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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쳐”…‘무빙’ 이정하, 이번엔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지상 액션 도전 [종합]

“새로운 도전인 지상 액션을 박진감 넘치게 촬영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순박하고 해맑은 봉석 역을 맡으며 공중 액션을 선보인 배우 이정하가 이번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하이스쿨 히어로즈’)를 통해 지상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액션을 하늘에서 많이 하다 보니까 지상에서도 해보고 싶었다”고 웃으며 “봉석과 정반대로 우울하고 어두운 면모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 연기 변신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하이스쿨 히어로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하를 포함해 배우 김도완, 김상호, 김주령, 유희제, 육준서, 임성균, 이성태 감독이 참석했다.‘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와 복싱, 검도, 주짓수, 무에타이 등 다채로운 액션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정하는 “제가 연기하는 의겸은 한번 보면 잊지 않는 천재적인 면모로 여러 무술을 소화한다”며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다 보니 다채로운 액션 신들이 생겼다”고 말했다.극중 의겸은 새롭게 전학 간 학교에서 우연찮게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아버지의 강요와 폭력 속에 억눌렸던 분노가 폭발하며 숨겨진 싸움 본능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이정하는 극중 긴장감을 자아낼 윤기 역 김도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맞았다”고 강하게 자신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시너지를 폭발시켰다”며 “안전을 무조건 우선하면서도 시원하고 화려한 액션 호흡을 펼쳤다”고 귀뜀했다. 김도완 또한 “리허설 때부터 촬영 몇 시간 전까지 합을 맞추곤 했다”며 “서로 친해지다 보니까 장난도 많이 쳤지만 안전을 위해서 정말 많이 집중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김도완은 극중 의겸을 싸움의 세계로 이끄는 설계자 윤기를 연기한다.‘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카오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6500만회를 기록하고 ‘202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화제의 웹툰 ‘ONE’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이성태 감독은 “원작의 서사를 최대한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공개된 티빙 ‘스터디그룹’, 넷플릭스 ‘약한영웅2’ 등의 학원물과 비교해선 “원작은 학원액션물이라는 장르로만 표현할 수 없고,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폭력에 대한 이야기 자체가 일차원적이지 않다. 각 캐릭터 모두가 가슴 안에 상처와 아픔이 있다”며 “매회 큰 규모의 액션 신을 감정 신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했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이 강렬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넷플릭스 ‘솔로지옥 4’, 채널A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UDT 출신 육준서는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이어 또 한번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연기자로서 정체성이 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이렇게 배역을 맡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많지 않은 분량과 대사였지만 이것들을 저답게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극중 의문의 전학생 이재걸을 연기한 육준서는 “원작에서 굉장한 임팩트를 보인 인물이다. 이미 팬층도 형성되어 있고, 엄청난 개성을 가진 인물”이라며 “그 점을 최대한 해치지 않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상호는 의겸을 억압하는 아버지 김석태로 등장하고, 김주령은 의겸의 어머니 명다빈 역을 맡는다. 유희제는 싸움 최강자 최기수 역, 임성균은 복싱으로 학교를 평정한 1학년 일진 김승준 역을 연기한다.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총 8부작으로 오는 30일 1~4회가 공개된다. 이후 매주 2회씩 시청자를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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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와 UFC ‘슈퍼 파이트’ 예고…델라 마달레나, 무하마드 꺾고 웰터급 챔피언 등극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가 새로운 UFC 웰터급 챔피언(77.1kg)에 등극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벨랄 무하마드(36∙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무하마드는 타이틀 1차 방어도 하지 못하고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경기 전 랭킹 5위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주특기인 테이크다운을 막아내기 어려울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박사 배당률에서도 언더독이었다. 허나 델라 마달레나는 급상승한 레슬링 실력으로 3라운드까지 무하마드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전부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가볍게 잽과 스트레이트로 무하마드의 안면을 가격하고, 옆으로 빠지며 아예 틈을 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무하마드가 4라운드부터 더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시도해 성공하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 포지션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마달레나는 더 강력한 펀치 연타로 무하마드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특히, 5라운드에는 니킥과 펀치 연타에 무하마드가 KO 직전까지 몰렸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버텨냈다. 이로써 델라 마달레나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 첫 두 경기 연패 이후 전승으로 18연승을 이어갔다. 델라 마달레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확히 내가 생각했던 그 기분 그대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30초 남은 걸 보고 계속 밀어붙였다”면서 “무하마드를 끝내고 싶었지만 그는 정말 터프해서 잠재우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다음 상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다. 체급 통합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측은 같은 무슬림이자 종종 훈련도 같이 하는 무하마드가 타이틀을 잃으면 바로 웰터급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마카체프에 대한 질문에 델라 마달레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볼카노프스키의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호주 동료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도전해 모두 패했다. 특히, 2번째 패배에선 하이킥을 맞고 실신했다. 마카체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블 챔피언이 될 시간”이라며 델라 마달레나를 향해 “내가 완전히 다른 수준이란 걸 보여줄 테니 벨트나 깨끗하게 보관해라”라고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셰브첸코는 랭킹 2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생각보다 타격 기량 차이가 컸다. 무에타이 타격가 셰브첸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손 체크훅으로 가라테 파이터 피오로의 안면을 두들겼다. 오른손 더블 잽에는 코피가 터졌다. 피오로는 속수무책으로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부턴 피오로가 전략을 바꾸며 흐름을 되돌렸다. 그는 신체 사이즈의 우위를 활용해 셰브첸코를 케이지로 몰아놓고 클린치 포지션에서 공격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셰브첸코는 4라운드에 오른손 훅으로 피오로를 녹다운시키며 타격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접전 끝에 셰브첸코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지만 1차 집권기까지 포함 10번째 타이틀전 승리다. 아만다 누네스의 1위 기록(11승)까지는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셰브첸코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피오로는 훌륭한 타격가고, 어려운 상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브첸코의 다음 상대 옵션은 열려있다.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5∙중국)는 오랫동안 플라이급 도전을 시사했다. 이날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알렉사 그라소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태권도 파이터 나탈리아 실바(28∙브라질) 또한 타이틀샷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팬들에게 선택을 넘겼다. 그는 “어쩌면 팬들이 다음 상대를 결정하는 데 역할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내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내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는지 메시지를 보낸다면 비교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언더카드 제2 경기에 출전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이정영은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의 근거리 난타전과 테이크다운에 밀려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1라운드에는 유효타에서 35 대 33으로 앞서며 잘 싸웠지만 2라운드부터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완패했다. 레슬링에서 밀린 게 결정적이었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피니시하기 위해 강력한 훅 펀치를 휘둘렀지만 이게 산토스에게 테이크다운 기회가 됐다. 산토스는 6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6분 6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이정영의 통산 전적은 11승 3패(UFC 1승 2패)가 됐다. 아시아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는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전 1라운드 펀치 TKO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이번 패배는 경기 2주 전 대체 선수로 들어온, 2년 만에 복귀한 한 체급 아래의 선수에게 졌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산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해 초반에는 거리를 잡는 게 어려웠고, 살짝 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이정영과 난타전을 벌이길 원했다. 그러다가 마음을 바꿔 레슬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마트 타이거’로 진화하지 못했다. 이정영은 경기 전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허나 팔길이가 훨씬 더 긺에도 계속해서 상대에게 근거리 난타전에 휘말렸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결승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방어 능력 보완도 숙제로 남았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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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11일 U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정영도 10개월 만의 옥타곤 출격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무하마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와 맞붙는다. 이제 이름을 떨칠 시간이다. 무하마드는 오랜 세월 동안 간과돼 왔다. 오죽하면 자신의 별명을 ‘내 이름을 기억해 줘’라고 지었을 정도다. 5년 동안 10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지난해 7월 타이틀샷을 쟁취했다. 결국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 설움을 풀었다. 세상의 모든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무하마드는(24승 3패 1무효) 이제 챔피언으로서 미디어와 동료 선수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무하마드는 최근 자신이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주먹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델라 마달레나를 KO 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무하마드에 맞서는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격가다.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위해 시작한 복싱이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로까지 이어졌다.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무릎 부상을 입자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카넬로 주먹’ 발언에 코웃음 쳤다. 그는 “무하마드의 전 경기를 보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그의 강점은 하이 페이스로 압박해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것”이라며 “그가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목표는 무하마드를 은퇴시키는 거다. 그는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를 자처하는 무하마드의 끝없는 악담에 질렸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겠다”며 “그 뒤에 은퇴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박사들은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하마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난 누구도 간과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전자 또한 “이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의 실력을 존중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랭킹 1위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상대로 재집권 후 첫 방어전을 치른다. 1년 반 만에 되찾은 챔피언 벨트를 지킨다. 무에타이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7차례 방어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다. 2023년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타이틀을 뺏긴 후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해 9월 3차전에서 벨트를 되찾았다.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라테 파이터다.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 6위 로즈 나마유나스를 완파하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가라테 블랙벨트로 타격전이 강점이지만 주짓수 블랙벨트 또한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 배당률은 약 55 대 45로 도전자가 근소 우위에 있다. 피오로는 “배당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우위에 서는 건 언제나 좋다”며 “지난 세 경기에서 난 완전히 압도적으로 이긴 반면 셰브첸코는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는 생애 첫 TKO 패배로부터 돌아온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출전한다. 그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팀메이트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와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지만 UFC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정영(11승2패)은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맞고 TKO 패배를 겪었다.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와 함께 부활을 준비했다. 그는 “이전까진 타격으로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영리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의 이번 상대는 두 차례 바뀌었다. 산토스(11승 2패)는 경기 2주 전 대체 오퍼를 받아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며 “이길 자신 있으니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벨랄 무하마드 vs #5 잭 델라 마달레나 C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2 마농 피오로 #11 조제 알도 vs #13 에이맨 자하비 #1 알렉사 그라소 vs #5 나탈리아 실바 #13 브누아 생드니 vs 카일 프레폴렉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마이크 맬럿 vs 찰스 래드키 #5 제시카 안드라지 vs #9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이온 쿠텔라바 나바호 스털링 vs 이반 에르슬란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마크-앙드레 바리올 vs 브루누 실바 다니엘 산토스 vs 이정영 브래드 카토나 vs 벡자트 알마한김희웅 기자 2025.05.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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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이정영 상대 또또 바뀌었다…이번엔 미공개 사유 OUT→2주 전 대체 투입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의 UFC 세 번째 상대가 또 바뀌었다. 개빈 터커가 빠지고 밴텀급(61.2kg)에서 올라온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가 들어왔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11승 2패)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에서 산토스(11승 2패)와 페더급에서 맞붙는다. 2주 만에 또 상대가 바뀌었다. 원래 싸우기로 예정됐던 트레버 피크가 줄넘기를 하다 다리가 부러지면서 지난달 18일 터커로 상대가 변경됐다. 그런데 또다시 터커가 미공개 사유로 대회에서 빠지면서 대회 2주 전 산토스가 대체 투입됐다. 이정영은 “인생이 계획대로 안 풀려도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하나 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대가 누가 되든 나 스스로만 준비가 잘 돼 있다면 이길 수 있다”고 두 번째 상대 교체 소감을 밝혔다. 산토스는 슈트박스 지에구 리마 소속으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의 팀 동료다.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로 올리베이라처럼 저돌적으로 상대방에게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UFC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UFC 첫 페더급 경기다. 이정영은 산토스에 대해 “화끈하게 경기하는 스타일의 선수”라며 “나랑 상성이 잘 맞아서 멋진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작은 올리베이라 같은 느낌이 있지만 특별히 주짓수나 레슬링이 위협적이지 않다”며 “모든 측면에서 내가 공격적으로 나가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경기는 고양잇과 동물끼리의 대결이다. 이정영은 한국 호랑이를 자처한다. 호랑이처럼 압도적인 힘과 속도로 상대를 덮쳐 단숨에 피니시한다. 산토스는 만화 ‘썬더캣츠’의 윌리캣이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닉네임으로 삼고 있다. 마치 고양이 캐릭터처럼 순간 번개처럼 뛰어올라 위험을 회피하는 모습에서 별명을 얻었다. 이정영이 한 체급 더 높은 선수이기에 호랑이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듯한 그림이 연출될 수 있다. 산토스는 과거 플라이급(56.7kg)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페더급에서 몸이 큰 편은 아니다. 이정영은 “사이즈 차이가 꽤 날 거라 결국 파워에서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영은 화끈한 승리로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에게 당한 생애 최초 TKO 패배에서 부활하고자 한다. 그는 “2주 사이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다행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바뀐 상대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길 자신도 있으니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랭킹 2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맞아 지난해 9월 챔피언 벨트 탈환 후 첫 방어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5.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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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김혜준, 재회…‘킬러들의 쇼핑몰2’ 제작 확정 [공식]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21일 디즈니플러스는 이같은 소식과 함께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먼저 시즌1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동욱이 ‘머더헬프’를 만든 수상한 삼촌이자 전직 용병인 진만 역으로, 이동욱과 남다른 삼촌, 조카 케미로 사랑받은 김혜준이 지안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민혜 역의 금해나, ‘머더헬프’의 관리자이자 든든한 지원군 브라더 역의 이태영, 진만의 용병 동료이자 지안을 아끼는 무에타이 스승 파신 역의 김민도 함께한다.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파친코’,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등에 출연한 재일한국인 배우 현리가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용병 팀장 큐 역으로 등장한다. 또한 ‘드라이브 마이 카’의 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용병 공동 팀장이자 큐의 남동생 제이 역으로 합류한다. ‘카지노’, ‘파묘’ 배우 정윤하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의 책임자 쿠사나기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오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1 10:10
스포츠일반

유수영, 16일 UFC 데뷔전 ‘KO 승’ 자신 “내 파워 못 견딜걸?”…최승우도 동반 출전

‘유짓수’ 유수영(29)이 UFC 데뷔전에서 KO승을 예고했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14승 3패 2무효)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언더카드에서 A.J. 커닝햄(30∙미국)과 맞붙는다. ‘스팅’ 최승우(32)도 동반 출전해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23∙아르헨티나)와 페더급(65.8kg)에서 격돌한다. 뜻밖의 KO예고다. 유수영은 “커닝행전을 앞두고 근접 거리 타격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붙으면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는 내 타격 파워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KO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유수영은 ‘유짓수’란 별명답게 그래플링 고수로 정평 났다. ROAD TO UFC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도 14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약 18분을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하지만 UFC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타격과 그래플링의 조화가 필요하다. 유수영이 UFC 커리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디에고 로페스가 그 예다. 다음 달 UFC 314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둔 로페스는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의 주짓수 코치였다. 마이너 무대를 전전했던 로페스는 강력한 타격을 장착하고 나서 급속도로 성장해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됐다. 유수영은 “밴텀급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랭킹을 올리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나는 바삐 활동하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바로 싸우고 싶다. 디에고 로페스처럼 패스트 트랙으로 커리어를 쌓겠다”고 자신했다. 도박사들은 유수영의 승리 확률을 8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커닝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커닝햄은 “엄청나게 과소평가 되고 있다”며 “신께 맹세코 이번이 내가 지금껏 가장 자신 있는 경기”라고 큰소리쳤다. 지난해 UFC 데뷔전에서 패한 커닝햄(11승 4패)은 1년간 공백기를 갖고 명문팀 팩토리 X에서 훈련하며 완전히 새로운 파이터로 태어났다. 체계적인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훈련을 받고 커리어 처음으로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특히 지난 70일간은 술과 대마초, 여성과의 만남까지 완전히 끊고 오직 훈련에만 집중했다. 커닝햄은 어렸을 적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로 강인한 정신력을 지녔다. 아버지는 그를 파이터로 만들겠다며 형제들과 싸움을 시키고, 폭력을 휘둘렀으며,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공권력이 개입해 커닝햄 형제들을 아버지와 분리시켰고, 그들은 다 같이 아칸소의 새 가정에 입양될 수 있었다. 아칸소에서 마침 사촌이라고 부르는 절친 브라이스 미첼을 만나 프로 파이터로 성장했다. 미첼은 UFC 페더급 랭킹 13위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따라서 커닝햄은 유수영의 그래플링에도 어렵지 않게 맞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반면 유수영은 이에 대해 “미첼이 그래플링은 잘 안 알려준 거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서 바셰호스와 맞붙는 최승우(11승 7패)는 부활을 노린다. 최승우는 지난해 7월 스티브 가르시아와 난타전 끝에 펀치를 맞고 쓰러져 TKO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최승우는 ‘종합’ 격투기(MMA)란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게 됐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최승우는 “그간 이기기 위해 싸운다는 마음이 부족했다”며 “이제 다양하게 레슬링이나 주짓수, 타격을 섞어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바셰호스(14승 1패)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재수를 거쳐 UFC에 입성한 어린 유망주다. 2023년에 현재 UFC에서 가장 핫한 파이터 중 하나인 제앙 실바에게 패했지만 이듬해 캠 티그를 상대로 화끈한 TKO승을 거두고 UFC와 계약했다. 작지만 내구력이 튼튼하고, 파워가 좋은 단단한 선수다. 도박사들은 최승우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배당률에 반영된 예상 승리 확률은 20% 이하다. 하지만 최승우는 자신 있다. 코리안좀비 MMA에서 한국 최고의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흘린 피땀을 믿는다. 그는 “바셰호스가 전적도 좋고, 우직한 선수지만 질 거라는 생각이 한 번도 들지 않더라”라며 “지난 경기 이후 깨달음을 얻고 무조건 이길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8위 마빈 베토리(31∙이탈리아)와 12위 로만 돌리제(36∙조지아)가 2차전을 벌인다. 1년 전 있었던 1차전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베토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16(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8 마빈 베토리 vs #12 로만 돌리제 치디 은조쿠아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vs 커트 홀로보 다몬 블랙시어 vs 코디 깁슨 디야르 누르고자이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최승우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12 왈도 코르테스 아코스타 vs 라이언 스팬 유수영 vs A.J. 커닝햄 카를로스 베라 vs 조시아스 무사사 스테파니 루시아누 vs 샘 휴즈 다니엘 바레스 vs 안드레 리마 조지아니 누네스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우네이시 두벤 vs 칼리 주디스김희웅 기자 2025.03.14 05:33
예능

‘솔로지옥4’ 이시안 “연습생 시절 자유로운 영혼... 사람 됐다”

‘솔로지옥4’에 출연했던 이시안이 과거 아이돌 연습생 경험을 회상했다.이시안은 24일 하퍼스바자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출연에 질문에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는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질문에 “자극적인 걸로 푸는 것 같다. 매운 것을 먹거나 야식을 시켜 먹으면 단순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가도 금방 다시 흘려보낸다”고 말했다.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수영 선수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는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했는데 현재도 운동을 꾸준히 즐거햐나?는 질문에는 “저 진짜 해명할게 있다”며 “초등학교 시절 수영선수 활동을 한 것은 맞다. 근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한 적이 없다”고 정정했다.과거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경험도 언급하며 “저는 진짜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아이돌 연습생 생활하면서 그곳의 규칙에 맞게, 주변 환경에 맞게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약간 ‘사람 됐구나’ 이런 느낌”이라고 회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19:52
예능

[TVis] 10기 정숙 “난 가슴만 3kg”... 미스터 백김에 19금 플러팅 (나솔사계)

‘나솔사계’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에 아찔한 플러팅을 했다.3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돌싱사계’의 최종 선택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자에게 “데이트 나가서 밥 먹게 되면 미스터 흑김 소고기 좀 구워주라. 흑김이 데이트를 못 나가서 제대로 뭘 먹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무에타이 선수인 미스터 흑김은 체중 제한이 있다. 그는 “63.5kg이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10기 정숙은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손을 들어 올리며 “난 이것만 3kg인데”라고 19금 발언을 했다.그러자 미스터 백김은 “굳이 손짓은 안 해도 되지 않느냐”고 질색했고, 이를 화면으로 보던 데프콘 역시 “마지막까지 참 재밌으시다”며 고개를 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23:00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아데산야, 6년 만의 타이틀전 아닌 ‘일반 경기’…사우디서 이마보프와 대결

왕좌에서 내려온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재기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14승 5패)는 오는 2일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맞붙는다. 6년 만의 비타이틀전 경기다. 2019년 4월 UFC 234에서 켈빈 게스텔럼을 꺾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된 아데산야는 그해 10월 로버트 휘태커를 꺾고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패배를 겪으며 타이틀을 잃기도 했지만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2연패로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오랜만의 비타이틀전 경기임에도 아데산야는 동기부여를 잃지 않았다. 그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다고 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오직 나를 위한 경기고, 내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챔피언의 앞을 막아선 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다게스탄 전사 이마보프(15승 4패 1무효)다. 톱10 랭커인 로만 돌리제, 재러드 캐노니어, 브렌던 앨런을 연속으로 쓰러뜨리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고 있다. 아데산야는 “이제 내가 늙은 투견처럼 느껴진다.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치고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을 막아내고, 여전히 건재하단 걸 보여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이마보프의 상승세의 비결은 소속팀 변경이다. 전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 패하고, 크리스 커티스와의 경기가 머리 충돌로 무효 처리되며 이마보프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베넘 트레이닝 캠프로 팀을 옮긴 그는 “작년에 나는 위험한 결정을 했다. 커리어가 정체되고 있었고, 원하는 만큼 발전이 없었다. 이제 스스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일이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아데산야와 이마보프는 모두 타격가다. 영화 ‘옹박’을 보고 영감을 받은 아데산야는 18살 때부터 킥복싱 수련을 시작해 세계 정상급 킥복서로 성장했다. 카운터 펀치와 레그킥이 주무기이며 24승 중 16승이 KO승이다. 10살 때부터 복싱을 수련한 이마보프는 간결한 잽이 주무기다. 타격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레슬링과 주짓수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아데산야는 아직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마보프의 무기 중 내가 보지 못한 건 없다. 그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지만 그 정도 빠른 선수는 전에도 만나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롭게, 하이라이트 장면을 뽑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3연승의 이마보프가 전 챔피언 아데산야까지 꺾는다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마보프는 “아데산야 경기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그를 이기면 다음은 타이틀전이란 걸 안다”며 “전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오는 2월 9일 UFC 312에서 션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그다음 도전자는 함자트 치마예프가 유력하다. 그다음은 이마보프의 차례가 될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려한 타격가 대결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베놈’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는 체급을 올려 미들급 랭킹 14위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맞붙는다. 페이지는 쿵후 수련자 집안에서 태어나 쿵후와 가라테를 익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정상급 타격가다.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뒤늦게 UFC에 입성했지만 케빈 홀랜드를 압도하고, 비록 패했지만 UFC 웰터급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에게도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다게스탄 출신 마고메도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외눈 타격가다. 복싱을 거쳐 무에타이에 입문해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경기에선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은 더블 스피닝 백피스트로 킥복싱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KO시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2(일) 오전 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2시) #2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5 나수르딘 이마보프 #14 샤라 마고메도프vs 마이클 페이지 #4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9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vs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파레 지암 vs 마이크 데이비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2월 1일 오후 11시)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칸 오플리 #14 샤밀 가지예프 vs 토마스 피터슨 테런스 맥키니 vs 다미르 하조비치 #12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vs 재커비 스미스 보그단 그래드 vs 루카스 알렉산더 함디 압델와합 vs 자말 포그스김희웅 기자 2025.01.30 11:06
드라마

김남길→이하늬 ‘열혈사제’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 핵심 포인트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시즌2 방송 전, ‘시즌1 BACK 그라운드’ 지식 모음집을 공개했다.오는 11월 8일 방송되는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이다.‘열혈사제2’는 SBS표 ‘사이다 월드’의 포문을 연 첫 드라마이자 신드롬을 이끈 2019년 메가 히트작 ‘열혈사제1’의 5년 만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 ‘열혈사제2’는 16일 시즌1 시청을 하지 않았던 시청자들과 시즌1 내용을 되짚어보고 싶은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킬 ‘열혈사제 입문서’를 전했다.◇ 김남길, ‘분.조.장’ 열혈사제 된 이유는?김남길이 연기하는 김해일은 ‘분노조절 장애’를 지닌 열혈사제로 시즌1에서 ‘왜 분.조.장 열혈사제’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김해일(김남길)은 원래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요원이었지만, 테러 진압을 위해 갔던 위르키스탄에서 상관의 지시로 인해 아이들의 폭사 당하는 모습을 본 뒤 심각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걸렸고, 파괴를 지시한 상사와 갈등을 겪으며 국정원을 나왔던 상황. 국정원 기록이 말소되어 일반인이 된 김해일은 당시의 충격으로 술에 절어 폐인으로 살다 영혼의 구원자 가브리엘 이영준(정동환) 신부를 만나면서 감화돼 사제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분노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김해일이 사건을 파헤치며 대테러부대 시절 엘리트 요원이었던 김해일의 어마어마한 깡다구와 초인 수준의 무술 실력이 드러났다.◇ 이하늬‧김성균… 김남길의 ‘좌청룡 우백호’가 된 이유이하늬와 김성균이 열연하는 박경선과 구대영은 본래 시즌1에서 김해일을 막아서는 인물이었지만, 중간에 각성하고 조력자로 변신했다. 시즌1에서 박경선(이하늬)은 매사에 기죽지 않는 당당한 권력 추종자로 경찰들과 함께 이영준 신부의 누명을 확실한 유죄로 만들기 위해 계략을 세우고, 김해일을 조롱하며 말싸움을 벌였던 인물. 하지만 자신이 조작한 마약 사건으로 자살 시도를 한 아이돌 김군을 찾아가다 그 사건의 진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김해일이 자신을 구하면서 완벽한 선역으로 돌아섰다. 박경선은 김해일과 공조하며 카르텔 조직에 숨어 정보를 캐내는 역할을 해냈다.시즌1에서 구대영(김성균)은 김해일의 행동을 방해하라는 ‘구담구 카르텔’의 지시를 받았던 인물로 관내에 허세만 가장 센 어방한 형사였다. 특히 구대영은 물불 안 가리던 과거 열혈 형사 시절, 황철범(고준) 일당으로 인해 동료 형사가 사망하자 이후 '구담구 카르텔' 만행을 눈감아주는 쫄보 형사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김해일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면서 각성했고, 김해일이 죽은 형사 가족을 지켜준다고 하자 정의의 편에 서며 온전한 김해일의 편으로 거듭났다.◇ 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 ‘구담 어벤져스’ 살펴봐야 할 능력치 공개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는 시즌1에서 ‘구담 어벤져스’로 불리며 맹활약했다. 고규필이 맡은 오요한은 소심한 성격의 편의점 직원으로, 청각과 공복이 공유돼 많이 먹으면 청력이 강해지는 특이체질의 소유자다. 거대한 모카빵과 함께 엄청난 청력으로 중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 안창환이 분한 쏭삭은 오요한(고규필)의 친구이자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태국 청년이다. 과거 태국의 ‘왕실 경호원’ 출신으로 엄청난 무에타이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백지원이 연기한 김수녀 김인경은 겉으론 차분한 수도자처럼 보였지만, 김해일 못지않은 욱하는 성격과 ‘평택 십미호’로 불리던 전설의 타짜 과거를 지니고 있다. 전성우가 맡은 한신부 한성규는 과거 천재 아역배우 출신으로 러시아 마피아까지 울리는 명품 연기력을 뽐냈다.제작진은 “‘열혈사제2’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며 “‘구담 어벤져스’가 시즌1 때 했던 행보들을 되짚어본 뒤 시즌2의 활약을 기대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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