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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출혈 속 결국 교체…뮌헨, 공식전 8연승 도전 무산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8)가 경기 도중 출혈이 발생해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7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로 눈가에 출혈을 보여 결국 교체됐다.김민재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도르트문트 세루 기라시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기라시를 뒤에서 강하게 압박하던 김민재는 기라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오른쪽 눈썹 부위를 가격당했다. 이후 김민재는 결국 눈가에 출혈을 보였고, 결국 교체됐다.마이크 올리세와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지혈과 함께 응급처치를 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에는 오른쪽 눈가에 큰 밴드를 붙인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8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회 중 3회를, 공중볼 경합 역시 4회 중 2회를 성공시키며 수비진을 지켰다. 폿몹 평점은 7.2점으로 팀 내 공동 2위였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제이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적지에서 승점 1을 챙겼다. 최근 공식전 7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던 흐름은 도르트문트 원정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리그에서는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달리며 승점 30으로 1경기 덜 치른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3)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출혈을 보인 김민재뿐만 아니라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도 전반 33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져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4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DFB 포칼(컵대회)을 앞두고 있다.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은 같은날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레버쿠젠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문전을 향해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호펜하임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뜨린 골이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8:06
프로야구

44세 투수 리치 힐, 日 상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믿기 어려운 3G 자책점 0 [프리미어12]

'44세 투수' 리치 힐(44)이 일본 야구대표팀을 상대로도 호투했다. 미국 대표팀 힐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1-9로 졌지만, 힐은 제 몫을 다했다. 상대 선발이던 2024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전체 1위(1.38)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미국은 그가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1-3 역전을 허용했다. 힐은 1회 말 1사 후 다쓰미 료스케(라쿠텐 이글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게 이날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4회까지 삼진 혹은 범타로 완벽하게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힐은 이날 투구 수 58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4%(43개)였다.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힐은 이번 대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자책 행진 중이다. 지난 10일 A조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멕시코와 경기에선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MLB 통산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거친 빅리그 구단만 13개. 2016년 중반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최근에는 하향세가 뚜렷했다. 가장 최근 두 자릿수 승리는 2018년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엔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빅리그에 올라와 4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2실점이 전부다. 이후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됐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힐은 새 팀을 찾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번 대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힐은 등판 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지만 주어진 역할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대회 총 성적은 3경기 10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이다. 피안타율은 0.139다. 볼넷(2개)보다 탈삼진(14개)이 7배 더 많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9다.이형석 기자 2024.11.22 08:11
프로야구

'포스트 오승환' 찾았다, 3경기 6K 무실점 박영현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4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잔을 들었다. 참사로 부를 만한 성적이지만 소득이 없지는 않았다. 일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이후 끊겼던 국가대표 마무리 계보를 이을 자원을 발굴한 건 큰 수확이다. 박영현(21·KT 위즈)이 한국야구 마운드의 미래를 밝혔다. 박영현은 이번 대회 3경기에 나와 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1승 1세이브 무실점 호투했다. 안타는 1개만 내줬고, 볼넷 없이 삼진만 6개를 잡아내는 시원한 투구를 선보였다. 시속 150㎞ 안팎의 강속구에 세계 선수들의 배트가 연달아 헛돌았다. 국제 대회에서도 그의 구위가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12 대회까지 두 대회에 나서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AG에선 4경기(5와 3분의 1이닝)에 나와 2홀드 1세이브 8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AG가 아시아 무대인 데다 그리고 일본의 프로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평가절하할 수도 있지만, 프리미어12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건 의미가 달랐다. 구위는 물론, 담대함 자체가 남달랐다. 지난 16일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박영현은 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견제사와 병살타로 승리를 지키는 위기 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18일 호주전에서도 박영현은 9회를 삼진 3개로 이닝을 매조지는 위력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국야구는 지난해 AG를 기점으로 2024 프리미어12,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거쳐 대표팀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다. 두 차례 국제대회에서 자격을 증명한 박영현이 대표팀에서 차세대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한국은 오승환(2017 WBC) 이후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를 발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마저도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어렸을 때부터 오승환을 롤모델로 삼고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의 꿈을 키워 온 박영현이 뒷문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박영현은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 앞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계속 마무리를 한다면 최고의 마무리가 될 거로 믿는다”라고 칭찬했다. 박영현도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런 경험이 쌓인다면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승재 기자 2024.11.20 09:04
프로야구

'김도영 4타점 폭발' 한국, 호주 꺾고 '유종의 미'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해결사' 김도영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호주와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일본-대만에 이은 조 3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발 고영표가 3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최승용과 김택연, 소형준, 김서현, 박영현 등 젊은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주의 타선을 돌려 세우며 희망을 밝혔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홍창기와 문보경, 윤동희도 2안타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고영표가 1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고영표는 1회부터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줬고, 땅볼 유도형 투수답게 내야 땅볼만 8개를 잡아냈다. 뜬공 1개 역시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냈다. 한국은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의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 1사 후 나온 박성한의 실책 출루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침묵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앞서 나갔다.4회에도 한국은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홍창기의 내야 안타로 1, 2루를 만든 한국은 신민재 타석 때 나온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뒤, 김도영의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5회 초 큰 위기를 맞았다. 4회에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이 선두타자 연속 볼넷과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줬고, 뒤이어 올라온 최승용이 2사까지 잘 잡아냈으나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뒤이어 올라온 이영하가 애런 화이트필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하지만 6회 실점은 막지 못했다. 이영하는 1사 후 릭슨 윈그로브와 대릴 조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를 맞았다.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후 리암 스펜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이 6회 말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신민재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한국은 김도영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안정을 찾은 한국은 7회 초 소형준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데 이어 8회 초 김서현이 선두타자 팀 커넬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한국은 9회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영현이 삼자범퇴로 9회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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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자 연속 범타 처리' 고영표, 호주전서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유종의 미' [프리미어12]

고영표가 프리미어12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고영표는 1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호주와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5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예선 탈락은 확정됐지만, 대표팀과 고영표로선 명예회복이 필요한 경기였다. 특히 고영표는 지난 13일 대만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악몽을 지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호주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고영표는 적은 이닝이지만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주자를 한 명만 내보내면서 호투를 펼쳤다. 땅볼 유도형 투수답게 내야 땅볼만 8개를 잡아냈다. 뜬공 역시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고영표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2회까지 다섯 타자 연속 땅볼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3회 초엔 선두타자 리암 스펜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1득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4회엔 선두타자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했지만 맨손으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던 고영표는 4회 초 2사 후 3번 타자 팀 커넬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유영찬(LG 트윈스)과 교체됐다. 유영찬이 다음 타자 릭슨 윈그루브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고영표의 실점을 막아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4:50
해외축구

FIFA 연구소도 인정한 KIM…"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전 세계 센터백 가운데 최고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하며 김민재를 최상단에 뒀다.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을 책임지는 후벵 디아스도 89.7점에 머물러 김민재에게는 미치지 못했다.올 시즌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데이크가 각각 89.5, 89.4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에데르 밀리탕(89.0점)과 김민재와 짝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88.9점)가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87.1점), 마르턴 더론(아탈란타·87.0점)이 그 뒤를 이었다.김민재가 맹활약한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정규리그 3경기+UCL 1경기+포칼 1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짠 뮌헨은 리그에서도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7실점에 그쳤다.190㎝의 신장에도 상대 공격수를 속도 경쟁에서 제압할 정도로 발이 빠른 김민재는 수비뿐 아니라 뮌헨의 공격 전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난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1-0 뮌헨 승)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철벽 방어'와 함께 패스 능력을 뽐냈다.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6차례 그라운드 볼 경합을 모두 따내고, 패스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113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정확히 동료에게 공을 전달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13:19
예능

‘최강야구’ 설욕 다짐 안산공고 “무실점으로 막겠다” 선전포고

지난 1차전에서 최강 몬스터즈에 패배의 쓴맛을 본 안산공고가 설욕전에 나선다.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안산공고가 승리를 향한 한 치 양보 없는 쟁탈전이 펼쳐진다.이날 안산공고는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하기 위해 맹훈련에 매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특히 안산공고는 1차전에서 몬스터즈의 더그아웃을 놀라게 했던 사이드암 투수를 선발 카드로 꺼낸다. 그는 “무실점으로 막겠다”며 몬스터즈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고 해 긴장감을 높인다.이에 맞서 최강 몬스터즈에서는 오랜만에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에이스 자리에 올랐던 이대은은 올 시즌 방어율 4.81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대은이 안산공고와의 2차전을 통해 잃어버린 에이스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타선에서는 정근우와 박용택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설욕전을 예고한 안산공고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는다. 정근우는 이날 경기에서 9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하는가 하면, 박용택 또한 1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시즌 내내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낸 두 선수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에이스 타이틀을 노리는 이대은의 호투, 이를 상대하는 안산공고 타선의 맞대결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7:24
프로야구

김헌곤·박병호 백투백 홈런 쾅쾅! KIA 전상현 2구 만에 강판 [KS3]

김헌곤에 박병호까지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과 내야수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헌곤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 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1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상대 바뀐 투수 전상현의 바깥쪽 141km/h 직구를 받아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김헌곤은 3차전에도 홈런을 추가했다. 박병호도 터졌다. 뒤이어 나온 박병호도 전상현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병호는 KS 1~2차전까지 9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3차전에서도 병살타에 삼진을 당하면서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PS 통산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 구원 투수 전상현은 공 2개 만에 홈런 2방을 맞으면서 강판됐다. 전상현은 지난 23일 광주에서 재개된 1차전서 6회 무사 1, 2루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바 있다. 삼성이 복수에 성공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20:43
해외축구

챔스 뒤흔드는 ‘돌풍의 팀’…EPL 4위 애스턴 빌라 3연승 질주 ‘깜짝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팀 애스턴 빌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초반 흔들리는 사이 애스턴 빌라 홀로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우나이 에메리(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볼로냐(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했다.후반 10분 존 맥긴의 외발 프리킥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애스턴 빌라는 후반 19분 혼 두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애스턴 빌라는 초반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9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애스턴 빌라는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완파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에도 EPL 4위 돌풍을 일으키며 무려 41년 만에 UCL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UCL 무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게 됐다. 이번 시즌 역시도 승점 17(5승 2무 1패)로 EPL 4위에 올라 있어 지난 시즌 돌풍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아직 5경기가 더 남아있지만, 애스턴 빌라가 초반 흐름을 유지한다면 UCL 16강 직행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이번 시즌부터 UCL은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후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25위 이하는 그대로 탈락한다. EPL 3위팀 아스널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승점 7(2승 1무)로 UCL 4위로 올라섰다.아스널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진 못했으나, 남은 시간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애스턴 빌라와 아스널 모두 초반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4.10.23 08:47
해외축구

김민재·케인 맹활약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4-0 완승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최근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팀 동료 해리 케인(31)은 해트트릭 활약으로 대승에 앞장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전 3경기 무승(2무 1패)을 끊었다. 여전히 리그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으로 1위(승점 17)를 지킨 뮌헨이다.뮌헨이 이날 만난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거둔 강팀.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3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는 적지에서 3-1로 완패하는 등 자존심을 구긴 기억도 있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뮌헨은 전반부터 슈투트가르트를 끊임없이 흔들더니, 후반에는 슈팅을 퍼부으며 기어코 골망을 4차례나 흔들었다. 전방에 선 케인이 공식전 3경기 침묵을 해트트릭으로 만회했다. 킹슬리 코망의 골까지 터진 뮌헨이 대승을 완승했다.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합을 맞췄다. 이들은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합작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날 케인·세르쥬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조슈아 키미히·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라파엘 게레이로·마누엘 노이어(GK)로 선발을 꾸렸다.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의 일정이었지만, 기존 1군 전력을 그대로 기용했다. 부상 중인 자말 무시알라는 제외됐다.뮌헨은 킥오프 5분 만에 부상으로 울상 지었다. 미드필더 파블로비치가 상대 파비안 리더와의 공중볼 경합 중 바닥으로 강하게 떨어졌다. 리더가 제대로 경합하지 않아 충돌이 컸고, 결국 파블로비치는 주앙 팔리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다소 어수선한 출발을 한 뮌헨은 전반 31분 케인이 게레이로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으나, 공이 높게 뜨는 등 아쉬움도 이어졌다. 이외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0-0이라는 점수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롱볼을 이용해 뒷공간을 노렸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넘진 못했다. 케인은 후반전에서야 앞선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그는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7분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기세를 탄 케인은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멀티 골에 성공했다.케인은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하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바로 2분 뒤에도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번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쐐기를 박은 건 코망이었다. 코망은 후반 44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매조졌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완승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2%(97회 성공/105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11회·정확한 긴 패스 10회·태클 성공 2회·차단 1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5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 부문에선 이날 출전한 선수 중 1위였다.뮌헨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해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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