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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저작권썰.zip]㉕ 저작권, 결론은 있지만 기록될 수 없는 이야기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콘텐츠 네트워크 생태계가 구축된 이후 ‘저작권’이라는 권리는 분명 이전에 비해 훨씬 강력한 위상을 갖게 됐습니다. 플랫폼과 알고리즘을 매개로 콘텐츠가 순식간에 확산되는 환경에서, 저작권은 창작자를 보호하는 제도이자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장치가 됐습니다. 그와 동시에 점점 더 자주 윤리적 비난의 언어로 오용되고 있기도 합니다.저작권 분쟁 기사를 읽다 보면 묘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쪽의 목소리는 크게 남아있지만, 그 상대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사건은 늘 새롭지만, 논쟁은 늘 제자리입니다. 대형 플랫폼 혹은 채널이 중소 창작자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반대로 창작자가 계약 범위를 넘어 2차 활용을 하거나, 크레딧이 누락 또는 오기재되는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이러한 분쟁이 공개 재판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음악, 영상, 웹툰을 가리지 않고 저작권 분쟁의 결말은 대개 판결문도 공식적인 해명도 남지 않은 채, 그 침묵의 결과만 각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누가 옳았는지가 아니라, 그 결론이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이러한 현상은 저작권 제도의 옳고 그름 이전에, 콘텐츠 산업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송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문제 있으면 신고하고, 소송하면 되겠지.’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른바 ‘법적 조치’, 즉 ‘소송’이 이루어지면, 그 판결에 따라 리딩케이스가 생기고 학습효과가 누적되며 원칙이 강화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그러나 콘텐츠 산업의 현실적 특성은 ‘여론’이라는 변수가 더해집니다. 이 산업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이미지와 신뢰에 극도로 민감합니다. 이겨도 남는 것이 없고, 지는 순간 잃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저작권 소송이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분쟁은 판결이 아니라 합의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 합의서에는 거의 예외 없이 비밀 유지 조항, 즉 ‘침묵’을 포함합니다.◇ 왜곡된 인식 vs 기울어진 사회적 인식 저작권 소송에서 실제로 강한 위치에 있는 쪽은 대개 입장을 밝히지 않습니다. 소송을 이어가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은 물론, 공개적으로 분쟁을 끌고 가는 순간 양쪽 모두 이미지 손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콘텐츠 산업 속에서 오늘의 상대방은 내일의 동반자가 될 수 있기에 분쟁은 가능한 한 조용히 정리하는 것이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는 것입니다.이렇게 분쟁이 합의로 끝나면, 공식적인 승자는 기록되지 않고 비밀 유지 조항만이 남습니다. 법적으로 유리하고 사실관계가 명확했다 하더라도 그 결과는 말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긴 사람’은 침묵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덕 혹은 여유의 침묵이 아니라 계약상의 의무이자,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반대로 말하는 쪽은 대부분 ‘패자’입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쪽은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중 역시 감정이 분명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더 쉽게 소비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장에 남는 것은 늘 한쪽의 목소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 행사한 쪽은 ‘피해자’가 되고, 문제 제기를 당한 쪽은 ‘가해자’로 인식된 채로 남을 뿐 뚜렷한 결론을 보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하지만 실제로는 무단 사용이나 계약 위반처럼 명확한 침해 사례조차 분쟁은 조용히 정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될 수밖에 없습니다.◇ 말할 수 있었던 쪽의 이야기, 그리고 ‘침묵’의 여운우리가 접하는 저작권 분쟁의 이야기는 전체의 평균이 아니라, 말할 수 있었던 쪽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논란은 사그라들고, 억울함의 여운만 남습니다. 그렇게 저작권은 반복해서 ‘악역’을 맡게 됩니다.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은, 저작권 제도에는 분명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지점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콘텐츠 시장 및 소비 트렌드가 근본적으로 변해버린 지금, 그리고 AI 기술이 창작 방식 자체를 재편하고 있는 시대를 맞아 저작권 제도의 전반적인 재검토 및 손질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입니다.그러나 동시에 우리 사회가 ‘저작권’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반복적으로 듣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저작권 소송이 끝까지 가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 끝에 남는, 결과가 아닌 침묵의 의미를 우리 사회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논의는 언제나 한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제도의 허점과 구조의 특성이 어우러져 빚어낸 현상임에도, 우리는 이를 윤리적 언어로만 재단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침묵은 진실의 부재를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콘텐츠 산업을 장식하는 화려한 조명 뒤편에서, 수많은 이해관계와 선택 끝에 남겨진 가장 현실적인 결론일 수 있습니다. 저작권을 둘러싼 논의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분노와 비난에 앞서 이 침묵의 의미를 먼저 해석해야 합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1.12 05:35
IT

애플,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제품 확대…아이패드·비전 프로도

애플은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제품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정책 변경에 따라 제휴 카드사를 이용해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맥', '애플 워치', '에어팟', '애플 비전 프로' 등 제품을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만 제공하던 혜택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무이자 할부 혜택은 보상 판매 프로그램과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보상 판매 금액을 새로운 기기 구매 시 크레딧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크레딧 적용 대상이 아닌 기기는 재활용된다.혜택은 6~12개월 할부 구매 시 1회 결제 금액 40만원 이상, 18~24개월 할부 구매 시 1회 결제 금액 120만원 이상의 제품에 적용된다.애플은 무료 배송 및 픽업, 1대 1 맞춤형 쇼핑, 개인 맞춤 설정 세션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06 15:46
자동차

KGM, 정통 픽업 ‘무쏘’ 전격 출시… “픽업 명가 자존심 세운다”

KG 모빌리티(KGM)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 픽업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무쏘(MUSSO)’를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GM은 5일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무쏘 스포츠와 칸의 뒤를 잇는 신형 ‘무쏘’의 본계약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무쏘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아우르는 내연기관 라인업을 완성하며, 앞서 공개된 전기 픽업 ‘무쏘 EV’와 함께 전동화부터 전통적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갖춘 멀티 라인업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파워트레인·데크 다변화로 ‘맞춤형 픽업’ 구현신형 무쏘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사양을 세분화한 멀티 라인업 전략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디젤 2.2 LET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되어 주행 환경에 따른 선택권을 넓혔다.적재 공간인 데크 역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용도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두 가지 타입을 제공하며, 서스펜션 구성에 따라 적재 능력을 차별화했다.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스탠다드 데크는 최대 4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롱데크 모델에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조합할 경우 최대 700kg까지 적재 중량을 확보할 수 있어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활용성을 자랑한다.디자인 측면에서는 정통 픽업 특유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세련된 도심형 감성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 사양(M7 트림 이상)으로 마련해 대담한 스타일을 완성했다.안전 및 편의사양은 중대형 SUV 수준으로 대폭 강화됐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과 지능형 속도 경고를 포함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탑재되어 안전성을 높였다.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신 IT 기술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사륜구동(4WD) 시스템과 LD 시스템, 차체 하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등을 통해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2990만원부터 시작… 합리적 가격KGM은 뛰어난 상품성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2.0 가솔린 모델은 트림에 따라 2990만원부터 3990만원까지이며, 2.2 디젤 모델은 3170만원에서 4170만원(2WD, 스탠다드 데크 기준)으로 구성됐다.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금융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3년 기준 잔존 가치를 최대 64%까지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을 이용할 경우 월 16만 원대(5년 기준)의 낮은 납입금으로 차량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무이자 할부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과 로열티 프로그램, 인증 중고차 재구매 혜택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 지원을 강화했다.한편 KGM은 오는 3월 20일까지 상담 및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폴드 7, 갤럭시 워치, 무쏘 협업 시계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KGM 관계자는 “무쏘는 픽업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원화된 스타일과 뛰어난 실용성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만족감과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05 10:59
생활문화

업비트, 청년 신용회복 프로젝트 ’넥스트 드림’ 운영

현 정부가 국정 핵심 과제로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적금융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다. 두나무는 미래세대의 올바른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설정하고 청년세대 신용 회복 프로그램인 '넥스트 드림'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2022년 ‘두나무 넥스트 드림(이하 넥스트 드림)’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해 운영해오고 있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프로젝트를 공동 운영하며, 2030 청년들이 빚의 부담을 벗고 일상을 회복, 내일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다.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사회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30 청년들이 빚의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넥스트 드림’은 사회 문제로 부상한 청년 부채의 매커니즘을 분석해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생활비 지원과 무이자 대출을 통해 채무 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한 소액 자금 부족으로 조정을 포기하거나 고금리 대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고, 전문 재무 컨설턴트가 올바른 경제 습관, 자산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넥스트 드림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금융 지원보다는 근본적인 자립 역량 강화와 입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라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3 19:00
자동차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 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율 0%의 3.9%(48개월) 할부 및 선수율 50%의 무이자(12개월) 할부를 선택한 MZ세대는 각각 39.8%와 33.9%로 나타났다.이처럼 ‘슬림페이 플랜 할부’가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유는 구입 초기 비용이 부담없고 월 할부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잔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슬림페이 플랜 할부’는 선수금(0~30%)에 따라 3.9%~4.5% 금리의 36개월~60개월 할부가 가능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경우 월 19만 원대로 할부 부담이 적고, 중고차 잔존 가치를 3년 최대 64%까지 보장해 준다. KGM은 12월에도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렉스턴 뉴 아레나까지 슬림페이 플랜을 확대 운영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월 25만 원대로 구입 가능하다.▲액티언 ▲토레스(VAN 포함) ▲렉스턴 뉴 아레나 ▲무쏘 스포츠&칸 ▲티볼리 ▲코란도 등 주요 차종은 선수금(0~50%) 조건에 따라 0%(무이자)~5.3% 금리의 12~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전기차인 ▲무쏘 EV와 ▲토레스 EVX도 선수금(0~50%)에 따라 0%(무이자)~5.3% 금리의 12~72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KGM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인증 중고차(5년/10만km 이내)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1 14:58
산업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사전 통보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에 중징계 추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금융당국이 엄정 대응 기조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께 RCPS(상환전환우선주)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5천826억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봐 왔다.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금융권 관계자는 "GP에 직무정지를 통보한 사례가 없어 '직무'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는 금융위 단계까지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며 "자산운용사 기준으로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라 신규 영업은 통상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이 사전 통보가 이뤄지면 통상 한 달 내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직무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제재를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금감원은 채권 사기발행 의혹 등을 이미 검찰에 넘긴 만큼 수사 종료까지 제재 절차를 보류했으나,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이후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면 재점검하면서 이번 중징계안 도출로 이어졌다.MBK파트너스에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국내 자본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 대응도 주목된다.국민연금의 '국내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기준'에는 법령 위반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을 경우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중단이나 취소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 자격을 취소할 경우 다른 연기금·기관투자가도 투자 제한에 나설 가능성이 커 파장이 확산할 전망이다.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 절차도 검토할 계획이다.검찰은 금감원 검사·조사 결과를 토대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속여 6천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최근에는 금감원 회계감리 인력을 추가 파견받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나아가 GP 등록 요건 중 하나인 '사회적 신용' 규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GP 등록 취소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우선주의 상환권 조건을 변경한 것은 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고,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GP로서의 당연한 의무이자, 운용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3 14:11
프로축구

이승우 진심 고백 “전북에 남아야 하는지, 가야 하는지 수없이 고민했다” [IS 전주]

이승우(전북 현대)가 한 시즌을 돌아보며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승우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많은 경기에 못 나간 게 사실이다. 중간중간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여름 이적시장 기간 내가 (전북에) 남아야 하는지,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수없이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지난해 7월 수원FC를 떠나 전북에 입단한 이승우는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부쩍 줄었다. 이승우는 올해 전북이 치른 리그 35경기 중 22경기에 나섰지만, 교체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장고 끝 잔류를 택한 이승우는 “전북에 남아서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선수들과 잘 지내면서 경쟁했다”며 “선택은 감독님이 한다. 물론 감독님에게 화도 나고 이야기도 많이했다. 결국 나 자신이 컨트롤하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K리그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이승우는 ‘제2의 최철순’이 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앞으로 20년을 해야 하는데, 마흔이 넘어가는 나이이니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전북은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에 온 이유도 우승을 하고 싶어서라고 했는데, 1년 만에 바랐던 목표를 이뤄 너무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두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러나 이승우는 우승 지분을 묻는 말에 “우승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골을 넣는 사람과 막는 사람이다. 이 둘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전진우와 골키퍼 송범근을 지목했다. ‘태극마크’는 이승우의 여전한 목표다. 그는 “축구를 멈출 때까지는 항상 (국가대표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게 선수로서의 임무이자 목표”라며 “잘 준비해서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미디어데이를 마친다는 사회자의 말을 멈춘 이승우는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지 않았나. 갑자기 생각났다”며 “올해 형들이 우리를 잘 챙겨 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공을 돌렸다.최철순, 홍정호 등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의 회식을 위해 사비로 지원했고, 이승우는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5 17:25
자동차

KGM, ‘2025 코세페’ 참가...토레스 HEV 최대 397만원 할인

KG 모빌리티(KGM)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KGM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해 오는 16일까지 주요 차종 7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옵션을 포함한 차량 가격이 4000만 원이면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코세페 대상 차종별 할인 혜택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10% 혹은 선수금 10%의 48개월 무이자 할부 △렉스턴 뉴 아레나 5% △무쏘 스포츠&칸 5% 등이다.이에 따라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트림(가격)에 따라 314만~397만원의 할인 혜택(옵션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혜택 폭이 더욱 커져 28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렉스턴 뉴 아레나 프리미엄은 199만원 할인된 3700만 원대부터, 무쏘 스포츠&칸은 151만원 혜택이 적용된 2800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코세페 해당 모델 외에도 11월 한 달간 차종에 따라 구매 혜택을 강화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주요 차종인 ▲액티언 ▲토레스(VAN 포함) ▲렉스턴 뉴 아레나 ▲무쏘 스포츠&칸 ▲티볼리 ▲코란도 등은 선수금(0~50%) 조건에 따라 0%(무이자)~5.3% 금리의 12~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또 ▲액티언 하이브리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선수금(0~50%)에 따라 0%(무이자)~4.9% 금리의 12~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특히, 60개월 동안 월 15만~19만 원대부터 이용 가능한 슬림페이 플랜(잔가보장형)을 새롭게 도입해 고객 부담을 한층 낮췄다.전기차 ▲무쏘 EV와 ▲토레스 EVX도 선수금(0~50%)에 따라 0%(무이자)~5.3% 금리의 12~72개월 할부를 적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KGM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인증 중고차(5년/10만Km 이내)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코세페 행사 기간 동안 KGM 전시장에서 시승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할리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하며, 차량 출고 고객에게는 아이패드 8세대 256GB(1명) 등 경품을 지급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4 10:47
자동차

르노코리아, ‘코리아세일페스타’ 그랑 콜레오스 최대 350만원 혜택

르노코리아가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19일 간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과거 르노코리아 구매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30만~100만 원(2025년형 모델 한),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원(2025년형 모델 한), 전시차 프로모션 20만원,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 등을 모두 더한 최대 혜택은 350만 에 달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준중형 세단 가격으로 만나는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1.6 GTe 모델 구매 시 80만원 상당 옵션 및 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E-Tech 구매 고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옵션 및 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무이자 할부도 최대 24개월(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또는 36개월(할부원금 1500만원 이하)로 적용해 구매할 수도 있다.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은 최대 70만원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중형 SUV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 원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24개월 이상 및 할부원금 1500만원 이상 정액불 또는 잔가보장 상품으로 할부 구매 시 70만 원의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90만원이다.‘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전 등 지역할인제 추가 혜택 지역 또는 지역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한 50만원과 함께,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70만원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9 10:39
IT

삼성 첫 XR 헤드셋 '갤럭시 XR' 출시…269만원

삼성전자가 첫 XR(확장현실) 헤드셋을 공개하면서 애플과 메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삼성전자는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XR 헤드셋 '갤럭시 XR'을 2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갤럭시 XR은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고 정보를 탐색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감상할 때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3차원의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 등으로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예를 들어,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에게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 검색을 요청한 뒤 시선을 움직여 결과물을 선택하고 손가락을 맞닿게 하는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스포츠를 시청할 때는 마치 경기장에서 보는 것처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제미나이와의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함께 인식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매끄러운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은 AI를 기반으로 헤드셋부터 AR(증강현실) 글라스 등 여러 폼팩터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을 지원하며, 구글 지도·포토·유튜브 XR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도 갤럭시 XR에서 구현한다.구글 지도에서는 제미나이와 함께 원하는 장소로 순간 이동하는 경험이 가능하고, 몰입형 3D 지도로 해당 위치에 있는 듯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으로는 기존 2D 사진과 영상을 입체감 있는 3D로 즐길 수 있다.갤럭시 XR은 정밀한 센서·카메라·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 칩셋 등 고성능 하드웨어가 탑재돼 사용자의 머리, 손, 눈의 움직임과 음성을 정확히 인식한다. 갤럭시 XR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545g의 무게로 설계됐다. 헤드셋 프레임은 이마와 머리 뒤쪽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저시력 사용자는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맞춤 제작해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다.전국 다비치 안경 매장에서 도수 검사를 받고 주문하면, 안경 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가 제작한 렌즈를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도수에 관계없이 14만원이다.삼성전자는 어도비, MLB, NBA, 캄, 어메이즈 VR 등 글로벌 주요 서비스와 연계한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X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갤럭시 XR은 이날 한국과 미국에 출시되며, 삼성닷컴에서 구매 후 2~3일 뒤 전국 3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269만원이며, 삼성닷컴에서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보장한다.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는 "갤럭시 XR은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갤럭시 XR은 모바일 AI 비전을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한층 끌어올리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와의 파트너십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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