 홍보 담당자는 “수개월에 걸친 기획, 고액의 촬영 및 후반 작업 비용, 마케팅 골든타임을 놓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기업의 몫으로 남는다”며 “무엇보다 소비자의 뇌리에 박힌 부정적 이미지는 수치로 환산조차 어려운 천문학적인 손실”이라고 지적했다.소속사조차 파악하기 힘든 개인의 사생활 영역까지 기업이 검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모델’ 효과를 포기할 수 없는 기업들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한 유통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계약서에 품위 유지 의무 조항을 아무리 촘촘히 넣어도 사건이 터지면 브랜드가 입는 타격은 복구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나 비용 절감 등의 면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이나 캐릭터 등을 쓰는 것이 고려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10 10:34
영화

한국에만 안 통하는 ‘기묘한 이야기’…넷플릭스 ‘글로벌 1위’, 또 외사랑 [IS포커스]

미국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가 보낸 러브레터를 한국에서만 또 외면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가 한국을 제외한 92개국 정상을 차지했다.9일 글로벌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기묘한 이야기’ 시즌5(이하 ‘기묘한 이야기5’)는 공개 후 12일 째 글로벌 톱10 TV쇼 1위를 수성 중이다. 순위 집계 대상인 93개국 모두 10위권에 든 가운데 일본과 태국 등 순위가 5위권으로 하락한 몇몇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유일한 차트 아웃을 기록했다.‘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2016년 첫 시즌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의 원년 ‘효자’ IP이기도 하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패럿 애널리틱스 추산에 따르면 2020년부터만 해도 현재까지 ‘기묘한 이야기’가 벌어들인 수익은 최소 10억 달러(약 1조 4705억원) 이상이다.3년 만에 공개되는 시리즈 마지막 장답게 지난달 27일 공개 직후 팬들의 화력이 집중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첫주(11월 24~30일 기준)에 596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 이은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오프닝 기록 3위다. 같은 주 TV쇼(영어) 부문에 모든 시리즈를 줄 세우는 기염도 토했다. 1위를 차지한 시즌5에 이어 3위는 시즌1(890만, 이하 시청수), 5위 시즌4(610만), 6위 시즌2(560만), 8위 시즌3(460만)로 집계됐다. ‘현상’과도 같은 인기지만 한국에선 유독 잠잠하다. 덕분에 ‘오징어 게임’이 세운 93개국 1위 기록은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이는 글로벌 OTT를 소비하는 한국 시청자의 특이점을 확인케 한다. 양질의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시점에서 코드가 다른 시즌제 해외IP를 구태여 소비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느린 전개와 호러, SF, 성장 드라마 등 복합적인 성격의 미국 드라마식 구성은 분명한 장르 색채와 속도감으로 빚은 초반 몰입을 중시하는 한국 시청자에겐 장벽으로 작용한 것. 위 조건을 충족하는 양질의 K콘텐츠도 포화 상태다. 실제로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는 전도연, 김고은 주연 새 시리즈 ‘자백의 대가’를 필두로 TV방영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모범택시3’ 등 K콘텐츠 일색이다. 비단 ‘기묘한 이야기’만의 사정은 아니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 2위를 보유한 ‘웬즈데이’도 지난 8월 새 시즌을 공개했으나 93개국 중 한국을 제외하고 1위를 기록했다. 팀 버튼 감독과 주연 배우진이 내한 행사를 가졌음에도 한국에선 당시 김남길 주연 시리즈 ‘트리거’에 순위를 내줬다. 그럼에도 넷플릭스는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기묘한 이야기5’의 한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의류 컬래버 상품 출시 및 팝업 매장 운영에 이어 오는 27일까지 신촌 KFC 매장에서 메뉴 컬래버 및 세계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성과가 약해도 반응을 만드는 것 자체에 집중한다. 문화콘텐츠 위상이 높은 지역에 꾸준히 노출시켜 작품 및 자사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목적인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0 06:05
산업

무신사 스탠다드 첫 오프라인 매장 홍대점, 두 배 규모로 재개장

무신사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오프라인 매장인 홍대점이 이전의 두 배 남짓 규모로 재탄생했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7월부터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1호 오프라인 매장인 홍대점이 재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영업 면적 850㎡였던 기존 매장이 지상 3층으로 확장하고 면적도 1천983㎡로 두 배가량으로 넓어졌다. 상품 구성도 핵심 라인업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했다.남성과 여성 의류는 기본 아이템부터 시즌별 주요 상품까지 폭넓게 갖췄다. 또한 매장 1층은 홈, 2층은 뷰티 전용 공간으로 각각 꾸며졌다.아울러 팝업 존을 2층에 새롭게 조성해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우선 이번 재개장과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팝업을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한다.이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와 기묘한 이야기 협업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판 배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재개장 기념 프로모션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30만원 상당의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슈퍼백'을 4만9천900원에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첫 진출 매장인 홍대점은 개장 이래 누적 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홍대 상권의 젊은 층과 글로벌 유동 인구를 대상으로 강화된 상품 구성과 체험형 콘텐츠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0:35
산업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시간당 15억 판매 '신기록' 달성

무신사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가 역대 최대 판매액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2년 연속 3600억대 판매액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무신사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26일 자정까지 10여 일간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프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이번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기준 누적 판매액은 3685억 원, 판매량은 총 719만 개를 넘어섰다.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1시간마다 15억 원이 넘는 상품이 무신사에서 판매된 셈이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역대 최대 일 판매액인 524억 원을 달성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산한 판매액은 열흘 동안 3800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무진장 블프 기간에 특별 편성된 라이브 커머스 ‘무진장 라이브’도 고객 호응을 이끌었다. 총 27회에 걸쳐 진행된 무진장 라이브는 누적 판매액 1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특히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더바넷’과 글로벌 브랜드 ‘어그(UGG)’ 등은 단일 방송만으로 15억 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높은 반응을 얻었다.또한 오프라인 실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이번 무신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수는 34개로 전년(21개) 대비 약 57%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무신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는 온라인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결과, 행사 기간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찾은 고객 수는 140만 명에 달했고 오프라인 합산 판매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해 100억 원을 돌파했다.무신사는 오는 2026년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O4O 기반의 쇼핑 경험을 강화해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무신사는 고객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실적을 이끌었다. '무신사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상품 추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확산시켰으며, 랜덤 뽑기, 카운트업 쿠폰 등 매일 새로운 이벤트로 고객 방문을 증가시키고 구매로 연결한 것이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새롭게 도입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물류 부담을 덜고, 고도화된 세일·쿠폰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브랜드가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 무진장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27 15:02
산업

무신사, 전사적 ‘AI 리터러시’ 강화해 플랫폼 고도화

무신사가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커머스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필요한 운영 업무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개인화 추천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테크 부문에서의 채용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무신사는 올 하반기부터 업무 전반과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AI 리터러시(AI Literacy)’를 강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무신사, 29CM, 솔드아웃 등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핵심은 개발,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별 업무 과정에서 AI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테크 부문의 개발 인력들은 코드 생성과 분석 과정에서 AI 기반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주니(Junie) 등의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무신사는 플랫폼 기획, 디자인, 운영 등의 영역에서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방대한 패션 빅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AI 기반 이미지·영상 제작 툴을 운용 중이다. 또 무신사는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상품 후기 번역, 다국어 지원 등의 글로벌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서도 AI를 이용하고 있다.지난 8월 무신사는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방식의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MUSNSAI)’ 행사를 열어 새로운 개발 문화와 협업 방식의 가능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 13일 OpenAI가 주최한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DevDay Exchange Seoul)’ 행사에도 참가하여 △ChatGPT 채팅환경에서 구동되는 상품 추천 및 후기 요약 앱(App) △무신사 에이전트 기반 상품 추천 경험 제공 등의 데모 스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무신사는 AI 기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우수 인재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무신사 전용 채용사이트 ‘무신사커리어스’ 내에서 △백엔드 △프론트엔드 △ML(머신러닝) △SRE △데이터 등의 엔지니어링 개발자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프로덕트 직군에서도 프로덕트 매니저, 테크니컬 프로덕트 매니저 등의 포지션에서 주니어·시니어 개발자를 뽑고 있다.무신사 전준희 테크 부문 부사장은 “AI 리터러시 강화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으며 이번에 전사적인 AI 도입 확대와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술 혁신이 무신사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패션 이커머스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9 17:08
생활문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첫 컬렉션 경량패딩 완판 기록

주식회사 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 이하 ‘워즈’)이 전개하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컬렉션’의 경량패딩을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즌 새롭게 런칭된 H-TECHWEAR 컬렉션은 혼다의 철학인 “Ride to Freedom(자유를 타라)”를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구현한 차세대 도시형 테크웨어 라인이다.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출발한 ‘해방감’의 가치를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H-TECHWEAR의 서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혼다의 엔진 기술력(High-Tech)에서 출발한다. 엔진의 구조와 맞닿아 있는 엔지니어링·메탈릭·테크니컬 키워드를 디자인 전반에 반영하여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완성했다.특히 기후 예측이 어려운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수·발수·방풍 기능을 강화하고 라이딩 최적화 수납 구조를 적용해 모터사이클의 기술적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도심형 테크웨어로 발전시켰다.그중 대표 제품인 H-TECHWEAR 경량패딩은 출시 직후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하이넥 바라클라바 구조, 내부 히든 포켓과 핫팩 전용 수납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설계로, 소비자들로부터 “도시에서 입는 혼다의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오픈 직후 무신사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는 상징적 사례다. 현재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10개 리테일 거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워즈코퍼레이션은 이번 H-TECHWEAR를 시작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을 총 7가지 세그먼트 라인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빈티지 (코어층), ▲ H-TECHWEAR (확장성), ▲ 배달, ▲ 모토캠핑, ▲ 여행, ▲ 러닝, ▲ 키즈라인 등으로 구성된 세그먼트별 확장 전략을 통해, 혼다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Freedom)’를 중심으로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 를 실현하고자 한다.이러한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자유’라는 관점에서 세계관을 넓히며 커뮤니티형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하나의 브랜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그먼트를 유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취향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워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H-TECHWEAR 컬렉션의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의 뜨거운 반응과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혼다는 ‘자유(Freedom)’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7개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각 세그먼트를 통해 혼다만의 철학과 감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00
산업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3분기 거래액 전년비 2배 증가

무신사 글로벌이 중소 K-패션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일본 시장에서 뚜렷한 확장세를 보였다.2025년 3분기(7월~9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내 일본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고객 수 또한 2배(113%) 상승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9월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이러한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무신사는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가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높인 것이다.또한 일본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점도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9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진행한 ‘라시사(らしさ)’ 캠페인에는 일본 인기 모델 겸 배우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일본 패션계에서 활약 중인 15명의 모델이 참여했다. 일본어로 ‘자기다움’을 뜻하는 라시사를 테마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일본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캠페인과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에는 1천여 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이 일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9월 한 달간 억대 거래액을 기록했다.현재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 3천개 이상의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에 일본에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브랜드는 △더콜디스트모먼트 △아캄 △팬시클럽을 포함해 260여 개에 이른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일본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이끌고 있다”라며, “이번 성과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보여준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로, 무신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10:22
산업

요즘 일본은 K패션이 쇼핑의 '새로운 기준'..."한국이 일본 패션 주역 될 것"

일본의 젠지 세대에게 K패션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멀하고 가격대가 높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보다 개성 있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다.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일본 중심가에 팝업스토어를 열자, 현지 언론들은 “이러다 한국이 일본 패션의 주역이 될 날도 머지 않았다”며 긴장한 분위기다.최근 도쿄를 여행한 A씨는 시부야 한복판에서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시부야 중심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 건물 외벽 전체가 ‘MUSINSA’ 래핑으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1~3층이 모두 무신사 관련 스토어였어요. 안에 들어가 보니 일본 젊은이들로 꽉 차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도 K패션이 이렇게 인기일 줄은 몰랐어요.”무신사가 시부야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는 마뗑킴, 로우클래식 등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약 80여 개 브랜드를 보기 위해 일주일 만에 2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도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4층에 첫 정규 매장 ‘더현대글로벌’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상설 매장을 연 건 처음이다. 1~2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첫 입점 브랜드는 제니·아이브·트와이스가 착용해 유명한 트리밍버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글로벌 오픈 첫 날 부터 K뷰티 브랜드를 먼저 보려는 인파가 수십미터 줄을 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일본 소비자와 만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17일부터 도쿄 시부야109에서 두 차례에 걸쳐 K패션 팝업스토어를 연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시부야 패션위크의 메인 이벤트 ‘시부야 런웨이’도 참여해 한국 신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런웨이에 서는 브랜드는 7개 중 6개가 종전 일본에 소개되지 않은 뉴 브랜드”라며 “고객은 물론 바이어와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지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 업체가 앞다퉈 일본행 티켓을 끊는 이유는 충분한 시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올해 506억3000만 달러(약 72조원)에서 2030년 828억4000만 달러(약 11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K패션이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분명하다. 개성 있는 디자인, K컬처 감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갖췄다. 일본 패션 시장은 유니클로, GU처럼 기능성과 기본 아이템 중심이지만 K패션은 빠른 트렌드 반영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젠지 세대의 ‘힙함’을 자극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일 “과거 서양 브랜드가 일본 패션을 이끌어왔지만 이 추세라면 한국이 주역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일은 옷이나 잡화가 아닌 ‘정보’를 사는 느낌을 준다”며 “유행에 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패션의 특징이 젊은 세대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무신사 관계자는 “예전엔 일본 유행이 한국으로 들어왔다면 지금은 한국 트렌드가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Z세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유행이 도쿄 패션으로 전이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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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무신사에서 만나요… 12월 오프라인 스토어 연달아 오픈

무신사가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12월 중순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의 백성 쇼핑센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화이하이루는 일평균 유동 인구가 50만 명이 넘는 거리로 중국 젊은 층의 패션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매장 규모는 총 1300㎡(약 400평)로 무신사 스탠다드 역대 오프라인 스토어 중 대구 동성로점, 한남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19일 선보인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점은 무신사의 첫 번째 해외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젊은 소비자층이 밀집해 있고 중국에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중국 전역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연말에는 무신사 스토어가 ‘상하이의 성수동’으로 불리는 안푸루(安福路)에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문을 연다. 안푸루는 서울 성수동처럼 감각적인 해외 브랜드 팝업과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있는 인기 쇼핑 지역이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점이 중국의 트렌드 세터와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를 잇는 글로벌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상하이를 시작으로 무신사는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3개 지역에 추가 출점이 예정되어 있다. 2030년까지 중국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을 1조 원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 상품과 K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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